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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추운 집에 사시니 맘이 불편하네요

ㅇㅇ 조회수 : 4,888
작성일 : 2023-12-20 10:04:11

엄마가 80넘으셨는데 재건축 앞둔 집에서 혼자 사세요. 돈이 아까워서 겨울에 난방을 아예 안하시고 전기장판으로 사세요. 주로 노인정 가서 시간보내고 목욕은 수영장 가서 해서 집에서는 수도사용량이 너무 적어서 구청에서 전화 온 적도 있다고해요.

 

월 200만원 넘게 월세가 나와서 돈이 아예 없는 건 아닌데  옛날집이다 보니 29평 전체를 난방해야 하는 시스템이라 보일러를 거의 안켜요. 새아파트는방 하나만 해도 되는데 그게 안돼요.

 

재건축 앞둔 거라 전세비가 싸서 그걸로 어디 전세 가기가 힘들고 월세받는 거 팔고 작은 새아파트를 살까 생각했는데 그럼 당장 생활비를 판돈에서 써야하는데 그러다보면 흐지부지 없어질듯해요. 

 

80대라고 해도 오래 사실수도 있으니까요.

 

맘이 불편하네요

IP : 211.252.xxx.100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20 10:06 AM (223.62.xxx.237)

    80인데 살날이 얼마남았다고 ㅠㅠㅠ
    뭘해도 따뜻하고 편한집에서살겠네요

  • 2. 어쩔수없죠
    '23.12.20 10:06 AM (39.7.xxx.107)

    자식이 주면 또 쓸수도 ...
    저희 시어머니도 죽고나서 아들 줄거라고 보일러도 못트세요

  • 3. july
    '23.12.20 10:06 AM (223.131.xxx.33)

    1. 난방텐트 설치해드린다.
    2. 전기난로 사드린다.
    3. 돈보태 이사시켜드린다.

  • 4.
    '23.12.20 10:07 AM (211.57.xxx.44)

    안되면 방하나 아파트, 원룸 오피스텔

    좀 더 생각해보세요

  • 5.
    '23.12.20 10:09 AM (14.6.xxx.117)

    따뜻한음식해서 가져다 드시게 하세요
    이게현실적인 방법일듯

  • 6. ...
    '23.12.20 10:11 AM (59.14.xxx.172)

    주무실때 만이라도 난방텐트에
    장판깔고 주무시면 그나마 괜찮아요
    난방텐트 하나 사드리세요

  • 7. ...
    '23.12.20 10:12 AM (106.102.xxx.140)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도 비슷해요
    동네 친구들이 많으셔서 이사는 말도 못꺼내요
    돌뜸기 끌어안고 괜찮다 하셔서 속상해요

  • 8. ㅇㅂㅇ
    '23.12.20 10:12 AM (182.215.xxx.32)

    아파트사서 주택연금받으시면 되죠..

  • 9. 아줌마
    '23.12.20 10:12 AM (118.220.xxx.35)

    연세가 있을수록 따뜻하고 편한 집에서 사셔야죠.
    그러다 골병드시겠어요.
    매도한 돈으로 이사하고 남은 돈으로 생활비 하시고,
    모자라면 주택연금도 있잖아요.

  • 10. 벽에
    '23.12.20 10:12 AM (113.199.xxx.130)

    단열시트지라도 붙이세요
    주로 쓰시는 방하나만해도 되잖아요
    그리고 보일러 너무 안틀면 얼어터져 공사비가 더든다고
    협박하세요

  • 11. 아구구
    '23.12.20 10:16 AM (59.15.xxx.53)

    할머니가 월세 200나오시면 돈이 남아도실텐데 난방비를...그리아까워하시니 내참
    진짜 병원비가 더 드시겠어요

  • 12. ..
    '23.12.20 10:18 AM (211.208.xxx.199)

    최소라도 방마다 난방을 해야 배관이 얼지않아요.
    얼어서 터지면 내집도 아닌데 수리비 물어줘야 합니다.
    푼돈 아끼다 애먼 목돈 쓰지마시라 하세요.
    덜 쓰는 방은 밸브를 최소로 열어서 틀고
    쓰는 방 하나만 좀 더 열어두고 쓰시라 하세요.
    안방만 단열벽지 붙이고 난방텐트와 전기장판 쓰시라 하세요.

  • 13. **
    '23.12.20 10:18 AM (210.96.xxx.45)

    본인이 안하는거 어쩔수 없죠. 돈이 없는것도 아니고
    울 옆건물주 할머니 소음문제로 방문했는데 그 넓은집에 난방하나 안하고 돌침대에 전기넣고
    생활한대요. 집이 얼마나 춥던지... 맨 꼭대기층이거든요
    그건물이 8-90억하는데 아까워 못쓰세요
    그러게 살다 가실듯

  • 14. ..
    '23.12.20 10:20 AM (116.40.xxx.27)

    이날씨에..난방은 해야죠. 고집있으시면 어떤식으로 제안해도 안들으실거예요. 우리시어머니가 그러시거든요. 돈아까워서 못하는건 옆에서 얘기해봐야...

  • 15.
    '23.12.20 10:22 AM (112.161.xxx.54) - 삭제된댓글

    자식들만 온전한 사고하면 돈 흐지부지 안없어져요

    고령인데 따뜻하게 지내야죠!

