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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정) 시누 욕을 듣고 살았는데 문제를 모른다는데

과거 조회수 : 4,905
작성일 : 2023-12-16 11:12:02

어쩌다 무식한 집안과 결혼했는지,

본인들은 문제없고 , 자기들 말에 안따르는 

고집 센 제가 문제래요, 

 

자기들 말은 ,  저를 일꾼 취급하는 일이었고, 

원래 며느리는 그렇대요, 

 

새댁때 주도해서 요리는 잘 못하니

보조하며 상차리고, 늘 설거지는  도맡아하고, 

큰 애가 돌,두돌때, 둘째 만삭이어도 혼자 설거지 했어요, 

그때는 연 15-20회정도 참여 식구에 따라 인원 10-20명 

그까짓 하고 말지 싶었는데,  

 

손주 애들까지 30명 넘게 대가족 모인 어느 가을 날,

(그중 여자어른은 10명)

둘째 임신으로 7-8개월 만삭인 저보고

혼자 설거지하라고 말하던 시누, 자기네는 밖에 농사일이 있다고 해서, 

 

혼자 30분 넘게 거의 1시간 가까이 밥그릇국그릇 가득한 30인분을  하고나서 밖에 나가보니, 

삼삼오오 커피마시며 웃고 떠들고 있는데, 

 

누구하나 설거지 같이 도울 생각도 없이 웃고 떠는 모습에 

화가나고, 

배 뭉치는 만삭인 몸으로 혼자 서럽고,

자기네도 며느리로 만삭 겪고 살아왔으면서도, 

그때도 참았어요.

그리고  둘째낳고 나서 어린애들 둘이나 어려도 애들

남편한테 맡기고라도 

늘 설거지했는데, 

 

결혼 5년째 다같이 시부모모시고 펜션 놀러갔는데 

저희만 어린 애들 데려갔고, 성인 14(그중 여자7명)명에

저는 어린애들 챙기고 ( 글 쓴적 있어요) 

시가도 아니고 처음으로 참여해서, 같이 술도 마시고 했는데 어쩌다 못하는 술을 먹고 취해서 

딱 한번 둿정리 못하고 어지러운 머리로 잠도 못자고

애들옆에 누워만 있었어요.

둿정리를 큰시누 혼자 했는지 

저 누워있는 방에 와서 시부모도 한방에 같이 있었는데,

재수없는 년이라고,

시누는 창밖 내다보며 들리게 말하더군요, 

다음날에는 나름 둿정리하며 여행하고 돌아오자마자,

시모가 저한테 전화해서 ,

어디서 술먹고 시누설거지시키냐고ㅜ고래고래 소리를, 

 

5년만에 한번 안한 뒷정리로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는건지

시가는  그런건가봐요, 

 

그후 시간이 흘렀고, 또 많은 일들도 있고 해서

이젠 자주 안가게 됐는데,

 

싹싹하게 안한다고 도리어 저를 탓하고 

이런걸 다 아는 남편은 그간 문제를 모르겠대요, 

 

그런 당신이 더 문제라고 말했고,

남편포함하여 시가 사람들한테 사과 받기전에는

발걸음 안한다고 하니,

남편은 적반하장으로  기분나빠하고나서

 

그 이후 평일 밥은 회식이든 회사밥이든

알아서 먹고 다니고, 주말에는 손수 차려먹어요.

 

알면서도 제가 늘 시가에서는 큰소리 안내고 참고

집에서 한번 투정삼아 성질내고 넘어가고마니 

저런건지

지금은 대화도 어떤 소통도 안되는 남편과  

어떻게 구체적으로 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물론 최악도 생각하고 있고,

그런데 

저렇게 문제를 모르겠다고 나오니, 

확실하게 어떤 말로 짚어주고 싶은데,

지혜를 더 주시면 감사합니다.

 

IP : 122.96.xxx.9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전은
    '23.12.16 11:13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그런집 시누들은 자기는 그런 며느리로 안 살더군요.

    왜냐하면 자기시댁은 너무 이상한 집안이라 도저히 맞춰 살 수가 없음
    그러나 우리집은 굉장히 좋은 집이고 이성적이므로 너는 우리집 룰에 따라야 함

  • 2. ,,
    '23.12.16 11:14 AM (73.148.xxx.169)

    시가 것들 모이는 곳에 가면 시다바리 시키려고 끌고가는 거라 아프다 빠지는 게 최고에요.

