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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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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간병에 대한 남편과 갈등

부양 조회수 : 17,750
작성일 : 2024-01-03 22:26:16

현재 시어머니 상태는 팔십 초반이고 초기 인지 치매, (그래도 의식이나 대화는가능하고 정신도 아직 있어요. ) 

자식들 며느리들 다 오십대 입니다. 

 

혼자 밖에서는 보행 불가하고 휠체어 타거나 보조 필요하고

익숙한 집안에선 아직 혼자 천천히 걷고 간단한 살림을 하시는 정도. 그래도 늘 낙상위험이 있어요. 

 

속옷 양말 신발 신기나 옷갈아입기가 점점 안되다보니

집에 시아버지랑 단둘이 있으면 계속 시아버지를 부르고 

힘들게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새벽에도 소변보러갈때 두세번씩 깨우시고요. 

자식이나 며느리한텐 어려우니 그렇게까지 시키고 조르시고 그런건 아닌데 시아버지를 잠시도 가만 안두신다 하네요. 

 

시아버지는 자녀들이 모실거 아니면 시어머니를 고급 양로시설에 보내겠다는 입장이구요. 지금도 혼자 사시는게 소원입니다.

 

 지금도 자주 집을 비우고 잘 안있으려하세요. 본인도 팔순 노인이니 힘든건 이해되는데

문제는 아들들은 시설에 보내는건 안된다 집으로 모시겠단 입장이고 

 

며느리들은 합가는 못한다. 근처에 집을 얻어 들리며 돕겠다. 도우미와 간병인을 쓰면서 돕겠다는 입장이고요. 지금도 며느리들이 병원이며 장보는거 살림 등등 드나들며 많이 돕고있어요. 

 

형은 모르겠지만 저희남편은 진작에 어머니를 저희집으로 데려오자했지만 제가 반대했어요.

 

일단 저희집도 저희 결혼이 늦고 노산이라 오십 다 된 나인데

애들이 이제 막 유치원 입학하고 큰애는 초등학생으로 어린데다 저도 건강상 자신없어요. 저번에 며칠 해보니 제 집이 집이 아니더라구요. 하루종일 두드려맞는 느낌이었어요 

남편은 남편대로 저한테 기대와 요구치가 높아지고 시어머니는 어머니대로 아들편만 들고 저는 본인가족의 하녀, 일꾼으로만 보시고. 

 

남편은 극진한 효자입니다. 저번에 시아버지가 집 비우고 나가니

본인이 일주일간 시어머니 샤워하는거부터 속옷 갈아입고 하는거 다 옆에서 수발했어요 . 저한테도 시키길래 한 이틀 해보고 저는 그만뒀습니다. 

저희 시어머니 저보다 키도 더 크고 몸무게도 많이 나가십니다.

지금 팔순초반인데 그 연세 여자분이 키가 173에 체중 80킬로..  제가 못 들어요. 부축을 하기도 힘듭니다. 

 

남편의 스타일은 옆에서 어머니의 손발이 되어드린다는 입장인데 전 같이살며 그렇게 못한다고 시댁모임에서 다 말씀드렸어요. 근처에서 따로 살며 돕는것까지가 제가 할수있는 범위라고요. 

그랬더니 그후로 틈만 나면 저에게 기분이 상한거 계속 티를 내고 힘들게 하네요.

 

그럼 스스로 시댁에 가서 모셔라 내가 애들 키우고 지내겠다고 하니까 그건 또 아니라 하고. 홀애비가 시어머니 간병하는 모양새가 아닌, 화목한 가정 코스프레는 하고싶은거에요. 

 아마 제가 스스로 같이살자 모시자하길 원하나본데 저는 그럴 생각 없어요.

 

며칠간 같이 지내보니 이건 시어머니는 자기아들위주로 마치 제가 시녀인양 말하셔서 못참고 퍼붓고 싸우고 하게 되더라구요. 그럼 또 부자가 합세해서 저만 궁지로 몰리고. 애들은 눈치보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남편이 극진한 효자 경우던 분들 어떻게 되셨어요? 

 

 

 

 

 

 

IP : 172.58.xxx.59
9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24.1.3 10:29 PM (211.212.xxx.71) - 삭제된댓글

    님 남편같은 사람 너무 싫어요. 지가 시가 들어가라해도 안 들어가면서 아내인 님까지 끌고 들어가려는 거. 진짜 이혼 불사하고 반대해야해요. 어물어물 좋은 게 좋은 거다 따라가면 합가하게 되는 겁니다.

    간병인은 현재 고용한 상태인가요? 요양원 안된다 했으니 간병인 최대한 오래 고용해야죠 뭐.

  • 2. 참나
    '24.1.3 10:32 PM (104.28.xxx.51)

    남편 말대로 하면 원글님이 먼저 병나서 먼저 가실지도..
    정말 이기적이네요. 때려 죽여도 못한다, 그럼 이혼해라 버텨야죠.
    요새 누가 합가하고 간병하며 사나요? 주위에 그런 사람 있어요?

  • 3. 그러면
    '24.1.3 10:32 PM (211.250.xxx.112) - 삭제된댓글

    남편과 엄마가 같이 살아야해요. 지금 합가중인데 원글님 서열 3위 됩니다. 하녀되는거 맞어요

  • 4. ..
    '24.1.3 10:34 PM (175.116.xxx.85)

    꼭 버티시고 절대 굴복하심 안되요. 님 말씀이 옳고 남편 생각이 잘못되었어요. 정 하고 싶으면 자기가 가서 해야죠.

