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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마다 너무 다른 외롭다는 말의 무게

그냥 조회수 : 5,215
작성일 : 2023-12-30 15:33:28

어딘가에서 툭 들리는 아 배고파~ 는

지금 출출해, 끼니를 놓쳤어..

아프리카 최빈국 혹은 어느 독거인의 배고파는

먹을 게 없어.. 인 것 처럼.

 

외롭다는 말..도,

어떤 이에게는,

가족도 있고 아이도 있지만, 그냥 지금 이 시간이 심심하다..

혹은 나의 내면을 이해받지 못해서 외롭다..

 

어떤 이에게는,

정말 이야기 나눌 사람 없이 적적하고 고독하다.

 

저는 후자에 해당하는 사람이라

누군가 외롭다는 말에 반응하는데,

애들이, 남편이 이런 이야기 하면 순간 약간 배신감(?)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아마, 나는 아사할 것 같은 마음에 내는 배고파~인데

저 사람은 출출하다는 말이었네..느낌이 들어서.

 

문득 정말 외롭다는 생각이 드는 연말...

그냥 끄적끄적 해봅니다..

 

IP : 223.38.xxx.147
7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군요
    '23.12.30 3:36 PM (223.38.xxx.63) - 삭제된댓글

    고독을 외로움으로 표현하는 군요.
    둘은 그 강도가 다를텐데요.
    어디서 왔을까요? 그 외로움은.

  • 2. ...
    '23.12.30 3:37 PM (1.232.xxx.61)

    아사할 때만 배고프다 하지 마시고 평상시에도 내 마음과 감정을 잘 표현해 보세요.
    쌓아두는 순간 재앙입니다.
    나는 아사할 때까지 참았는데가 있는 한 그 누구의 배고파도 좋게 들릴 순 없어요.

  • 3. ..
    '23.12.30 3:38 PM (220.233.xxx.249) - 삭제된댓글

    저는 원글님과 비슷한 마음인데 남편이 있어요.
    대신 남편 말고는 부모, 형제, 친척, 친구 아무도 없고요.
    이 세상에 남편 말고는 죽어도 제 장례식에 올 사람이 정말 아무도 없어요.

  • 4. 그냥
    '23.12.30 3:38 PM (223.38.xxx.147)

    그러게요.
    어디서 왔을까..
    생각해보니 전 그냥 너무 오랜 시간 홀로 있었나봐요.

  • 5. ..
    '23.12.30 3:41 PM (211.246.xxx.131)

    남편 있으면 됐죠뭐.
    으휴…

  • 6. ㅇㅇ
    '23.12.30 3:42 PM (121.175.xxx.144) - 삭제된댓글

    누군가에겐 괴로움보다 나은 외로움
    누군가에겐 외로움보단 나은 괴로움
    모든 사람들은 각자 자기 손톱밑의 가시가 제일 아프고 괴롭죠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스스로의 소확행을 찾아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 7. 그냥
    '23.12.30 3:42 PM (223.38.xxx.147)

    고독 배틀 하자는 건 아니지만,
    극도로 괴로운 관계의 배우자가 아니라면 많이 상쇄되지 않으세요?

    생각해보니 전 저 죽으면 장례식 올 사람들은 많을 것 같아요.
    직장 동료와 지인들.

    그런데 장례식 말고,
    그냥 눈 보면서 커피 한잔 나눌 사람이 없네요

  • 8. 그냥
    '23.12.30 3:43 PM (223.38.xxx.147)

    220님 같은 분이 제가 말하는 딱
    출출한데 배고프다는 분.. 이에요
    비난하는 건 아닙니다

  • 9. 이해가요
    '23.12.30 3:44 PM (185.220.xxx.3)

    저도 미혼 싱글인데
    친구에게 나중이 두렵고 외롭다고 했더니
    저보고 인생은 원래 혼자고 외로운 거라며
    그것도 몰랐냐고 인생 편하게 살았다나...

    근데 그말한 친구는 남편, 자식 다 있거든요
    주변에 정말 아무도 없는 절대 고독을
    상상조차 못하는 건 본인이면서
    저에게 외로움을 투정이라고 하니 어이가 없더군요

  • 10. 헉..
    '23.12.30 3:45 PM (39.7.xxx.180)

    난 또 정말 혼자이신줄..

    직장동룡랑 지인이 없는 철저히 고립되어 사는 사람도 있어요.

    제 눈엔 원글님도 출출하네 정도의 느낌이네요.

  • 11. 그냥
    '23.12.30 3:46 PM (223.38.xxx.147)

    185님 딱 그맘이에요

    빈곤을 모르면서 인간은 원래 배고픈 존재다... 그런 거요.

    그런 말 들을 때 마다 켜켜이 거리가 쌓여요.

  • 12. ..
    '23.12.30 3:46 PM (220.233.xxx.249) - 삭제된댓글

    전 어릴때부터 부모가 없이 혼자 살았거든요.
    이 세상에 아무도 없이 저 혼자 남아 살아온 외로움이 지워지지 않아요.

