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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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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차장이어도 회사 다니는게 맞겠죠?

조회수 : 3,637
작성일 : 2023-12-21 11:51:06

어제 팀 송년회를 했는데 팀장이 제 후배 남자 차장을 1순위로 올린걸 알게됬어요. 술을 많이 마셨는데 팀장 입에서 실수로 나온거 같아요. 

저도 지금 계속 동기들 후배들한테 밀려온지 4년째거든요. 올해도 아니다 싶은걸 알게되버렸네요. 

일은 회사 정책상 내년에 많이 로드는 없을거 같아요. 워라밸 좋고 실수령600정도 되는데 그럼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다니는게 맞잖아요. 그런데 기분상으로는 내년초까지만 하고 나오고 싶어요. 

저도 어릴때 만년차장들 볼때의 감정들이 그리 좋지많은 않아서 다들 그렇게 나를 보겠구나 싶은거에요. 

제가 머가 모자라서 인가 싶고. 남자 편애하는 팀장을 잘못 만났고 중간에 주재원 갔다오느라 또 밀렸고 그 이유인데... 얻은게 있음 잃은것도 있는거 머리로는 알겠는데 기분이 너무 상하네요. 

대리 과장 정말 애를 둘을 낳고도 누락없이 탁탁 해왔고 누구보다도 열심히 했었고 그런데 여기서 탁 막히니까 주재원을 자원해서 가지 말았어야 하나 싶은데 아이들 국제학교와 많은 혜택을 받아서 진급과 바꿨다 생각해도 후회는 없어요. 

애들은 이제 중학생이라 엄마손이 거의 안가요. 딱 저녁만 차려주면 되거든요. 워낙 학원서 둘다 늦게와서 막상 그만둔다 해도 집에서 저 혼자 밤까지 있을거 같은데 

그럼 학원비라도 벌게 다니는게 맞잖아요. 

근데 자존심이 너무 상하네요. 저보다 먼저 이런 길을 걸으신 분들은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셨나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보다 앞지른 동기 후배들의 능력이 저보다 나아보이지가 않는데 단지 팀장 비위 잘 맞추고 술 매일 마셔주고 하소연 들어주고 주말에도 같이 놀아주고 그거뿐인거 같은데 그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인건가요? 

IP : 39.7.xxx.210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ㄹ
    '23.12.21 11:54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윗사람에게 보이는 다른 사람의 업무능력이라고 생각하세요.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비이성적이고 뒤로 쓱쓱 처리하고 그러지 않아요.
    상대의 승진을 축하하지는 못하겠지만
    비위 잘 맞추고 술 마시고 놀아서 승진 성공했구나라고 후려치는 마음도 내 인생에 도움되지 않아요.

    내가 나를 모르는거겠죠. 그렇게 생각하세요.
    주재원에 뽑혔다는 것만으로도 님 능력도 인정 받은거에요. 조직내에서요.
    근데 더 나은 사람이 있는건 뿐이에요

  • 2. ....
    '23.12.21 11:54 AM (121.165.xxx.30)

    결국은 능력도 능력이지만 입안에 혀처럼구는사람이 되더라구요 ,동성이 아닌 이성사이에는 불편해하니 밀리는것도 있고 ..슬프지만 그렇더라구요 지금 제상황이랑 비슷한거같은데 저는그래도 3년은버텨볼가하는데 정말 미치게 다니기싫습니다.저는원글님보다 월급도 적어요. 괴롭습니다.

  • 3. 행복한새댁
    '23.12.21 11:55 AM (125.135.xxx.177)

    제가.. 요즘 한국교육에 반기를 들고싶은게.. 직업을 자아실현과 연관시키는거요. 걍 직업으로 돈벌고 생계 유지하고 자아실현은 다른걸로 하면서 삶의 즐거움 찾으세요. 직업으로생계를 유지하든 자아실현을 하든 둘 중 하나만 하구요. 직업으로 본인을 평가하지 마세요. 자아실현을 목적으로 직업을 가졌으면 생계곤란을 각오해야 하는거구요.

    그냥 생계유지로 개꿀인데요? 600에 워라벨 얘들은 국제학교 혜택도 있었고.. 실속 대박인데? 어린얘들 눈에 만년차장이 뭣이 중헌디요? 내인생 내가 잘 살면 그만인디..

  • 4. 흠..
    '23.12.21 11:56 A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

    실수령액 600이면 그냥 참고 다니세요.
    밖은 춥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같은 능력이면 아부든 알랑이든 살갑게 구는 사람한테 마음이 가겠죠
    님 후배라고 일능력이 부족한건 아니잖아요.

