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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한 친구가 공감능력이 없어요..

조회수 : 5,552
작성일 : 2024-01-06 20:21:29

 고등학교때부터 친한 친구에요

착한 친구인데 진짜 가끔은 너무 공감능력이 없고 남이 말할때 대충 듣고 엉뚱한 소릴 해서 가끔은 화가 나요..

 

제가 좀 시댁복이 없어요. 시가식구들이 좀 진상이라 결혼한 순간부터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제가 하소연하면 자기는 시부모님이 너무 좋으시다.. 시부모님땜에 남편 미울때도 참고산다 ..이런소릴 해요 .

그리고 친구 시부모님이 물질적으로도 많이 도움을 주시는데 그것도 늘 자랑을 하구요 ..

그리고 친구 아이랑 제 아이가 동성이고 나이도 같은데 제가 애가 말 안들어서 힘들다하면 꼭 자기아들은 너무 착하다그러고.. 니 아들은 말 안듣긴 하더라 이래요 ㅋㅋ

이러니 더이상 무슨 말이 이어지겠어요.,

사실 옛정이 있고 추억도 많은 친구인데 결혼하고 애낳고 살면서 요즘은 얘가 원래 이런애였나? 싶어서 씁쓸해요.

나이들면서 내 속얘기 다 나눌 사람이 점점 없어지는 느낌이네요..

IP : 123.213.xxx.15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6 8:23 PM (1.232.xxx.61)

    네 자랑 잘 알겠으니, 내 위로 좀 해줘라 하세요.
    눈치 좀 챙기고.
    친군데 못 할 말도 아니고요

  • 2. 결국은
    '24.1.6 8:27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손절하게 되더라구요.

    공감능력없는거...전 나르시시스트라고 봐요.
    자기만 아니면 되는거고...그게 뼛속까지 모르고 지밖에...

  • 3. ㅇㅇ
    '24.1.6 8:28 PM (180.64.xxx.3)

    공감도 문제이긴 한데 친구 감정쓰레기통 취급하는것도 문제라 봐요 요즘은 하소연 들어주는거 힘들어요 (그래서 보통 돈주고 상담사한테 털어놓죠)

  • 4. 친구에게
    '24.1.6 8:31 PM (116.125.xxx.59)

    뭐하러 하소연해요 결국 님 얼굴 침뱉기인데

  • 5. ..
    '24.1.6 8:33 PM (61.254.xxx.210) - 삭제된댓글

    어느정도 공감제로인지 모르겠지만.
    매번 하소연듣는사람입장에서 정말로 감정의 쓰레기통이 된 기분이에요
    듣다보면 남탓만 하는 것도 보이는데, 객관적으로 조언할수도 없고
    한 20년 지나니, 자기잘못도 있는거 같다고 제 친구는 얘기하더군요
    그 친구 무거운 얘기만 들으면 나는 무슨 얘기를 어찌해야하니 싶어서. 내 좋은 얘기도 합니다

  • 6. 공감능력
    '24.1.6 8:34 PM (220.72.xxx.98)

    저도 오랫동안 알고 지낸 지인이 그런식으로 말해서
    더 이상관계가 안되더라고

    본인도 힘든거 아는데 꼭 말도 안되는 자랑을 해요

    그러고 보니 공감능력이 없어서 그런거였네요

    연락 안하니 세상 좋아요

  • 7. ㅎㅎ
    '24.1.6 8:35 PM (124.53.xxx.169)

    절친이 그러면 속상하죠.
    제주변에도 그런이가 한 명 있어서 ..
    악의는 없는거 같은데 지 자랑을 하고싶은 건지 눈치가 없는건지 ...
    그냥 앞으로는 속상한 말은 하지 마세요.
    사람을 사귀어 보면 가볍게 사귀어도 힘들때 말 통하고 위로가 되는사람 있고
    깊이 알고 지내도 그게 안되는 사람 있고 그렇더라고요.
    "어머 넌 힘들구나
    난 너같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줄 몰라"
    그런 느낌이면 마음도 입도 닫아야 해요.

