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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면 다 죽을까 두려운가봐요?

.. 조회수 : 4,429
작성일 : 2023-12-14 10:15:48

친정엄마 저 꼬꼬마 시절 부터 너희 때문에

산다 잠결에 죽었음 좋겠다 사는데 미련 하나도 없다

너희 시집 장가 보내면 죽었음 좋겠다 돌림 노래도

아니고 매일 얘기 하더니

여동생이 결혼 안하고 합가 하고 있어요

동생도 50이죠 .  엄마 50까진 너희들 다 나가면 훨훨

날것 같다더니 아버지가 결혼 안한딸

혼자 살면 안된다 발목 잡더니 돌아가시고

분가한다니  엄⁰마가 울고 불고 하더니 어느 아파트 가냐고

저건 버리고 가자 이건 가지고 가자 당연히 따라 오느는걸로 해서 분가 포기

집가면 항상 밥을 두번 하심

본인 밥은 온갖 좋다는거 다 넣은 잡곡밥

동생은 흰밥 

엄마에게 동생도 이제 50이다 몸관리 해야 한다

같이 먹어라 엄마만 먹지 말고 왜 이중밥 하냐

했더니 모른척 동생 말론 잡곡 아까워 그런거라고

온갖약초 물도 다려서 숨겨두고 이건 먹지 말라

하고 혼자 드신다함.

자식 다 크면 죽는다는 사람 어디 갔는지

갑상선 암걸린 나보다

갑상선 검진 더 다님 ㅠ 엄마 죽고 싶다며? 했더니

그건 잠결에 죽는거지 고통있는 죽음은 아니라함

IP : 175.223.xxx.80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ㄷㅅ
    '23.12.14 10:17 AM (223.38.xxx.203) - 삭제된댓글

    노인들 죽을까 공포에 떠는거보면
    왜살았니 싶어요
    살면서 배운게 1도 없는 버러지들 같아요

  • 2. ㅁㅁ
    '23.12.14 10:19 A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어느 구십작가가 그러더만요
    죽음은 늙이도 무섭다
    그래서 잊으려 계속 뭔가를 한다

    그런데 모친은 좀 흉하네요
    많지도않은 식구 그 귀한 곁에 자식 더 챙겨 먹이진 않더라도 ㅠㅠ

  • 3.
    '23.12.14 10:19 AM (218.159.xxx.150)

    노인뿐일까요? 죽음은 누구에게나 두려운거죠.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 아니면
    누가 진심으로 죽고 싶을까요.

  • 4. 똑같
    '23.12.14 10:19 AM (223.33.xxx.82) - 삭제된댓글

    저희 시어머니 평생 “자다가 그대로 눈감고 세상 뜨고 싶다” “내일 눈을 뜨면 그대로 죽어있었으면 좋겠다” 젊을 때부터 저런 말 입에 달고 사셔서 어린 남편이 엄마 죽었을까봐 마음 졸이며 아침마다 확인하고 그랬대요
    50대에도 60대에도 저 소리 지겨웠다고. 그러더니 딱 70살을 기점으로 절대 그런 말 안하고 자긴 100살까지 살거라고 ㅋㅋㅋ
    저희 엄마도 “내가 빨리 죽어야지” 이런 말 하셔서 제가 겁에 질릴 때마다 시어머니 이야기 해주면서 안심시켜줍니다. 70살을 기점으로 저소리 뚝그칠 거라고.
    자식에게 제일 해서는 안 될 말들인데 참..

  • 5.
    '23.12.14 10:21 AM (121.155.xxx.78) - 삭제된댓글

    버러지라뇨.
    그냥 본능인거죠.
    본능을 이기는건 도인이나 정신력이 강한 몇사람에게나 가능해요

  • 6. . .
    '23.12.14 10:22 AM (175.119.xxx.68)

    살고 싶다는 거보다
    생각이 정상적이지 않으시네요.
    오래살려면 자식이랑 같이 오래 사셔야지
    음식도 보통 숨겨두고 먹진 않죠

  • 7. 청심
    '23.12.14 10:23 AM (211.198.xxx.198) - 삭제된댓글

    윗분 안스럽네요. 삶이 힘드신가 봅니다.