  • 3. 그냥
    '23.12.16 11:14 AM (211.248.xxx.147)

    5년차면 이제 무시하세요 욕이 배밖으로 안뚫고나와요

  • 4.
    '23.12.16 11:16 AM (203.166.xxx.98)

    피해자 탓을 하면 안 되지만, 원글님 바보인가요?
    그 집에 빚잔치로 팔려간거 아니면 연락차단하고 가지도 마세요.

  • 5. ,..
    '23.12.16 11:17 AM (211.227.xxx.118)

    그 말 듣고 지금은 발걸음 줄였죠?
    처음부터 설거지 할때 남편 불렀어야죠.
    임신한 사람 배려도 못 하는 사람들을 가족이라고 부르지는 않아요..재수없는 시누

  • 6. 플랜
    '23.12.16 11:17 AM (125.191.xxx.49)

    원래 무식한 집안은 남탓하지 자기탓 안해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기본만 하세요

  • 7. ...
    '23.12.16 11:18 AM (182.221.xxx.34) - 삭제된댓글

    우리집 시누인 줄 알았어요
    얼마나 무식한지 입에 욕도 달고 살고
    그런는 지는 지 시댁에 아예 가지도 않더군요

  • 8. 술먹음김에
    '23.12.16 11:20 AM (113.199.xxx.130)

    지금 나한테 한 욕이냐고 들이댈걸...아깝다!!!
    연로하신 시누이님들이 지들도 시집가서 설거지 도맡아하니 친정에서 하는건 손해보는일이다 싶나봐요
    긍게 친정와서는 손꼬락 하나 까딱 안하나봐요
    욤뵹

    남편님은 대체 오디서 모하고 만삭아내 설거지 하는데
    코빼기도 없나요
    이 기억이 날때마다 밥주지마요 남편이 더 나뻐

  • 9. 네네
    '23.12.16 11:20 AM (124.58.xxx.106)

    과거에 그랬다는 거지요?
    지금까지 그러고 사는 건 아니지요?
    원글님 이젠 그러고 살고 있지 않기를 바라요

  • 10. 이런 이유로
    '23.12.16 11:23 AM (61.98.xxx.185) - 삭제된댓글

    요즘은 시댁 안가는 며느리들이 많죠
    언제 한번 애들 친정에 맡기고 남편하고
    심도깊은? 대화를 해보는 시간을 갖어요
    발끊는 순서로다가

  • 11. 쓸개코
    '23.12.16 11:23 AM (118.33.xxx.220)

    그소리 듣고도 그냥 누워계셨어요? 읽는 저도 너무 속상하잖아요..ㅜ

  • 12. 바람소리2
    '23.12.16 11:33 AM (114.204.xxx.203)

    그냥 다 빠지고 안가면 끝
    남편 시누 ㅈㄹ하던지 말던지

  • 13. ㅎㅎ
    '23.12.16 11:34 AM (218.155.xxx.188)

    애매하게 나쁜 ㄴ이(그들 기준)되면 그렇습니다ㅎㅎ
    확실하게 나 또라이다 보여주고 건드리질 못하게 선을 그었어야..

  • 14. 사람귀한줄모르는
    '23.12.16 11:35 AM (108.41.xxx.17)

    상놈의 집구석이네요.
    세상에나 둘째 7-8개월때였으면 그냥 가만히 있어도 몸이 고된 시기인데 그런 사람에게 설거지, 그것도 서른 명이나 모여 먹은 자리를 설거지 시켰다고요?
    얼마나 사람 귀한 줄 모르고 무식한 집구석이면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사람다운 사람이 한 명도 없었을까요.
    님 남편이 그게 문제라고 모르는 사람이면 사람새끼는 아니고 진짜 동물새끼네요.
    내가 다 속이 상해 ㅠ.ㅠ
    원글님, 그런 남편 너무 믿지 말고 적당히 님이 맘 가는 만큼만 잘 해 주고 님 편한 삶 살기 시작하세요. 너무 헌신하고 나면 나중에 허무할 거 같아요

  • 15. 고구마 한박스
    '23.12.16 11:36 AM (114.204.xxx.83) - 삭제된댓글

    원글님 바보인가요?
    그 집에 빚잔치로 팔려간거 아니면 연락차단하고 가지도 마세요. 22222222222222

  • 16. 며느리밥풀꽃
    '23.12.16 11:45 AM (121.138.xxx.205)

    5년동안 설거지 해준 동네 이웃이라면 재수없는 사람이라며 욕할 수 있었을까?
    참 며느리를 동네 아낙보다 못한 취급으로
    씁쓸하고 슬픕니다

  • 17. ㅇㅇ
    '23.12.16 11:47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남편넘 나쁜넘... 시집살이는님편이 시키는거다 맞네요