  • 5. ㅇㅇ
    '24.1.3 10:35 PM (211.251.xxx.199)

    나원참 이상한 남편일쎄
    애들이 저러면 그냥 원글은 아이보고
    본인집에서 지내고
    남편이 시부모집으로 들어가서
    어머니 보살피고 가끔자기 본집으로 가면 될것을

  • 6. .....
    '24.1.3 10:35 PM (118.235.xxx.115)

    합가 문제로 이혼하고 남자 혼자 본가 들어가 부모님
    모시는 경우 한번도 못 봤어요.
    부인 없으면 지 부모도 내칠 놈들

    그동안 원글이 잘하니 합가해도 잘할꺼 같아서 저러나 본데
    앞으론 가서 챙겨드리는것도 하지 마세요.

  • 7. ..
    '24.1.3 10:35 PM (121.172.xxx.219)

    자기 효자인걸 어쩌라구요.
    모시던 집도 그정도 도움 필요하면 다들 요양원 가요.
    자식들 입장에서야 마음 아프지만 누가 하나요..
    그건 자식도 못해요. 그런걸 며느리한테? 왜?
    남편분 완전 옛날 사람에 정말 이기적이네요.
    계속 요구하면 이혼사유예요.

  • 8. ㆍㆍ
    '24.1.3 10:36 PM (220.88.xxx.44)

    고급양로원이 베스트 아마 아들이 돌보는것보다 훨씬 나을텐데 잘 모르니까 거부감을 느낄겁니다. 정 엄마를 돌보겟다하면 남편을 어머니 집으로 보내세요.

  • 9. 님 남편은
    '24.1.3 10:37 PM (121.165.xxx.112)

    효자 아니예요.
    님을 동원해서 효자 코스프레가 하고 싶은거죠.
    형이 있다고 하신걸 보니
    어릴때부터 형에 비해 엄마에게 인정 못받고 자란것 같네요.
    바리데기가 효도 한다는 말이 있거든요.
    인정 못받고 자란애들이 인정을 갈구하는거죠.
    그런데 그걸 본인이 하면서 인정받는게 아니라
    님의 노동력을 갈아 자신의 욕구를 채우는거죠.
    울남편 찐 효자인데 혼자 시가가서 어머님 돌봐요.
    제가 어머님 간병하는게 본인 눈에 안차서 본인이 직접해요.
    찐효자들은 남이 하는거 마음에 안들어요.

  • 10. 그런데
    '24.1.3 10:37 PM (122.34.xxx.60)

    남편이 시댁으로 들어가서 살고요, 다른 자녀들이 추렴해서 요양보호사와 가사도우미 써야죠.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육아만으로도 힘든데 치매 시어머니를 어찌 모시나요
    합가는 절대 안 됩니다. 더 서운한 일, 의상하는 일 생깁니다

  • 11. 작성자
    '24.1.3 10:40 PM (172.58.xxx.27)

    겉으론 화목하지만 결국 며느리들은 일꾼이고
    자기 혈육들에게만 극진한 집안이에요 .

    웃긴건 저나 형님은 정작 낳아준 친정부모님은 간병도 못하고 떠나보냈구요.
    근데 남편은 부모두분 다 팔십 넘기며 장수하는 중인데도 저러네요
    정말 이기적인 집이로다 싶어요.

    남편이 원하는건 자기엄마만 데려오면 일단 본인은 행복한거에요
    아들손주며느리들 다 간병하고 어머니는 백살넘게 사시겠죠.
    정작 남편은 부인인 저는 전혀 돌보지 않는 성격이라 더 배신감 들었어요.
    애들 낳고 이리저리 아픈동안 저를 단한번도 도와준적이 없거든요

    시아버지는 시어머니를 고급 요양원으로 보내고 본인노후 사실거라고 하구요. 그것도 이해는 해요. 새벽에도 두세번씩을 깨우고 같이있는 내내 이거저거 해달라 조르니 미치실 노릇이겠죠

  • 12. 남편만 보내세요
    '24.1.3 10:40 PM (108.41.xxx.17)

    당신 효자인 거 알아 줄테니,
    애들은 내가 책임 질게 당신이 가서 부모 수발 하라고 하세요.
    얼마나 버티나 보십시다.
    마누라 갈아서 하는 효도만 할 줄 알겁니다.

  • 13. 내 삶
    '24.1.3 10:41 PM (182.211.xxx.40)

    내 인생 내 삶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저승길 순서 없어요.

    남편 많이 이기적이에요.

    이혼각오 하고 기본에서 출발하시길....

  • 14. 웃기네요
    '24.1.3 10:42 PM (114.204.xxx.203)

    누가 치매부모 모신다고요
    요양병원 좋은데 많아요
    돈 있으신가 본데 보내야죠

  • 15.
    '24.1.3 10:43 PM (175.120.xxx.173)

    남편이 시가에 들어가서 살면 되는 겁니다.
    님도 힘들겠지만 혼자서 애들 키우고..
    아니면
    아버지 말씀대로
    고급 실버타운으로 모시면 될 껄
    참...남편이 이상하네요.

  • 16. 작성자
    '24.1.3 10:44 PM (172.58.xxx.27)

    이미 초반부터 이야기했어요
    당신이 하는거 안말릴테니 직접 가서 살면서 못다한 효도 하라고요
    저도 남편 없는게 더 편해요 솔직히. 뭐 안보고 살아도 보고싶다 애틋하다 이런거 1도 없거든요. 저는 주말부부 월말부부 기러기부부 다 좋습니다

    오십넘어 왠 성욕이 유달리 강해져서 오히려 섹스 해달라고 꼬라지부리고 지금도 이삼일마다 요구해대는 인간이라 차라리 저는 없는게 좋아요 애들이나 제가 키우고.

    근데 자기혼자 가면 화목한가정 코스프레와 성욕 충족이 불편할테니 저러는거에요.
    저는 절대 합가는 못합니다 . 이번에 시댁모임에서 다 앞에.두고 이야기 했어요 .

