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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남편이라는 말 가만히 생각해 보면 참 이상한 표현

궁금 조회수 : 4,321
작성일 : 2024-01-09 14:59:18

습관처럼 우리 남편이.. 이런 말을 좀 하는 듯 해서 자제해야겠다 저 스스로 돌아보게 되는데

우리 말은 어쩌다 남편 앞에도 우리 남편을 붙이게 되었을까요? 정말 적절치 않은 아니 이상한 표현이잖아요. 

 

IP : 218.153.xxx.65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 나라
    '24.1.9 3:01 PM (221.142.xxx.67) - 삭제된댓글

    우리 엄마
    우리 애
    우리 냥이

  • 2. ...
    '24.1.9 3:02 PM (1.232.xxx.61) - 삭제된댓글

    남자편-남자쪽이라는 뜻이죠.
    여편 여자쪽

  • 3. 우리나라
    '24.1.9 3:02 PM (180.70.xxx.154)

    my를 포괄하는 한국어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하면 편해요.

  • 4. ..
    '24.1.9 3:02 PM (211.234.xxx.55)

    김경일 교수님이 그러시는데 심리학적으로 한국인들은 개인보단 집단을 더 중시하는 사고관이 투영된호칭이라고 해석하시더라구요..

  • 5. ....
    '24.1.9 3:02 PM (112.220.xxx.98)

    뭐가 문제??
    낮춰서 안부른게 문제인가요?
    저희남편이라고 안해서? ;;;

  • 6. ...
    '24.1.9 3:03 PM (1.232.xxx.61)

    우리 언어 문화가 그런 것을 ㅎㅎㅎ
    우리 집이라 하지 나의 집이라고는 하지 않으니ㅎㅎ

  • 7. 일분
    '24.1.9 3:05 PM (175.121.xxx.73) - 삭제된댓글

    내배우자인데 우리라고 표현한거 잘못이예요
    내남편은, 제남편이라고 표현해야맞지요

  • 8. 그게
    '24.1.9 3:06 PM (218.153.xxx.65)

    우리 엄마, 아빠, 애, 냥이는 예전부터 형제자매도 있고 하니 복수의 개념으로 우리를 붙여도 어색하지 않은데 우리 남편에서 우리가 사실 나 한 명이잖아요. 갑자기.. 생각해보니 흥미로운 표현이다 싶어서 ㅎ

  • 9. 무수
    '24.1.9 3:07 PM (175.120.xxx.173)

    상투적인 표현이라고 해둡시다.

    어디가서 내남편이라고 칭하면
    모지리소리 듣지않겠어요? ㅎㅎ

  • 10. 그냥
    '24.1.9 3:07 PM (211.217.xxx.233)

    남편과 나 합쳐서 우리인가보죠
    내남편, 제남편은 맞나요?
    남편이면 당연히 내남편이지요

  • 11. …..
    '24.1.9 3:07 PM (203.237.xxx.50)

    외동도 우리엄마 우리아빠, 혼자 살아도 우리집 인데..
    형제가 아무리 많아도 동생은 우리 동생 안하고 내 동생인건 정말 왜일까요? 내 언니 내 오빠 아니고 우리 언니 우리 오빠 하면서..

  • 12. ㅇㅇ
    '24.1.9 3:11 PM (223.39.xxx.12) - 삭제된댓글

    우리남편~
    집에 들어오면 내남편
    나가있으면 남의 남편

  • 13.
    '24.1.9 3:11 PM (218.153.xxx.65)

    그렇죠. 내 남편은 더욱 어색한 표현이죠.

    그냥 언젠가부터 굳이 남편 언급 안하고 얘기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습관처럼 우리 남편이 어쩌고 저쩌고 이런 말을 자주 한다고 느껴져서 조금 자제해야겠다 생각이 들던 차에 궁금해져서 글 남겨보았습니다.

  • 14. 우리엄마는
    '24.1.9 3:15 PM (175.223.xxx.49)

    안이상해요? 아무도 우리남편을 너랑 나랑의 공동 남편이라 생각안해요

  • 15. 정말
    '24.1.9 3:15 PM (218.153.xxx.65)

    그렇네요. 우리 동생이라고 안하고 내 언니라고 안하네요. 흥미롭네요.

  • 16.
    '24.1.9 3:17 PM (112.166.xxx.70)

    우리는 영어식 인칭대명사 복수형이 아닌, 관형어 형태로 사용되는 친근함의 의미로 쓰인다고 보시면 됩니다.

  • 17. ..
    '24.1.9 3:17 PM (106.101.xxx.181)

    안 이상한데요

  • 18. ㅇㅇ
    '24.1.9 3:20 PM (223.38.xxx.60) - 삭제된댓글

    동생만 내동생 하는거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재밌어요
    우리엄마 우리아빠 우리언니가~ 내동생이~
    우리동생이. 해봤더니 어색해요 ㅎㅎ 동생은 내거라 이건지..