  • 13. 그냥
    '23.12.30 3:48 PM (223.38.xxx.147)

    39 님.
    장례식엔 직장 동료들은 오거든요.
    지인들도 뭐 오지 않을까요?

    뭐 혼자 착각일수도요.
    사실 동료 전화번호도 다 있지도 않아요

  • 14. 고독=외로움
    '23.12.30 3:49 PM (183.97.xxx.184)

    이 두가지를 왜 분리해서 말하죠?
    거의 누구에게나 그 고독감은 다 내재해 있어요.
    단지 상황에 따라 그 종류와 그 깊이가 다를뿐.
    바글 바글 대가족속에서 사는 분의 고독감이란건
    나는 없고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며느리이자 아내, 엄마로서
    그 가족들과 인간적인 소통이 안되는데서 오는 고독이 있고
    그 많은 친구, 지인들의 전화가 북새통이고 여러 사람들 만나지만 공허하고 난 혼자인것 같은 외로움...
    주위에 아무것도 없는 사막을 혼자 걷는 고독감,
    저 요트 타고 혼자 대항해하는 분이나 혼자 수십,수백 킬로를 등정하는 등산가,탐험가의 고독감,
    도시의 고독감, 적막한 시골의 고독감...
    젊은이의 고독감, 노인의 고독감...다 있죠. 다양하게.

  • 15. 그냥
    '23.12.30 3:50 PM (223.38.xxx.147)

    220 님 말씀에 그냥 먹먹해지네요.
    이게 개뿔 지도 없으면서 남 걱정하는 맘인건지.

    인간은 왜 혼자 살 수 없게 세팅되었을까요.
    이 말을 혼자 의식주를 해결할 수 없다고 오해하시는 분 없으셨으면.

  • 16. 자기연민
    '23.12.30 3:51 PM (112.133.xxx.150)

    세상 쓰잘데기없는 감정..
    '약해지지만 않는다면 괜찮은 인생이야'
    라고 생각해요..

  • 17. 그냥
    '23.12.30 3:52 PM (223.38.xxx.147)

    183 님
    그러니까요. 음식들 가득 있어도 내가 먹을 건 없을 수야 있죠. 보통의 상황을 말하는 겁니다.
    딱 님이 제가 생각하는 공감하지 못하는 외로움이에요

  • 18. ...
    '23.12.30 3:53 PM (219.248.xxx.133)

    혼자 태어나 혼자 죽는 인생길.
    그 길을 가는
    인간은 누구나 돌이켜보면 외롭다고 생각해요.

    누가 더 외롭냐를 가리는게 의미있을까요
    그 무게에 경중이 있을까요

    누구나 외로운 존재다.
    꿋꿋이 나에게 주어진 길을 가는거죠
    다들. 그렇게.

    주변에 가족이 있어도
    외로움을 덜어주기는커녕
    도리어
    고통만 주기도 하니까요.

    나는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
    다섯번 반복하세요.
    열번이라도 반복하며.

    나를 가만가만 쓰다듬어 주세요

    나와 가장 친한 존재는 나니까.

    나라는 존재를 잘나든 못났든
    그저 있는그대로 받아들일수있다면
    외로움도 그냥 지나가고
    또 그런대로 살아갈수있을거예요.

  • 19. 그냥
    '23.12.30 3:57 PM (211.243.xxx.169) - 삭제된댓글

    ㅡㅡ;;;
    네네네네 '인간은 누구나 외롭다'
    네네네네

  • 20. ㅡㅡㅡ
    '23.12.30 3:57 PM (58.148.xxx.3)

    미묘한 마음을 참 잘 표현하시네요. 확 공감되었어요ㅡ

  • 21. ...
    '23.12.30 3:58 PM (1.232.xxx.61)

    모두 다 한 생각일 뿐.
    나는 더 외롭다는 생각도 그냥 한 생각일 뿐이에요.

  • 22. ..
    '23.12.30 4:00 PM (220.233.xxx.249) - 삭제된댓글

    위에 남편 있지만 어릴때부터 아무도 없이 혼자 살았다고 한 사람인데
    죽을수 있는 병에 걸렸거든요.
    그래서 제 장례식을 생각했었는데 남편 말고는 정말 아무도 올 사람이 없더라고요.
    당연히 커피 같이 마실 사람도 없고요.

  • 23. ..
    '23.12.30 4:04 PM (220.233.xxx.249) - 삭제된댓글

    위에 남편 있지만 어릴때부터 아무도 없이 혼자 살았다고 한 사람인데
    죽을수 있는 병에 걸렸거든요.
    그래서 제 장례식을 생각했었는데 남편 말고는 정말 아무도 올 사람이 없더라고요.
    당연히 커피 같이 마실 사람도 없고요.
    제가 살아 있다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슬퍼할 사람이 세상에 남편 한사람 말곤
    아무도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24. 그냥
    '23.12.30 4:06 PM (223.38.xxx.86)

    어떤 외로움이 더~ 괴롭다는 배틀 뜨자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말의 맥락과 대화가 필요한 거겠지만.