  • 17. 이기적인인간
    '24.1.3 10:46 PM (58.126.xxx.131)

    남편 정말 싫으네요
    나는 못한다 이혼한다고 해도 못한다 못박으시는 수밖에 없죠

  • 18. 미친놈
    '24.1.3 10:47 PM (210.96.xxx.72)

    효도하고 싶고 간병하고싶으면 지가해야지
    니엄마가 나키워줬니?

  • 19. 놓친것
    '24.1.3 10:48 PM (211.250.xxx.112) - 삭제된댓글

    이제 돌아가실 때까지 부부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서는 남편분이 전혀 생각을 안하나 봅니다.

  • 20. ㅇㅇ
    '24.1.3 10:49 PM (133.32.xxx.11) - 삭제된댓글

    너무너무 싫네요
    환장하겠네요 그 남편 너무 실어서

  • 21.
    '24.1.3 10:49 PM (39.7.xxx.219)

    치매노인 집에서 모시면서 성욕충족까지 꿈꾼대요?
    나 아플때 도움 준적도 없고
    내 친정부모도 간병한번 해준적 없으면서
    뭐믿고 당당하게 요구한대요?

  • 22. 남편바보
    '24.1.3 10:49 PM (211.250.xxx.112) - 삭제된댓글

    합가하면 원글님 성욕 없어저요. 신기합니다. 완전히 식어요. 돌아가실때까지 계속 그렇게 됩니다.

  • 23. ,,,
    '24.1.3 10:50 PM (116.44.xxx.201)

    시아버지도 원하는데 님남편이 뭐라고 반대해요?
    지가 온전히 할 것도 아니면서 꼴값이네요
    양로원으로 가야죠

  • 24. ㅇㅇ
    '24.1.3 10:51 PM (133.32.xxx.11) - 삭제된댓글

    그냥 독하게 버티세요 혹시 지랄하면 미리 가방 싸놨다가 카드들고 애들 놔두고 혼자 며칠이라도 나가버리세요 지 가정이 파탄나는게 소원인가본데 미리 겪어오라고

  • 25.
    '24.1.3 10:51 PM (104.28.xxx.49)

    잠자리 때문에도 저러는 거에요? 정말 싫다. 시어머님이 원글님 키워준 것도 아니고 왜 원글님이 독박을 써요? 어이없네;;

  • 26. ㅇㅇ
    '24.1.3 10:51 PM (133.32.xxx.11) - 삭제된댓글

    그냥 독하게 버티세요 혹시 또 쌩해져서 지랄하면 미리 가방 싸놨다가 카드들고 애들 놔두고 혼자 며칠이라도 나가버리세요 지 가정이 파탄나는게 소원인가본데 미리미리 겪어보라고

  • 27. 이혼불사하교
    '24.1.3 10:52 PM (88.73.xxx.211)

    한가는 못한다

    1. 입주간병인을 시가에 들인다.
    2. 남편이 주중에 시가에 산다.
    3. 요양원.

  • 28. 강하게 나가세요
    '24.1.3 10:53 PM (116.37.xxx.120)

    원글 좋은사람인거같아요
    제일 위해야하는 사람은 님자신인거 명심하시고
    현명하게 사세요

  • 29. ㅇㅇ
    '24.1.3 10:54 PM (133.32.xxx.11)

    말도 섞지 마시고 안된다 난 못한다 니가 효자라니까 혼자 다 해라 하시고 밤에 애들방에서 문걸고 주무세요 성욕같은 소리하네요

  • 30. ㅇㅇ
    '24.1.3 10:56 PM (133.32.xxx.11)

    나같음 집안 분위기 내가 쎄하게 만든후 꼬라지 부리면 바로 애들 다 두고 집나갑니다 내가 없어져 줄테니 당신이 꿈꾸는 완벽한 가정 만들어보라고 메모 써놓고요

  • 31. 갈등이라
    '24.1.3 10:56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생각지 말고 남편이 아직 결정을 못내렸구나..라고 생각하세요
    그렇게 애타면 자기가 제발로 어머니 집으로 가겠죠

  • 32.
    '24.1.3 10:56 PM (223.39.xxx.123)

    합가 이야기 한번만 더하면 이혼이라고 엄포 놓으세요. 자식들이 요일 정해서 시어머니집 가서 봐드려야죠. 요양원에 보내던지요.
    치매 노인이랑 합가? 미쳤나봐요? 요즘 세상에 그런집 없어요.

  • 33. 작성자
    '24.1.3 10:56 PM (172.58.xxx.213)

    저번엔 남편통해 합가불가 통보했는데
    얼마전 시댁모임에서 다같이모인자리에서 시어머니 간병과 향후 거취 문제 이야기나와서
    제가 다 이야기했거든요 . 저는 합가는 못하고 근처에서 돕겠다. 그거이상못한다
    저도 힘들다 등등 다 이야기해서 이젠 시댁도 알아요. 제가 성격이 좀 있어서 다들 이젠 받아들였구요. 이혼도 이야기 했어요.

    그러고나니 남편은 기분상해서 저러는거고.
    정 그럼 법대로 다 하고 이혼하재도 저는 미련 전혀없어요
    이나이 이결혼연차에 남편을 사랑하고 이런거 전혀 없거든요
    며칠안보면 좋고 그래요.