    나이들면 많은 기능들이 쇠퇴합니다.
    인지능력, 사회성, 사고력 다 줄어들게 되면
    결국 인간의 생존본능만 남게 되는 겁니다.

    노화과정이구나 하고 말지
    그걸 비난해봤자 입니다.

    아무리 교육해도 아기는 똥싸고 먹고 우는 것밖에 모르는 것처럼
    나이들어 퇴화하여 그러는 겁니다.

    그게 꼴보기 싫으면 하느님을 욕하세요.

  • 8. 쓸개코
    '23.12.14 10:25 AM (118.33.xxx.220)

    버러지라뇨.
    그냥 본능인거죠.2222
    저희 아버지 오랜세월 지병이 있으셨는데 집에서 응급차에 실려 응급실에 가는 일이
    일년에 두어번은 있었어요.
    이동침대에 누워 병원 응급실로 들어서면 벌써 표정이 편안하게 풀립니다.
    '나는 살았다' 싶은거죠.
    그 지병으로 인해 처음 큰 수술 받고 중환자실에서 저를 보는데 손을 잡고 눈물이 뚝뚝..
    많이 두려워하셨더라고요.

  • 9. ㅇㅇ
    '23.12.14 10:27 AM (117.111.xxx.39) - 삭제된댓글

    저희 집에 90 다 된 분은 어차피 인간은 유한하고 흙으로 돌아가고 갈 때 되면 구질구질하게 패악 부리지 말고 자연스럽게 가야지 이러면서 영양제도 하나 안 드시고 건강검진도 안 받으세요. 너무 그러셔서 섭섭할 때도 있어요. 다행히 사는 동안 감사하며 자식들 안 함들게 해야 한다며 운동은 하세요.

  • 10. ...
    '23.12.14 10:29 AM (58.29.xxx.135)

    90넘은 할머니는 죽음 그 자체에 두려움이 있으셨고요.
    친정엄마는 죽음 자체는 안두려운데 고통이 얼마나 있어야 죽어지냐며..
    아플까봐 무서운거지 죽음 자체에 두려움은 없으시고
    전 별 생각이 없어요.
    아마 죽음이 가깝다 생각되서 나에게 닥칠일이란 생각이들면 두렵고
    아직 멀었다 남의 일이다 싶으면 두려운생각도 안드는구나...란 생각이 들었어요.

  • 11. ㆍㆍ
    '23.12.14 10:31 AM (222.117.xxx.73)

    듣는 아이들 생각은 안하고 아이들 어렸을때부터 죽었으면 말하는게 진짜 죽고싶어서 하는말은 아닌것같네요
    미성숙하고 좀 이기적인 분이신것같아요

  • 12. 바람소리2
    '23.12.14 10:31 AM (114.204.xxx.203)

    젊을때보다 더 그렇겠죠?
    미지의 세계고 죽음으로 가는 과정도그렇고

  • 13. dd
    '23.12.14 10:37 AM (110.9.xxx.70) - 삭제된댓글

    안쓰럽게 생각해야 하는 노화과정이 아니네요.
    어머님이 굉장히 미성숙하고 이기적인분이시네요2222
    세상 어떤 사람이 어린자식들 앞에 두고 죽고 싶다고 돌림노래를 부르나요.