  • 5. 그냥
    '23.12.21 12:01 PM (124.5.xxx.102)

    이만년 삼만년 차장이라도 계셔요.
    그 정도 받으려고 난리도 아니에요.

  • 6.
    '23.12.21 12:02 PM (118.235.xxx.226) - 삭제된댓글

    아무리 생각해도 저보다 앞지른 동기 후배들의 능력이 저보다 나아보이지가 않는데 단지 팀장 비위 잘 맞추고 술 매일 마셔주고 하소연 들어주고 주말에도 같이 놀아주고 그거뿐인거 같은데 그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인건가요?

    이건 엄청난 노력이고 능력인 겁니다
    너무 얕보시네요
    원글님 못 하시잖아요

  • 7. ..
    '23.12.21 12:04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단지 팀장 비위 잘 맞추고 술 매일 마셔주고 하소연 들어주고 주말에도 같이 놀아주고 그거뿐인거 같은데 그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인건가요?

    그럼요. 매우 큰 능력입니다.
    원글님은 갖지 못한..

    속상한건 이해하나 승진한 후배동료 그만 깍아내리고 헌실을 인정하세요.
    밖은 매~~~~~~우 춥습니다.
    회사 자아실현하려고 다니는거 아니잖아요?
    돈벌러 다니는건데 600주면 드럽고 치사해도 다녀야죠.

  • 8. .....
    '23.12.21 12:06 PM (39.7.xxx.4)

    후보들의 능력이 비슷하다는 전제 하에, 상사는 자신이 누구와 같이, 가까이 일하고 싶은가를 기준으로 승진 시킵니다. 임원 인사도 마찬가지죠. 말이 잘 통하고 이심전심. 지시도 보고받기도 편한 상대.

    그냥 다니세요. 능력이 뛰어나 승진하는 것도 아니고 능력이 크게 부족해 누락되는 것도 아닙니다.

  • 9. 그것도
    '23.12.21 12:09 PM (106.102.xxx.146)

    그것도 능력 맞아요
    저는 그만 뒀지만 제 여자 동기도 님 스타일인데 매번 승진에 누락하니 보다못한 남자 선배가 제발 상사한테 아부라도 좀 하라고 하더래요ㅜㅜ

  • 10. ...
    '23.12.21 12:13 PM (118.235.xxx.36)

    당장 때려치우고싶은 그맘 백퍼 이해하구요
    근데 저같아도 동성에 입안 혀처럼 구는 직원 승진시킬것 같아요
    직장 밖에 나오면 그냥 중년아줌마로 경력없다하면 몸쓰는일 최저시급도 벌기 힘들구요 사무직도 부담스러워 채용 안됩니다 그저 직장에서 나가라할때까지 버티세요

  • 11. ㅇㅇㅇ
    '23.12.21 12:14 PM (118.235.xxx.198) - 삭제된댓글

    원글님 능력으로 진급한 후배 서포트해주면 됩니다

  • 12. ㅇㅇ
    '23.12.21 12:16 PM (211.209.xxx.126)

    우리남편 그렇게 차장으로 계속 버티다가 결국은 승진됬어요
    인생은 버티기 싸움같아요

  • 13.
    '23.12.21 12:16 PM (39.7.xxx.186)

    머리로는 알겠는데 제 자신이 자꾸 루저같고 비참해지고 자존심 상하네요. 그게 월급 값이다 생각하고 다녀야겠죠.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을 잘 다스려볼께요.

  • 14. ㅇㅇㅇ
    '23.12.21 12:17 PM (118.235.xxx.198) - 삭제된댓글

    원글님 능력으로 진급한 후배 서포트해주면 됩니다

    참고로 여초 직장 승진과 직장생활은 더 피곤합니다

    공사 구분없이 24시간 손타쿠 모드 요구 장난 아님

  • 15. ㅇㅇㅇ
    '23.12.21 12:19 PM (118.235.xxx.198) - 삭제된댓글

    원글님 능력으로 진급한 후배 서포트해주면 됩니다

    참고로 여초 직장 승진과 직장생활은 더 피곤합니다

    공사 구분없이 24시간 손타쿠 모드 요구 장난 아님

    특히 자기가 정치적으로 올바르고 관대하고 능력있다고
    자부하는 여자 상사는 개또라이일 경우가 많습니다

  • 16. ...
    '23.12.21 12:19 PM (59.18.xxx.214)

    일정 직위 이상은 사내정치가 좌우 하더라구요.

