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가 던진 농구공에 얼굴을 맞고나서

농구공 조회수 : 5,434
작성일 : 2023-12-22 21:30:45

던진 큰애는 초등 4학년이구요 

평소처럼 꼭 동생을 괴롭히길래 하지말라고 말라고 뒤돌아서는데 .. 

순간 큰애가 들고있던 농구공을 제 쪽으로 던지는바람에

왼쪽 턱을 세게 엊어맞았어요. 

농구공은 성인용으로 큰거에요. 

뭐 아들 키우면서 온갖걸로 다 맞아봤지만 (애 머리로 턱 들이받히기, 팔꿈치로 코 맞아서 코 부러지기, ...)

농구공은 또 처음이었어요. 

턱에서 으지직 소리가 나고 맞은건 왼쪽 턱이랑 귀가 이어진부분인데 왜인지 오른쪽 골이 지잉 하고 울리더라구요.

하루지난 지금도 턱이 욱신거려요

 

아무리 애가 던진거라지만 진짜 아프고

순간 욕이 나왔고 너무 열받았어요. 원래도 큰애가 머리회전이 빠르고 성격이 쎈 앤데 본인말로는 손이 미끄러져서 공이 실수로 제 얼굴로 던져진거래요. 

 

근데 위치상 도저히 실수로 던질수가 없는 위치에요 . 

옆에있던 남편은 무조건 애 편을 들면서 자기도 공 많이 맞아봤지만 안아프다, 네가 오버하는거다. 그정도로 안아프다. 애가 실수한건데 왜 그렇게 수선을 떠냐고 하는거에요. 

 

애는 저한테 사과도 안하고 그냥 자기방으로 게임하러 가길래 붙잡아서 혼내는데도 남편은 계속 애가 실수한건데 니가 오버하는거다 하나도 안아파보인다 니가 화내는거 보니까 안아픈거 맞네 하면서 더 화를 돋구는거에요. 

하루지난 지금도 남편과 애 둘 다에게 화가나서 말도 안하고있는데 남편은 니가 속이좁다 애가 실수한거 가지고 그러는거보니

니가 이상한 사람이래요 

웃긴건 그런 남편은 애들이 어쩌다 실수로 발을 밟아도 ㅈ ㄹ 하거든요 ㅋㅋ 

이정도는 그냥 넘어가세요? 

 

 

 

IP : 172.56.xxx.11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강한
    '23.12.22 9:33 PM (220.117.xxx.61)

    이상한 가족이네요 ㅠ
    병원가 찍어봐야할것같아요
    아이가 사과하게 남편이 시켜야하구요. 제발 ㅠㅠ

  • 2. ...
    '23.12.22 9:34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남편 미친놈같아요. 애가 원글님 줘패도 너가 뺨을 가져다댄거다 할 위인이네요.

    아이 원글님 무시 심해지면 백프로 남편때문입니다. 아예 남편이 님을 서열꼴찌로 못 만들어 용쓰네요.

  • 3. ...
    '23.12.22 9:34 PM (220.75.xxx.108)

    초등4학년 나이에 성인용 농구공무게 감안할때 손이 미끄러지면 그 무거운 공이 땅에 떨어지지 어른 얼굴높이로 절대 안 날아가지 않나요?
    남편분 그렇게 아이 편만 들다가 나중에 아이 성인되면 아이한테 맞고 살지도 몰라요. 아닌 건 혼내야죠.

  • 4. ...
    '23.12.22 9:35 PM (73.195.xxx.124)

    실수라도 사과하게 해야 하는 것 아닌지?

  • 5. 농구공
    '23.12.22 9:35 PM (172.56.xxx.119)

    남편논리는 실수로 한 일이니 그냥 넘어갈걸 네가 애한테 화를 냈으니 아이가 무서워서 사과를 못한다 는 논리에요.