    원래 인생이 외로워~ 소리가 지겨운게죠.

    220 님은 건강 걱정에 여러 생각이 드시겠네요.
    어떤 상황인지 모르지만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 25. ㅇㅇ
    '23.12.30 4:06 PM (107.189.xxx.96)

    남편, 자식 없고 가까이 지내는 친구 없는 것처럼
    (일년에 몇번 형식적으로 만나는 친구들만 있고)
    일상을 같이 나눌 누군가가 물리적으로 아예 없을 때 느끼는 고독과
    가족, 친구로 둘려 싸여 있으면서 느끼는 고독은 차원이 달라요.
    이걸 이해 못하는 분들이 많으신듯...
    일상을 같이 나눌 한 사람이 있고 그게 남편이면 좋은 훨씬 나은 거죠.

  • 26. 음..
    '23.12.30 4:07 P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여성 비행사로 최초로 대서양을 건넌
    아멜리아 에어하트가
    "혼자인 것은 무섭다.
    그러나 혼자라고 느껴지는 것만큼 무서운것은 아니다."

    말하지만 혼자있는것이 무섭기는 하지만
    사람들과 같이 있는데 혼자인거처럼 느껴지는것만큼 무서운건 아니다.
    라는거죠.

  • 27. . .
    '23.12.30 4:07 PM (210.97.xxx.59) - 삭제된댓글

    와 근래 최근 몇년간의 제마음속에 고스란히 들어갔다가 나오셔서 글로 옮기신것같아서..

    저도 나이있는 미혼인데요.. 사실 그간 일하느라 바쁘게 살때는 고독 외로움 크게 생각하며 살진 못했어요.

    그런데 몇년전 큰수술을받고 혼자병실에서 있으면서..뭔가 생각이 많아지더라구요. 앞으로 나이들어 아파질텐데 아찔하더라구요.

    공감하는 마음이 너무 들어요. 나에겐 아사인데 누군가에게는 단순 허기짐이라는 것..

    아팠던 기점을 필두로 한번씩 고독의.. 그 끝까지 생각이 많아지면 참 막연하고 아득한 깊은 불안함이 휩싸이네요.

    지인은 있으나 이런날 커피한잔하자고 불러낼 누군가가 참 없다는 말 너무 와닿습니다.

  • 28. 장례식
    '23.12.30 4:10 PM (111.65.xxx.8)

    죽으면 끝인데 전 화장해서 뒷마당에 뿌려달라고 했어요.
    죽고 난후에도 남에게 뭔가 책임을 지우는 거 싫어요

    고독은 자기 자신을 즐기는 느낌, 외로움은 타인을 갈망하는 느낌

  • 29. 나죽고 나서
    '23.12.30 4:13 PM (123.199.xxx.114)

    누가 슬퍼안해줄까봐 가슴아프다는 사람들은 진짜 이기적이네요.

    아는사람도 없는데 당연히 슬퍼할사람도 남편하나가 맞죠.

    많은 사람이 애도하게 하려면 당연히 뿌린시간과 노력의 결과인데

    공짜좋아하는심보는 정말 죽음앞에서도 못내려놓는 복없다말하는거랑 일맥상통

  • 30. ..
    '23.12.30 4:16 PM (220.233.xxx.249) - 삭제된댓글

    윗님은 잘 모르는 사람에게 악담하니까 기분이 좋아지시나요?

  • 31. 그냥
    '23.12.30 4:23 PM (223.38.xxx.86)

    220님 무례한 이야기는 그냥 흘려들으시길요.

    210님
    그래서 과부맘 홀아비가 아네 그런 말인가봐요.
    제가 지금 딱 그래요
    카톡에 뭐 새해 인사는 계속하는데
    지금 이 시간 차 한잔 나눌 이가 없는 맘요

  • 32. ㅇㅇ
    '23.12.30 4:23 PM (87.118.xxx.103)

    많은 사람이 애도하게 하려면 당연히 뿌린시간과 노력의 결과인데

    -------
    인간관계, 인복도 무조건 노력에 달렸다고 생각하시나 본데
    인생 더 살아보세요 그렇지 않습니다
    타고난 환경, 성격, 경제력, 배신, 질투, 인생의 기복 등등
    가장 변수가 많은 게 인간관계예요.
    투자만 만큼 거두는 게 이치라면 누가 인간관계로 고민하겠어요?

  • 33. ..
    '23.12.30 4:25 PM (223.38.xxx.84)

    싱글인데 19살 때 부터 찐친 언니 하나가 있어요
    그 언닌 기혼이고 자기에게 반한 조용하고 경제력 좋은 남자 만나 살고 있구요
    그 언니가 결혼하나 안 하나 외로움의 깊이와 간격이 똑같다 라고..
    동네 어쩌다 기혼녀들과 말 섞으면 외로워서 싱글인 저와 친해보려고 이런저런 말 많이 하는데 싱글이냐 기혼이냐가 아닌 그 사람의 마음이 어떠냐가 중요한 거 같아요
    저는 외로움에 큰 의미를 안 둬요

  • 34. . .
    '23.12.30 4:30 PM (210.97.xxx.59)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맞아요.

