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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바람 미수

... 조회수 : 18,770
작성일 : 2023-12-26 01:50:23

남편은 저를 사랑합니다.

저도 그렇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바람까지는 못 가서 저에게 걸리는 바람에

미수에 그친 게 3번이에요.

처음엔 바람미수라기엔 좀 못 미치지만요.

 

첫번째는 

어떤 여자가 좋아 보여서 마음이 너무 끌려 그 모임에 안 간다고 

본인이 저에게 자백하고 발길 끊은 거였고

 

두번째는 어떤 여자랑 모임에서 만나

따로 밥도 먹고 네이버 쪽지를 수백통 주고 받은 거였어요.

저한테는 비밀로 한 채 애 데리고 나가서 만나고 

그러다 주고 받은 쪽지를 봐서 남편 족치고

그 여자한테 

남의 남편이랑 바람피는 거냐고  쪽지 보내고

문자도 보냈었어요.

남편은 그냥 친구같은 거라고 했지만

저 몰래 만나면서 친구 운운하는 게 이해가 안 되었죠.

남편은 바람 아니라고 지금껏 우기고 있어요.

그 여자랑 생각을 공유하고 마음만 나누는

그런 관계가 안 되는 거냐고 묻더군요.

마치 제가 엄마인 것처럼 "엄마, 나한테 여친 생겼어요." 하고 자랑하며 

이해해 주길 바라는 듯한 인상을 받았어요.

하지만 썸 타다 미수에 그친 거지

저에게 안 걸렸으면 어디까지 갔을지는 알 수가 없죠.

그 여자는 왜 남편을 만났는지 모르지만

그 일로 화들짝 놀라긴 한 것 같아요.

 

그 다음은 

회사에 새로 입사한 경력직 여자랑 있었던 일인데

회사 일 문제로 상담을 하면서

같이 저녁 먹고 만나고 그랬어요.

그 여자는 남편에게 그런 감정은 아니었겠지만

남편은 어찌나 설레하는지 그런 게 다 표가 났어요.

제가 그런 얘길 하니 자기가 그 여자를 좋아하는 것 같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당신은 그 여자랑 연애하고 싶어서 안달 난 것 같다고 했어요.

그 여자랑 있었던 얘기하면서 좋아 죽고 설레서 화색이 돌고 그래서 모를 수가 없다고.

그래도 남편은 여전히 아니래요.

 

그 여자 다시 따로 만나면 둘 다 죽여버린다고 했어요.

그리고 만나고 싶으면 이혼하고 만나라고 하니

무슨 소리냐며, 바람 아닌데 바람으로 몬다고 했지요.

 

그 과정에 험한 분위기는 아니고 

큰 소리도 안 냈어요.

그냥 덤덤하게 말로만 죽여버린다고 했지

화를 낸 것도 아니에요.

 

하여튼 결혼하고 오랜 시간 지나다 보니

세 번의 외도 위기가 있었어요.

 

남편은 솔직한 사람이에요.

도덕적이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저에게 그런 관계가 안 되는 거냐고 물었어요.

저야 당연히 안 된다, 이혼하고 만나라

초지일관했고요.

그런 남편에게 그럼 나도 당신처럼 남자 만나고 다녀도 되냐고 하니 그건 또 안 된대요.

정말 어이가 없죠.

 

오래 전 일이지만

오늘 갑자기 이야기가 나와서

열받는다고(물론 큰소리로 화내는 건 아니고 조곤조곤) 하니

바람 아니라고 또 우겨대길래

아, 그럼 나도 그런 놈 몇 만나고 다녀야겠다고 했네요.

질겁합니다.

가장 웃기는 건

제가 도수치료 받는 것을 보고 여기저기 만져댄다며

어찌나 분개하는지 어이가 없었네요.

 

사이 좋은 편이고

여전히 남편은 저를 좋아합니다.

 

눈치 없는 남편은 자신의 변화를 눈치채는 제가 이상하기도 할 거예요.

자기도 모르고 있는 걸 제가 알고 있는 게 이상하고 이해도 안 되고요.

 

제 남편은 자기 신변의 일을 거의 다 저에게 얘기해요.

두번째 썸탈 때만 저에게 숨겼던 거고

세번째는 회사일이라 그런지 신나서 얘기하더라고요.

그런 남편에게 화도 났지만 그냥 미워할 수만은 없었어요.

 

남편은 욕심 사납게 

제가 아내며 엄마며, 애인이고, 누나고, 여동생이고

그 모든 역할을 다 해 달라고 합니다.

아주 뻔뻔합니다.

유아적이기도 하고요.

 

요즘은 정말이지

남편이 큰아들인 것처럼

별것 아닌 일에도

"그래, 내 새끼, 많이 컸다." 머리 쓰다듬고 토닥여 줍니다.

남편은 코웃음치면서도 다 받아 줍니다.

남편과 섹스도 하지만

이렇게 마음만은 점점 모자지간이 되어가는지도 모르겠네요.ㅎㅎㅎ

 

쓰다 보니 결국

미친놈, 미친년인가 싶네요.ㅎㅎㅎ

 

+--------

댓글이 만선이네요.

세세한 설명을 덧붙이자면

남편은 다 만나서 얘기만 한 거예요.

그것도 따로 만난 건 거의 한두 번 정도예요.

애정표현 같은 게 아니라 정말로 얘기만요.

접촉이나 이런 건 전혀 없고 마음을 터 놓은 얘기만 한 거예요.

그러기 때문에 죄책감이 별로 없어요.

두 번째 만난 여자는 

애도 데리고 만날 정도로 떳떳한 거고(물론 남편 생각에)

저에게는 친구 만난다고만 했어요.

저는 그것도 누군지 완전히 밝히지 않은 게 거짓말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고요.

남편도 한편으론 속으로 찔리니 누구 만난다고 안 했던 것 같아요.

보통은 아무개 만난다고 얘기합니다.

쪽지로 주고 받은 내용도

애정과는 전혀 무관한 내용이었지만

그 많은 양을 주고 받은 게 쇼크긴 했어요.

그런데 남편은 원래 글 쓰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표현을 많이 합니다.

 

남편을 두둔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그렇다는 거예요.