  • 8. ..
    '24.1.6 8:38 PM (223.38.xxx.170)

    결국 손절 아닌가요?
    저 힘들 때 공감 안 하던 친했던 여동생 지 남편은 대출 까지 받아 코인으로 돈을 날려도 공감하더라구요
    제가 달라지니 본인이 아스퍼거 같다고 핑계를 대던데 웃기져

  • 9. 공감
    '24.1.6 8:42 PM (203.244.xxx.33)

    공감 능력 그거 좀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그냥 아는 사이도 아니고 가장 친한 친구가 그렇다면
    정말 힘드실 것 같아요.
    차라리 거리르 두시는게....
    속 터놓는 친구가 그 한명이었다 해도
    거리를 두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혹시 그 친구분이
    공감능력 떨어지는 것 외에
    어떤 점이 있나요?
    음... 친구로서, 살아가는데 기댈 수 있는
    서로 의지가 되는 그런 좋은 점이 있나요?
    배울점이나...
    그런거 없다면
    그냥 거리를 두셔요
    친구 사귀고 친구를 두려고 애쓰지 말라고 누가 그러더군요.

  • 10. ㅎㅎ
    '24.1.6 9:15 PM (211.234.xxx.124) - 삭제된댓글

    모자라거나 넌씨눈이죠 뭐
    앞으로 자랑만 해보세요 어찌나오나

  • 11. 공감
    '24.1.6 9:26 PM (223.38.xxx.187)

    저도 비슷한 경우가많았어서 손절한
    사람 있어요
    제가 하소연을 많이 한 것도 아니고
    직장에서 부당한 경우를 당했다거나
    좀 어이없는 경우를 당했을때
    그것과 관련해서 얘길하면
    딱 원글님 친구같은 반응을 하는 동료였어요
    적어도 상대가고통받는 일에 위로먼저 하고
    지 자랑을 해도 모자랄판에...

    누가 제 칭찬하면 시큰둥하고
    좀 신뢰잃는 행동도 많이 했어요

  • 12. 좀좀
    '24.1.6 9:29 PM (211.58.xxx.161)

    지능이 낮은거같은데요 친구가

  • 13. ㅇㅇ
    '24.1.6 9:32 PM (49.164.xxx.30)

    저도 고등베프 손절했어요. 눈치없고 공감능력없고
    자꾸 얻어먹으려고해서요. 그래도 오래되고 추억을함께한 친구라..많이고민했는데..이제싫어요

  • 14. ....
    '24.1.6 10:11 PM (223.62.xxx.148)

    헐... 그런사람이랑 어떻게 친구하나요...
    혹시라도 그 친구 계속 만나시려면 앞으로 속상한 마음 터놓지말고. 그냥 즐겁고 좋은 얘기만 하세요

  • 15.
    '24.1.6 10:19 PM (210.183.xxx.120)

    하소연 듣는 게 힘들어서 아닐까요?
    저는 어떤 언니가 초면에 한시간을 붙잡고
    (안면만 알고 있다가 프로젝트 같이 하게 된지
    얼마 안되어)
    남편때문에 자신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구구절절 얘기하더라고요.
    별생각없이 듣다가 계속 길어지니 맞장구도
    어느정도지 ㅠㅠ
    같이 내남편 욕을 해야하나 싶더라고요.
    그렇게 몇 번을, 작업마치고 절 붙잡고 하소연을 해서

    한 번 언니 남편욕을 같이 해줬어요. 실컷.
    손절당했습니다.

    어제 그 언니 생각이 문득 나면서,
    내 남편 자랑이나 실컷할걸…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튼 하소연 듣는 게 꽤 지치고 힘듭니다.
    친구분이 진짜 어떤 맘이었는지는 제가 모르겠지만
    20년 넌씨눈만큼 20년 하소연도 굉장히 힘든 상대일 수 있습니다.

  • 16.
    '24.1.6 10:31 PM (121.133.xxx.137)

    님 징징대는소리 듣기 싫어서
    일부러 그럴 수도...
    일부러건 아니건 그 친구는 님을
    무시하는건 맞아요

  • 17. ..
    '24.1.6 10:39 PM (59.11.xxx.100)

    이 세상에 영원한 절친이란 건 없다...
    제가 내린 결론이예요.
    사람 인연, 것도 다 한때더라구요.

  • 18. ...
    '24.1.7 9:02 AM (114.203.xxx.229)

    좋은 소리도 아닌데 맨날 징징거리는거 듣고 있으면 짜증나요.
    제가 님 친구여도 그냥 내 자랑듣고 징징거리는 입다물어라...
    는 식으로 할듯.
    님 친구도 처음부터 저러지는 않았을걸요.

  • 19. ...
    '24.1.7 4:36 PM (218.155.xxx.202)

    얼마나 징징 댔느냐가 관건
    친구말도 들어봐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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