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리 과다 출혈로 죽을뻔 했어요.

ㅠㅠ 조회수 : 5,439
작성일 : 2024-01-05 16:37:05

폐경이 가까운 48세라...

폐경 증상중 하나일거라 생각하고 생리양이 지나치게 많은 걸 넘겼어요.

일주일이 지나도 줄어들 생각은 않고 점점 덩어리도 생기고 양도 많아져서

정말 한시간에 대용량이나 오버나이트 하나씩,, 밤엔 팬티형으로 두번씩 갈아줘도

늘 바지나 앉은 자리가 흠뻑 젖도록 나오더라구요.

가까운 산부인과 갔더니 자궁안에 피가 가득 고여있어서 긁어내야하는데

제가 앓고 있는 병이 있으니 큰 병원으로 가라고....

그런데 서울아산은 12월 초에 전화하니 이미 2월까지 예약 끝...

어쩌나 어쩌나 하다가 하혈이 너무 심해 빈혈,, 저산소증...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서 죽을 것 같더라구요.

 

결국 산부인과에서 119타고 가까운 대학병원 응급실 갔더니

헤모글로빈 수치 6.. (12가 정상이래요) 길거리에서 죽을뻔 했다고...

수혈을 6팩해도 10을 못 넘고 검사만 하고 퇴원.

생리는 계속 그 지경..

2주를 더 외래로 다니다가 모든 의심정황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자 

피임약 처방해주더라구요.

하루에 피임약 아침 저녁으로 한알씩 먹고 1달만에 멈췄어요.

빈혈은 여전한데 7을 웃도는 수치라 수혈은 못해준대요.

 

다행히 암이 아니래서 한숨 덜었는데

정말 생리 과다출혈로 죽을 뻔 했다니까요..

IP : 58.29.xxx.14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5 4:42 PM (1.232.xxx.61) - 삭제된댓글

    자궁 근종이 있으면 그렇다던데, 그건 말 안 해 줬나요?
    저도 하혈이 너무 심해 미레나 시술했었어요.
    자고 나서 일어나면 콸콸 바가지로 쏟아 붇는 느낌이었죠.
    저는 선근종이라고 했었고
    빈혈 심해 수치 6이었고, 지금은 폐경 후 정상이에요.

  • 2. ...
    '24.1.5 4:43 PM (1.232.xxx.61)

    정말 놀라셨겠어요.
    자궁 근종이 있으면 그렇다던데, 그건 말 안 해 줬나요?
    저도 하혈이 너무 심해 미레나 시술했었어요.
    자고 나서 일어나면 콸콸 바가지로 쏟아 붇는 느낌이었죠.ㅠ
    저는 선근종이라고 했었고
    빈혈 심해 수치 6이었고, 지금은 폐경 후 정상이에요.
    수혈까지 할 정도면 너무 심하네요.
    하긴 저도 애 낳을 때 제왕절개하며 빈혈 심해 수혈각서 쓰고 들어가긴 했어요.

  • 3. ..
    '24.1.5 4:45 PM (125.247.xxx.10)

    고생하셨네요 빈혈약좀 드세요 훼로바유서방정이 잘 듣던데 약국에서 잘듣는다고 하는 액으로 된 것보다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알약이 잘 들어요

  • 4. ...
    '24.1.5 4:46 PM (1.232.xxx.61)

    윗님, 빈혈약 잘못 먹으면 변비로 죽어요. 액상형 드셔야 해요.

  • 5. ..
    '24.1.5 4:51 PM (125.247.xxx.10)

    계속먹는게 아니고 변비약이랑 같이 처방하고요 빨리 수치를 올려야하니 그럽니다 제가 다 경험해보고 하는 얘기입니다

  • 6. ㅠㅠ
    '24.1.5 4:55 PM (58.29.xxx.148)

    소파시술도 했는데 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콸콸...
    저도 근종이 하나 있긴했는데 그닥 위협적인 크기가 아니라서..
    대신에 암검사들도 다 멀쩡하니 차라리 자궁을 들어내자는 어이없는 소리까지 의사쌤한테 들을 정도로 더 이상 의심할게 없는 상황이었어요.

