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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취 시작하는 딸과 자꾸 트러블이 생겨 감정만 상하네요.

하아아 조회수 : 3,989
작성일 : 2023-12-26 19:22:41

서울에서 대학다니는데 자취 시작합니다. 

어렵진 않으나 크게 여유있진 않아요. 

기숙사에 있으면 좋겠는데 2학년부터 자취한다고 해서.

학교근처 집 구해줬고 이제 살림살이 구비하는데

 

언제나 제 생각보다 한단계 높은 금액대를 원해요. 

자취방도 방 보러다녔더니 그런방 못간다고

용돈20 토해낸다고 하고 지 맘에 드는 방으로 간다길래

알았다고 했어요. 

 

침대 책상정도 적당한거 골라 샘플 보냈더니

무슨 신혼방 침대 같은걸 산다고 링크를 보내왔어요. 

이런 사소한 하나하나 다 틀어지고 

있던거 쓰면 되는데 무슨새살림 차리듯 꿈에 부풀어 있어요. 

 

오늘도 얘기하다 자꾸 그만 하라고 하는 소리에

톡방 나와버렸네요. 나보고 어쩌란건지 다 놔버리고 싶어요. 

나도 맘에 들게방 꾸며주고 싶지만 

돈은 정해져 있고 상황이 많이 아껴야하는데.. 

돈 줄테니 니가 알아서하라고 하고 나왔네요. 

 

지방에서 서울 가는데 지 할일 있다고 

올라온 다음날 바로 엄마 내려가면 안되냐고 하는데

솔직히 서운할걸 넘어서 화가 나더라구요.  

 

날은 춥고 남편은 돈만 주고 남일 보듯하고 도움안되고 

만사 다 짜증에 딸래미도 짜증나고 다 제껴두고 

어디로 사라지고 싶네요. 

 

IP : 58.237.xxx.162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도
    '23.12.26 7:27 PM (112.162.xxx.38)

    이해가고 첫 설레는 본인 만의 보금자리니
    금액 생각 없어질것 같고 엄마 마음은 만프로 이해되고 그렇네요. 딸이 먼훗날 많이 미안해 할듯 ..

  • 2.
    '23.12.26 7:27 PM (175.223.xxx.205)

    예산 통으로 주고 더 이상은 없다고 못 박아 버리세요

  • 3. 중심을
    '23.12.26 7:28 PM (1.236.xxx.139) - 삭제된댓글

    잡으세요~
    끌려가니 마음 상하는겁니다
    남편이 돈만 주는 경우라면 더더욱 우리예산은
    이렇다 말해주고 안되는 이유를 감정없이 잘 설명해주고
    알바라도 하라고하세요
    특히 지방애들 서울 물정 몰라 저러죠....

  • 4. ..
    '23.12.26 7:28 PM (118.235.xxx.100) - 삭제된댓글

    예산을 정해주시고 직접 골라라 하세요.
    하.. 할많하않. ㅠㅠ

  • 5. ㅇㅇ
    '23.12.26 7:30 PM (223.38.xxx.191) - 삭제된댓글

    돈 주고 그 예산 하에서 너 좋은대로 꾸미라 하세요
    대학 동창 중에 딱 따님 같은 친구 있었는데 걔도 고시하러 들어갈 때 따님처럼 그렇게 해서 엄마가 싸우고 대구 내려 가셨대요. 하도 가구에 까탈을 부려서 엄마가 너 시집가냐고 적당히 하라고. 화내면서 내려가셨대요. 동생이 예체능 전공이라 돈먹는하마인데 이친구까지 그러니까..
    그렇게 해서 다 꾸며놓은 원룸에 초대받았는데 올 화이트에 넘 이쁘게 잘해놨더라구요. 혼자 다 했대요.
    요새는 오늘의집 같은데에 원룸테리어 올라오고 해서 따님 눈 높아질 수밖에 없어요. 그래도 자기가 혼자 해보겠다니 야무진 아이 같아요
    저 같으면 예산을 딱 정해주고 그 이상은 못 보탠다 니가 알바해서 나머지 업그레이드 해라. 한 다음에 절대 터치 안할 겁니다
    반면 저는...엄마가 다 해주셔서 지금도 살림 열라 못 합니다. ㅜ 가구 보는 눈도 없어요. 직업도 전 그닥인데 야무진 친구는 x전원 가서 전문직 하면서 지금도 집 인테리어 얼마나 잘해놨는지 몰라요. 돈도 잘 버는데 안목도 어린 나이에 생겨서 깔끔하게 잘해놨어요. 요새는 정보도 넘치니까요
    너무 마음 상해하시지 마세요
    sns 오늘의집 때문에 사람들 눈이 상향될 수밖에 없는 사회입니다ㅠ
    야무진 따님의 살림력 올릴 기회라 생각하세요
    다 겪는 과정 같아요

  • 6. 그냥
    '23.12.26 7:30 PM (223.38.xxx.134) - 삭제된댓글

    생각한 예산 주시고 알아서 필요한거 마음에 드는거 골라 사라고해요
    저도 어렸을때 그냥 돈을 주면 알아서 살텐데 하나하나 사주시는 부모님과 맞추느라 마음이 드는거 사지도 못하고 필요없는거 사고
    그렇다고 돈으로 달라는 말은 못하고 그랬어요
    그냥 돈을 통으로 주세요

  • 7. ...
    '23.12.26 7:31 PM (183.102.xxx.152)

    남친과 동거하려는거 아닌지..,
    믿고 싶지만 요즘 애들은 우리 머리를 뛰어 넘어요.
    돈 하나도 못준다 다 알아서 해라 해보세요.
    직장 때문에 나가서 사는 울딸은 침대도 가구단지 가서 35만원짜리 샀는데
    생각보다 튼튼해서 놀랐어요.