  • 6. 바람소리2
    '23.12.22 9:37 PM (114.204.xxx.203)

    감싸기도 정도가 있죠
    병원 가세요

  • 7. ㅇㅇ
    '23.12.22 9:38 PM (211.108.xxx.164)

    남편분,
    실수였어도 미안하다고 빌어야할 상황이죠
    원글님은 던진분과 옹호하는분 얼굴에 똑같이 공을 던지십시오

  • 8. .....
    '23.12.22 9:49 PM (118.235.xxx.221)

    남편분이 애를 이상하게 가르치네요.자기 기분에 따라 화냈다 편들었다.
    그래서 애가 만만한 사람한테 폭력으로 분오표출하고도
    뻔뻔하게 구나봐요.

  • 9. 저도
    '23.12.22 9:52 PM (210.117.xxx.5)

    농구공으로 맞아본적 있는데 그거 진짜 아파요ㅠ.ㅠ

  • 10. 행복한새댁
    '23.12.22 9:57 PM (125.135.xxx.177)

    저도 초4 남아 키워요. 백번양보해서 손이 미끄러졌다해도 본인의 부주의로 엄마 아프게 한건데 싹싹빌어야죠. 남편을 족치세요. 두 분 팀플이 안되시나봐요.

    타인에게 실수로 농구공으로 턱치면 고소당해요. 남편한테도 그런 경각심 차원으로라도 내편들고 아들이랑 얘기해보라 해요. 사과하라 하구요.

  • 11. ㅇㅇ
    '23.12.22 10:03 PM (1.234.xxx.148)

    당장 병원가서 입원하세요.
    주말연휴이니 엄마 없어도 되니까
    병원 가서 쑈 하세요.
    폭력 초장에 안 잡으면
    늙어서 맞고 삽니다.

  • 12. 남편이
    '23.12.22 10:09 PM (123.199.xxx.114)

    저러니 애새끼가 저모냐민거에요.
    님 진심 남편놈이랑 아이를 보지 말고 사시길

  • 13. 모모
    '23.12.22 10:11 PM (219.251.xxx.104)

    아니
    재혼해서
    아들이 남편 자식인거예요?
    상황으로 봐서는
    딱 그렇습니다
    그만큼 남편이 지금
    사고가
    정상이 아니네요

  • 14. 남편
    '23.12.22 10:15 PM (211.235.xxx.189)

    미친거아닌가요? 그 따위로 애 교육 망치지 말라고
    해요.

  • 15. .....
    '23.12.22 10:22 PM (118.235.xxx.123)

    실수라도 타인을 아프게했으면 사과해야죠.
    애빠라는 사람이 지금 무슨 소릴 하고 있는거래요?
    실수라 그냥 넘어갈수도 있는거???
    애가 밖에서 실수로 사람을 때려도 맞은 상대한테 그렇게 말할꺼래요?정상적인 부모라면 실수라도 타인을 아프게하거나 피해를 입히면
    바로 사과하라고 가르쳐요.

    그리고 너무 무서워서 사과를 못해???
    ㅋㅋㅋㅋㅋㅋㅋ
    저거 학폭 가해자 부모들이나 범죄자 부모들이
    지 새끼 편들면서 하는소린데

    애 참 잘~~ 가르치네요.

    그렇게 가르치다 그 농구공이 늙은 자기를 향해봐야 후회하지 ㅉㅉ

  • 16. ㅇㅇ
    '23.12.22 10:26 PM (14.39.xxx.206)

    너도 한대 맞고 다시 얘기하세요 써글넘

  • 17. ㅇㅇ
    '23.12.22 10:29 PM (118.235.xxx.145)

    핑계 대고 병원 입원하세요. 한방병원 쪽으로 입원하세요.