 

본인 마음에 걸리는 게 싫으니

저에게 솔직하기만 하면 되고

여자 따로 만나면 되냐?

그럼 문제가 없느냐?

그건 아니기에 제 심경을 정확히 얘기한 거고요.

나이 먹어 이성 친구를 만든다는 게 상당히 이상한 일이다, 

만나서 얘기만 나눴다고 해서 괜찮은 건 아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런 걸 바람이라고 한다,

그 사람들도 모두 처음부터 바람 피자고 시작하는 게 아니다

그러나 만나다 보면 결국 그렇게 된다

이런 식으로 하나 둘 씩 다 따지게 되었죠.

 

남편은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다 털어 놓아야 마음이 편한 사람이에요.

성격도 담백한 스타일이고요.

 

결혼해서 산다 해서

타인에게 감정이 생기지 않지는 않죠.

그건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그 파도를 맞으며 잘 보내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30여 년 결혼 생활 동안 

남편에게도 그런 기회가 왔고

그걸 위기로 만들 수도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로 만들 수도 있었던 거죠.

남편이 그런 면으로는 미성숙한 면이 있었던 거고

그걸 그 기회에 알게 되었던 것이고요.

첨예하게 부딪히며 자신의 바닥을 드러내며

서로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혀간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오래 전 이야기지만 또 이런 일이 없으리란 법은 없죠.

그때 되면 또 그에 대처할 뿐 미리 걱정하진 않습니다.

저 역시도 그런 위기가 오지 말란 법은 없으니까

남편을 미리 범죄자 취급하지 않습니다.

 

결혼하면서 서로에게 순결 서약이나 충실하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서로 지키려고 노력하나 안 될 때 깨어지기도 하고 이혼을 하기도 하죠.

 

그러나 거의 대부분은 다 심하든 심하지 않든 위기를 맞게 됩니다.

그게 여자든 돈이든 자식이든 성격 차이든 이유가 뭐라 해도 다 고비가 있으니까요.

 

서로에게 평생 같이 하겠다고 서약하고

결혼을 한 순간 이미 지키기 버거운 약속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아무도 미래를 알 수는 없으니까요.

 

저도 익명이니 이렇게 다 털어 놓을 수 있을 거예요.

세상 사는 것은 다 다르고 가치관도 다르기 때문에

그냥 이런 부부도 있구나 하고 읽어 주세요.

IP : 1.232.xxx.61
10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
    '23.12.26 1:54 AM (106.101.xxx.135)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관계네요
    외국에서 외국인남편과 결혼하신건가봐요

  • 2. ....
    '23.12.26 2:12 AM (112.154.xxx.59)

    앞으로도 남편 잘 관리?하면서 사실 것 같네요. 서로 잘 맞으면 된 거죠. 다른 이의 평가가 뭐가 중요할까 싶네요...

  • 3. ㅇㅇ
    '23.12.26 2:15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그런관계가 이상한게 아니라고 우기니
    또다시 시작할수도 있겠네요.
    모자란건지.. 고단수인건지.
    1.2.3저도 겪고 끝내 바람펴 이혼했네요. 결론은 모자란 넘..

  • 4. ...
    '23.12.26 2:15 AM (222.236.xxx.238)

    안 걸리고 넘어간게 더 있는지도 모를 일.
    단속 잘하셔야겠네요.

  • 5. ....
    '23.12.26 2:29 AM (110.13.xxx.200)

    도덕성이 있다니요
    이런 경우 천지분간을 못하고 도덕성이 없다고 하는거죠.
    아직 콩깍지가 안벗겨졌나보네요.

  • 6. ㅎㅎㅎ
    '23.12.26 2:40 AM (61.85.xxx.94)

    애 데리고 바람피러 나가다니
    그냥 이성이 없는거 같아요
    도덕적인거랑은 거리가 멀구요

  • 7. ...
    '23.12.26 3:08 AM (211.179.xxx.191)

    본부인 놔두고 허락 받으면 첩 둘 사람이네요.

    조심하셔야겠어요.

    도덕성이 특이한 사람이에요.

  • 8. 만수르냐
    '23.12.26 3:23 AM (70.106.xxx.95)

    만수르냐고 하세요

  • 9. ㅎㅎ
    '23.12.26 3:45 AM (39.123.xxx.168) - 삭제된댓글

    비슷하니까 사는거잖아요
    남편이 원글을 사랑한다고 하시는데
    뭘? 누가? 어딜봐서????
    끼리끼리는 과학입니다
    바람 핀 남편 정신 상태와 원글이 닮아 있어요
    행쇼!

  • 10.
    '23.12.26 4:05 AM (116.42.xxx.47)

    남편분 멘탈이 정상인은 아닌데요
    남편은 여자들을 수시로 사랑하는게 맞는듯

  • 11. ...
    '23.12.26 4:26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저도 대체 뭘보고 남편이 자기를 사랑한다고 확신하나싶어요.

  • 12.
    '23.12.26 4:30 AM (223.39.xxx.131)

    원글님은 남편에게 여자가 아닌거죠
    걍 가족임

    가족으로 사랑하고 좋아하는거지
    더이상 여자로 생각하지 않음

  • 13. 신기
    '23.12.26 4:39 AM (72.136.xxx.241) - 삭제된댓글

    신기한 커플이네요
    둘이 맞으니까 저러고 사는 거죠
    저같으면 애저녁에 이혼함 신뢰하고 살수 있는 남자가 아님

    마누라에게 자기가 잠자고 싶은 여자 있다고 말하는 걸 솔직하다 생각하는
    머리도 나쁘고 센스도 없고..

  • 14. ……
    '23.12.26 4:52 AM (61.254.xxx.149)

    이상해요.. 윗님말대로. 여자가 아닌,엄마나 진정가족이네요

  • 15. 님을
    '23.12.26 4:53 AM (70.106.xxx.95)

    님은 그냥 엄마로 가족으로 사랑하는거고
    바깥여자들은 이성으로 사랑하는 거죠

  • 16. 엄마노릇하는아내
    '23.12.26 4:53 AM (108.41.xxx.17)

    원글님은 아내보다는 오히려 엄마, 누나 정도밖에 안 되는 듯 합니다.
    도수치료 관련해서 질투하니까 남편이 나를 여자로 생각한다라고 위안 받으신 거 같은데,
    엄마나 누나라 해도 그건 질겁할 겁니다.
    계속 이렇게 사셔도 괜찮으시겠어요?