    하시는 말씀 구구절절 너무 이입되서.. 제가 몇년간 느끼고 현재도 느끼고 있는 마음을 그대로 표현해주셔서 너무 놀랐어요. 한편으론 이런 마음이 나만 이런것인가싶었는데 같은 마음을 가진 동지가 있다는 생각에 동질감마저들 정도ㅜㅜ..

    카톡 크리스마스 새해인사등 형식적인 인사는 하지만..

    진짜 이런날 커피한잔하자 부를 수있는 가까운 누군가가 있는 시절이 저 역시 있었는데 말이죠..

    지금은 ㅜㅜ..

  • 35. 글쎄요
    '23.12.30 4:30 PM (109.70.xxx.4)

    그 언닌 기혼이고 자기에게 반한 조용하고 경제력 좋은 남자 만나 살고 있구요
    그 언니가 결혼하나 안 하나 외로움의 깊이와 간격이 똑같다 라고..

    -------
    제 주변에도 결혼해도 외로운 건 똑같다고 얘기하는 친구 있는데
    그냥 싱글친구 위로해 주려고 하는 추임새 같은 거예요
    안정감 주는 자기 편은 하나 있으니
    다른 또래 여자 친구들과도 재미나게 놀고 싶어서 그런 거지
    홀홀단신 싱글의 외로움에 비할 바는 못된다고 봐요.

  • 36. 그냥
    '23.12.30 4:31 PM (223.38.xxx.86)

    무례한 글에 댓글 지우신 듯한데
    괜히 판 벌린 것 같아 마음이 안 좋네요.

    혹시 이 댓글 보신다면,
    낯모르는 이 하나가 님의 안녕을 기원한다고 말씀드려요.
    투병의 과정에 참 많은 생각이 드실텐데
    지금은 치료와 쾌유만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 37. 그냥
    '23.12.30 4:34 PM (223.38.xxx.86)

    109님 말씀에도 공감합니다.
    태생적으로 공감하기 불가능한 부분.

    진짜 이런날 커피한잔하자 부를 수있는 가까운 누군가가 있는 시절이 저 역시 있었는데 말이죠..

    지금은 ㅜㅜ.22222

    또르륵..

  • 38. ..
    '23.12.30 4:35 PM (223.38.xxx.174)

    인간관계, 인복도 무조건 노력에 달렸다고 생각하시나 본데
    인생 더 살아보세요 그렇지 않습니다
    타고난 환경, 성격, 경제력, 배신, 질투, 인생의 기복 등등
    가장 변수가 많은 게 인간관계예요.
    투자만 만큼 거두는 게 이치라면 누가 인간관계로 고민하겠어요?
    ㅡㅡㅡㅡㅡㅡㅡ
    지혜로운 분 댓글이네요
    또래 남자들(나이드니 대부분 유부남)에겐 관심 여자들에겐 시기, 질투를 많이 받아서 뿌린 만큼의 반도 못 받는 사람이라 캐쥬얼하게 보거나 옆에 사람 두는 거 자체가 피곤해요

  • 39. ..
    '23.12.30 4:39 PM (223.38.xxx.174)

    제 주변에도 결혼해도 외로운 건 똑같다고 얘기하는 친구 있는데
    그냥 싱글친구 위로해 주려고 하는 추임새 같은 거예요
    안정감 주는 자기 편은 하나 있으니
    다른 또래 여자 친구들과도 재미나게 놀고 싶어서 그런 거지
    ㅡㅡㅡㅡㅡㅡ
    이것도 그저 님 생각^^
    찐친 언니 남편 바쁘단 이유로 신혼초 부터 거의 리스였고 결혼전 과거 남친들과 바람도 여러 번 피웠어요
    저는 그 언니 바람 피울 동안 남자는 관심 없고 덕질에다 다른 취미생활하러 해외 다녀 바빴구요
    싱글이 내편 만들려다 실패해서 혼자 사는 게 아니에요
    혼자 살만하니까 노후 배우자 보험 안 드는 거에요

  • 40. 글쎄요
    '23.12.30 4:45 PM (109.70.xxx.4)

    님글보고 싱글이 내편 만들려다 실패해서 혼자 산다고 생각한 적 없구요
    저도 남자 필요 없어서 혼자 사는 싱글입니다.

    님이 댓글에 찐친 언니 남편의 리스, 바람 내용은 안 쓰고
    남편의 장점만 썼으니까 그렇게 유추한 거죠
    일반적인 결혼한 부부는 싱글보다 덜 외로운 거 맞는데
    외로움의 깊이와 간격이 똑같다고 하니 그 언니가 그냥 하는 말이라고 한 거...

  • 41. 그냥
    '23.12.30 4:48 PM (223.38.xxx.86)

    문득 이 글을 끄적끄적 왜 적게 되었나 생각해보니,
    (물론 지금 나의 멘탈이 쿠크다스 상태지만)

    나이 많은 싱글들의 외로움은 공감받기가 어려워요.