  • 18. ??????
    '23.12.22 10:40 PM (112.104.xxx.164)

    예전에 맞았다는 건 아이의 실수였나요?고의였나요?
    애 버릇 단단히 고치지 않으면 나중에 부모패는 자식 될 거 같은데
    아버지라는 인간이 저모양이니 큰일이네요
    애비가 자식을 부추키고 있어요

  • 19.
    '23.12.22 11:08 PM (110.13.xxx.150)

    애아빠가 엄마를 그런식으로 대하니 애가
    그러는거에요
    엄마가 아픈건 관심도
    없나요

  • 20. 남편
    '23.12.22 11:18 PM (1.235.xxx.169)

    남편 또라이네요.
    애가 싸가지 없는 이유는 남편이구요

  • 21. 아무리
    '23.12.22 11:42 PM (118.235.xxx.194)

    회피하고싶어도 이건 아니죠.남편이나 애나..

  • 22. ..
    '23.12.22 11:57 PM (61.253.xxx.240)

    혼났다고 농구공으로,, 약간의 분조장같은데..그걸 미끄러져서 그렇다고 변명하는 것도 좀 걱정스럽고, 남편분의 대수롭지않단 반응과 엄마를 대하는 아버지의 태도 모든 포인트가 좀 위험한것같아요.
    가족상담 필요한 거 아닌지..
    그리고 무의식중에 남편이 아이행동 강화시키고 합리화시켜주고있는셈이네요..
    원글님도 이런 상황에 좀 무감각해지고 있는 거 같구요 통증때문에 화내고 혼내긴 하지만 아이 행동 자체에 대한 경각심은 크지않으신 것 같은..
    굉장히 포인트 많은데

  • 23. ...
    '23.12.23 12:50 AM (110.13.xxx.200)

    말도 안되죠. 남편 반응이 더 어이없고
    저러면 사내놈 나중에 엄마 우습게 알아요.
    사과 꼭 받으세요.

  • 24. 병원부터 가시고
    '23.12.23 1:34 AM (108.41.xxx.17)

    그리고 실수로 다치게 했어도 남을 다치게 하면 사과를 해야 하는 것이 원칙인데 그 집 아저씨는 아이를 괴물을 만들고 있네요.
    앞으로 그 아이는 남을 고의적으로 다치게 하고 무조건 실수였어. 하고 넘어갈 수 있다는 가르침을 받은 거네요.
    남편이 제일 문젭니다.

  • 25. ...
    '23.12.23 1:54 AM (223.38.xxx.64)

    님네 남편분 같은 사람들이 많은가봐요. 요새 애들이 사과를 할 줄을 몰라요. 나 일부러 그런거 아니라면서 사과를 안해요.
    아이를 가르쳐야죠. 실수로 지하철에서 남의 발을 밟아도 죄송합니다 소리가 튀어나오는게 정상이에요. 저 일부러 그런거 아닌데요?? 하는 애로 키우실건가요.

  • 26. 구글
    '23.12.23 4:12 AM (103.241.xxx.103)

    엄마 얼굴에 공을 일부러 맞히고 사과를 안 해도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니 다음번엔 엄마에게 손찌검을 해도 아무런 일이없을거고 엎에서 남편이란 새끼는 너가 안 맞아봐서 그런데 별로 안 아쁘다 개소리 지껄이고 있겠네요
    저런 애들이 밖에선 제대로 행동할까 학폭가면 님 남편같은 남자 만날까 무섭소

  • 27. 남편이
    '23.12.23 5:19 AM (175.205.xxx.113)

    애를 망치네요.
    실수로 미끄러졌다면 땅으로 떨어져야죠.
    엄마 얼굴로 공을 감정을 실어서 던져요?
    부모는 아이를 지도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키운 자식, 결국 부모 뚜드려 패고
    나중엔 뉴스에 나오는 일 만들어요.
    정신 차리라 하세요.