  • 17. 말이 사내정치고
    '23.12.21 12:22 PM (118.235.xxx.200) - 삭제된댓글

    능력 평균 이상 거기서 거기면

    기회는 사람에게서 오는 겁니다

    사내정치 운운하면서 홀로 고고하면 힘들죠

  • 18. ㅇㅇ
    '23.12.21 12:23 PM (121.134.xxx.208)

    부장부터는 사내정치의 포션이 상당힌 높아요.
    업무능력만으로 해결 안되는 부분들이 많다는 뜻이죠.

    정말 마음비우고 돈 받고 놀러 다닌다 생각을 바꾸거나
    그럼에도 용납이 안되면 정신건강과 나의 행복을 생각해서 나오셔야죠.

    저는 후자를 택했고 놀면놀면 전업투자자의 길을 걷고 있어요.

  • 19. ...
    '23.12.21 12:24 PM (112.154.xxx.59)

    일정 직위 이상은 사내정치가 좌우 하더라구요. 222

    월급 600에 워라벨 좋고 아이들 다 커서 집에서 할 일도 없으면 그냥 일합니다. 600주는데 잘 없어요. 그 월급 받는 것 자체가 원글님 능력입니다. 버티다 보면 또 승진하는 날도 올 거에요. 안오면 또 뭐 어떤가요. 다 괜찮습니다.

  • 20. ...
    '23.12.21 12:26 PM (211.108.xxx.113)

    팀장 비위맞추는거 능력이죠 내가 못하는건 그사람의 능력입니다 인정해야 마음이 편해지죠 팩트이기도 하구요

    나중에 관리자 되보면 아시겠지만 사실 업무능력 거기서 거기고내회사도 아니고 딱히 엄청 잘하는사람 필요없어요 잘 어울리고 나랑 잘맞고 그런사람이 필요합니다... 절대 옳거나 절대 선이라는건 없죠

  • 21. —-
    '23.12.21 12:32 PM (118.235.xxx.200) - 삭제된댓글

    승진 추천 1위 받은 사람은 아마 부하들 평가에서도
    좋을 겁니다

    그걸 간과하시는 듯

  • 22. ㅁㅁㅁ
    '23.12.21 12:37 PM (118.235.xxx.200) - 삭제된댓글

    대리 과장 정말 애를 둘을 낳고도 누락없이 탁탁 해왔고 누구보다도 열심히 했었고 그런데 여기서 탁 막히니까

    ========

    이 때
    음으로 양으로 빈자리 채워준 사람들에게 잘 하셨어야

    다 본인 능력? 노노

  • 23. ㅁㅁㅁ
    '23.12.21 12:38 PM (118.235.xxx.200) - 삭제된댓글

    대리 과장 정말 애를 둘을 낳고도 누락없이 탁탁 해왔고 누구보다도 열심히 했었고 그런데 여기서 탁 막히니까

    ========

    이 때
    음으로 양으로 빈자리 채워준 사람들에게 잘 하셨어야

    다 본인 능력? 노노


    승진 추천 1위 받은 사람은 아마 부하들 평가에서도
    좋을 겁니다

    그걸 간과하시는 듯

  • 24. 여긴
    '23.12.21 12:43 PM (39.123.xxx.168) - 삭제된댓글

    중노년층 여초다 보니 다들 그냥 있어라
    일 벌리지 말아라
    라는 조언들이 대부분이예요

    저는 실수령 550 받다가 도저히 힘들어서(사내 정치) 이직했어요
    현재 350+인센 대충 50정도인데
    이제 살 것 같아요
    쇼핑 좀 줄이고 대충 살까말까 안사고.
    애들이 다 커서 크게 불편한 건 없어요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진짜 싫었는데 지금은 훌훌 날아서 출근해요
    물론 매일 날지는 못하지만
    개 같은 기분 안느껴도 되어서 정말 좋습니다
    심지어 이직할 곳 생각도 안하고 퇴사를 질렀는데
    또 그렇게 괜찮은 곳을 찾게 되었어요
    제가 올해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입니다

  • 25. ㅋㅋㅋ
    '23.12.21 12:47 PM (118.235.xxx.200) - 삭제된댓글

    중노년층 여초다 보니 다들 그냥 있어라
    일 벌리지 말아라
    라는 조언들이 대부분이예요

    연령차별하는 제일 구린 작태 보이면서
    혼자 모던한 척 하네요? ㅋㅋㅋㅋ
    이런 모순 웃기지 않나요?