  • 8. ...
    '23.12.26 7:31 PM (106.102.xxx.78) - 삭제된댓글

    월세 자취 살림을 부모 돈으로 꾸리면서 웃기고 있네요. 그런건 살림도 좀 해봐서 자기 패턴이 정착되고 자기가 돈 벌면서 하는거지...그냥 얼마 통으로 주고 니가 알아서 오늘의 집이랑 다이소에서 사라고 하세요.

  • 9. 그냥
    '23.12.26 7:32 PM (223.38.xxx.134) - 삭제된댓글

    생각한 예산 주시고 알아서 필요한거 마음에 드는거 골라 사라고해요
    저도 어렸을때 그냥 돈을 주면 알아서 살텐데 하나하나 사주시는 부모님과 맞추느라 마음이 드는거 사지도 못하고 필요없는거 사고
    그렇다고 돈으로 달라는 말은 못하고 그랬어요
    그냥 돈을 통으로 주세요
    그리고 그래야 물가도 알고 같은 돈에서 싸게살거 비싸지만 꼭 사고싶은그 살거 조절도 하게되요

  • 10. ...
    '23.12.26 7:34 PM (106.102.xxx.26) - 삭제된댓글

    오늘의 집도 가성비 가구 많아요. 많은 자취생들이 그런거 중에 자기 스타일이고 평 괜찮은걸로 사요.

  • 11. 그냥
    '23.12.26 7:36 PM (223.38.xxx.134)

    생각한 예산 주시고 알아서 필요한거 마음에 드는거 골라 사라고해요
    저도 어렸을때 그냥 돈을 주면 알아서 살텐데 하나하나 사주시는 부모님과 맞추느라 마음에 드는거 사지도 못하고 필요없는거 사고
    그렇다고 돈으로 달라는 말은 못하고 그랬어요
    그냥 돈을 통으로 주세요
    그리고 그래야 물가도 알고 같은 돈에서 싸게살거는 싸게사고비싸지만 꼭 사고싶은거는 사서 만족하고
    살것 말것 조절도 하게되요

  • 12. 남친
    '23.12.26 7:38 PM (220.120.xxx.170)

    남친생겼나보세요.. 대학가 원룸 진짜 신혼부부들처럼 사는애들 많아요. 그나마 밤에 잠자러만 집으로 들어갈뿐.

  • 13. ...
    '23.12.26 7:38 PM (106.102.xxx.71) - 삭제된댓글

    오늘의 집도 가성비 가구 많아요. 많은 자취생들이 그런거 중에 자기 스타일이고 평 괜찮은걸로 사요. 고급스럽지는 않아도 깔끔하고 예쁘게 잘만 꾸미고요.

  • 14.
    '23.12.26 7:40 PM (211.57.xxx.44)

    담백하게
    감정은 빼고
    선을 그어주세요

    네가 쓸수있는 돈은 여기까지
    부족하면 네가 알아서하는거지
    성인이잖아? 찡긋

  • 15. ㅁㅁ
    '23.12.26 7:42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남편은 돈만주고 ?
    그 돈 주는게 얼마나 큰 역할인데 ㅠㅠ

  • 16. 신혼방
    '23.12.26 7:43 PM (88.73.xxx.211)

    그러네요 남친과 동거하려는거 같아요.
    보통 혼자 학교 앞에서 자취하면
    대강 최소한으로 구입하지
    저러지 않아요.
    졸업하면 뜰건데 뭐하러 투자하나요?

    동거같아요.

  • 17. ...
    '23.12.26 7:44 PM (106.102.xxx.26) - 삭제된댓글

    아빠까지 살림 같이 골라야 하나요. 엄마도 같이 골라주지 마세요.

  • 18. 딱 걸렸네
    '23.12.26 7:46 PM (88.73.xxx.211)

    지방에서 서울 가는데 지 할일 있다고
    올라온 다음날 바로 엄마 내려가면 안되냐고 하는데
    솔직히 서운할걸 넘어서 화가 나더라구요

    ㅡㅡㅡ
    남자있어요.
    엄마 자꾸 내려가라고 하는거
    그 방에 남친이랑 같이 써야하거든요.

  • 19. ...
    '23.12.26 7:52 PM (58.29.xxx.149)

    산다는 침대가 혹시 싱글침대 아니고,
    트윈 이상 (세미더블, 더블, 퀸) 뭐 이런거 아닌가요?
    그럼 빼박 동거일 듯...