    근데 저도 억울한건 왜 제가 나쁜 여자 타이틀이 생긴건지가 ㅎㅎ
    왜 느끼지않아도 될 불편함을 느껴야하는지도요
    역시 옛날말 다 맞네요 효자가 악처를 만든다

    정작 저는 제 친정부모 돌아가실때 한창 바빠 아무것도 못해드렸구만

  • 34. ㅇㅇ
    '24.1.3 10:59 PM (133.32.xxx.11) - 삭제된댓글

    나쁜여자 타이틀에 스스로 불편함 느끼는게 근본 문제네요
    억울하시면 그냥 타이틀만 따지말고 진짜 나쁜여자 되버리세요

  • 35. 아니에요.
    '24.1.3 11:02 PM (220.71.xxx.53)

    아무도 원글님한테 나쁜여자 프레임 안씌워요. 남편님이 멍청하십니다. 원글님한테 너무 뻔뻔하고요. 애들 어려 애키우는 것만으로도 지칠땐데 돕지는 못할망정 그런 망발이랍니까. 입장 확실히 했으니 신경끄시고 애들 키우는데만집중하세요.

  • 36. 경험
    '24.1.3 11:03 PM (1.255.xxx.74)

    경험자입니다
    절대로 합가하지마세요
    마음약해져서 합가 받아들이는 순간 지옥문이 열립니다.
    내집에서 모시다가 너무 힘들어 요양원,요양병원으로 모시자고 했더니 천하의 죽일년이 되었습니다.
    그냥 지금 상태로 덜 나쁜년 되고 마세요
    내 몸과 마음이 병들어도 고마운 줄 모릅니다

  • 37. ...
    '24.1.3 11:04 PM (211.222.xxx.25)

    남자(아들)들이 웃긴게
    썩 괜찮은 남자로 보여지고 싶어서
    그딴 발언하는데 결론은
    자기가 효도 생색내고 그 뒷치닥거리는
    아내가 해주길바라는 남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엄청 영악하죠.

  • 38. 윗댓글
    '24.1.3 11:09 PM (1.255.xxx.74)

    측은한 마음에 대소변 받아내며 돌봤지만
    남은 건 극심한 우울증과 망가진 내몸이더군요.
    요양원 보내드리고 남편과 한집에서 대화없이 남남으로 살고 있습니다.
    천하에 효자효녀들인 자식들인데 왜 자기엄마를 저렇게 요양원에 버려두는지 모르겠습니다.

  • 39. 작성자
    '24.1.3 11:09 PM (172.58.xxx.213)

    당연히 합가는 안할거에요 . 주변에서 실제로 보기도 하고
    해본 분들은 다들 절대하지말라고 하고요.
    다 모인자리에 면전에다 다 통보했으니 다들 뭐라곤 못하는데
    남편이 옆에서 신경을 긁어대서 저도 생각이 많아졌었어요 (합가고민아닌
    이 인간하고 더 못살겠구나 하는 )

    네 그리고 남편은 차별받고 자란 인정욕구에 목매인 바리데기 맞구요

    저위에 나온 간병인 고용하고 각자 근처에서 돕는거외엔
    고급 시설로 가는거 두가지외엔 저는 옵션 없어요.
    아들이 혼자가서 시어머니의 남은여생 함께하는것도 찬성이고요
    고견들 감사합니다

  • 40. ㅇㅇ
    '24.1.3 11:13 PM (133.32.xxx.11) - 삭제된댓글

    애 둘딸린 늙은넘이 이 판국에 신경 긁어대는걸보니 본인 처지 주제파악이 안되나봐요
    무시받고 성장한 애한테 와이프가 오냐오냐 해주니 기가 살은듯
    아예 싸늘하게 대해주세요 아주 무섭게

  • 41. 진짜 소름
    '24.1.3 11:16 PM (211.211.xxx.168)

    치매노인 집에서 모시면서 성욕충족까지 꿈꾼대요?
    나 아플때 도움 준적도 없고
    내 친정부모도 간병한번 해준적 없으면서
    뭐믿고 당당하게 요구한대요?xxxx2222

  • 42. 저는
    '24.1.3 11:22 PM (118.218.xxx.119)

    친정엄마인데 님 시어머니랑 비슷한 상황인데
    최근에 요양병원 가셨어요
    엄마가 친정아버지를 밤에 화장실 간다고 몇번 깨워 아버지가 안되겠다고 요양병원 보내자고 하셨어요
    저도 50넘었지만 중학생이 있고 시어머니도 요양병원 계시거든요
    시누들은 한명은 경재력있는 독신인데 퇴직해서 혼자 집에 있고 한명은 애들이 다 커서 타지에 있고 집에 있는데 모실려면 둘이서 같이 모실수 있는데 요양병원 보내더라구요
    요양병원 가면 장단점있어요
    최근 면회하면서 보니 할머니들 휠체어 타고 요리교실도 다녀오시고 공연하는데도 다녀오시고
    울엄마도 대중목욕탕 가면 보호자 데리고 오라고해서 언니가 목욕 같이 다녔는데 요양병원에서 목욕시켜주니 그건 좋다고하네요

  • 43. 세상에..
    '24.1.3 11:36 PM (49.164.xxx.30)

    원글님도 대단하시네요. 그냥 선긋고..강하게 나가세요.미쳤네요 남편.시아버지도 진짜 힘드실듯
    혼자가서 살고..싫다하면 이혼하자하세요
    욕이 절로 나옴

  • 44. 지금
    '24.1.3 11:47 PM (106.102.xxx.47)

    80대 시부모님 세대들은
    "결국 며느리들은 일꾼이고
    자기 혈육들에게만 극진한 집안"이 대부분이죠.
    그래서 고부 갈등이 생기고
    함께 살기가 어려운 것같아요.
    저희 시어머니도 그래요.
    제가 시부모님 아프실 때마다 병실에서 일주일,
    열흘씩 간병했는데 정말 대소변 처리도 해드리고
    뜨거운 수건으로 닦아드리고 손발이 되어드렸지만
    수고했다고 하시기는 커녕 너무나 당연하게만
    생각하시고 정말 하녀처럼 대하시더라구요.
    저는 남편이 원한게 아니라 제가 시부모님을 측은히
    여겨서 해드린건데 잘해드릴수록 더 그러시더라구요.
    이제는 더이상 간병하고 싶지 않아요.
    요즘 들어서 느끼시는게 있는지 저를 더 챙기시려고
    하는 것같은데 제 마음은 전과 달라졌어요.