  • 17. 00
    '23.12.26 4:54 AM (58.123.xxx.137)

    바람 미수가 아니라 바람 아닌가요?
    첫번째는 이실직고 하고 스스로 피했으니 빼주고 ..
    특히 두번째는 빼박 바람이죠
    그럼에도 서로 사랑하고 좋아한다니 뭐
    그런 믿음은 어찌하면 생기는걸까 신기하긴 합니다

  • 18.
    '23.12.26 5:20 AM (88.73.xxx.211)

    님은 그냥 섹스하는 엄마네요.
    연애는 밖에서 딴뇬이랑 하고
    그냥 엄마인데 공짜로 욕구도 풀 수 있는.

  • 19. ...
    '23.12.26 5:54 AM (221.146.xxx.71)

    생각에서 멈춘게 아니라 실행했다는거에서 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바람은 피던 놈만? 핀다잖아요. 그 차이가 저는 실행력이 있느냐 없느냐라고 생각해요.

    미수에 그쳤어도 실행에 옮긴건 사실이고 실행에 옮긴 이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언제든 실행시킬 의지가 있는거라고 봐요.

  • 20. ...
    '23.12.26 5:59 AM (221.146.xxx.71)

    사이좋은 편이고 서로 사랑한다고 하셨는데 바람끼 많은 사람들은 여럿을 동시에 사랑할 수 있더라고요.

    게다가 아내가 본인처럼 이성친구 만들어도 되겠냐는 말에 펄쩍 뛴다니 진짜 흑심이 없었다고 말할 수 있는건가요.

  • 21. ..
    '23.12.26 6:01 AM (175.119.xxx.68)

    보통은 바람 피는 사람이 애까지 데리고 가서 만나지는 않지요
    머리에 여자 생각만 든 넘인가 싶네요
    생각이란게 없는 눔입니다

  • 22. ...
    '23.12.26 6:30 AM (118.235.xxx.163)

    여기서 제일 모자라고 판단력 없는 사람은 원글님이죠 자기 남편이 저런 짓을 계속해도 날 사랑한다고 굳게 믿으며 심지어 도덕성이란 뜻도 몰라 우리남편 도덕성 있다하고
    제정신이 아닌 사람은ㅌ원글님이니 원글님만 정신 차리면 될 것 같네요

  • 23.
    '23.12.26 6:37 AM (219.249.xxx.181)

    도덕성 있는 사람이 한번 일탈하기 시작하면 무서워요
    시절인연이란게 있기도 하니...

  • 24. 생각
    '23.12.26 6:39 AM (175.199.xxx.36)

    뭐 남편이 바람필꺼 같으니까 얘기해주는건 고단수라서
    그런건지 어쩐지는 모르겠고 님만 사랑하는게 아니라
    다른 여자들도 사랑하는거 같네요

  • 25. 정신차리세요
    '23.12.26 6:42 AM (223.62.xxx.244)

    남편이 원글님을 사랑한다구요?
    다른 여자에게 한눈 팔다 들킨 것만 벌써 세번..
    들킨 후 아내에게 그런 관계가 안되느냐고 해맑게 묻는 것도 황당한데 아이까지 데리고 만났다니 모지리인지 교활한 바람둥이인지..
    그런데도 원글님은 서로 사랑하고 있고 남편이 도덕적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군요. 다 누울 자리 보고 발 뻗는 법입니다.

  • 26. ..
    '23.12.26 6:45 AM (121.163.xxx.14)

    시종일관 남편이 원글을 사랑한다는
    생각이 놀랍고
    뭔가 자기 위안처럼 보이네요
    원글만 그리 믿고 생각하면 된거고
    저렇게 미수 몇차례하면서도
    부인으로 하여금 남편이 자기 사랑한다고 믿게 만드는
    님 남편은 …. 꾼인 거죠

  • 27. ㅇㅇ
    '23.12.26 6:49 AM (118.235.xxx.25)

    두 번째 케이스는 여자만 받아줬음 애 데리고 재혼하려고 애 데리고 만난 거 아니에요?? 여자가 거기까지 안 받아줘서 그렇지 썸이 아닌데요...

  • 28. ㅇㅇ
    '23.12.26 6:51 AM (118.235.xxx.25)

    그리고 저 남편 꾼이긴 하네요. 제가 사람 다루는 일을 하는데 자기 뜻대로 하려고 큰소리 내는 사람은 절대 안 해주거든요. 그런데 저 남편처럼 빙글빙글 웃으며 나는 너에게 적의가 없다. 너는 나에게 갑이다. 이 불쌍한 나에게 호의를 베풀어달라. 이 포지션으로 저에게 이득을 얻어가는 사람들이 있어요. 딱 님 남편 같네요. 고단수인 겁니다. 태도를 보지 말고 여태 한 행동과 그 결과를 보세요. 태도야 싱글싱글 웃으며 착한 남자 코스프레 하겠죠.

  • 29. .ㅌㅊㅊ
    '23.12.26 6:55 AM (125.132.xxx.58)

    미친건가. 님을 조금이라도 배려한다면 쪽지를 한통도 아니고 수백통 보냅니까?? 그냥 착하게 무시하는거죠.

  • 30. ㅇㅇㅇ
    '23.12.26 6:56 AM (120.142.xxx.18)

    남의 판단이 뭐가 중요한가요? 원글님은 너그럽고 남편은 바디랭귀지, 감정 포함 솔직한거구.
    어느 정도 서로를 포용하고 용서하는 그런 관계가 성숙한 것 같아요. 본능은 있지만 본능따라 사는 남편도 아닌 것 같구. 님도 그렇구요. 모든 관계는 완벽하지 않다는 전제로 님 부부는 그래도 건강하고 편안한 관계로 보여요. 자녀분들에게도 좋은 부모일 것 같아요. ^^

  • 31. ...
    '23.12.26 6:58 AM (223.38.xxx.150)

    남펀은 저를 사람합니다???
    가스라이팅당하면 원글씨처럼 되는듯
    우린 떵인줄 알겠는데
    원글씨는 된장이라고 하고 있으니

  • 32. ㅇㅇ
    '23.12.26 7:01 AM (118.235.xxx.25)

    히힝 당신은 나에게 절대 사랑하는 아내인데, 내가 좀 그러면 안 돼~히힝~ 하면서 바람 피울 거 다 피우려는 고단수. 대놓고 넌 내 몸종이야. 티 내면서 바람 피우고 이혼 당하는 남자들은 어찌 보면 순진한 하수. 그거에 대한 반증은 님이 님이 남자 만날까? 하면 펄쩍 뛴다면서요. 진짜 괜찮으면 본인도 아내가 다른 남자랑 썸 타도 괜찮아야죠.