    그러니 진즉 결혼했어야, 혹은 연애해라..
    아니면, 인생 원래 혼자다, 결혼해도 외롭다..

    둘 중 하나에요,
    과하게 불쌍하게 보거나, 철없이 속편한 소리로 보거나.

    오히려.. 남편 자식 있지만 내 인생이 없어 외롭다는 말을 덤공감해줄 듯.

    뭐 길게 썼지만
    연말 토요일 눈도 소복하게 내린 날
    집에 콕 쳐박혀 심난해서 쓴 말인 거 맞아요

  • 42. ..
    '23.12.30 4:49 PM (223.38.xxx.69)

    일반적인 결혼한 부부는 싱글보다 덜 외로운 거 맞는데
    ㅡㅡㅡㅡㅡ
    주변에 우리 엄마 부터 결혼한 사람이 더 많아요
    조용히 외로울 여유가 없져
    결혼 자체가 외로움을 안 주는 건 아니에요

  • 43. ..
    '23.12.30 4:50 PM (210.97.xxx.59) - 삭제된댓글

    윗님말씀대로 인간관계의 여러 변수.. 다 상호적인 관계라고 생각했었는데.. 각자의 환경 등에 따라 수도없이 변화하더군요. 참 뜻대로 되지않고 어려운게 한편으로 인간관계에요. 다른 일적인것인은 노력으로 커버가 되지만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인간관계는 허탈할때가 많지요.

    50대 지인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나의 인간관계는 사실상 40대이후부터가 시작이었다고.. 그전에 만난관계들은 학교등등 본인의 의지로 이루어진 관계가아닌 지역이 같아서 형성된 학교등등에서 그들이 먼저 다가와 만들어진 관계지 본인이 원해서 형성된 관계는 아니었다고.. 40대중반이후부터 친한지인들 진정한 친구가 생겼다고 하시는데... 이 또한 그 분의 인복아닌가싶어요.

  • 44. 그냥
    '23.12.30 4:52 PM (223.38.xxx.86)

    210님,
    지인분의 말씀을 믿고 싶네요.

    지금 제가 그 망할 인간관계에 크게 충격받는 일이 있어서 요러고 있거든요.

  • 45. ㅇㅇ
    '23.12.30 4:54 PM (185.220.xxx.142)

    일반적인 결혼한 부부는 싱글보다 덜 외로운 거 맞죠 뭘

    기혼들이 미혼들한테 괜히
    결혼해도 외롭다 인간은 원래 혼자다 하는 거
    남편도 자식도 없는 미혼 싱글의
    외로움의 깊이를 이해하고 공감하지 못하니
    위로 겸 해서 그냥 다 똑같다고 하는 거죠

  • 46. 음..
    '23.12.30 4:59 P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미혼은 기혼을 경험하지 못했고
    기혼은 미혼과 기혼을 경험해 보니까
    남편과 사이가 안좋으면 그냥 혼자 있을때보다 남편이랑 같이 있지만 서로 공감하지 못하는
    삶을 사는것이 훨씬 더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거죠.

    같이 있을때 서로 반목하고 공감하지 못하는 관계는
    혼자 있을때 외로움하고 또 다른 외로움인거죠.

  • 47. ㅇㅇ
    '23.12.30 5:01 PM (198.98.xxx.20)

    원글님 좋은 분 같아서 질문 하나 드려봐요...
    제가 서른 후반인데 결혼은 못 할 것 같고 혼자 살거 같은데요.
    주변에 결혼하는 친구들이 많이 생겼는데
    점점 추구하는 가치가 안 맞다는 생각도 들고
    (결혼 전에는 커리어우먼 꿈꾸던 애들이 전업주부 추구...)
    만나고 오면 뭔가 찜찜하고 더 우울해 지기도 하고
    앞으로 친구 임신, 백일, 돌 등등 돈 들어갈 일만 남은 거 같은데
    이런 친구 사이 계속 유지하는 게 좋을까요?
    나중에 외롭지 않고 가끔 차 한잔이라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남겨두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데
    친구가 아이 키우다보면 앞으로 차 한잔도 힘들지 싶거든요.
    원글님은 기혼 친구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48. ..
    '23.12.30 5:03 PM (210.97.xxx.59) - 삭제된댓글

    원글님 뭔가 큰 사건이 있으셨군요.

    저도 크게 몸이 안좋았을 시기. . 그런 일을 겪고 엄청 생각이 많았더랬죠..

    '하나의 문이 닫히면 새로운 문이 열린다. 그러나 우리는 닫혀진 문을
    오랫동안 보기 때문에 우리를 위해 열려있는 문을 보지 못한다.'

