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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3년생인데 영어 까막눈

ㅡㅡ 조회수 : 6,708
작성일 : 2023-12-19 20:50:56

알파벳을 겨우 읽어요.

모임에서 동남아 갔었는데

영어 메뉴판을 잘 못읽더라고요.

오렌지. 바나나 쥬스는 읽어요.

저한테 뭐 먹을거냐고 해서

메뉴 짚었더니

그게 뭐냐고 물어요.ㅜㅜ

fresh  fruits salad.

읽어주니까 오~이러고

무슨뜻이냐고 물어서

신선한 과일 샐러드라고 말해줬어요.

샐러드는 자기도 안대요.

아.....

같은방을 쓰는데

내일 일정을 보고

관련책을 읽더라고요.

자기는 항상 준비해놓는걸 좋아해서

대학때는 과제도 항상 미리 했대요.

대학나온게 충격이라

어느과 나왔냐고 물으니

실내건축 전공했대요.

건축....

김수근 아냐고 물으니 몰라요.

자긴 실내건축 전공이라 건축가는 모른대요.

인문대 나온 나도 아는데......

근데 우리가 여행중인 나라가 어딘지 몰라요.

앙코르와트 간다고해서 따라왔고

주도하는사람이 한꺼번에 처리하고 일정짜서

이 나라가 어딘지 모른대요.

캄보디아라고 말해줬어요.

호텔방에 모기가 있는데

에어컨  온도 낮춰서

모기를 얼려죽이겠대요.

남친이 있대서 몇살이냐고 물으니

70년생인지 69인지 정확히 모른대요.

나이가 중요하냐고  되묻네요.ㅎ

그냥 그 정도 된것 같대요.

이게 최근이 아니고

12년전 일인데요.

당시 삼십대 후반인 그 언니의 

지성과 정신상태가

놀라웠던것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프레쉬도 모르면서 대학가는게 가능한가?

실내건축  전공인 학교 별로 없는데

전문대라고 해도 이 정도 영어 까막눈이 가능한가?

직업은 가구점 점원.

전 그래도 고등학교는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이 얘기를 들은 친구가

국졸이라고.

검정고시도 안본거라고 했었죠.

암튼 특이했던분.

 

 

 

 

IP : 175.223.xxx.143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23.12.19 8:54 PM (119.192.xxx.50)

    왜 이리 뒷담화글이 많나요?
    그래서 그 언니가 님한테 피해줬어요?

  • 2. ㅡㅡ
    '23.12.19 8:55 PM (175.223.xxx.143)

    요즘 왜이리 완장찬 규율부장들이 많나요?
    제 글이 님한테 피해줬어요?

  • 3.
    '23.12.19 8:57 PM (175.209.xxx.151)

    오늘은 82 일기장 데이인듯

  • 4. 퓨어
    '23.12.19 8:57 PM (121.176.xxx.108)

    원글님이 퓨어하심.
    대학 갔다는데 초딩영어도 모르는게 말이 되나요.

  • 5. 근데
    '23.12.19 8:58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뭐 그 사람 놀라운거야 누가 봐도 알겠는데...

    왜 거기에 '김수근 알아?'라고 물어보시나요....
    의도가 좀 그렇잖아요....

  • 6.
    '23.12.19 8:59 PM (211.246.xxx.221)

    저도 믿지 않았어요. 하도 자신있게 실내건축 전공이라니
    떠본거죠.

  • 7. 근데
    '23.12.19 9:01 PM (14.100.xxx.84) - 삭제된댓글

    근데 모기는 에어컨 빵빵하게 켜 놓고 (20도 정도) 에어컨 앞에 있으면 진짜 안 물어요.

  • 8.
    '23.12.19 9:03 PM (211.246.xxx.221)

    왜 거기에 '김수근 알아?'라고 물어보시나요....
    의도가 좀 그렇잖아요....
    ㅡㅡㅡㅡㅡ
    김수근도 모르면서 뻥을치냐고 제가 따진것도 아니고
    그쪽도 당당하게
    나는실내건축 전공이라
    건축가는 모른다고 답하고 끝난걸요.
    저도 더는 말 안했고요.

  • 9. 원글
    '23.12.19 9:03 PM (117.111.xxx.20)

    성질 보통 아니네
    저 여자가 까막눈이든 아니든 뭐가 중요해서
    험담을 여기다쓰죠?
    나도 완장찼다고 하겠지만..

  • 10.
    '23.12.19 9:04 PM (211.246.xxx.221)

    모기살해가 목적이었음.

  • 11.
    '23.12.19 9:07 PM (211.246.xxx.221)

    네. 여기 온갖 험담글이 다 올라오는데
    댓글엔 성모마리아만 계시네요.
    연예인은 나노단위로 까면서
    아무도 모르는 무명씨 얘기는 불편하신가봐요.
    근데 성질이 보통 아니면
    즉석에서 따지고 망신을 줬겠죠?
    뭘했다고 성질있다는건지?

