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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이 빨리 지나갔으면....

ㅠㅠ 조회수 : 1,566
작성일 : 2024-01-10 10:44:15

중딩, 고딩 두 아이 키우는 싱글맘인데 겨울방학이 진짜 빡세네요.

 

제일 큰 건 당연히 사교육비죠. 평소 못들었던 과목 보충하겠다고 해서 학원비 추가, 인강 듣겠다고 해서 또 몇십만원 결제, 여름방학은 너무 짧아서 제대로 특강도 없지만 겨울은 아주 학원들 대목인지 영어/수학 특강비가 어마어마, 독서실 가겠다고 해서 정기권 끊고, 왔다갔다 하면서 밥 먹어야 하니 밥값도 들고요 (전 회사에 도시락 싸가지고 다녀요 ㅠ)

 

연말에 갖고 있던 돈으로 연금저축 한방에 넣고 여윳돈 조금 남겨놓고 대출 일부 상환했는데 갚고 나자마자 이렇게 돈 들어갈 일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등골이 서늘했네요. 

정말 종로에 금붙이 팔러갈까 했어요.

그런데 아부지 팔순이라고 삼백 드렸는데 부모님이 뭐 이리 많이 줬냐면서 다시 이백 돌려주심...부모님이 이제 나이가 드셔서 그런지 돈도 잘 안받으시고 손주들도 만나면 용돈 나눠주시고....감사하지요. 그래서 부모님 덕분에 다행히 여유를 찾았네요..

 

그리고 왔다갔다 학원가는 교통비도 무시못하겠고 집에서 밥, 간식을 먹어야 하니 식비도 장난아니네요.  돈도 돈이지만 제일 스트레스 받는 건 식사준비예요. 

엄마 밥차리기 힘들다 징징거렸더니 애들이 있는 거 먹겠다고 그러긴 하는데 확실히 반찬이 부실하면 애들이 잘 안먹어요.  식단 궁리하는 것도 머리아프고 설거지도 쌓이니 저녁에도 집안일이 더 늘어나고 식사준비 때문에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야 되고 아주 죽겠어요 ㅠㅠ

 

다들 어찌 버티고 계신지요? 겨울 방학이 제발 쏜살같이 지나가길 기도해봅니다....ㅠ

IP : 221.142.xxx.20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0 10:50 AM (118.217.xxx.104)

    어휴
    글만 읽어도 답답.
    직장 다니시고 아이 둘 케어, 대단하십니다.
    경기남부 사는 학원도 마땅치 않아요. 예비고1 남아, 중학교 내내 게임만 주구장창 하다, 이제서야 현타 왔는지 ㅎㅎ
    방학 중 이꼴 저꼴 보면 속 터질 것 같아서 한달 독학캠프 보냈더니 걱정도 되면서 보고도 싶고 안보니..또 홀가분하고
    양가감정이 드네요.
    2월은 또 어찌 보낼지 걱정이 태산이네요.

  • 2. ㅇㅇ
    '24.1.10 11:03 AM (211.251.xxx.199)

    원글님 이또한 지나갑디다
    하루하루 버티다보면 겨울 지나가고
    봄 옵니다.

    그땐 왜 이리 하루가 길었는지 모르겠는데
    그시기 지나면 또 언제 이렇게 휙~ 지나갔나 싶더라구요

    건강 잘챙기시고 잘 지내세요
    혼자 너무 짊어지지 마시고 간단한 집안일 같은건 아이들.기계 도움도 받으시고
    정 피곤하고 힘들땐 잠시 미뤄두기도 하시고
    제일 중요한건 원글님 건강입니다.
    몸만 아니라 마음도 ^^

    아이들도 엄마 열심히 사는거 알기때문에
    열심히 잘 살아줄거에요
    원글님 화이팅

  • 3. 혹시
    '24.1.10 11:13 AM (172.226.xxx.6)

    식세기 없으시면 식세기부터 구입하세요. 계속 쓰다가 고장으로 as기다리는 며칠이 힘드네요;; 방학때는 하루에 한번씩 꼬박꼬박 돌려요. 방학이 힘들어요ㅜ

  • 4. ㅇㅇ
    '24.1.10 11:59 AM (219.250.xxx.211) - 삭제된댓글

    원글님 대단하십니다
    그것도 어찌 보면 엄청 큰 행복인데 그래도 빡센 건 사실이지요
    잘 해내고 계신 것 같아요
    정말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드리며 보이지 않는 격려를 마음으로 전합니다

  • 5. ㅇㅇ
    '24.1.10 11:59 AM (219.250.xxx.211)

    원글님 대단하십니다
    그것도 어찌 보면 엄청 큰 행복인데 그래도 빡센 건 사실이지요
    잘 해내고 계신 것 같아요
    정말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드리며
    보이지 않는 격려 마음으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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