  • 33. 살다살다
    '23.12.26 7:08 AM (223.38.xxx.89)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지능이 부족해 보여요. 님은 심심풀이 땅콩. 남편이 밖에서 딴여자랑 섹스해도 다 포용력으로 품을 수 있는 사람.

  • 34. ㄱㄱㄱ
    '23.12.26 7:14 AM (125.177.xxx.151)

    원글도 불만없어보이는건 저뿐인가요?저러다 말겠지,도덕적이지,날 사랑하지...
    그러게요.
    그럴수도 있죠.
    지금 원글이 대처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할수도 있죠.

    그러나
    그러다 큰코다칠수 있어요.
    아는것만도 이정도?
    모르는건?

    빙산의 일각이라는말 알죠?

    저정도 수준의 남편도
    얼마든지 리얼 상황 벌어질수도 있어요.
    원글만 모를수도 있구요.

    저정도려니
    내가 콘트롤 가능하지
    뭐 지가 어쩌겠어...

    위험한 생각입니다.

    물론 나쁜 남편들보다 나은 사람일거긴 해요.
    뭔지 압니다.
    그래도
    멀쩡히 데리고 살고싶다면
    저정도 대처로는 속으로 재밌다 생각할 거에요

    남편본인도 빠져들면
    일은 저질러진후.

    미리 미리 때려잡으세요.

    약한척하시구요.
    강한척 아닌척하다
    당합니다.
    아직 늦지 않았어요

    말장난으로 끝내지마세요
    30년 경험담이에요.

    물론 좋은 보기드문 남편일거에요. 그쵸?
    그렇지만 믿기때문에
    당합니다.
    외양간 고치세요

  • 35. 지능장애
    '23.12.26 7:14 AM (223.38.xxx.8) - 삭제된댓글

    남편은 저를 사랑합니다로 서두 시작.
    남편은 솔직한 사람입니다.
    여전히 남편은 저를 좋아합니다.
    남편과 섹스도 합니다.

    바보.

  • 36. &&&&
    '23.12.26 7:18 AM (123.212.xxx.223)

    저는 원글님 글 완벽하게 이해할거같아요
    저희집 남편이 딱 저렇거든요
    저희 님쳔도 도덕적이고 저한테도 잘했어요
    그런데 다른 여자한테 흥미가 생기면 바로 티가나요 본인이 저한테 티를 낸다고 해야할까…?? 뭔가 은근히 자랑히는거 같기도하고 눈을 반짝 거리면서 그 여자 얘기를 해요 원글님 남편처럼 자기 신변 벼라별 얘기를 저한테 다 합니다. 근데 저는 남편이 제 앞에서 늘 얘기를 해서 그 여자들과 키톡 주고빋거니 일적으로 만나는거 별로 신경 안썼어요….
    남편을 믿기도했구요
    근데 결국 바람 나더라고요….
    저런타입은 극도로 자기애가 강하고 유아적인 성격이에요
    밖에서 좋은사람이고 이타적이고 그렇게 보이고 싶어하면서 자기 욕망은 어떻게든 실현해야하고 가장 가끼운 와이프가 자기를 완벽하게 받아주길바라는… 진찌 힘든 성격

  • 37. ㅇㅂㅇ
    '23.12.26 7:21 AM (182.215.xxx.32)

    도덕적이어보여도
    진보적이어보여도
    남자라는 동물은 언제든 상황만 허락하면..

    태도를 보지 말고 여태 한 행동과 그 결과를 보세요2222

  • 38. ㅇㅇㅇㅇㅇ
    '23.12.26 7:25 AM (221.162.xxx.176) - 삭제된댓글

    뭐가 도덕적인가요?
    완전유아적이고 나스시즘인데

  • 39. 500원
    '23.12.26 7:35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난 이분 남편 결혼 후 딴 여자랑 섹스했다고 생각해요.
    도대체 유부남이 몇 번째야. ㅋㅋ.

  • 40. 여자랑
    '23.12.26 7:35 AM (172.226.xxx.14)

    쪽지 수백통에 밥 먹으며 데이트하고.. 이건 빼박 바람 아닌가요? 미수가 아니라.. 속으로 좋아만 했으면 미수인데, 이미 행동으로 옮겼으니 미수가 아니죠. 그리고 남편분 말을 100% 믿으시나봐요.
    저걸 도덕적이라고 하다니;;; 유아적이고 이 여자 저 여자 찝적대는데..

  • 41. 어느 누가
    '23.12.26 7:46 AM (123.212.xxx.231)

    뭐라 할 수 있겠어요
    부부가 합의 하에 좋은 관계 유지하면 된 거죠
    이러쿵 저러쿵 남한테 설명할 필요 없어요

  • 42. ,,
    '23.12.26 7:52 AM (223.62.xxx.228)

    물건 안훔치는 도덕
    결혼 예절엔 부도덕

    다른 여자와 모닝톡으로 하루 시작하는 남편을 둔 지인도
    남편과 서로 사랑한다고 하더라고요.

  • 43. 서로가
    '23.12.26 8:01 AM (70.106.xxx.95)

    동의하면 뭐 스와핑도 하고 오픈메리지도 하는세상인데요 .
    아주 옛날에도 중전 따로 두고 후궁뒀고
    돈좀있으면 첩실 들어앉혔고.
    님이 용인해주는데 뭔들 안되겠어요.