  • 12. 같이
    '23.12.19 9:07 PM (218.37.xxx.225) - 삭제된댓글

    욕하자고 판깔았는데 의도대로 안되면 빡쳐서 있는대로 성깔부리는 글들 많이 봐왔어요...ㅋ

  • 13. 뻥치냐고
    '23.12.19 9:08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따진건 아니지만
    겉으로 그렇게 표현 안 하면서
    이 사람 분명히 모른다 확신갖고 물은거잖아요.

    그래서 참 별로인 행동이라고 말하는거에요.

  • 14.
    '23.12.19 9:11 PM (211.246.xxx.221)

    순간 저도 정신이 나갔는지
    반은 사실일지도 모른단 생각이 있었어요.
    설마 하고 떠보는 생각 반.
    진짜인가?하는 생각 반.
    김수근 안다고 건축에 대해 막 아는척했음
    넘어갔을지도 모름.
    너무 자신감있는 태도라서요.

  • 15. ..
    '23.12.19 9:17 P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왜 원글 욕해요? 대학 사칭녀구먼. 누구처럼. 정답은 중졸이나 중학교 중퇴예요. 제 주변에 딱 저런 여자 있는데 대졸이라 말해요. 성별에 m.f 구별 안돼서 체크 못해요

  • 16. ㅇㅇ
    '23.12.19 9:17 PM (125.132.xxx.175)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원글님은 12년 전 알던 73년생이 영어 까막눈이라고 흉 보고 싶은 거죠?
    글쓴 의도가 그게 맞나요?
    아니면 대학 안 나왔으면서 뻥쳤다는 걸 흉 보는 건가요?

    원글님 예를 든 영어 정도는 다행히 저도 압니다만
    예전에 대학생 때 half를 할프라고 발음한 적 있어요.
    당시에 옆에 있던 친구가 엄청 놀렸던 거 아직도 기억합니다.
    고등학교 때 영어공부를 거의 놨고 눈치는 좋아서 대충 독해는 되어 어찌어찌 대학 갔어요.

    영어 좀 못하는 게 이렇게나 흉 보고 놀림 당할 일인지 잘 모르겠고,
    원글님 나이도 20대 초반은 아닐 텐데 참 한심하다 싶기도 합니다.

  • 17.
    '23.12.19 9:22 PM (119.196.xxx.139)


    엊그제 일인줄요…
    12년 전 일을 지금 왜??

  • 18. ..
    '23.12.19 9:24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12년전이요????????

  • 19. 참나
    '23.12.19 9:27 PM (182.221.xxx.34) - 삭제된댓글


    '23.12.19 8:59 PM (211.246.xxx.221)
    저도 믿지 않았어요. 하도 자신있게 실내건축 전공이라니
    떠본거죠.

    사람을 떠본다는거 참 당당하시네요
    남을 떠본다?
    이표현 되게 음흉해요

  • 20. ooo
    '23.12.19 9:29 PM (182.228.xxx.177)

    82에서 영어나 회화 못 하는 사람 답답해하면
    벌떼같이 몰려와서 그게 뭐 어떠냐
    네 우월감이 더 문제다.
    한국 사람이 영어까지 잘 해야 하느냐
    완전 사람 조져놔요.

    영어에 천문학적인 돈 쓰는 나라에서 웃기지도 않은
    루저들의 열등감이랄까요.

  • 21.
    '23.12.19 9:39 PM (175.209.xxx.151)

    12년전일을 오늘처럼 … 사골도 이런 사골일기가

  • 22.
    '23.12.19 9:43 PM (175.223.xxx.152)

    영어도 그렇지만
    남친나이 모르고
    여행온 나라가 어딘지 모르는것도
    놀라워서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그 모임 카톡 보다가 생각이 났어요.
    이분은 지금 그 모임에 없지만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영어 못하는건 죄가 아니고
    묻지도않은 거짓말과 다른 여러가지가
    인상깊었음.
    모임에선 너무 멀쩡해보였는데.....

  • 23. ㅡㅡㅡㅡ
    '23.12.19 9:45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글만 보면 쫌 귀여운데요?


    fresh fruits salad.
    읽어주니까 오~이러고
    무슨뜻이냐고 물어서
    신선한 과일 샐러드라고 말해줬어요.
    샐러드는 자기도 안대요.

    소리 내서 웃었어요.

    모기 얼려 죽인다는 것도.

  • 24. ...
    '23.12.19 9:46 PM (58.79.xxx.138)

    12년동안 뭐하고 살았길래
    그 옛날 일로 험담글 길게 쓸
    에너지가 있는거죠?????
    걍 현생을 살아요

  • 25. 에이
    '23.12.19 9:54 PM (99.228.xxx.143)

    저정도면 대학나왔다는거 거짓말이죠. 아님 탈북자거나.