  • 45. ...
    '24.1.3 11:52 PM (61.74.xxx.36)

    간병인 집으로 오게하고 지금처럼 들여다 보세요.
    남편분 딕접 하든지 아님 간병인이다 못박으세요.
    시설안가면 그것밖에 방법이 없어요.
    남편친구 24시간 상주간병인 월 5백에 썻다더군요.

  • 46. 원글님
    '24.1.4 12:04 AM (211.250.xxx.112) - 삭제된댓글

    상황에서는 못합니다. 집이 요양원으로 바뀌는 건데 애들 생각도 하셔야죠. 열살도 안된 애들... 앞으로 여행은 커녕 나들이도 못가고 냄새 소음 울화 우울 다툼속에서 매일을 보낼겁니다

  • 47. Idj
    '24.1.4 12:19 AM (58.228.xxx.28) - 삭제된댓글

    나가서 돈버세요
    애들 잘키우는거 포기하시구요
    그수밖에 없음

  • 48. 빙신들
    '24.1.4 12:28 AM (211.200.xxx.116)

    자기엄마 대리효도에 눈돌아가는것들
    정작 장인장모 아프면 한번 문병가고 끝

    남의부모에게 에너지 쓰지마요
    세상제일 헛짓거리가 내부모에게도 안한걸
    남의부모에게 하는거.

  • 49. 작성자
    '24.1.4 12:29 AM (172.58.xxx.151)

    저는 직장도 있어요. 근데 직장다녀도 요구 하더라구요.

  • 50. 동감
    '24.1.4 12:30 AM (125.178.xxx.170)

    남의부모에게 에너지 쓰지마요
    세상제일 헛짓거리가 내부모에게도 안한걸
    남의부모에게 하는거.2222222222

    나중에 후회만 남는 일.

  • 51. ㅇㅇ
    '24.1.4 12:39 AM (133.32.xxx.11) - 삭제된댓글

    남편이 칠푼이에 등신이네요 저중에서 최고로요

  • 52. ..
    '24.1.4 12:49 AM (59.11.xxx.100) - 삭제된댓글

    셀프 효도 하자 하세요.
    저희 남편도 알아주는 효자입니다. 저한테도 시가 문저빼고는 다정하구요.
    결혼 15년 차였던 8년 전에 아예 이혼할 마음먹고 시가로 보내려했더니 버티더라구요. 그대로 제 가방 챙겼더니 펄쩍 뛰더군요.
    3년 간 전쟁이었구요. 중간 중간 한달씩 유령 취급한게 3번 있었네요.
    나중에는 '니들은 사람이 아니다.'하는 표정으로 시가 식구들 다 유령 취급했더니 두손두발 들더라구요.

    지금은 남편 혼자 셀프 효도하러 다닙니다. 전 손절했구요.

  • 53.
    '24.1.4 12:50 AM (175.120.xxx.236)

    지금부터라도 장보고 하는데 남편 같이 데리도 가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
    그러자 혼자 하게 하시구요
    지가 안해보니 뭐가 힘드냐 하는거네요

  • 54.
    '24.1.4 1:12 AM (121.167.xxx.7)

    아휴...남의 편이라지만. 욕나오네요. 저렇게 상황 판단이 안되나.
    원글님, 죄책감 불편감 가지지 마세요. 원글님 대처가 맞아요.
    애들한테 진짜 안좋아요.
    저도 와병중인 치매 시어머니 계신데요, 시아버지가 돌보시고요. 밤에 기저귀 쓰고요. 보호사 한나절에 어찌저찌 버티고 있어요. 며느리, 딸 돌아가며 돕고요. 아들들은 돈 벌고, 휴일에 뵈러 다니고요.
    저흰 자식들이 다 컸고 대입도 마친 상태라 그나마 여유가 있어요.
    어르신들 워낙 연세드시면서 푸근한 할머니, 할아버지와는 점점 거리가 멀어져서 정말 못볼 꼴도 많아지고 있어요. 손자, 손녀도 같이 긴 시간 보내지 않도록 조절하기 시작했어요. 좋은 기억만 가지도록요.
    시아버님이 결정하실 일이라 더 이상 못하신다고 하면 병원 모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이건 현실이거든요. 내가 못하는 걸 누구에게도 요구하면 안된다는 걸 형제들 모두 깨달아 가고 있어요..

  • 55. 경험자
    '24.1.4 2:07 AM (91.214.xxx.44)

    어떠다보니, 자원 봉사로 시작해서 치매 환자도 돌보게 되었는데
    그냥 들락날락라며 간식사오고 들여다보는 사람과
    전담하는 사람의 견해는 하늘과 땅 사이도 아니고 서로 다른 나라말로 이야기하는 벽이 있어요. 전담자인 저와 가끔 들여다보는 자식의 이해도가 그정도 차이인데
    님은 시어머니보다도,
    효자이고 싶고 다른 형제에게 내가 다 했노라 라려는 남편이 최대 난적이예요. 남편이 직장다니고 달달 볶여가며 1년 수발들고 난 후 이야기하자 하세요.

  • 56. ....
    '24.1.4 6:32 AM (49.171.xxx.187)

    어머니 모시기는
    아들의 인정욕구인 경우가 많죠
    남의 노동으로( 아내) ...

  • 57. ....
    '24.1.4 8:25 AM (110.13.xxx.200)

    직장도 다니는데 바라는간 대체 무슨 심보인가요.
    보니까 어쨌거나 자기집으로 들여야 혼자 독박안쓰고
    같이 돌보고 성욕도 해결하고
    혼자 본가집으로 가는거보다 백배 천배 나으니
    저러는거갰죠.
    진짜 효자면 지가 혼자 가면 되죠. ㅉㅉ 못된 인간.