  • 44. ㅇㅇ
    '23.12.26 8:08 AM (175.207.xxx.116)

    쪽지 수백통...
    머릿속에 그녀로 가득차지 않고서는

  • 45. ㅇㅇㅇ
    '23.12.26 8:18 AM (187.191.xxx.194)

    두번째..바람이죠. 미수는 아니고 들켰을뿐

  • 46. dd
    '23.12.26 8:21 AM (180.229.xxx.151) - 삭제된댓글

    언젠가는 사빠죄를 외칠 분이네요.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 47. ㄴㄴ
    '23.12.26 8:21 AM (180.229.xxx.151)

    언젠가는 사빠죄아를 외칠 분이네요.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 48. ㅎㅎ
    '23.12.26 8:22 AM (211.200.xxx.116)

    남편이 본인 사랑하고 좋아한다고 굳게 믿으니
    이혼할일은 없겠네요
    이러니 남자들이 한눈 계속팔고도 이혼안당하고
    잘들 사는구만

  • 49.
    '23.12.26 8:23 AM (58.228.xxx.28) - 삭제된댓글

    자기가 하는 짓이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고
    그걸 3번 받아준다는게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고
    몰라서 둘이 섹스가 가능한건가 ..

  • 50. 저런
    '23.12.26 8:24 AM (172.226.xxx.21) - 삭제된댓글

    사실들을 다 알고도 남편을 사랑하신다구요???? 헐;;;

  • 51.
    '23.12.26 8:27 AM (223.38.xxx.33)

    원글은 안자면 괜찮은거구요. 기준이


    둘다 서로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은 가보네요.
    ㅇ원글이 화 안내고 얘기했다고 하고
    저쪽은 허락받고 싶어하고

    걸렸으니 허락 받는거지
    안걸렸으먼 뭐라러 ㅎㅎ

  • 52.
    '23.12.26 8:27 AM (88.73.xxx.211)

    남편이 님 사랑하는 것도 맞을거에요.
    근데 딴뇬도 사랑하는거 맞고요.

    일부다처제가 그냥 생긴데 아니니까요.

    그냥 아무 여자나 꼴리는 여자한테는 다 대쉬하고
    실컷 재미나게 놀다가
    해떨어지면 기어들어와 밥 달라는 아들 키운다고 생각하세요.
    몰래 오락실갔다 들킨거 변명하는 큰아들 키운다 생각하세요.

  • 53. ㅡㅡ
    '23.12.26 8:44 AM (223.39.xxx.47)

    모임 많은 남자 위험하군요...
    남편분이 아내를 엄마로 오인하고 있군요
    두분 사이가 사랑이라고 하기엔...^^;;;

  • 54. .....
    '23.12.26 9:09 AM (211.60.xxx.194)

    남편분이 금싸빠인듯
    남편의 원글에 대한 감정은 살아온 정, 가족애 이런거 같고 이성적인 감정은 끊임없이 밖에서 보는 여자들에게 느끼는듯요. 아이돌팬들이 하는 상상연애 이런거 같기도 하고요. 아마 앞으로도 원글님하고 무난하게 살아가면서 새로운 짝사랑을 하고 살 것 같아요.

  • 55. 우리쭈맘
    '23.12.26 9:30 AM (125.181.xxx.149)

    바람미수라고 믿고싶어요.
    여전히 날 여자로 사랑한다고 믿고싶어요.
    음......

  • 56.
    '23.12.26 9:58 AM (110.8.xxx.141)

    남편이 유아적인척 하면서 너무 이기적이네요
    원글님은 그런 모습들을 긍정적으로만 보시네요
    원글님이 워낙 남편을 좋아하고 사랑하시니 다 좋으신가봐요

  • 57. 앞의 글에
    '23.12.26 10:13 AM (172.226.xxx.21)

    외손주 돌보는 그 할머니보다 이 분 자존감이 훨씬 더 문제인 듯;;;
    자신을 좀 소중히 여기시길~~

  • 58. 알것같아
    '23.12.26 10:48 AM (222.120.xxx.33)

    남편이 나를 엄마로 생각한다는 느낌 뭔지 알아요
    그저 자기의 모든걸 포용해주고 감싸주고 우쭈쭈해주고
    귀여워해주고 사랑을 둠뿍주고 전 그래서 남편이 바람안필줄 알았거든요.나만큼 널 사랑해줄 여잔 없으니..그걸 남편도 알고 그런 어리석은짓 안할줄알았어요.
    근데 기가막힌게 바람펴도 자기를 용서해줄줄 알아요.
    난 엄마같은 와이프니까.. 엄마는 모든걸 용서해주잖아요.

  • 59. ...
    '23.12.26 10:53 AM (58.122.xxx.12)

    나였으면 뒤도 안돌아보고 버렸을텐데 계속 이해해주고
    넘어가니 똑같은 짓을 반복하는거죠
    계속 설레는 마음은 느끼고싶고 상대가 누구든 중요하지 않고 새로운 사람이 받아주면 땡큐고 아님 말고 식...
    원글님도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 안하시나 봐요 대단

  • 60. . .
    '23.12.26 11:03 AM (1.225.xxx.203)

    남편분은 전혀 도덕적이지않고
    유아적인 솔직함은 원글님에대한 배려가 없죠.
    어린애라면 상대 기분 생각 안하고
    내키는대로
    나는 너 싫어 라든가 너 못 생겼어 뚱뚱해 등
    아무말이나 지껄여도 어려서라든가 순수해서라고 감싸주지만
    어른인 남편이 아내한테 눈을 반짝이며
    다른 여자 얘기를 한다면
    아내에 대한 존중이없거나
    자신의 솔직함을 무기로 상대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무책임하고 사악한 인간이죠.
    아내가 아닌 여자한테 생긴 마음은 들키기 전에
    혼자 잘 처리하는게 도덕적이고 책임있는 어른다운 행동이죠.
    아이를 데려갔으니 떳떳하다? 아니죠.
    아이를 지 더러운 욕망을 숨기는 포장지로 이용한거죠.
    욕도 아까운 인간입니다.

  • 61. 가스라이팅이
    '23.12.26 11:22 AM (123.214.xxx.132)

    이렇게 무섭습니다.

