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아

조회수 : 461
작성일 : 2023-12-28 11:32:27

그의 얼굴은 중년이 되어도 어렴풋이 청춘의 조각이 있었다. 

그의 마음의 일부가 아직 늙고 있지 않은 까닭이었을까. 

적당히 욕도 하고 술은 많이 마시고 맘은 한없이 따뜻했을 듯. 

주연상을 받는 배우들은 얼굴에 압도적 서사를 뿜낸다. 그는 그런 식의 연기는 아니었다. 

그의 연기를 볼 때마다 아니 진짜 삶에서는 사람들은 그처럼 울지 않을까. 그렇게 걷지 않을까. 그 정도의 상식으로 그 정도의 선량한 맘으로 사는거 아닐까. 큰실수 작은실수도 하면서 부끄러워하고 자책도 하면서. 

 

장면의 밑바탕을 현실감있게 그려주니 받아주는 다른 배우의 연기를 살려주었다. 연극계의 무명배우들을 위해 많이 뛰어주었다고 한다. 

 

그는 75년생. 

 

 

 

 

 

안타까운 죽음이 있으면 남은 자가 미안해진다. 당신은 멈췄고 우리는 계속 간다. 어찌나 가엾던지. 협박녀에게 주었다는 삼억오천이 왜 그리 절박하게 들리는지. 

 

 

그는 청춘의 흔적이 있는 얼굴로 영원히 살게 되었다. 포에버 영. 불멸의 청춘. 영원히 살길. 

 

남긴 가족들 위안을 찾길. 

 

 

IP : 39.7.xxx.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8710 개들 지나가다 다른 강아지 보면 ㅡㅡ 18:05:40 4
    1718709 석렬이 영화관람에 국힘 영남의원 "뒤졌으면 좋겠다&qu.. 내란수괴가감.. 18:02:00 189
    1718708 와 이것 좀 보세요 5 .. 17:59:12 228
    1718707 워터마크 안에 있는 글씨만 제거할 수 없나요? 어떠케 17:58:58 52
    1718706 챗지피티한테 대선 결과 어떻게 예상하냐고 2 ㅇㅇ 17:58:50 210
    1718705 그니까 저런 사람들인거죠 ㅇㅇ 17:58:37 40
    1718704 이준석은 노무현 장학생이예요 14 ... 17:49:11 679
    1718703 명태균이고 뭐고 다 나오돌아다니고 7 ㄱㄴ 17:47:24 313
    1718702 TV없애신 분들~후회는 없으시나요~ 10 . . 17:47:11 265
    1718701 소화가 전혀 안돼요 ㅜㅜ 4 . . 17:46:30 336
    1718700 기독교인들은 왜 그렇게 티를 내요? 6 극혐 17:45:46 246
    1718699 참외받았어요~ 10 ㅣㅣ 17:43:48 436
    1718698 이준석이 노무현 대통령 언급하는거 진짜 어이없어요 14 ... 17:43:13 335
    1718697 "일본이 대법관의 1/3을 비법조인으로 임명할 수 있음.. 8 에어콘 17:41:53 305
    1718696 과학고 vs 일반고 1 중3맘 17:41:44 206
    1718695 모든 문제학생, 그대로 내버려두세요 2 선생님들 17:37:45 636
    1718694 보라매공원에서 정원박람회합니다 9 보라매 17:36:29 369
    1718693 한국일보 기사에 지지율 한자리 차이라고 나오고 13 나무 17:35:15 572
    1718692 이제 진짜 시작이군요 난리네 난리야 8 .. 17:34:12 758
    1718691 국민연금 임의가입 하는게 좋을까요 4 국민 17:33:28 234
    1718690 이번선거는 계엄을 심판하는 선거죠. 16 ... 17:30:01 239
    1718689 (여조결과)이재명 50.5%,김문수 30.3%,이준석 9.1% 16 .. 17:28:50 903
    1718688 속이 시원해요 12345 17:27:44 368
    1718687 한동훈 서울 김문수 지원 유세, 25일부터 서울 경기 집중 .. 17:27:34 223
    1718686 제 동생 자영업자 국힘 증오함 3 내란척결 17:26:59 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