    그냥 자기 선택 말하면 될 것을 ㅋㅋㅋ

  • 26.
    '23.12.21 12:48 PM (116.120.xxx.193)

    제 남편이 딱 원글님 스타일이었어요. 술을 못 마시니 술자리 싫어했죠. 차장까진 진급시험을 볼 때여서 한번에 붙어 동기보다 빠르게 진급 했죠. 부장에서 술자리 안 다니니 미끄러집디다. 남편은 진급에 연연하지 않는다 했으나 막상 떨어지니 끊었던 담배 다시 필 정도로 스트레스 많았나 보더라고요. 그후 술은 못 마셔도 술자리 꾸준히 다니고 하더니 담해에 부장 됐습니다. 진급 하려면 능력도 물론이지만 사내 정치도 필요하다 하더군요.

  • 27. 차장이면
    '23.12.21 12:53 PM (118.235.xxx.144)

    다녀야죠 s대기업인데 저희 부서에 40대 대리, 50대 과장급도 있어요.
    사내 위치에 너무 의미두지마세요,
    그것말고도 마음둘 게 많은 세상이잖아요.

  • 28. ㅇㅇ
    '23.12.21 12:54 PM (223.39.xxx.204)

    버티는 자가 이기는 거죠
    인생 길게 보아요

    너는 너 삶을 살고,
    나는 내 삶을 사는거죠

  • 29. 한마디로
    '23.12.21 12:56 PM (223.38.xxx.250) - 삭제된댓글

    원글님 여자! 라서 그런거예요.
    남자가 다수인 조직에서 여자는 그냥 구색맞추기 구성이예요.
    아직 아니예요.

    명예남성 처럼 행동하거나 아니면 1호 00이 되거나.
    점점 구성원들이 많아지면 여자도 승진할케이스 많아지겠죠.

  • 30.
    '23.12.21 12:58 PM (223.38.xxx.250)

    원글님 여자! 라서 그런거예요.
    남자가 다수인 조직에서 여자는 그냥 구색맞추기 구성이예요.
    아직 아니예요.

    명예남성 처럼 행동하거나 아니면 1호 00이 되거나.
    점점 구성원들이 많아지면 여자도 승진할케이스 많아지겠죠.

    그리고 승진때문에 힘드시다면 이미 뒷방 늙은이 신세로 계신 원글님 선배님들도 많을꺼예요. 그분들 마음 알때 되신거죠. 선택은 다양해요. 이직하거나 자시 자리 지키거나 뭘하던지 나에게 최선의 선택을 하세요.

  • 31. ...
    '23.12.21 1:01 PM (118.37.xxx.213)

    나와봐야 밖은 전쟁터입니다.
    길게 가세요.

  • 32. ...
    '23.12.21 1:03 PM (125.177.xxx.42)

    꼭! 다니세요. 600절대 못법니다. 승진이 중요한 비중이면 자존심도 상하겠지만, 돈을 떠나서라도 밖의 취업시장은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워라벨에 600이면 무조건, 다니세요!!!

  • 33. ㅇㄷㅁ
    '23.12.21 1:13 PM (211.58.xxx.161)

    술매일마셔주고 하소연들어주고
    그거 님은 안하셨잖아요

  • 34. 엄마
    '23.12.21 1:18 PM (121.129.xxx.240)

    완전 비슷한 처지인 1인... 다른 분들 말씀에 마음 다잡고 갑니다. ㅜㅜ

  • 35. ㅇㅇ
    '23.12.21 1:47 PM (112.166.xxx.124)

    능력은 비슷한테 내 비위 잘 맞춰주고 술 자리 같이하고 하면 나부터도 그 사람한테 신뢰가 더 가지요.
    그리고 술자리에서 술만 마시는 게 아니라
    회사 얘기를 많이하게 되지요.
    그리고 중요한 건 원글님 능력이 뒤쳐져서가 아니라
    사내 정치에 밀려서이니까 다른 직원 눈치 볼 필요 없고
    그만 두실 필요도 없어요
    그리고 야들도 다 컸다하니
    이제부터는 팀장 비위도 맞춰주고 사적 자리에도 많이 참여하세요
    회식도 업무의 연장이니까요

  • 36. ...
    '23.12.21 2:02 PM (211.179.xxx.191)

    원글님 애들이 이제부터 돈이 많이 들어요.

    6백이라니 저는 그 반만 벌어도 좋겠어요.

    대학가면 정말 집에 있는 돈을 쥐어짜고 싶을 정도에요.

    그러니까 참고 다니세요.
    승진이 원래 갈수록 좁은 길이라 다 올라갈수 없잖아요.

    유리천장에 고구마 백만개 답변이지만
    그렇게 올라가다 집에 일찍 가는 사람들보다 버티다 정년하는 사람들이 현명한 겁니다.