  • 62. 사전이라도보세요
    '23.12.26 11:27 AM (125.191.xxx.50) - 삭제된댓글

    사랑과
    도덕적 이라는 말이 인격이 있다면
    모독죄로 고소감이네요

  • 63. 거의
    '23.12.26 1:11 PM (182.212.xxx.75)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럴껄요?! 기회가 된다면 멍석이 깔리면~ 차이란게 적극적이냐 미적거리냐의 차이….
    사랑, 믿음?! 개나주라지~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자식에 대한 모정말곤 믿을께 없네요.

  • 64. 음냐
    '23.12.26 1:31 PM (222.235.xxx.9)

    뒤통수 씨게 맞아봐야 객관적인 조언이라는게 있구나 깨달으실듯
    바람 관련해서는 타인의 시각이 백퍼 맞다고 보는게
    원글님처럼 정신승리하다 다친 제 경험입니다.

    무얼 말하고 싶어서 쓴글인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정신승리하고 살다 세월지나 죽든지
    이혼하고 혼자 살다 죽든지
    이리사나 저리사나 외로운 인생

  • 65. 아마
    '23.12.26 5:03 PM (110.70.xxx.51)

    자기 욕망은 어떻게든 실현해야하고 가장 가끼운 와이프가 자기를 완벽하게 받아주길바라는… 진찌 힘든 성격22

  • 66. 그것은
    '23.12.26 5:23 PM (106.101.xxx.84)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략으로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남편에게 좋아하는 사람 생겼다고 이야기 해보세요.

    너는 나에게 아빠, 오빠, 남편 같은 존재니
    내가 몸 섞는 것도 아니고
    누구 좋아하는 건 내 마음이고 자유지 않나
    이해해달라 해보세요.

    잘도 이해해 주겠네요 ㅎㅎㅎ

  • 67. ㅡㅡㅡ
    '23.12.26 5:35 PM (122.45.xxx.55)

    정신승리같아요 ㅜ

  • 68. 하 ㅜ
    '23.12.26 5:38 PM (58.236.xxx.72)

    히힝 당신은 나에게 절대 사랑하는 아내인데, 내가 좀 그러면 안 돼~히힝~ 하면서 바람 피울 거 다 피우려는 고단수. 22222

    하 ㅜ
    님아 님아 ㅜ
    둘이 24시간 붙어있는
    부부 사업장 하시는거 아닌거면 그렇다면
    그 세번 미수 인정할께요
    정말 일단 바람필 시간이 없거든요
    다른 모임 술약속 핑계도 한계가 있거든요
    일단 바람을 피운다면 만나야 하니까요
    글쎄요
    저런 성향 남자는
    백퍼 이미 바람을 그동안 늘 펴왔다고 판단되네요 ㅜ
    아니 무슨 생각으로 아슬아슬 미수건이 세번이였다라고
    착각을 하실까요?
    님 남편은 금사빠같은 이성에게(새로운 여자) 끌리는 감정만으로도 사는게 지루하지않고 재미있는 남자인거에요
    마치 중독처럼 한번씩 건수가 생기면 도진다는거죠
    원글님을 사랑한다는 확신이 있는거처럼 (그거 또한 진심이고 문제는 늘 밖에서도 동시에 다른이성에게도 진심이라는게 문제)
    전형적으로 집에서도 사랑꾼 밖에서도 사랑꾼 스타일이에요
    왜냐하면 저런 남자는
    사랑을 해야 본인이 사는게 재밌는 사람이에요
    전형적인 바람둥이 성격인데 ㅜ 어우 어딜보고
    미수라니 ㅜㅜ

    원글님 바람 안피는 남자들은 바람 안피는게
    도덕성 그런게 이유가 아닌
    성격이에요 성격.
    그냥 여자자체에 크게 관심이 없어요
    20대때 결혼적령기에 이성에게 관심가서 전념하는 총량을
    다 써버렸거든요
    결혼후에는 자식 낳고 밥벌이하고 사느라
    차라리 여자있는 술집을 가면 가지
    그런 이성 감정단계 썸 같은
    감정 소모전을 결혼후에 쓸 에너지 자체를 귀찮아하고
    의미 없어해요

    하 ㅜ 진짜 내 여동생이면 이 ㄷㅅ아
    등짝 스매싱입니다

  • 69. ㅋㅋㅋ
    '23.12.26 5:46 PM (218.153.xxx.203)

    님은 차암 단순하고 ,,,한 사람이네요
    정말 남편이 미수에만 그쳤을까요? 이토록 장문의 글을 올릴정도로요?
    어찌보면 자신에겐 좋은성향이네요

  • 70. ㄷㄷ
    '23.12.26 5:50 PM (121.191.xxx.66)

    바람미수가 아니라 바람이죠
    꼭 육체관계를 해야 바람인가요?
    딴여자를 맘에 품고 설레어하고 따로 만나는것도 바람이예요
    어디서 2차하면서 성관계하고 온거보다 더 기분나쁜일인데
    원글은 스스로 상처안받으려고 방어기재가 작동된듯
    하여튼 저런인간이랑 좋아서 산다니....
    저러다 남편이 육체관계까지 가진후에도 원글을 사랑한다고하면
    날 사랑하지만 한번의 실수였나보다하고 또 받아들일 분이네요

  • 71. ㄷㄷ
    '23.12.26 5:52 PM (121.191.xxx.66)

    위에 댓글중 정신승리라는 댓글이 딱이네요
    자존심도 없으세요?

  • 72. 요요요
    '23.12.26 6:00 PM (61.74.xxx.251)

    부창부수….

  • 73.
    '23.12.26 6:17 PM (124.61.xxx.30)

    애를 데리고 나가서 만난다니 ㅎㅎㅎ 미친

  • 74. ...
    '23.12.26 6:44 PM (183.102.xxx.152)

    수 십번 바람 시도했고
    들킨 것만 세 번이라고 생각되네요.
    완전 선수급...
    내 남편은 절대 아니야의 함정에 빠짐.