  • 49. 그냥
    '23.12.30 5:08 PM (211.243.xxx.169)

    198님
    아 이거 정말 할말 많은 부분인데요.
    진리의 케바케긴 해요, 결혼 출산 육아의 과정을 거치면서
    미혼 입장에서는 기혼친구가 정말 극단으로 나뉘어져요


    어차피 한참 출산과 육아에 신경 써야 할 때에는
    그 친구는 나에게 물리적인 시간이나 정신적인 관심을 내줄 수 없는 사람이 되는 건 맞아요.
    문제는 그 다음인데요.
    그 시간을 잘 보내고서 삶의 여유가 조금 생기면 이미 말씀하신 것처럼 가끔 차 한잔하고, 사는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어요.
    그런데 어떤 이들은 그 길로 다시 돌아오지 않거든요.

    제 경우에는 아이러니하게도,
    미혼인 시절 나에게 시간과 정성을 가장 많이 내주었던 사람일수록 돌아오지 않았어요.

    이게 양쪽 다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내가 서운했던 감정들이 켜켜이 쌓여가는 것들이 더 컸을 거고요. 또 다른 하나는 그 친구는 미혼일때에는 친구에게 최선을 다하고, 결혼해서는 가족에게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었다는 거죠.

    결국 걸러진다는 게 맞는 말이긴 해요.
    가급적 혼자가 아니라 여럿과 관계를 유지하세요.
    그리고 꼭 정말 꼭 꼭꼭꼭, 비혼인 친구와는
    너무 가까워지지는 마시고 (그러다가 틀어짐)
    함께하는 것들은 많이 만드는 그런 친구를 꼭 유지하시길

  • 50. 그냥
    '23.12.30 5:13 PM (211.243.xxx.169)

    210 네 저도 그 말을 믿어서 돌아서서 자꾸 문을 찾는 중이에요
    어쩌면 이 글도 그 문찾다가 아~ 문 진짜 없네! 해서 쓴..
    자꾸 그 문을 흘끔거리네요 저는.

  • 51. . .
    '23.12.30 5:19 PM (210.97.xxx.59) - 삭제된댓글

    과거의 문에서 벗어나셔서 새로운 문을 찾아야하는데..
    40년이상의 세월.. 이미 그들만의 추억과 경험들로.. 확고하게 그들만의 무리로 다져진 다른 이들의 문을 두드리기란 참 쉽지가 않죠. ㅜㅜ

  • 52. 흠..
    '23.12.30 5:25 PM (14.55.xxx.141)

    글을 참 잘쓰시네요

    평소엔 원글과 댓글 서너개만 보고
    다음으로 넘어갔는데 이 글의 댓글들도
    너무나 공감돼서 휘리릭 다 읽었어요

  • 53. 감사합니다
    '23.12.30 5:29 PM (45.141.xxx.95)

    원글님 정성스러운 답변 넘 감사드려요.
    제 주변 친구들이 결혼을 많이 안 한 편이라
    아직까지는 지금 미혼 친구들이 더 많은데
    기혼 친구들과 계속 유지를 해야 하나 하는 기로에 있거든요.
    손절은 아니다 싶어서 몇달에 한번 만나는 식으로 관계를 하는데
    만나고 올 때마다 가치관이나 삶의 태도가
    너무 달라진 게 느껴지고 소위 남미새.. 같이 변하더라구요.
    결혼 전에는 절대로 여자도 내 직업 있고 돈 벌어야 된다 하던 친구가
    전업 주부한다고 하고 애 키우고 편하게 살겠다고 하고
    본인의 성장 의지는 하나도 없어보이는...
    암튼 그런 친구에게 저는 매력을 못 느끼고 만나고 오면 현타오고
    임신, 출산하면 더더욱 볼일 없을 것 같아서 고민되더라구요.

    원글님 경우는 미혼 시절 시간과 정성을 가장 많이 주었던 친구가
    결혼 후에 가정에 충실하느라 멀어졌으니 많이 허탈하셨겠어요.
    저도 이런 점이 우려되기도 해요.

    아무튼 여럿과 관계를 유지할 것! 명심하겠습니다.
    그런데 비혼인 친구와 너무 가까워지는 건 어떤 점에서 별로인가요?
    서로 미혼으로 계속 남으면서 선넘고 히스테릭해져서 일까요?
    다시 한 번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 54. 그냥
    '23.12.30 5:34 PM (211.243.xxx.169)

    210님 그러게 말입니다
    아주 촌철살인이세요 ㅜㅜ

  • 55. 그냥
    '23.12.30 5:40 PM (211.243.xxx.169)

    45님,
    꼴랑 몇 해 더 살았다고 제가 뭘 더 알겠습니까마는
    비슷한 기분을 느꼈었기에
    그 때의 나로 돌아가면 난 뭘 했을까 .. 하는 마음으로.

    비난을 하거나 평가를 하자는 게 아니라
    사람의 생각은 항상 바뀌기 마련이에요.
    아마 지금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자신감도 있고 자부심도 있고 그 분야에 대한 욕심도 있는 그런 분이신 거 같아요.