  • 26. xyz
    '23.12.19 10:13 PM (218.153.xxx.141)

    그런분 본적있습니다. 심지어 그분은 명문 예중고 음대 출신입니다. 학벌 뻥 아니고요(동갑친구이므로 같은학원 다녔고 같은여대 다녔습니다.60년대 출생 80년대학번입니다) 놀라웠고 저도 의문이 들더군요.음대입학은 혹시 어떻게 했다치더라도 그시절에도 예고진학 하려면 연합고사 거의 만점에 가까와야 가능했을텐데 어떻게 진학이 가능했을까싶더라고요(예체능 출신에 대한 비하는 아닙니다.그녀는 좀 무식하긴했지만 다른 장점도 많았습니다)

  • 27. ㅇㅇ
    '23.12.19 10:16 PM (211.203.xxx.74)

    에어컨으로 모기 죽이는게 왜요 걔네들 추우면 잘 못물던데..

  • 28. 뜨끔
    '23.12.19 10:20 PM (14.55.xxx.141)

    제 얘기네요
    fruits를 몰랐어요

  • 29. 까마귀
    '23.12.19 10:22 PM (106.102.xxx.12)

    17년전 문센에서 알고 친해진 언니
    부동산 업 임대업하면서 돈이 무지많았어요
    일관련 전화통화 들으면 카리스마작멸이고
    돈이 많으니 문센만나면 맴버들에게 쏘는 즐거움
    우린 얻어먹는즐거움
    근데 영어꼴통이라 영어단어만 나오면 얼음
    나중에 알고보니 한국에서 대학 못가서 미국에서 대학(돈만주면 입학가능한)다녔는데 걍 고졸이라고 한대요

    남편친구는 사업하는데 에그랑 애플을 구분 못했다고 함
    영어때문에 서울대 못가고 인서울로 끝냈대요

    저는 숫자에 약해요 정말 한심 머저리일정도라 전 저런 영어에피 다 이해가요

  • 30. ...
    '23.12.19 10:41 PM (223.62.xxx.153)

    전 수학머리가 그래요. ㅜㅜ 계산에 어두워요. 영어는 곧잘 하는데 진짜 수학은 젬병이에요
    각자 자기 두뇌의 활성화된 부분과 떨어지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요

  • 31.
    '23.12.19 10:50 PM (14.32.xxx.215)

    저런 얘기 재밌어요

    저런류 얘기 저도 아는거 몇개...
    아들 서울대 수석졸업했다는 할매....아들 집에서 부모돈으로 놀고 먹음
    영어잘해서 고졸인데 현대자동차 과장이라는 임대주택사는 여자
    딸이 33살 모 대기업 최연소 부장이라는 할매....거기 기록이 오너 손녀던데요??

    이런 얘기 자꾸 들어야 전청조같은거한테 안당해요 ㅎㅎ

  • 32. 아줌마
    '23.12.19 11:01 PM (116.125.xxx.164)

    대학선배는 뭐만 물으면 모른데요...근데 나 놀리는거였어요...지금 모임에 한분도 매번 말할때마다 모르다. 못한다고 해요..알고보니 상여시도 그런 여시가 없네요...모른다고 못한다고 하고 남들 다 시켜먹음

  • 33. 으휴
    '23.12.19 11:19 PM (211.217.xxx.96) - 삭제된댓글

    규율 부장들 또 납셨네
    왜 뒷담화하냐고 몰아부치는꼴이 꼭 일진같은게
    자게에 이런 글도 못쓰냐

  • 34. 고리짝
    '23.12.20 1:30 AM (175.121.xxx.73) - 삭제된댓글

    거의 20여년전에 겨울이었던거 같았는데
    당시 저는 정신을 놓을정도로 몸과마음이 힘들었을때였어요
    안면도인지 어디를 다녀오는데 길옆에 castle이라는 간판!
    불이 번쩍번쩍..저도 모르게 캐슬? 저거뭐지? 빌딩이 요란하네요
    일행중 한분이 다정하게 가르쳐 주셨어요
    캐슬=성이란뜻이라고... 아..캐슬이 성이구나 그래서 저렇게 번쩍번쩍 하구나
    혼자 중얼거리면서 저 스스로에게 너 몰라서 물어본거니?
    응~ 순간 몰랐었어.. 라고 대답했어요
    그냥..그럴때가 있더라구요
    실제로 머리와 가슴이 따로따로 둥둥 뜰때가 있는데
    그날 그랬어요 당시 저는 사십대초반!

  • 35. ..
    '23.12.20 1:37 AM (110.45.xxx.201)

    요즘 왜이리 완장찬 규율부장들이 많나요?

    ---------
    ㅋㅋㅋㅋ 원글님 센스있으시네요^^

    원글 재밌어요
    이정도 글은 일상글이지 뭔 뒷담화.

  • 36. ㅇㅂㅇ
    '23.12.20 7:37 AM (182.215.xxx.32)

    중등도 안나와야
    그정도 영어도 모르지요

  • 37. 하아
    '23.12.20 1:10 PM (118.220.xxx.115)

    그정도 영어는 중학교때 배우죠 국졸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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