  • 75. ㅇㅇ
    '23.12.26 6:47 PM (223.38.xxx.134)

    세상엔 별의별 부부가 다 있긴 하죠
    원글님 부부는 둘 사이에 사랑이 없는 부부..같네요
    사랑하면 내 여자 내 남자가 싫어할 만한 일은 하지 않죠. 자칫 그 사람 마음을 거스르거나 상처주는 행동을 했다가 그 사람을 잃게 될까봐 두렵거든요

  • 76. 첫댓글님
    '23.12.26 6:49 PM (223.39.xxx.210) - 삭제된댓글

    네이버 쪽지를 주고받았다는데
    무슨 외국에서 외국인 남편요
    한국인 남편이죠

  • 77. ....
    '23.12.26 6:49 PM (39.7.xxx.91)

    저런타입은 극도로 자기애가 강하고 유아적인 성격이에요
    밖에서 좋은사람이고 이타적이고 그렇게 보이고 싶어하면서 자기 욕망은 어떻게든 실현해야하고 가장 가끼운 와이프가 자기를 완벽하게 받아주길바라는… 진찌 힘든 성격222

  • 78. 첫댓님
    '23.12.26 6:56 PM (223.39.xxx.210) - 삭제된댓글

    네이버 쪽지를 주고받았다는데
    한국인 남편이죠

  • 79. 첫댓글님
    '23.12.26 6:58 PM (223.39.xxx.210) - 삭제된댓글

    네이버 쪽지 주고받았다잖아요
    한국인 남편이죠

  • 80. 첫댓글님
    '23.12.26 6:59 PM (223.39.xxx.210) - 삭제된댓글

    네이버 쪽지 주고받았다잖아요
    한국인 남편이죠

  • 81. ...
    '23.12.26 7:16 PM (1.232.xxx.61)

    많은 댓글들을 보면서 다양한 생각이 떠오르네요.
    완전 무결한 사랑, 완벽한 결혼
    세상에 그런 게 있을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저라면 당연히 그런 감정이 있었어도 남편에게 말하지 않고, 제 선에서 정리하고 말았을 거예요. 그게 배우자에 대한 배려고 예의라고 생각하니까요.
    남편이 그런 부분에서는 유아적이고 미성숙한 건 사실이죠. 하지만 그것을 이제 와서 제가 가르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제 생각을 열심히 설명했어도 본인은 끝까지 바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니 더군다나 수긍하기 어렵겠지요.
    그게 옳다거나 좋다거나 하는 게 아니라, 그게 제 남편의 모습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놈은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이혼하면 되는 거고
    그래도 그 정도는 용서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살 수 있는 거고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기에 대응도 다 다를 수밖에 없어요.

    세상 모든 일이 무 자르듯 쉽지 않듯이, 인간도 다면적이고 입체적인 존재이기에 모든 일이 이분법적으로 나뉘지 않잖아요.

    그리고 다 불완전한 인간이기 때문에, 나의 약점이 있듯 그에게도 약점이 있다고 보면, 그게 그렇게 가정을 깨고 헤어질 만큼 엄청난 일인가 싶었죠.
    만약 남편이 더 나아가 육체관계까지 가졌다면, 글쎄요, 저도 용서가 안 되었을 수도 있겠지요. 그런 일어나지 않은 일을 가정하는 것은 무의미하니 하나 마나 한 소리지만요.

    제 글이 남편의 바람을 용서하고 껴안고 살라고 하는 게 아니에요.
    우리 부부에게 있었던 이런 과정이 당시에는 여러 모로 힘들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서로에 대해 더 이해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고 저 역시도 많은 걸 배웠다는 것일 뿐.

    이제는 부부로, 동지로, 서로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면서 살게 되었어요.
    남편도 말로는 바람 아니라 부정하지만 그 일로 제가 상처 받을 수 있다는 걸 배우게 되었고
    저도 남편을 한 남자이자 인간으로 나약하고 어리석은 존재일 수도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어요. 아무리 부부라 해도 언제든 나를 떠날 수도 있고 나도 떠날 수 있구나 하는 것도 인정하게 되었고요.
    그래서 역설적으로 지금 이 시간을 소중히 여기게 돼요.
    싫어서 헤어지든, 죽어서 헤어지든, 그 끝은 분명 존재하니까요.

  • 82. 여자가
    '23.12.26 7:35 PM (88.73.xxx.211)

    노화가 빨라서
    밖에 나가면 부부가 아니라 모자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님 남편은 그냥 님은 안전한 항구고
    재밌는 모험은 밖에서 하는거죠.

    섹스한다고 이 남자가 날 아직도 사랑하고 여자로 보는구나라고 착각하지 마세요.
    쉽고 편하게 욕구해소하는거죠.
    연애는 밖에서 하고.

    저런 말을 아내한테 한다는 자체가
    저 놈은 아내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없다는 증거죠.

  • 83. ㅇㅇ
    '23.12.26 7:46 PM (59.29.xxx.78)

    사회적 성공을 바란다면
    펜스 룰을 기억해야죠.
    아내 아닌 여자와 단 둘이 식사하지 않는다.

  • 84. 또라이
    '23.12.26 8:05 PM (211.250.xxx.112)

    그냥 또라이라고 부릅니다

  • 85.
    '23.12.26 8:14 PM (58.228.xxx.28) - 삭제된댓글

    이제는 부부로, 동지로, 서로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면서 ???

    배신자한테 동지애와 감사라니..

  • 86. 그니까요
    '23.12.26 8:52 PM (222.235.xxx.9) - 삭제된댓글

    부부 스와핑을 하고도 사는 사람들이 있으니 원글도 다양한 부부중 하나겠지요.
    그런데 이글이 불쾌한건
    원글 남편이 딴여자들과 썸씽을 걸릴때마다 태연스레 오픈하는거에요.그 걸린 썸만 3번,
    그러니 안걸리거나 성매매한건 몇번일지 모르는거고
    원글 남편 예사롭지 않고 변태적인 스멜이 많이 나는데도
    이것도 사랑의 일종이라고 자위할거면 혼자 하라구요.
    여기 아무리 익명이고 자유게시판이이지만
    혼인서약처럼 육체적 정신적으로 부부의 신뢰를 지키고 싶은 사람들 태반 있곳에서
    원글 남편의 변태적 행동도 사랑의 일종이라고
    불쾌하게 떠들지 말고 조용히 사시라고요.