    지금은 님에게 가장 열정적이고 관심 가는 그리고 정복하고 싶은 분야가 지금의 일이겠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 과정을 거치는 사람들은
    이제 인생에서 더 중요한 목표가 이 가정을 아름답게 꾸미고
    내가 낳은 아이를 잘 키우는 걸로 바뀌는거죠.

    그 변화의 과정을 보고 있자니,
    관심도 없는 소재 이야기 들을 들으면서 시간을 보내는 스스로가 시간낭비 하고 있다 그런 생각이 드실 거예요.

    그냥 그것도, 직장에서 그닥 내키지 않아도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정도로 받아들이시는 게 어떠실지.

    그리고 너무 가까워지지 말라는 이야기는
    어차피 인생이 동반자가 아닌 이상은,
    지나치게 가까웠던 사람과는 멀어지는 과정이라는게 생기더라고요.
    오히려 적당히 대면 대면했던 관계가 길게 오래가는 아이러니가 있었어요.

  • 56. 그냥
    '23.12.30 5:41 PM (211.243.xxx.169)

    14.55.xxx
    우린 보통 이런 걸,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다고 하죠. 잘 읽어주셔서 그런 걸 꺼에요.

  • 57. . .
    '23.12.30 5:45 PM (210.97.xxx.59) - 삭제된댓글

    오히려 적당히 대면 대면했던 관계가 길게 오래가는 아이러니가 있었어요. 222

    오 제가 때 이런 상황을 겪어와서 극공감요.

    지나치게 친밀한 관계가 오히려 양날의 검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적당히 친하고 적당히 거리두고 적당히 간간히 만난 친구 지인이 오히려 남게되는 아이러니.. 지금껏 대학때부터 40중반남짓 거쳐간 인연들이 그리되더라구요. 시절인연이라기엔 참 깊이 오래도 친하기도 했는데 그 또한 결국 계속 갈 인연이 아니었던거겠죠.

  • 58. . .
    '23.12.30 5:46 PM (210.97.xxx.59) - 삭제된댓글

    오히려 적당히 대면 대면했던 관계가 길게 오래가는 아이러니가 있었어요. 222

    오 제가 한때 이런 상황을 겪어와서 극공감요.

    지나치게 친밀한 관계가 오히려 양날의 검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적당히 친하고 적당히 거리두고 적당히 간간히 만난 친구 지인이 오히려 남게되는 아이러니.. 지금껏 대학때부터 40중반남짓 거쳐간 인연들이 그리되더라구요. 시절인연이라기엔 참 깊이 오래도 친하기도 했는데 그 또한 결국 계속 갈 인연이 아니었던거겠죠.

  • 59. ..
    '23.12.30 5:52 PM (210.97.xxx.59) - 삭제된댓글

    어떤분이 이런 말씀도 하신 기억이 나요. 엄청나게 친한 관계는 기쁨을 나누면 질투가되고 슬픔을 나누면 약점이되니까..

    본인은 그냥 적당히 친한 지인만둔다고.. 친한관계속에서 너무 데여서 이젠 그런 관계는 만들고 싶지도 않다고.. 시절인연이라 멀어지면 또 그 순간 지인을 만들면 된다고.. ㅜㅜ

  • 60. 그냥
    '23.12.30 5:52 PM (211.243.xxx.169) - 삭제된댓글

    210님
    오늘 님 글에 맞아맞아를 너무 많이하게 되네요. ㅜㅜ
    지금 오픈챗 제안드리면 오바겠죠?

  • 61. ..
    '23.12.30 5:56 PM (210.97.xxx.59) - 삭제된댓글

    헐 좋아요. 오픈쳇 또래분들 비슷한 마음이신분들 모이셔도 좋겠단!!
    비번걸으시고 비슷한마음이신분들 오심 좋을듯요


    예전 82 dkny방도 생각나요. 끼진못한 ㅋ

  • 62. 감사합니다
    '23.12.30 5:57 PM (38.242.xxx.131) - 삭제된댓글

    다시 한번 장문의 댓글 감사드려요.
    댓글을 보니 정말 생각이 깊고 멋진 분이시네요.
    기혼 친구와의 재미없어진 만남을
    당분간은 직장 행사 참여로 생각하는 방법도 괜찮은데요.

    그리고 원래는 제가 일대일로 친하게 지내는 스타일이다가
    서른 중반 이후 여러가지 일로 멀어지는 일을 몇 번 겪고
    적당히 친한 관계로 여럿을 만들어서 지내는 방법을 택한지 좀 됐는데
    이것도 나름대로 시간이 지나니 현타가 오더라구요.
    적당히 친하니 싸울 일 없고 길고 오래는 가는데
    아무말이나 시시콜콜한 일상을 나누거나
    내가 아프거나 당장 필요할 때는 부를 수 없는 관계더라구요.
    그러니까 일주일 전에 약속하고 만나는 건 가능한데
    지금 당장 커피 마시자 나와 할 수가 없는 그런 관계 여럿이
    과연 필요한 걸까 그런 고민을 하던 차였어요.

