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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을수가 없네요! 남편 칭찬

... 조회수 : 4,865
작성일 : 2023-12-15 17:23:05

남편은 밖에 일을 집에 끌고 오지 않아요

늘 무탈한 얼굴로 퇴근하고 밝은 표정으로 퇴근해요

아빠왔다~~~ 

 

그러다 한번씩 회사 일로 통화하는걸 듣게 되는데 세상 복잡하고 꼬인 일...

업무가 인테리어쪽이라 정말 말못할 클라이언트에 말 안듣는 업체...쪼는 상사에 받아치는 직원.

이걸 어쩌나 싶은 일들이 부지기수인데 전화 끊으면 또 아무렇지 않은듯 일상으로 돌아와 아이보며 웃고 떠들어요. 물어보면 별일 아니라고 되려 어깨 토닥여주고.

사소한것에 일희일비하고 회사에서의 기분 정리가 안돼 집에까지 끌고와 괜히 아이 눈치보게 하는 저와 달라 신기하면서도 존경스러워요 

업무 스트레스로 원형탈모에 편두통까지 있는데 골치아픈 전화 받고도 저녁 해준다고 마트가자는 남편보니 존경스럽기까지 해요 

바가지 긁고싶을 때 한번씩 꺼내보게 적어보아요ㅎ

 

 

 

 

 

IP : 121.157.xxx.15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호
    '23.12.15 5:31 PM (218.153.xxx.203)

    좋으시겠어요^^
    자랑계좌 입금은 하시는거죠??

  • 2. 좋아
    '23.12.15 5:32 PM (1.238.xxx.112)

    진정한 결혼 바이럴 ^^

  • 3. 착한신랑
    '23.12.15 5:43 PM (223.39.xxx.24)

    이네요.

  • 4. ...
    '23.12.15 5:44 PM (223.38.xxx.230) - 삭제된댓글

    편두통에 원형탈모...
    칭찬보다 걱정이 먼저 아닌가요?
    실은 그렇죠, 원글님? 걱정돼서 쓴 글인거죠?

  • 5. 와우
    '23.12.15 5:45 PM (124.54.xxx.35)

    전 ..이런 분 이 있다는 자체로도 힐링이 되네요

    원글님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봅니다.

    정말.. 이런 분이 계시긴 하군요.

    저도 본받고 싶습니다

  • 6. ㅁㅁ
    '23.12.15 5:45 PM (39.121.xxx.133)

    우리 남편도 그래요. 저는 직장 스트레스를 집에 갖고와서 푸는 편.. 애한테 짜증도 내고, 만사 귀찮다고 임것도 안하고 싶기도 하구요..
    남편은 밖에서의 감정을 집 안으로 가져오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알지만.. 사실 넘나 어려움ㅠㅠ

  • 7. .....
    '23.12.15 5:46 PM (211.221.xxx.167)

    저런 남자들이 결혼을 해야하는거에요.
    그리고 표헌 안해도 남편 힘든거 알고 고마움 느끼는
    원글도 참 좋은 부인이구요.
    보기 좋은 부부네요ㅡ

  • 8. 글만
    '23.12.15 5:47 PM (211.206.xxx.180)

    읽어도 존경스럽네요.

  • 9. ...
    '23.12.15 5:50 PM (121.157.xxx.153)

    그러니까요 저도 본받고 싶은데 정말 어려워요 ㅜㅜ 그래서 칭찬 한바가지해요ㅎㅎ 당연 남편 건강 걱정되죠 저라도 스트레스 주지말자 다짐도해요

  • 10. 얘기해봤자
    '23.12.15 6:00 PM (121.141.xxx.212)

    별 도리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거죠.
    일명 해탈

  • 11. 복많네요
    '23.12.15 6:01 PM (14.42.xxx.44)

    부럽지만 남편을 잘 해주세요
    세상에 또라이가 많아서
    남편이 스트레스가 많았으니 원형탈모가 왔네요ㅠ
    쉬운 일이 요즘 없어요

    경기도 안좋으니
    매번 꼬박 꼬박 제 날짜에
    월급이 걱정 없이 나오는 것에 감사하고 살아요…

  • 12.
    '23.12.15 6:04 PM (59.9.xxx.194) - 삭제된댓글

    우리 사위가 그런 성격이라 걱정이 많아요.
    딸은 천방지축
    사위가 퇴근 후 불고기 재고 있고
    아기랑 정성 다해 놀아주고요.