  • 37. ...
    '23.12.21 2:50 PM (116.32.xxx.73)

    자녀가 이제 중학생이네요
    고등도 많이 든다 했는데아무것도 아니었고 대학생되니 돈이
    돈이 아닙니다
    아이도 둘이나 되는데 수입600이 애들 더 크게되면 엄청난 힘을 발휘할거에요
    남의 눈따위가 내인생에 무슨 도움이 되나요
    수입이 그사람의 능력입니다 다른거 생각마시고 그냥 다니세요

  • 38. 나도 만년 차장
    '23.12.21 2:51 PM (210.10.xxx.17)

    애들이 중학생이라니 40대 좀 되실것 같네요. 나는 50대 만년 차장입니다. 50대 되어보니 40대때 안그만두고 계속다닌게 다행이다 싶어요. 주변에 이 나이에 회사다니는 여자분들도 없고 애는 대학생. 2년뒤에는 졸업. 무엇보다고 남편이랑 애한테 직장다니는 엄마라는 타이틀이 트로피 아내. 엄마같은가 봐요. 그리고 직장내에서의 인정보다 가족내에서의 인정이 더 만족스럽고 좋아요. 저는 승진욕심은 이전에 버렸습니다. 그런데 욕심을 버리고 주위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를 내려놓으니 회사다니는게 즐겁더라구요. 이제는 회사에서 나가라고 할때까지 계속 다닐 생각이에요. 출근하는게 하나의 습관처럼 되어서 그냥 다녀요.

  • 39. 고맙습니다
    '23.12.21 3:33 PM (39.7.xxx.10)

    네 40대에요 피가되고 살이되는 말씀들 정말 감사합니다. 돈이 절실한데 제가 정말 배부른 소리 한거 같습니다. 그깟 자존심이 머라고 위에 50대 선배님처럼 나가라고 할때까지 다녀볼께요. 지금도 아이 둘 학원비가 300만원인데 그만두면 대책 없네요 정말 퇴직금 받아야 금방 까먹을거 같고. 직장은 돈 벌러 다니는거지 인정 받고 자아실현하러 다니는게 아니니 돈벌러 열심히 다녀보겠습니다. 그래야 애들 학원비도 제 취미생활비도 벌테니까요.
    근데 팀장과의 잦은 회식은 정말 내키지가 않네요. 전 그 시간이
    세상에서 제일 아깝더라구요. 하루종일 얼굴 보는데 그때 할말 다 하면 되지 왜 매일같이 밤까지 그 시간을 함께하는지.. 정말 오피셜로 하는 송년회, 팀원 떠나는 송별회만 딱 참석하는데 전 그만큼의
    시간을 회사 사람들과 쓰지 않은거니까 모든걸 다 가지는걸 바라는게 욕심인 거 같습니다. 최대한 마음 다스려보고 끝까지 다녀볼께요. 감사합니다 따뜻한 연말 보내셔요

  • 40. ...
    '23.12.21 8:52 PM (116.121.xxx.221)

    보통 가장이 원글님 입장이라면 권고사직 상담 받더라도 직장 계속 다니길 원할거예요. 차장에서 부장 밀린거 자존심은 상하겠죠. 근데 현실은 과장 승진도30프로 미만 아닌가요? 차장이면 더 할테구요. 여성이라 남성에 비해 견제든 그들 성끼리 연대감이 있겠죠. 아직 대한민국의 현실이구요.
    그렇다고 현실적으로 지금만큼 원글님을 인정해 주고 월급 두는 곳 없어요. 자존심 따위 뭐라고 한달 육백이 어디 쉽나요. 원글님 말씀처럼 주재원 나간 그 시기에 아이들이나 원글님이 받은 혜택 생각하면 밑지는 장사 아니였잖아요. 차부장 급 되어 계속 회사에 남으려면 자존심은 버리고 다니는게 편하더라구요. 차부장 단 다고 다 팀장 되는 것도 아닌데 그때마다 자존심 상처 받으실거면 지금 그만 두는게 정신 건강에 좋구요.
    그런데 보통 주재원 나갔다오면 다음 승진은 편하게 하던데요...

  • 41. 다큰
    '23.12.22 12:00 AM (121.125.xxx.58) - 삭제된댓글

    커가는 아이들 교육비 300. 급여 월600. 제머리로는 진급 되덩가말던가 후배들이 어떻게 생각하든가 말든가 다닐것 같아요 남 흉보는 자들 지들은 뭐 얼마나 잘났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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