    덕분에 오늘 공감가는 좋은 글과 댓글 읽고 가요.
    좋은 분이시니 앞으로 옆지기가 있든 없든 외롭지 않으실 거 같은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모든 일 다 잘되시기 바랍니다^^

  • 63. 감사합니다
    '23.12.30 6:02 PM (38.242.xxx.131)

    다시 한번 장문의 댓글 감사드려요.
    댓글을 보니 정말 생각이 깊고 멋진 분이시네요.
    기혼 친구와의 재미없어진 만남을
    당분간은 직장 행사 참여로 생각하는 방법도 괜찮은데요.

    원래는 제가 일대일로 기본 10년 이상 친하게 지내는 스타일이다가
    서른 중반 이후 여러가지 일로 멀어지는 일을 몇 번 겪고
    적당히 친한 관계로 여럿을 만들어서 지내는 방법을 택한지 좀 됐는데
    이것도 나름대로 시간이 지나니 현타가 오더라구요.
    적당히 친하니 싸울 일 없고 길고 오래는 가는데
    아무말이나 시시콜콜한 일상을 나누거나
    내가 아프거나 당장 필요할 때는 부를 수 없는 관계더라구요.
    그러니까 일주일 전에 약속하고 만나는 건 가능한데
    지금 당장 커피 마시자 나와 할 수가 없는 그런 관계 여럿이
    과연 필요한 걸까 그런 고민을 하던 차였어요.

    덕분에 오늘 공감가는 좋은 글과 댓글 읽고 가요.
    좋은 분이시니 앞으로 옆지기가 있든 없든 외롭지 않으실 거 같은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모든 일 다 잘되시기 바랍니다^^

  • 64. ..38님
    '23.12.30 6:03 PM (210.97.xxx.59) - 삭제된댓글

    38님 그게 또 그거 나름의 적적함이 있어요.

    간간히 모여서 시간 맞춰서 만나자면 만나는 날 정해서 같이 만날수 있는지인분이 몇있지만 당장 년초모임도 하자한 상태이나..

    말씀대로 내가 입원해있을때 과연 부를사이인가ㅠㅠ
    이렇게 눈온다 스벅서 커피한잔하자 부르기도 애매한.. 미리 시간잡고 약속잡고 여럿 모일순있지만..

    그래도 그럼에도 그 관계는 유지는 하셔요.

  • 65. 감사합니다
    '23.12.30 6:04 PM (38.242.xxx.131)

    헐 좋아요. 오픈쳇 또래분들 비슷한 마음이신분들 모이셔도 좋겠단!!
    비번걸으시고 비슷한마음이신분들 오심 좋을듯요

    ---
    저도 원글님이랑 다른 마음 맞는 분들이 오픈챗 하면 끼고 싶네요ㅎㅎ

  • 66. 그냥
    '23.12.30 6:05 PM (211.243.xxx.169) - 삭제된댓글

    그럼 뭐 일단 ...

    https://open.kakao.com/o/gslvkK0f


    코드는 dkny ~ 입니다.

  • 67. 그냥
    '23.12.30 6:06 PM (211.243.xxx.169)

    38 님도 들어오세요오
    이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인데^^

  • 68. ..
    '23.12.30 6:09 PM (210.97.xxx.59) - 삭제된댓글

    38님 오세요~~

  • 69. 좋은글
    '23.12.30 6:51 PM (121.167.xxx.88)

    잘 읽었습니다
    사촌언니가 몇십년 사이 나빴던 남편과 이혼했어요
    집에 돌아와 말 한마디 할 사람이 없는 그 적막함이
    진짜 외롭다고 하더라구요
    남편과 아이가 있음에도 외롭다고 했던 이혼 전과는
    완전 다른 고독이라고...
    그 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더라구요

  • 70. 그냥
    '23.12.30 7:03 PM (211.243.xxx.169)

    121 님 언니분은, 더 그런 감정이 드셨을 것 같네요..

  • 71. 외롭다 느껴지면
    '23.12.30 9:48 PM (124.53.xxx.169) - 삭제된댓글

    사랑을 하세요.
    굳이 사람 아니어도 사랑의 대상은 많더라고요.

  • 72. 그냥
    '23.12.30 10:22 PM (223.38.xxx.211)

    혹 공감되는 미혼/비혼 분들은 ..

    https://open.kakao.com/o/gslvkK0f

    코드는 dkny ~ 입니다

  • 73. ....
    '24.1.1 8:50 AM (110.13.xxx.200)

    그냥 다들 어쩌다보니 결혼하고.. 결혼안하게 되고.. 사는 건데
    그 결과에 따라 각기 달라지는거 같아요.
    저도 결혼안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하니
    진짜 주변에 사람도 없고 얼마나 외로웠을까 싶은데
    결혼하면 절대고독은 없어지지만
    그대신 온갖 주변 사람들로 인해 상처와 고통이
    고독대신 자리를 차지하죠.
    결국 어떤 상황이든 그 자리의 몫이 있단 생각이에요.
    기혼은 절대고독은 없을지언정 상처와 희생이 있고
    미혼은 희생은 없지만 절대고독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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