  • 58. 폴링인82
    '24.1.4 8:28 AM (118.235.xxx.80)

    남편이 극진한 효자면 한 삼년 가서 하라고 하세요.
    긴 병에 효자없다 란 말이 왜 있겠어요?
    이제는 아무것도 못 한다고 하시는 건 어떠세요?
    나도 내 자식들한테 그런 기대 안할거고
    아프면 병원 가는 게 맞다.
    치매는 긴 병이다.
    나도 늙고 있다.

  • 59. ...
    '24.1.4 8:46 AM (118.235.xxx.209)

    원글님이 합가불가를 단호 확고 공개적으로 표현하시는게 너무 마음에 드네요

    남편이 차남이면 장남네 부부는 뭐라고 하나요? 시누는 없나요?

  • 60. 뭘 또
    '24.1.4 9:36 AM (121.162.xxx.174)

    그건 아니래
    효자는 효도하는 사람이고
    님 남편은 그럴듯한 그림으로 가정을 꾸린다 는 소리 듣고 싶은 사람임.

  • 61. ㅇㅇ
    '24.1.4 10:33 AM (14.32.xxx.186) - 삭제된댓글

    시집 가족들 앞에서 일찌감치 선언하신일은 참으로 잘하셨어요
    -----------------------------------------------------------------------------------
    겉으론 화목하지만 결국 며느리들은 일꾼이고
    자기 혈육들에게만 극진한 집안이에요 .

    웃긴건 저나 형님은 정작 낳아준 친정부모님은 간병도 못하고 떠나보냈구요.
    근데 남편은 부모두분 다 팔십 넘기며 장수하는 중인데도 저러네요
    정말 이기적인 집이로다 싶어요.

    남편이 원하는건 자기엄마만 데려오면 일단 본인은 행복한거에요
    아들손주며느리들 다 간병하고 어머니는 백살넘게 사시겠죠.
    정작 남편은 부인인 저는 전혀 돌보지 않는 성격이라 더 배신감 들었어요.
    애들 낳고 이리저리 아픈동안 저를 단한번도 도와준적이 없거든요
    ------------------------------------------------------------------------------------------------
    여기서 더 할 말이 없네요 님 남편은 염치도 없고 멍청해서 버려져도 모를거 같아요

  • 62. ㅇㅇ
    '24.1.4 10:38 AM (14.32.xxx.186)

    겉으론 화목하지만 결국 며느리들은 일꾼이고
    자기 혈육들에게만 극진한 집안이에요 .

    웃긴건 저나 형님은 정작 낳아준 친정부모님은 간병도 못하고 떠나보냈구요.
    근데 남편은 부모두분 다 팔십 넘기며 장수하는 중인데도 저러네요
    정말 이기적인 집이로다 싶어요.

    남편이 원하는건 자기엄마만 데려오면 일단 본인은 행복한거에요
    아들손주며느리들 다 간병하고 어머니는 백살넘게 사시겠죠.
    정작 남편은 부인인 저는 전혀 돌보지 않는 성격이라 더 배신감 들었어요.
    애들 낳고 이리저리 아픈동안 저를 단한번도 도와준적이 없거든요
    ------------------------------------------------------------------------------------------------
    시집 가족들 앞에서 일찌감치 선언하신일은 참으로 잘하셨어요
    자기 삐진 일에 몇년씩 사람을 투명인간 취급하면서 괴롭히는 남자랑 같이 사는데 곧 우리집에도 일어날 일이라 남일같지 않고요
    저도 그런 상황이 오면 이혼하고 남편더러 합가해서 자기 하고싶은대로 살라고 해야할 것 같아요

  • 63. 빡쳐
    '24.1.4 10:52 AM (182.217.xxx.174)

    근처에서 잘 할 생각도 하지 마세요! 시모나 님 키워줬나 잘하면 할수록 호구로 여겨요 울시모도 자기 노후 생각해서 온갖 칭찬으로 저 가스라이팅 많이 했어요 속이 빤하게 보임. 님 글 읽어보니 울집 남의편이랑 너무 비슷해서 감정 이입 많이 되네요 울집 남의편은 욱하는 성질에다 세상 차갑지요

  • 64. 와우
    '24.1.4 12:30 PM (106.244.xxx.134)

    원글님 화이팅!
    본인이 부모 집에 들어가 살면 되는데 왜 그럴까요~

  • 65. ㅇㅇㅇ
    '24.1.4 2:11 PM (211.247.xxx.250)

    남편을 한달만 시댁에서 살게 하세요.
    보름도 안가 두손 두발 다 듭니다..

  • 66.
    '24.1.4 2:33 PM (211.215.xxx.144)

    직장도 다니시는데 합가를 하잔다구요??
    완전 삐리리 네요 욕이 한사발 나옵니다.
    고급요양시설 보내실 능력되면 그렇게 하라하시고
    안그러면 24시간상주간병인 쓰는게 좋겠네요

  • 67. ...
    '24.1.4 2:34 PM (1.224.xxx.246)

    요양 방문센터 이용해 보새요
    집에 함께 계신것 보다 아버지 입장에서도 훨씬 좋아요

  • 68. ,,,
    '24.1.4 2:38 PM (59.14.xxx.42)

    요양원으로 모시는게 답이죠.. 아님... 남편이 시댁으로 들어가서 살고요, 다른 자녀들이 추렴해서 요양보호사와 가사도우미 써야죠.