    그런데 “우리” 라는걸 써주면 나랑 대화하는 너도 같은 바운더리에 묶어주는 느낌이라 정감 있고 좋은 것 같아요.
    논리적으론 내엄마 내아빠 내할머니가 맞지만, 우리할머니가~ 이러면 청자인 너와 화자인 나를 구분하는 게 아니라, ‘듣는 너도 우리 라는 바운더리에 넣어줄게’ 이런 느낌?!
    그런 의미에서 ‘우리남편’이 논리적으론 틀린 표현이라 하더라도 듣기엔 더 정다워요. 누군거 제 앞에서 ‘우리남편이’ 한다면 왠지 나도 한 그룹으로 봐주는 기분. 어쨌든 나라는 존재를 챙겨주는 느낌이라서 어법상 틀렸더라도 계속 쓰려구요

  • 19. ㅇㅇ
    '24.1.9 3:22 PM (223.38.xxx.180)

    동생만 내동생 하는거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재밌어요
    우리엄마 우리아빠 우리언니가~ 내동생이~
    우리동생이. 해봤더니 어색해요 ㅎㅎ 동생은 내거라 이건지..

    그런데 “우리” 라는걸 써주면 나랑 대화하는 너도 같은 바운더리에 묶어주는 느낌이라 정감 있고 좋은 것 같아요.
    논리적으론 내엄마 내아빠 내할머니가 맞지만, 우리할머니가~ 이러면 청자인 너와 화자인 나를 구분하는 게 아니라, ‘듣는 너도 우리 라는 바운더리에 넣어줄게’ 이런 느낌?!
    그런 의미에서 ‘우리남편’이 논리적으론 틀린 표현이라 하더라도 듣기엔 더 정다워요. 누군가 제 앞에서 ‘우리남편이~한대’ 라고 말한다면 왠지 나도 한 그룹으로 봐주는 기분. 어쨌든 나라는 존재를 챙겨주는 느낌이라서 어법상 틀렸다 하더라도 계속 쓰려구요

  • 20. ㅇㅇ
    '24.1.9 3:24 PM (222.234.xxx.40)

    동생만 내 동생 맞네요

  • 21. 저는 동생도
    '24.1.9 3:34 PM (121.133.xxx.125)

    우리 동생이라고 해요

    동생만 내 동생이라고 써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사물은 내 옷. 내 가방. 내 구두인데

    고양이는 우리 고양이
    아파트도 우리 아파트
    동네도 우리 동네

    차는 내 차

    저는 물건만 my 개념이 있는거 같네요

  • 22.
    '24.1.9 3:40 PM (218.153.xxx.65)

    재미있네요.
    저도 내 동생이라고 해요.

    우리 라는 단어를 많이 쓰는 우리나라식 표현 정감가고 저도 좋습니다.

    문득 우리 남편은 어째서 내 남편이라 하지 않고 우리 남편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을까 급 호기심이 생겨 글 남겨 보았어요.

  • 23. ㅇㅇㅇ
    '24.1.9 3:49 PM (73.83.xxx.173)

    내동생 우리 언니 진짜 그렇네요
    남편이란 말은 옛날엔 지칭할 때 아예 안썼던 거 같아요
    누구 아빠 애들 아버지 그런 식으로 썼어요. 저희 엄마 세대는.
    그걸 남편이라 칭하는게 어색하다보니 우리를 붙인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 24. ㅇㅇ
    '24.1.9 3:53 PM (175.223.xxx.215)

    안 이상해요
    서양은 개인주의라서 나의~~
    우리 나라는 더불어 주의라서 우리~~
    우리 나라 우리 집 우리 학교 우리 동네 우리 가족 우리 엄마...

  • 25. ㅋㅋ
    '24.1.9 3:53 PM (223.39.xxx.184) - 삭제된댓글

    그러고 보니 저 혼자 사는데
    우리집에 놀러와 ㅋㅋㅋㅋㅋㅋㅋ
    너무나 누구와 살고 싶은 우리집 ㅋㅋㅋ

  • 26. ㅋㅋ
    '24.1.9 3:57 PM (223.39.xxx.184)

    아 맞아요
    공동체라 생각하면 우리가 들어가요
    우리나라 우리집 우리형제 우리가족
    근데 혼자 살아도 집은 우리집 차는 내차
    집은 또 공동체로 함께 살 수 있지만 차는 개인소유 느낌
    우리남편은 우리집에 함께 사는 내 남편이라는 뜻 같네요

  • 27. 679
    '24.1.9 4:00 PM (122.34.xxx.101)

    우리라고 부르는 거 너무 좋아하고
    우리 문화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서구적 기준 문법으로 재단하지 마시고,
    그 말이 내포한 한국적 정서를 읽어주세요 :)

  • 28. ㅇㅇㅇ
    '24.1.9 4:07 PM (73.83.xxx.173)

    저도 듣기에 불쾌하지 않고 뜻만 통하면 된다는 생각이에요

  • 29. 어제
    '24.1.9 4:08 PM (175.211.xxx.92)

    우리 남편이 이상하면 우리집도 이상한 표현이죠.