  • 20.
    '23.12.26 8:01 PM (211.217.xxx.96) - 삭제된댓글

    엄마 내려가라는거 보니 수상하네요
    그렇게 살림차리고싶으면 지가 벌어서하지
    원글님 손 떼세요
    어짜피 손떠난 자식이에요

  • 21. 보통
    '23.12.26 8:01 PM (114.206.xxx.112)

    나 할일 있어도 엄마가 방에서 기다려주고 밥해주고 하면 좋죠 내려가라는건 이상해요

  • 22. 동거아니래도
    '23.12.26 8:02 PM (220.120.xxx.170)

    동거아니래도 하루종일 자취방서 놀다가 잠만 집에서 자는애들많아요. 살림만 합치지 않앗을뿐 동거나 마찬가지에요

  • 23. 어이쿠
    '23.12.26 8:04 PM (118.235.xxx.9) - 삭제된댓글

    아무리 남친이 있어도 그 며칠을 못참아서 엄마보고 내려가라하나요? 싹퉁바가지네
    남친은 남친이고 엄마는 엄마지

  • 24. ...
    '23.12.26 8:04 PM (211.254.xxx.116)

    세상물정 몰라서 그래요 잘 설명해주세요 제 아이도
    같은 나이인데 말만하면 다 사주는줄 알아요 특히 남편이
    평소에 군말없이 오케이 스타일이거든요. 방학인데
    라식 운전면허 이야기 나오는데 올겨울만해도 자취방에 등록금에돈 천이 우스워요

  • 25. .....
    '23.12.26 8:06 PM (39.119.xxx.80)

    신혼방 침대에 엄마 빨리 내려가라고 하고..
    이 부분에서 감 왔어요.
    남친이랑 같이 지내려는거네요..
    자취하는 애들 보면 거의 잠만 잔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가성비에 간단하게,
    꼭 필요한 건 집에서 챙겨가거나
    당근이랑 다이소 이용하던데요.

    지금 엄청 들떠있네요.

  • 26.
    '23.12.26 8:27 PM (118.34.xxx.85) - 삭제된댓글

    댓글이 남친으로 흘러가지만 경제적인 부분으로 돌아가자면 저도 수능못본 고3 수시광탈하고 걔학원비 논술학원비 원서비 논술보러다니며 돈 꽤썼어요
    저도 여유없진 않지만 이젠 모으고싶은 나이잖아요

    공부잘하는 예비고2 동생 겨울특강에 독서실비에
    전 사실 시동생이 꿔간돈도 안갚아 그 이자까지 내느라 이번달 쪼달리거든요??

    암튼 공부도 제대로 안하고 이게 끝인가 싶고 노는꼴도 보기좋지도 않은데 친구들끼리 해외여행간다고 조르는데 그건 돈때문보다 애들끼리 보내기도 걱정인데 일본 제주 부산 자기만 못간단식으로 나오니 당황스럽더라구요

  • 27.
    '23.12.26 8:53 PM (223.38.xxx.63) - 삭제된댓글

    남친 없는 평범한 집 조카도 딱 그러던걸요.
    독립적인 자기 공간을 세상 처음 갖게되니 좋은 것, 예쁜 것, 핫한 것 다 하고 싶어하던걸요.
    지정한 브랜드의 가구, 소품, 패브릭 다요.
    그냥 그 나이에 그런가 봐요.

  • 28. 시집
    '23.12.26 9:39 PM (118.235.xxx.163) - 삭제된댓글

    시집가는거 같네요.
    이미 고등때부터 몸준 남친이 있었겠어요.
    왜 지가 다 준비할까요?

  • 29. 시집
    '23.12.26 9:40 PM (118.235.xxx.163) - 삭제된댓글

    시집가는거 같네요.
    이미 고등때부터 남친이 있었겠어요.
    왜 다 준비할까요?
    설사 그렇다해도 속수무책이죠 뭐

  • 30. 아니
    '23.12.26 10:20 PM (61.254.xxx.115)

    어차피 몇년쓰고 버릴거라 당근으로 중고사고 다이소에서 싼거 사다 알뜰하게 살다가 쓰고 버리던지 나눔해야하는거 아니에요? 무슨 신혼살림을 차리나.기숙사 살아도 되는데 자취 우기는것도 그렇고 엄마 쫓아내는것도 그렇고 이렇게 돈쓰면 시집갈때 해줄돈 줄어드는거다 예산이 이만큼이니.더필요한건 알바해서 쓰라고 해야겠네요 아무래도 동거하려고 살림 꾸미는듯요

  • 31. 원글이
    '23.12.26 10:25 PM (58.237.xxx.162)

    댓글이 그런 방향으로 일치단결이네요.
    퀸 아니고 SS 모델이예요.
    미니멀하고 실용적인 디자인과는 많이 다른.
    네, 윗분 글처럼 딱 그래요.
    맘과 달리 살면서 갖추길 바라는 제 샹걱과 달라..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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