  • 16. ㅇㅇ
    '23.12.20 10:23 AM (211.252.xxx.100)

    몇년 째 난방 안해도 문제는 없는데... 제가 맘이 안좋으거죠. 작은 집 전세 얼마인지 알아봐야겠네요. 울엄마는 중앙난방하는 아파트로 가야할 것 같아요. 혼자서는 절대 난방 안 켤듯해요

  • 17. 레이
    '23.12.20 10:23 AM (210.105.xxx.227)

    저렇게 엄한 데 아끼는 거 병이에요.
    백날 얘기해도 안 들음.

  • 18. 난방텐트
    '23.12.20 10:30 AM (211.250.xxx.112)

    사드리세요. 훨씬 훈훈해요. 주무시는 곳이랑 tv보시는 곳이요. 노인들은 자식이 걱정하며 이래저래 말하는게 오히려 그 행동을 강화하는거 같아요.

    난방하면서 훈훈하게 잘지내면 자식이 더는 걱정하지 않을테니까요.

  • 19. july
    '23.12.20 10:32 AM (223.131.xxx.33)

    우선 따뜻하게라도 해드리고싶으시면 창문 뽁뽁이로 아예 봉쇄하셔서 우풍안드러오게 만드시고 주로 거주하시는 곳 단열벽지사다 붙이시고 단열커튼달고 바닥전체에 은박매트깔고 러그하나 깔아드리면 냉기없어요.

  • 20. 그리고
    '23.12.20 10:39 AM (211.250.xxx.112)

    중문 없으시면 현관문 앞에 두꺼운 암막커튼으로 막아보세요. 이거 효과있어요. 또 창문에 두꺼운 커튼도 효과있고요.

  • 21. 돈이
    '23.12.20 10:46 AM (116.34.xxx.234)

    없어서 그러고 사시는 것도 아니고
    다 큰 성인이 본인 스스로 선택한 생활 방식인데
    왜 자식들이 나서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미 적응하셨을 거고요. 견딜만 하시는 게 그렇게 사시는 거예요.

    누구든지 그렇지만 특히 노인들 살던 곳 마음대로 옮기고 싶어하지도 않아요.

  • 22. 동파예방
    '23.12.20 10:56 AM (175.208.xxx.235)

    재건축 앞둔 아파트면 이런 날씨에 난방 안하면 동파하고 나지 않나요?
    어머니께 동파되면 누수로 고생하시니 난방 돌리라 하세요.
    29평 난방 때봐야 난방비 20만원 안나올텐데, 월세 200받으시는분이 20만원 아껴 뭐하시려고요.
    그것도 겨울철 3~4달만 쓰는 난방비인데요.
    근데 원글님 안타까워해봐야 노인네들 생각 안바뀝니다.

  • 23. 진순이
    '23.12.20 11:07 AM (59.19.xxx.95)

    추운겨울은 석달만이라도 자녀 집에서

    보내시면 어떨까요
    어자피 따뜻한곳 같이 지내다

    봄날이 오면 다시 집으로 가시면 될지 싶어요

  • 24. ㅇㅇ
    '23.12.20 11:13 AM (125.132.xxx.156)

    29평 전체를 뜨끈히 해도 월 30이면 되잖아요
    강경하게 나가세요 직접가서 켜드리고 이거끄면 다시는 엄마 안본다고 하세요

  • 25. 돈없는
    '23.12.20 11:32 AM (117.111.xxx.194)

    노인네도 아니고 본인 결정이네요. 무슨 미련을 저렇게 떨고 있는지.....

  • 26. 답답
    '23.12.20 11:49 AM (175.123.xxx.2)

    돈이없는것도 아니고 월이백이 나오는데도
    떨고 산다니 병이에요
    ㅠ 노인네들 왜그런지 절약이 미덕이긴한데
    정말 왜그러는지

  • 27.
    '23.12.20 12:39 PM (39.117.xxx.171)

    제건축앞둔 집 팔고 작은 아파트 가심 되죠..
    언제 새아파트 지어진거에 사실수나 있을실지
    그렇게 힘들게 사셔봤자 자식들이 누리는거 아닌가요?

  • 28. 그냥
    '23.12.20 1:52 PM (49.164.xxx.30)

    병이에요..병
    저희집에도 있습니다..

  • 29. ..
    '23.12.20 2:55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몸이 건강하셔서 겁이 없으시네요
    보일러라도 많이트셔야지 잘못하면 병원비가 더 들수 있는데...
    참 고생이 돈이지만 엄마가 돈때문만은 아닌거같고 정든곳을 떠나기 싫어서인데
    그래도 재산도 있으시고 걱정해주는 딸도 있어 엄마는 복많은 인생이시네요

  • 30. 냅두세요
    '23.12.20 4:08 PM (112.184.xxx.144) - 삭제된댓글

    돈이 없어서 그런것도 아닌데 냅두세요
    그렇게 춥지 않으니 사는겁니다,
    어려서부터 그렇게 살아온걸요

  • 31. ....
    '23.12.20 11:07 PM (106.101.xxx.227)

    한 해 한 해 몸이 다르실텐데...
    저희가족 중에 동사하신 분이 계셔서
    남일 같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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