  • 18. ㅡㅡ
    '23.12.16 11:52 A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몇 년 전에도 글 쓰신 것 같은데
    이후에도 변한 게 없네요.
    언제 한 번 시누에게 말하세요 사과받고 싶다고.
    남편은 어처피 마음 뜬 것 같으니 포기하세요

  • 19. ㅡㅡ
    '23.12.16 11:53 AM (114.203.xxx.133)

    몇 년 전에도 글 쓰신 것 같은데
    이후에도 변한 게 없네요.
    언제 한 번 시누에게 말하세요 사과받고 싶다고.
    남편은 구제불능 수준에 마음 뜬 것 같으니 포기하세요

  • 20. 원글님
    '23.12.16 12:08 PM (118.235.xxx.134)

    만약 딸이 있다면 딸이 시집가서 원글님처럼 시댁에서 대접도 못 받고 산다면 당신기분이 어떻겠냐고!
    자꾸 그 입장에서 생각해볼수있게 대화를 해보셔요

    그리고 자존심강한당신이 (남편분) 처가에서
    나와똑 같은 대우를 받는다면 당신은
    어떻게 했겠냐고!
    상황을 객관화시켜서 제 3자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하시고 시누들 행위자체를 잘못됐
    다고 말 하지말고 시누들 행위로 인한 원글님의
    감정상태를 담담하게 말씀해보세요

    사람이 지적받거나 비난받으면(시가 식구들 포함) 절대
    더 강하게 자기자신을 보호하려들기
    때문에 남편분과같은 행위를 보입니다

  • 21. ...
    '23.12.16 12:16 PM (58.234.xxx.222)

    잘해도 욕할 사람들이에요
    윗분 말처럼 나 또라이다, 건들면 다친다를 보여주면 또 설설 기어요.

  • 22. 네네
    '23.12.16 1:06 PM (122.96.xxx.96) - 삭제된댓글

    제가 기가 약해서 말로는 못 당하고,
    억울라고 분해서 눈물부터 나요.
    행동으로 보이고 있는데도
    난리나고
    자기네는 도리어 잘못이 없대요,

  • 23. 네네
    '23.12.16 1:10 PM (121.225.xxx.59) - 삭제된댓글

    제가 기가 ? 약해서 말로는 못 당하고,
    억울하고 분해서 눈물부터 나요.
    행동으로 자주 안가고 하는데도
    제가 나쁘고 고집세다고 난리나고,
    자기네는 도리어 잘못이 없대요,
    남편이 문제 맞고 더 세게 나가긴할건데
    어떻게 저도 현명하게 말해야 할지 늘 모르겠어요,

  • 24. 네네
    '23.12.16 1:15 PM (122.96.xxx.96)

    제가 기가 ? 약해서 말로는 못 당하고,
    억울하고 분해서 눈물부터 나요.
    행동으로 자주 안가고 하는데도
    제가 나쁘고 고집세다고 난리나고,
    자기네는 도리어 잘못이 없대요,
    남편이 문제 맞고,
    입장바꿔 생각해보라고 그땐 화가나서 말해와도
    모르고 넘어가길 반복이고,
    아직 가슴에는 분노가 치솟아서 조근조근 안되는데
    말한다고 통할 남편이 아닌것만 같이 자포자기네요,
    이러다 끝내면 되는건지,
    참아온 내 인생이 억울하네요,

  • 25. 아예
    '23.12.16 1:47 PM (125.186.xxx.233)

    상대를 마세요
    대화도 안 통하고 말로도 못 당하니까
    그냥 입 꾹 닫고 딱 필요한 말만 하시고요
    사과 안 하면 시가 안 가 만 무한반복
    밥먹어는 할 필요도 없네요
    혼자 잘 차려 먹는다니 계속 그러라구 하세요
    잘됐네요 뭐

  • 26. ..
    '23.12.16 1:58 PM (115.140.xxx.42)

    그런집 시누들은 자기는 그런 며느리로 안 살더군요.

    왜냐하면 자기시댁은 너무 이상한 집안이라 도저히 맞춰 살 수가 없음
    그러나 우리집은 굉장히 좋은 집이고 이성적이므로 너는 우리집 룰에 따라야 함
    222222222222222222222222222

    시누 친정에 김장와선 며느리앞에서 시댁김장안간다고
    시어머니 그옆에 싸고 돌고 보다못해 이모님이 그럼 이집
    며느리는 왜 여기 있나고 시누랑 시어머니 쿵짝맞아
    며느리는 서럽게 만들고 에휴..곧 며느리 시댁 발길 끊길듯
    그러곤 요즘 며느리 어쩌구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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