  • 13. 사위건강걱정
    '23.12.15 6:04 PM (59.9.xxx.194) - 삭제된댓글

    우리 사위가 그런 성격이라 걱정이 많아요.
    딸은 천방지축
    사위가 퇴근 후 불고기 재고 있고
    아기랑 정성 다해 놀아주고요.

  • 14. ......
    '23.12.15 6:10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남편두..,허허허 사람좋은 사람인줄 알았는데,
    코로나 시기 집에서 재택하는데, 무섭더라구요.
    처음 봤어요. 진지하게 일하는거...

  • 15. ..
    '23.12.15 6:15 PM (116.39.xxx.78)

    저희 남편도 그래요.
    밖에서는 큰소리 치는데 제 앞에서만 꼼짝 못한다고 스스로 얘기해요.
    회사일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라 머리도 많이 빠지고 많이 늙었는데 집에 오면 한결같이 아빠왔다~ 하며 다정모드..
    참 좋은 인성의 남편이라 제게 늘 안정감을 줘요.

  • 16. 저희도
    '23.12.15 6:26 PM (118.235.xxx.63)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도요. 원글님한테 묻어서 자랑해봅니다.
    연애할 때부터 아무리 바빠도 꼬박꼬박 전화 받고 제일 바쁜 시즌에 데이트하면서도 티 안내더니 결혼해서도 그래요. 다 지나가고 나서 얘기 들으면... 어우... 저 같음 얼굴에 말에 행동에 다 티났을 힘든 일들... 일 잘하는 사람은 저렇게 일하는 티를 안 내고 일하는구나 해요. 하지만 본인은 힘들겠구나 생각하고 저도 더 잘해줘요.

  • 17. 저희 남편도
    '23.12.15 7:31 PM (119.202.xxx.149)

    절대 회사일 집으로 가져 오지 않고 밖에서 불편했던 일 집에서 내색 안 했었는데 50가까우니까 들어 오면서 맨날 힘들다 하네요. 안쓰러워요…

  • 18. 업무 압박
    '23.12.15 8:16 PM (39.125.xxx.100)

    저도 집에 오면 직장일 얘기 안하는데
    생각은 잘 때까지
    꿈에서까지 계속되더라구요

    가족과 대화를 나누며
    더 빨리 벗어나지는거면 다행인데

    집에서 스트레스가 더해지지 않도록 해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19. ..
    '23.12.15 8:16 PM (39.115.xxx.132)

    저는 어쩌다
    일끝나면 전화하면서 출발하면서
    일하다 스트레스 준사람 쌍욕하면서
    미친놈처럼 운전하면서 오고
    자기가 이렇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일하는거 알려주려고
    집분위기 살벌하게 거지같이 만들어요

  • 20.
    '23.12.15 9:08 PM (1.238.xxx.189)

    남편분 너무 이상적이에요.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비결이 뭔지 한번 물어보고 답글 좀 달아주세요.
    강한 각오가 있는건지 아니면 자연스레 일과 가정이 분리되는건지 집에만 들어오면 회사일을 깡끄리 잊을수 있는 비법이 있는건지요.

  • 21. 좋아요
    '23.12.15 11:56 PM (182.221.xxx.29)

    제 남편도 그래요
    20년간 회사에서 힘든거 내색한적 한번도 없는 멋진남자에요~
    오래 건강하게 재미있게 살다가 늙어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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