    오히려 내 남편이라는 표현이 우리 고유 정서와 이반된 영어적인거 아닌가요?

  • 30. ㅇㅇ
    '24.1.9 4:08 PM (211.36.xxx.88)

    한국만의 특유의 관행적 어법이죠

    남자들 대화법에 나는 그런거 잘안해 그런거 안좋아하지 라고 할때
    생뚱맞게 우리는 이라는 주어를 잘써요
    내용을 들어보면 나는 내가가 맞는데
    습관적으로 우린~ 이렇게 쓰거든요
    50대 이상에서요

    자랄때 내가 나는 이런말보다 우리는을 훨씬 많이써서
    우리는이 자연스러운 세대죠
    윗분처럼 정서가 그런거 같아요

  • 31. 우리
    '24.1.9 4:19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일부 명사 앞에 쓰여) 말하는 이가 자기보다 높지 아니한 사람을 상대하여 어떤 대상이 자기와 친밀한 관계임을 나타낼 때 쓰는 말.
    우리 엄마.
    우리 마누라.
    우리 신랑.
    우리 아기.
    우리 동네.

  • 32. 흠..
    '24.1.9 4:47 PM (125.132.xxx.178)

    우리집 사람들은 우리 동생, 우리 언니, 우리 누나, 우리 오빠 이렇게 쓰는걸요?

  • 33. 미생에서
    '24.1.9 4:56 PM (112.152.xxx.66)

    구박받던 신입이
    상관이 타인들에게
    ~우리애?한테 왜이래? 라고 부르는? 단어에서
    희망을 얻고 우리?안에 포함 되기위해서 열정을 다하죠

    ~우리애~라는 표현으로
    본인의 불안한 위치에대한 안정감을 얻게 되고
    상관에게 충성하는 계기도 되구요

    이때 우리~라는건 참 좋은거구나~했어요

  • 34. ....
    '24.1.9 5:36 P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우리~라고 쓰는걸 좀 초딩적마인드로쓰면
    되게 든든한 내편인 사람을 내가 으쓱하게 자랑하는 느낌인데
    동생은 내가 챙겨줘야하는 아이니 든든한 존재라기보다는
    내자전거 내가방 등 나 이런것도 있다 소유의 느낌으로 내동생! 이라고 부르는느낌ㅋㅋ

  • 35. ...
    '24.1.9 5:37 P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우리~ 쓰는걸 좀 초딩적 마인드로 쓰면
    되게 든든한 내편인 사람을 내가 으쓱하게 자랑하는 느낌인데
    동생은 내가 챙겨줘야하는 아이니 든든한 존재라기보다는
    내자전거 내가방 등 나 이런것도 있다 소유의 느낌으로 내동생! 이라고 부르는느낌ㅋㅋ

  • 36. ...
    '24.1.9 6:06 P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우리~ 쓰는걸 좀 초딩적 마인드로 쓰면
    되게 든든한 내편인 사람을 내가 으쓱하게 자랑하는 느낌인데
    동생은 내가 챙겨줘야하는 아이니 든든한 존재라기보다는
    내자전거 내가방 등 난 동생도 있다 소유의 느낌으로 내동생! 이라고 부르는느낌ㅋㅋ

  • 37. ...
    '24.1.9 6:06 PM (222.239.xxx.66)

    우리~ 쓰는걸 좀 초딩적 입장으로 쓰면
    되게 든든한 내편인 사람을 내가 으쓱하게 자랑하는 느낌인데
    동생은 내가 챙겨줘야하는 아이니 든든한 존재라기보다는
    내자전거 내가방 등 난 동생도 있다 소유의 느낌으로 내동생! 이라고 부르는느낌ㅋㅋ

  • 38. ㅇㅇ
    '24.1.9 7:12 PM (223.38.xxx.80) - 삭제된댓글

    내동생만 왜 내동생일까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동생에 관해선 다 내동생이라고 들어왔어요.
    우리동생이라 칭하는 경우 못 들어봤어요
    저도 그렇구요
    언니오빠엄마아빠할머니할아버지는 다 우리인데 동생은 왜때문에
    동생놈의시끼 이런 느낌일까요? ㅋㅋ
    우리 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이 참 좋아요

  • 39. 내 동생은
    '24.1.9 10:03 PM (61.43.xxx.207)

    내 동냉 곱슬머리~~~~
    라는 노래로
    학습해서? ㅋㅋㅋ

  • 40. 그걸
    '24.1.9 11:25 PM (99.228.xxx.143)

    왜 자제하나요. 한국어의 독특한 표현인데요.
    우리남편한다고 그걸 공동소유로 인식하는 사람 하나도 없어요. 우리집 가자 한다고 그게 설마 나와 상대방의 집을 말하는걸까요. 똑같죠 우리남편도. 우리애 우리나라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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