  • 28. ...
    '23.12.23 10:00 AM (211.108.xxx.113)

    원글님 남편분께 이글 그대로 보여주세요 댓글보며 느끼는바가 있게요 공부보다 누구한테 실수로라도 상해를 입히면 그 상대가 납득하고 이해할때까지 사과를 빌어야한다 같은 기본적인걸 배우는게 더 중요할거 같아요

    저희집같았으면 백번양보해서 실수라고 쳐도 애가 혼날까봐 무섭다기보다는 엄마가 다쳤을까봐 걱정에 계속 걱정과 미안에 안절부절 못할거 같은데 절대 정상적인 반응 아니고

    아무리생각해도 농구공을 실수로 놓쳤는데 성인 얼굴높이로 그 속도로 날라올순없어요 엄마옆에 패스할 사람이 있거나골대가 있던게 아니라면요

    여러모로 정상적인 상황아님 집안에서 엄마의 위치가 도대체 어디인지

  • 29. 에휴
    '23.12.23 12:58 PM (115.143.xxx.109)

    저는 교사인데 교실에서도 저렇게 내 탓 아니다, 실수인데 뭘 그러냐 식으로 문제를 피하려는 아이들이 많아져서 진심 힘들어요. 맞은 아이, 망가진 물건 주인들은 속상해하고 울고 있는데요.

    실수든 고의든 상대가 피해를 입으면 사과하고 책임지려 해야하는데. 한 둘이 아니고, 이게 요즘 새로운 문화인가 싶고. 이런 문화가 자리잡은 채 자라는 아이들의 세상은 어찌될건가 싶고.

    그래도 부모님하고 통화하면 아직은 어머님 같은 분들이 더 많으시지만. 가끔 아버님 같은 분들도 계시거든요. 점점 늘고 있기도 하고. 아이도 뻔뻔한데 부모님도 우리애 실순데 어쩌란 말이냐, 이렇게 나오시면 정말.

    우리 애들하고 같은 세상을 살 아이들인데 어쩔까 싶어 깜깜합니다.
    어머님께서 제발 가르쳐주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178 8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ㅡ 같이봅시다 .. 20:03:40 2
1594177 옷 환불하러 갔는데 ㅇㅇ 19:59:18 207
1594176 산부인과 검사시 사진촬영 다 하는건가요? 1 19:58:15 136
1594175 목욕탕을 갈까요 말까요 19:57:43 93
1594174 야키소바 불닭은 단종된건가요? 컵라면말구요 ㅇㅇ 19:57:12 28
1594173 플라워가 다소곳 떡볶이 먹방한 이유가 있었군요~~ ㅇㅇㅇ 19:56:30 179
1594172 저도 자랑글 ( 미리공지 ㅋ) 1 ... 19:54:45 327
1594171 휴일이 가는 게 아쉬운 중딩... 4 으이그 19:50:08 313
1594170 참외 완전 싸네요 6 ... 19:49:02 761
1594169 바람이 많이 부는데 비행기 뜰까요? 4 급질 19:44:26 316
1594168 수원시에서 서울시내 교통 좋은 곳은 어디인가요? 6 ... 19:42:58 227
1594167 옥주현 이다해얼굴 5 ... 19:42:47 1,121
1594166 어제 광장시장 비빔밥 먹었어요 3 19:41:46 638
1594165 요새 병원 교수들 진료 안보는건가요 ㅠ 2 ㅇㅇ 19:38:39 558
1594164 옷이 누가 입던 옷 판거같은데 그냥 입을까요?말까요? 옷이 19:38:38 324
1594163 입만 열면 거짓말…김호중, 뺑소니→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커지는데.. 6 ...쫌 19:37:22 797
1594162 고야드 보헴백이요? 실적이 1 00 19:37:20 419
1594161 요즘 냉동 핫도그 왤캐 맛있나요 6 ........ 19:35:47 545
1594160 불독그림? 강아지 얼굴있는 등산옷 메이커 2 기억이 19:35:28 319
1594159 출근때부터 인상쓰는 동료 1 19:31:18 320
1594158 길에서 옷 어디꺼냐고 물어보는데요 20 나무 19:30:51 2,130
1594157 졸업에서 2 드라마 19:28:36 255
1594156 사업하는 50대 중반은 거진 발기부전인가요? 8 질문... 19:26:33 1,052
1594155 코스트코 크룽지 추천 2 ... 19:21:28 737
1594154 불교에서 수계식하고 법명받으신분들.. 3 불교 19:21:25 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