    폐경 앞두고 젊어서도 안 하던 미레나 시술을 해야하나 고민 중에 허탈하게 피임약에 문제해결이네요.

  • 7. ㅠㅠ
    '24.1.5 4:57 PM (58.29.xxx.148)

    병원 처방 빈혈약 먹고 있어요.
    저는 빈혈약 먹고 변비보다는 설사를 계속...ㅠㅠ
    의사쌤이 아침저녁으로 한알씩 먹자고 하셔서 하루에 두알이나 먹는데 변비는 커녕 설사로 고생이예요. 이 약은 저랑 안 맞나봐요...

  • 8. 살루
    '24.1.5 4:59 PM (116.127.xxx.24)

    저두 저번달에 과다 생리양과 빈혈 6 수치로 자궁경수술했어요
    미레나 추천해주셨는데ㅈ그건 안했어요 매일 빈혈약먹고있어요
    우리 왜이러는걸까요? 넘 힘들어요 뭘 먹어야 빈혈이 좋아질까요?

  • 9. 저는
    '24.1.5 5:00 PM (175.223.xxx.143)

    1시간에 생리대 1개가 아니라 5분에 1개 아예 밖에를 못나갔어요. 병원가니 수치 5 ㅠㅠ
    병원 나가며 심장마비 올수 있다고 바로 수혈 했어요

  • 10. ....
    '24.1.5 5:01 PM (112.145.xxx.70)

    약국가서 철분제 사서 ㄷ세요
    전 훼로바는 진짜 못 먹겠어요...
    훼리틴 제제 드세요

  • 11. @@
    '24.1.5 5:22 PM (121.133.xxx.153)

    몇년전 3주 넘게 하혈을 계속해서 종합병원에 갔더니, 자궁내막증식증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때 빈혈검사가 정상이었는데. 그즈음 무쇠팬에 푹 빠져있던터라 하루에 1번 이상 무쇠팬으로 요리를 했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소파수술로 고인피와 폴립도 긁어내고 미레나 시술까지 받았어요. 또 야즈 피임약을 4개월 정도 먹고 나서야 피가 완전히 멈췄어요.

  • 12. 저는
    '24.1.5 5:23 PM (223.39.xxx.51)

    피임약말고 호르몬제
    먹고잇긴해요

  • 13. ㅠㅠ
    '24.1.5 5:28 PM (58.29.xxx.148)

    세상에.. 저만 이런게 아니었군요..
    다들 너무 힘드셨을것 같아요.ㅠㅠ

  • 14. 약이름
    '24.1.5 5:50 PM (223.39.xxx.51)

    좀알려주세요
    그거먹고도 한달인가요

  • 15. .....
    '24.1.5 5:51 PM (221.165.xxx.251)

    전 선근증 때문에 빈혈이 심했어요. 가만히 있어도 숨이차서 헉헉거릴정도였는데 보니까 빈혈수치가 너무 낮더라구요. 약먹어도 1정도 오르지 그이상은 잘 안오르던데 미레나 하고 세상 살것같아요. 이좋은걸 왜 이제야 했나 억울해 죽을뻔.ㅎㅎ
    미레나 하고 얼마안가 바로 정상수치 이상 회복했어요.

  • 16. 저랑
    '24.1.5 6:07 PM (223.39.xxx.165)

    비슷하세요ㅠ 저도 수혈받았어요

  • 17. 저도
    '24.1.5 6:28 PM (115.143.xxx.201)

    전생리 작년중순에 끝났는데 끝나기1년전에 20일동안 콸콸 나와서 병원갔더니 다른병은없고미레나하라고 그이후 괜찮아지고 작년에 완경한듯해요
    좀지켜보세요 전빈혈은 없었어요

  • 18. ㅇㅇㅇ
    '24.1.5 6:57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제친구도 생리를 보름넘게하고 일이주있다가 다시시작
    수혈도 하고그랬는데 결국자궁적출했어요
    안했으면 죽었을거라고
    조수미도 같은병이라 그랬던건 같아요