  • 87. 공허
    '23.12.26 8:58 PM (222.235.xxx.9)

    부부 스와핑도 하며 사는데 원글부부도 있겠지요.
    원글 남편이 딴여자들과 걸린썸만 3번이니
    안걸리거나 성매매한건 몇번일지 모르는건데 ㅡ

    여기 아무리 익명에 자유게시판이이지만
    육체적 정신적으로 부부의 신뢰를 지키고 싶은 사람들 태반 있는 곳에서
    원글 남편의 변태적 행동도 불완전한 사랑이라고
    불쾌하게 떠들지 말고 조용히 사세요

  • 88.
    '23.12.26 9:20 PM (61.252.xxx.20)

    원군님에게 그런 관계가 안 되는 거냐고 물었는데
    도덕적이라고요?

    원글님 너우 쉬운 여자네요.
    들키면 연막칠려고 밑밥까는 거에요.
    다 원글님 남편이 먼저 좋아하고 껄떡댄 것 같은데.
    저게 딱 3개가 아니라 100명한테 껄떡대고 칠러보다 10명쯤 반응 왔고 그중 몇명만 원글님께 오픈한 것 같아요.
    들켜도되는 건만요.
    완전범죄지요.

  • 89.
    '23.12.26 9:25 PM (110.70.xxx.234)

    아마 직장이나 친구들 사이에 유명할 꺼에요.

    도수치료요? 본인이 다른 여자들을 그렇고 그런 눈으로 보니 다른 남자들도 자기 부인을 그렇고 그런 눈으로 보는 것 같은 거에요.

  • 90. ...
    '23.12.26 9:38 PM (114.203.xxx.111)

    원글님이 아깝네요
    바람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도 원글님은 안된다면서요
    뭔 자가당착

  • 91. ...
    '23.12.26 9:49 PM (106.101.xxx.62) - 삭제된댓글

    도덕적이요?
    입장 바꾸면 그건 또 안 된다는 사람이
    도덕적이에요?
    거의 사기꾼에 가깝다 봅니다..

  • 92. ...
    '23.12.26 10:33 PM (175.201.xxx.200)

    아이고..아이고
    동지애고 진정한 사랑이고 듣는 사람들은 해괴할 뿐이에요

  • 93.
    '23.12.26 10:40 PM (14.38.xxx.186) - 삭제된댓글

    자식을 데리고
    여자를 만나러 가다니요
    부모가 할 지꺼리는 아니지요

  • 94. 말이 참 길다
    '23.12.26 10:50 PM (221.139.xxx.119)

    저렇게
    자신을 속이기 위해
    얼마나 긴 말을 스스로에게 했을까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요

  • 95. ...
    '23.12.26 11:11 PM (1.228.xxx.227)

    도덕적이란게 뭔지 다시 생각하게 되세요
    저게 말이 되는 소린지..,

  • 96. ㅊㄷ
    '23.12.26 11:45 PM (106.102.xxx.60)

    원글님도 남편한테 그대로 얘기 해보세요
    지속적으로요
    본인이 당해봐야 압니다

  • 97. 도덕?
    '23.12.27 1:02 AM (125.249.xxx.166)

    어디서 남편이 도덕적이라는 건가요. 도덕의 정의를 다시 한 번 보심이.

    그런 남편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구요?
    그냥 스스로를 속이고 계속 잘 사세요. 여기 딥글들 잘 읽어보시고 적어도 사실에 입각해서 본인 감정에 솔직해지고 인정하고 화내고 뒤집고 가출도 해보시고 난리 부르스 한 번 제대로 치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겠네요

    바람을 뭘 그리 우아하게 포장해요? 나참

  • 98.
    '23.12.27 1:09 AM (211.234.xxx.183)

    원글님 글과 댓글 잘 읽었습니다.

  • 99.
    '23.12.27 1:12 AM (211.234.xxx.183)

    저는 원글님이 현명해보이네요 .
    그정도 남편도 다행인 세상이죠 ~

  • 100. 제가
    '23.12.27 1:29 AM (118.129.xxx.220)

    제가 그 외간녀자 입장이었거든요.
    사내 유부남 상사가 저를 짝사랑 한다고 느꼈고
    너무 티가 많이났어요. 회식하면 집에 데려다준다하고
    다른 남직원하고 일하면 질투하고
    일부러 야근만들어 하라하고.. 같이 저녁먹도록 유도하고
    단둘이 외부행사에 너무 꾸미고 오고..
    그러면서 본인이 얼마나 와이프를 아끼는지 말하다가
    대뜸 나를 좋아한다고 했다가
    남친이 생겼다하니 정말 꼬치꼬치 캐뮫더라구요
    암튼... 결정적으로는 회식하고 데려대준다며 따라오다 제손을 잡았고
    진짜 우연히 잡힌거처럼 자연스럽개 놓고는 속으로 엄청 당황...
    그러면서 다음날 또 점심먹으면서 와이프 자랑 늘어놓고 ㅋㅋㅋㅋㅋ
    또라이인가.. 근데 저는 이런 경우가 처음이 아니였어요.
    아빠뻘 삼촌뻘 되는 상사 아저씨들이 은근 술먹으면 스킨쉽.. 손잡고.. 암튼.. 그 뒤로 남자들 다 비숫하게 보였어요. 제가 엄청 헤픈것도 아니고 오히려 차가운 느낌의 중저음 목소리.. 애교1도 없거든요. 그런거류이용한적도 없고요.. 그냥 묵묵히 일만했어요. 지금 생각하니 우엑..
    그 아저씨들 부인들은 자기남편들이 그런 행동들 알까샆네요. 아마 모르겠죠ㅡ 보기엔 다들 매우 가정적인 아저씨들이라는게 웃픈현실이네요.

  • 101.
    '23.12.27 1:21 PM (221.140.xxx.198) - 삭제된댓글

    가스라이팅 효과인가요?

  • 102. 모순
    '23.12.27 1:24 PM (221.140.xxx.198)

    두번째 케이스만 보더라도
    그집 아이랑 만날 정도로 떴떳하다며
    남편도 한편으론 속으로 찔리니 누구 만난다고 원글님에게 이야기안한게 이해가 가신다니.

    가스라이팅 효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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