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쩌다 따라온 여행

왠일 조회수 : 2,231
작성일 : 2024-01-05 18:16:37

이번 주말까지 휴가라 설 지나고 꼼짝도 안 하고 소파에 널부러져 있었어요. 남은 휴가는 아무것도 안하고 보낼 생각으로요.

원래는 이번 토욜이 제 생일이라 어디 짧게 여행이라도 갈까 그런 얘기도 했었는데 난 어디 따뜻한데 아니면 안 갈래, 그랬더니 남편이 아무말도 없길래 안 가나보다 했죠. 근데 어제 남편이 갑자기 여행 가자, 짐 싸, 여권 챙기고, 그러네요. 

저희는 미국에 살아서요, 전 하와이 제일 가고 싶었고 안 되면 마이애미라도 따뜻한 휴양지에 가고 싶었는데 여권을 챙기라면 어딜까요. 남편한테 물어봐도 무조건 비밀이래요. 남편은 겁이 많아서 중남미는 치안상 안가려고 하고요 시간이 많지 않으니 물 건너 멀리 해외로 갈 건 아니고 결국 또 캐나다군, 추워서 가기 싫은데 하면서 꾸역꾸역 겨울옷을 챙겨서 공항으로 나갔어요. 그런데, 출국 게이트에 가보니 목적지 바르셀로나!

순간 (배부른 소리인 줄 알겠지만) 쫌 화가 나더라고요. 난생 처음 스페인까지 가게 되었는데, 정말 제대로 즐기고 싶어서 아껴둔 나라였는데, 미리 귀뜸이라도 해줬으면 봄 옷도 제대로 챙기고 미리 가이드북이라도 하나 읽으면서 스페인 문화 역사를 개요라도 알아두고 스페인어 몇 마디 익히고 갔을텐데.  

뜬금없이 따라와서 어안이 벙벙하게 남편 따라다니려니 참 답답하네요. 갈매기 소리가 들리는 거 같은데 여기 혹시 바닷가야? 물으면 남편이 응. 혹시 여기가 그 유명한 가우디의 도시? 맞아 내일 성당 보러 갈거야. 이런 여행도 여행이니 고맙다고 생각하고 즐기려고 노력중입니다만. 

혹시 바르셀로나 잘 아시는 82님 계시면 이 도시를 즐길 수 있는 꿀팁 좀 부탁드립니다. 꾸벅!

IP : 67.218.xxx.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이버
    '24.1.5 6:21 PM (1.236.xxx.139) - 삭제된댓글

    카페 유랑 참조하세요
    네이버에 바르셀로나만 쳐도 블로그글들이 수두룩

  • 2. ...
    '24.1.5 6:23 PM (114.204.xxx.203)

    바르셀로나는 가우디로 시작 끝이죠
    성당은 봐도 봐도 좋아요
    가이드 투어로 보면 더 나을거에요 찾아보세요
    다시갈지도. 톡파원 같은 여행프로에 정보 많아요

  • 3. 바람소리2
    '24.1.5 6:33 PM (114.204.xxx.203)

    옷은 거기서라도 이쁜거 사입으시고요

  • 4. ...
    '24.1.5 6:36 PM (1.232.xxx.61)

    즐기세요.
    저도 꼭 가보고 싶은 나라인데
    남편 용서해 주시고요.ㅎㅎㅎ

  • 5.
    '24.1.5 6:56 PM (67.218.xxx.16)

    가이드 투어 좋네요. 지금 하나 예약했어요.
    문제는 시간이 3일밖에 없는데 호텔방에서 검색만하다 끝낼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미리 귀띰을 안 해준 남편이 야속하다는 거죠.
    전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을 더 즐기는 편이라 스페인은 퇴직하고 공부 착실히 해서 느긋하게 구석구석 둘러보고 싶었거든요. 지금으로선 투어가 최선이네요. 팁 감사해요.

  • 6. ㅇㅇ
    '24.1.5 6:56 PM (119.69.xxx.105)

    거기서 쇼핑하세요 예쁜옷도 사시구요
    쇼핑할때 천지잖아요
    단체관광 하느라 스페인가서 쇼핑 한번을 못해서 억울해요
    비싼 상품으로 갔더니 유적지관광만 아침부터 저녁까지
    줄창 다니고 역사 공부만 하다옴

  • 7.
    '24.1.5 7:53 PM (211.201.xxx.108)

    짐 배부른 말씀만 하시네요.
    저도 바르...가고 싶어요ㅡ
    울 노조가 개떡같이 임금협상해서 연봉에서 680,000원 삭감 됐어요.
    어흑...

  • 8.
    '24.1.5 8:38 PM (116.121.xxx.223)

    저녁식사를 고딕지구에서 하고산책하세요.
    그냥 중세로 타임슬립한거 같아요.
    가운데 대성당쪽에 맛있는 식당 많아요.
    영화 향수를 그 곳에서 찍었어요.

  • 9.
    '24.1.6 4:15 PM (67.218.xxx.16)

    바르셀로나에 한국 관광객 정말 많네요. 왠만한 가게 식당에 들어가면 손님의 한 80퍼센트는 한국인인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7798 저희집에도 김부장 있네요 1 ㅇㅇ 08:51:39 78
1777797 김병기 아들 편입논란 또 터졌네요 4 ... 08:48:27 260
1777796 카톡 생일알림 진짜 너무하네요. 4 카톡 08:46:46 321
1777795 남자친구가 집을 샀어요 13 08:46:22 393
1777794 김냉에서 10일정도 된 장조림이요 1 .. 08:43:04 88
1777793 고등아이 쓸 알람시계 좋은거 없을까요? 3 ... 08:42:10 55
1777792 환갑 나이에 1 수입 08:39:06 247
1777791 김부장일때랑 퇴사후 김낙수일때 1 ㅇㅇ 08:37:58 390
1777790 10시간 이상 비행기 많이 타보신분 8 .. 08:23:50 713
1777789 제 주변 50대 대기업 부장들 케이스. 24 08:21:31 1,483
1777788 키 작은 분들, 사다리 어떤 거 쓰세요? 3 .. 08:15:39 329
1777787 중국 대단한거 같아요 6 ..... 08:15:03 866
1777786 고등학생들 아침에 얼마나 깨우시나요 3 힘들어요 08:14:22 284
1777785 이지혜 인중축소한 얼굴 보다가... 1 ... 08:06:48 1,489
1777784 지드래곤 큰무대설때마다 라이브 논란있는데 2 ... 08:05:23 1,055
1777783 아이 친구 진학 문제 12 .. 07:59:36 608
1777782 25년 올한해 제일 잘한게 위고비.리쥬란. 운동이네요 7 07:51:14 1,257
1777781 학교 방과후 강사인데요 4 강사 07:46:43 1,135
1777780 윗집 인테리어공사 소음 10 ufg 07:44:28 743
1777779 상생페이로 받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2 헷갈림 07:34:24 1,020
1777778 통관부호 궁금해요 7 짜증 07:23:52 800
1777777 아래글 베스트아이템보고 의자 꽂혔어요 17 07:15:15 1,455
1777776 좋은 분들은 먼저 가시네요 6 .... 07:12:35 2,211
1777775 친구네 김장 도우러 갔다가 깜놀 14 07:04:59 4,091
1777774 아이가 미국으로 석박을 원해요(보안관련) 21 ... 06:56:26 2,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