  • 69. 456
    '24.1.4 2:43 PM (121.134.xxx.200)

    제 아들이 그런다해도 싫을거 같은데
    아들 가정 생각해서
    어쩜 그렇게 이기적일 수가 있을까요
    절대 합가하지 마시고, 주중엔 가 있고 주말에 하러 오라고 하세요
    주중이라도 못 참겠으면 하러 오라고
    2시간 하는거 아니잖아요
    나 병나면 아무 소용없어요
    절대 반대

  • 70. 시어머니가
    '24.1.4 2:44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남편은 방치하고 아들한테만 극진 했나보네요

    돌아가신 친정엄마도 3년 가까이 고생하다 가셨는데
    힘드니까 요양시설 알아보자고 몇번 말했는데
    남동생은 그짓만은 못하겠다고 하고 올케는 미국에 있는 애들한테 가고

    결국 요양보호사와 셋이서 끝까지 돌보다 병원에서 운명

  • 71. ㅇㅇㅇ
    '24.1.4 3:04 PM (203.251.xxx.119)

    우리 회사에서 시어머니 치매신데 요양원 보내심

  • 72. 456님?
    '24.1.4 3:27 PM (223.38.xxx.213) - 삭제된댓글

    제 아들이 그런다해도 싫을거 같은데
    아들 가정 생각해서
    어쩜 그렇게 이기적일 수가 있을까요
    절대 합가하지 마시고, 주중엔 가 있고 주말에 하러 오라고 하세요
    주중이라도 못 참겠으면 하러 오라고
    2시간 하는거 아니잖아요
    나 병나면 아무 소용없어요
    절대 반대

    ㅡㅡㅡㅡㅡㅡ
    뭘 하러오라는 뜻인가요?

  • 73. ㅇㅇ
    '24.1.4 4:06 PM (175.116.xxx.60) - 삭제된댓글

    답은 정해 진거네요, 좋은 거절은 없으니 잘 버티셔야겠네요,

  • 74. **
    '24.1.4 4:08 PM (112.216.xxx.66)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 정말 극진한 효자인고 저도 직장생활에 한성격하는거 알아서.. 시아버님, 요양보호사 오전 오후 2분이 시어머님 돌보다가, 아버님 돌아가시고는 본인이 시댁으로 들어가서 요양보호사2명과 오전 오후 저녁시간을 돌봤어요. 주말부부..
    저희 어머님도 잔소리 장난 아니셨고 시할머님과 불화도 심하셔서.. 남편이 합가 생각은 못하고 본인이 몇년 살다가 공황장애 왔고 저랑 살지만.. 제가 시댁으로 가라고 해요. 시어머니 외롭다.. 밥도 잘 안드시고..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자식 좀 놔뒀으면 좋겠어요.

  • 75. **
    '24.1.4 4:09 PM (112.216.xxx.66)

    저희 남편 정말 극진한 효자인고 저도 직장생활에 한성격하는거 알아서.. 시아버님, 요양보호사 오전 오후 2분이 시어머님 돌보다가, 아버님 돌아가시고는 본인이 시댁으로 들어가서 요양보호사2명과 오전 오후 저녁시간을 돌봤어요. 주말부부..
    저희 어머님도 잔소리 장난 아니셨고 시할머님과 불화도 심하셔서.. 남편이 합가 생각은 못하고 본인이 몇년 살다가 공황장애 왔고 지금은 저랑 살지만.. 시어머니 걱정하는 눈치면 제가 남편보고 시댁으로 가라고 해요. 시어머니 외롭다.. 밥도 잘 안드시고..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자식 좀 놔뒀으면 좋겠어요.

  • 76. 힘내고싶어요
    '24.1.4 4:17 PM (1.252.xxx.33)

    우리집이랑 똑같아요. 90된시아버지
    요양병원 겨우 모셔놨어요. 남편이 효자에요.
    매일 아침가서 아버님 운동 시키고
    와요ㅠㅠ 저는 못한다 했어요.
    언제 끝날지 모르겠네요. 맘이 불편해요.

  • 77. 저는요
    '24.1.4 4:30 PM (211.42.xxx.3)

    남편이 저랑 주말부부인데도
    요양원가시기전 한달정도 모시고싶다는거예요
    지는 주말에만 오면서ㆍ
    저 일해서 퇴근이 밤9시인데 낮에는 집에서
    공부하는 딸이 하길바라더군요
    남편 원래 효자도 아니고 결혼후 30대때 (지금은 50대)
    지부모한테 삐져서 몇년을 본가에 안가서 명절에
    저만 아이데리고 대중교통으로 다녔어요)
    시어머니가 특히 잔정이란건 찾아볼수없는분이라 자기도
    어머니한테 맺힌것도 많으면서
    마누라 앞세워 나 이런놈이다 라는걸 보여주고싶은거라는걸
    저는 알죠
    단칼에 거절했어요
    말도안되는 소리 지껄이지말라고
    서운하다길래
    나 그동안 시댁에 한거 어디에 내놔도 칭찬받을거밖에없고
    내가 못한거있으면 얘기하라 큰소리쳤구요
    아무소리 못하더군요

  • 78. 에고...
    '24.1.4 4:34 PM (221.162.xxx.1)

    힘드시겠어요
    중간에 나쁘여자 타이틀이란 말이 맘에 걸려서.... 댓글 달아요..
    원글님 지금 정도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남편이 비상식적인 요구를 하는거죠...
    원글님도 원글님 건강과 자식들 챙겨야지요.
    뉴스기사에 간병 얼마만에 간병인들도 환자된다 그러더군요. 원글님은 아이들도 어린데 도대체 뭐가 더 중요한가요....
    중심 잘 챙기시길요...