  • 19.
    '24.1.5 7:53 PM (121.167.xxx.120)

    빈혈약도 드시고 소고기 많이 드세요
    도움이 돼요
    병원 계속 다니세요

  • 20. 저7이었는데
    '24.1.5 7:56 PM (61.43.xxx.207)

    세상에 6, 또는 5인 분들은 엄청 힘드셨을텐데 ㅠㅠ

    아이고 고생하셨어요

  • 21.
    '24.1.6 5:05 AM (61.80.xxx.232)

    저도 몇년전에ㅠㅠ

  • 22. ㅜㅜ
    '24.1.6 1:06 PM (118.235.xxx.169)

    빈혈이 어지러운거 하나로 끝나는거 아니고
    심장에도 무리 가고, 신장, 잇몸 등등 전체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더라구요
    빨리 철분제 복용하시고, 원인 제거하세요

  • 23. 궁금이
    '24.1.6 4:57 PM (211.49.xxx.209)

    저는 74년생인데 몇년전부터 빈혈이 생겼는데 자궁선근증 때문이더라고요. 좀 힘들지만 폐경이 가까워서 참고 있었는데 어느날은 폭포수같이 쏟아지는 느낌도 있고 무서워서 미레나 시술을
    했는데 빠져서 다시 시술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945 장시호의 김스타 검사 녹취록 후 사과문 ㅇㅇㅇ 02:45:24 57
1593944 맛살 없이 김밥 맛있게 될까요~~? 5 배고파 02:45:02 52
1593943 탕후루요. 처음으로 폐업수가 개업수를 넘어섰다네요... 1 ㅇㅇ 02:43:37 66
1593942 스킨십 심리 02:39:30 59
1593941 "유아인, 우울증과 공황호소 죽음 언급" 처방.. 5 ..... 02:34:50 385
1593940 이런 경우 oo 02:21:07 83
1593939 절기가 양력이라구요? 그럼 조선시대에는? 7 궁그미 01:44:03 373
1593938 오늘 혼자인 분들 뭐하실거예요. 5 참고 01:37:15 515
1593937 선재 업고 튀어 이 드라마에 빠진 이유가 뭐예요? 12 솔선수범 01:26:17 735
1593936 선업튀 ost 봄눈 01:21:57 186
1593935 김호중 벤틀리 차사고 정면샷 10 쌰쌰 01:08:31 2,304
1593934 초2 아들에게 부처님 오시는 날이라고 했더니 5 .. 01:02:24 901
1593933 자궁내벽 폴립 제거해보신분 계신가요 1 .. 01:00:29 307
1593932 100분 토론 보고 계세요?? 5 100 00:42:23 1,035
1593931 저 아직 구스이불 덮고 자는데요 12 ........ 00:41:50 1,119
1593930 그냥 조수빈이 직접 말하세요 3 .. 00:40:27 1,437
1593929 어린이날이나 부처님 오신 날은.. 날씨 00:39:44 290
1593928 예전에 드라마 만드시는 분에게 들은 이야기 9 00:26:57 1,971
1593927 돈 안갚는 인플루언서. 13 열통터지네요.. 00:11:29 2,848
1593926 병원약 효과없을때 다른병원가면 병원비 더 나와요? 3 ........ 2024/05/14 516
1593925 손주 백일, 돌 금반지 어떻게 해주셨나요? 8 .. 2024/05/14 984
1593924 직장생활하다가 정신건강 다치신 분 1 wsggh 2024/05/14 1,009
1593923 저희 딸이랑 시누이 아들이 동갑인데 4 ..... 2024/05/14 1,746
1593922 혹시 지켜백이라는 실리콘 백(주방용)써보신분 계신가요 5 ㅇㅁ 2024/05/14 578
1593921 힘든시기 가족에게 진 빚이 가장 힘들어요. 15 ㅇㅇ 2024/05/14 2,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