  • 79. 참나
    '24.1.4 4:41 PM (175.207.xxx.121)

    우와... 대단하신 남편이군요. 뭐.. 남편과 시댁식구들한테 나쁜며느리 되는게 어때서요. "그래 나 나쁜며느리 맞다"해주세요. 시부모 모시면 착한며느리로 타이틀 바꿔주실까요? ㅎㅎㅎ 차라리 나쁜 며느리 타이틀이 나아요.
    난 나쁜며느리니까... 건드리지 마라..착한거 바라지마라 하시면되지요. 그까이꺼 타이틀.. 그 인간들이 주는 타이틀이 뭐가 중합니까..

  • 80. 456
    '24.1.4 5:30 PM (121.134.xxx.200)

    남편이 그 놈의 성욕 때문에 별거 안 할거라는 글이 있길래요
    아주 지긋지긋해 하시는게 느껴졌어요

  • 81. 미쳤군요
    '24.1.4 6:53 PM (41.73.xxx.69)

    직접 가서 효자하라고 하세요 왜 니가 할 일을 나에게 떠맡기려고 하냐고요
    내가 병 나 죽는 꼴 보고 싶냐고
    요양원 보내는 길 밖에는

  • 82. ..
    '24.1.4 8:38 PM (182.220.xxx.5)

    모자요. 부자 아니고.
    그리고 님 남편 효자 아니예요. 착각하지 마시길요.
    시댁에 가서 모시라고 하니 싫다고 했다면서요.
    님 부려먹겠다는 겁니다.

  • 83. 꼴보기
    '24.1.4 8:53 PM (211.206.xxx.180)

    싫어 이혼하겠네요.
    우거지상 보이면 와다다다 쏴 붙이겠어요.
    내 부모도 그냥 보냈는데, 직장에 육아까지 힘들어 죽겠구만
    이기적으로 뭐하는 짓이냐고 할 말 다하겠어요.

  • 84. 클로스
    '24.1.4 9:00 PM (223.38.xxx.204)

    남편이 미숙아.
    부모로부터 독립이 안된 미성년이네요.
    동물중에 부모모시는 동물없지요.
    미련한!

  • 85. ...
    '24.1.4 9:19 PM (222.236.xxx.135)

    아들이 과한 효자치고 좋은 시부모 못 봤어요.
    성장하면서 아들에게 과도한 책임을 전가하는 가스라이팅도 보였어요. 진짜 효자가 아니라 괴로워도 책임감에 짓눌려 하는거죠.
    그냥 두고 보세요.
    도와주지 않으면 제풀에 지쳐 현실적인 방법을 찾아요.

  • 86. 작성자
    '24.1.4 9:32 PM (172.58.xxx.201)

    셀프효도 얼마든지 찬성해요
    어차피 애들 다 제가 혼자키우다시피 해서 아이들하고 저만 살면
    저는 오히려 행복해요 남편은 항상 싸움덩어리거든요
    문제는 저까지 끌고가야 본인이 생각하는 완전한 간병 가족이 되니까.
    저러는건데 합가는 저한테 씨도 안먹히니 이제 다른 방식으로 저를 갈구고 있어요. 수동공격적으로 둘러서 갈구는 방식이요. 결혼기간이 저도 근 이십년차라서 뭐 다 예상하던 일이고 최후엔 이혼이죠. 새댁도 아니고 이나이에 이혼도 겁 안납니다.

    그리고 시부모님 두분사이는요 겉으론 완벽합니다. 전원일기에 나오던
    최불암 김혜자 부부 같은 느낌요.
    시어머니는 헌신적으로 남편 섬기던 분이에요 .
    최근 몇년간 치매로 안좋아지신거고 지금도 시아버지에게 헌신적인 조선시대 부인상이에요. 자식들에게도 헌신적인 엄마였죠 .

  • 87. 작성자
    '24.1.4 9:36 PM (172.58.xxx.93)

    근데 치매가 점점 안좋아지면서 두분 같이있으면 계속 옆에서 조르고 이거저거 시키고 새벽에도 두세번을 깨우시니 못 버티시는거 같아요

  • 88. 남편에게
    '24.1.4 10:06 PM (99.241.xxx.71)

    하라고 하세요
    그렇게 헌신적인 엄마셨으면 남편은 은혜를 좀 갚아야죠
    키워주지도 않은 나에게 요구하지 말고 애들은 내가 알아서 키울테니
    당신은 가서 어머니에게 받은 은혜갚으라고 하세요

    자기가 받은 걸 왜 배우자를 통해 갚습니까?
    님이 남편에게 받은게 많아서 남편 짐을 좀 같이 지고싶다..뭐 이런 상황이 아닌거 같은데
    남편분 좀 뻔뻔하시네요

  • 89. 이혼카드밖에는
    '24.1.4 10:07 PM (108.41.xxx.17)

    원글님 쓰신 댓글들 보니,
    남편분은 이혼 당해야 제 정신을 차리겠네요.
    한 가정의 가장, 남편, 아버지라는 역할은 제대로 하지도 못 하면서,
    결혼 하나 잘 한 거 가지고 그 하나를 철저하게 다 우려 먹자고 달려드는 사람이네요.

  • 90. 그렇게
    '24.1.4 10:07 PM (99.241.xxx.71)

    헌신적인 아내 엄마였는데 그 두 남자는 그 은혜 갚을 생각도 없고
    그냥 받은거 없는 며느리더러 하라는건 정말 양심없다고 봅니다

  • 91. ㅇㅇ
    '24.1.5 11:48 AM (125.185.xxx.95)

    나쁜 여자 타이틀
    그거 신경쓰지 마시고 ㄱㄱ 하세요

  • 92. ㅇㅇㄴ
    '24.1.16 10:43 AM (187.191.xxx.11) - 삭제된댓글

    요새 치매시부모모시는 사람들 없어요. 우리인생도 살아야죠.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다행히 남편이 이해해요. 그렇게 원하면 이혼, 별거하자고 하세요. 웃기는 남자에요. 직장까지 다니는데 황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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