  • 14. 바람소리2
    '23.12.14 10:39 AM (114.204.xxx.203)

    동생부터 살아야죠
    빨리 분가하라 하세요
    그러다 진짜 결혼 연애 못하고 죽을때까지 못 벗어나요
    제 친구 둘이 그러고 살아요

  • 15. ㅇㅇ
    '23.12.14 10:40 AM (110.9.xxx.70)

    안쓰럽게 생각해야 하는 노화과정이 아니네요.
    어머님이 극도로 미성숙하고 이기적인분이시네요2222
    어린자식들 앞에 두고 죽고 싶다고 돌림노래를 부르는거
    내가 자식 때문에 죽지도 못하니까 자식들이 평생 잘해야 한다고 가스라이팅 하는 거죠.
    징징이도 한두번이지 평생을 고통받아 온 원글님 자매가 진짜 고생 많으셨다는 생각만 듭니다.

  • 16. 바람소리2
    '23.12.14 10:40 AM (114.204.xxx.203)

    ㅎㅎ 자다가 죽은거란 얘기 웃겨요

  • 17. 당연하죠
    '23.12.14 10:41 AM (211.201.xxx.28)

    죽을때가 다가오는데.
    다만 입방정은 떨지 말아야겠죠 추하니까.
    버러지라는 사람은.. 참

  • 18. ..
    '23.12.14 10:45 AM (117.111.xxx.184)

    죽기를 두려워 한다는 본능이 심겨져 있는데
    그건 죽음뒤 심판이 있어서요

  • 19. 치매
    '23.12.14 10:45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치매아닌가요
    분리불안이 극심해진다네요
    음식 몰래 해먹고 감추는것도 그렇고

  • 20. 치매
    '23.12.14 10:46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치매예요
    분리불안이 극심해진다네요
    음식 몰래 해먹고 감추는것도 그렇고
    여동생 불쌍하네요

  • 21. ...
    '23.12.14 10:50 AM (122.40.xxx.155)

    음식 숨기시는거 치매 증상 같기도한데 원래 본인 위주의 삶을 살아온 분인지 최근에 이기적으로 바뀌신건지 궁금하네요.

  • 22. 쓸개코
    '23.12.14 10:54 AM (118.33.xxx.220)

    근데 원글님 어머님 어린애들에게 그런소리 반복해서 하시는건 일종의 정서적 학대 아닌가 싶어요..
    아이들에게 얼마나 상처겠어요.

  • 23. 라라
    '23.12.14 11:02 AM (121.143.xxx.68)

    최근에 가족들의 죽음을 연속으로 목도해 보니
    죽음 자체를 두려워하기 보다 죽음까지 이르는 과정의 병의 고통, 죽는 과정의 고통 자체가 더 두렵더라구요.
    그리고 병이 깊거나 하면 이번 생이 끝나면 어디로 갈지 어떻게 될지 몰라 두려운 그런 종류의 생각은 거의 안하시더라구요.
    아이가 어리거나 결혼 전인 분들은 자녀 걱정때문에 생명 연장 하려고 하시지 나머지 나이드신 분들은 대부분 살아서 느끼는 고통을 벗어나길 바라시더군요.

  • 24. ...
    '23.12.14 11:02 AM (114.200.xxx.129)

    죽음 자체만 생각하면 솔직히 두렵지 안두렵겠어요.??? 지금40대 초반인 지금이야.. 아직 죽음이 멀었다고 생각하니
    그냥 아무생각없이 살아가는데.. 그래도 한번씩 친척어르신들 돌아가셨다 이런이야기 들어보면..
    그분들 나이를 생각해보면.. 그렇게 죽음이 꼭 멀지는 않구나 싶던데요
    죽음과 별개로 원글님 여동생은 좀 불쌍하긴 하네요.ㅠㅠㅠ

  • 25. 젊은저도
    '23.12.14 11:06 AM (125.130.xxx.125)

    두렵습니다.
    부모님이 언젠가 떠나신다는 생각만 해도 두렵고요

  • 26. 이기적
    '23.12.14 11:24 AM (175.209.xxx.48)

    가스라이팅대박하셨네
    50된딸은 흰밥주고
    본인밥따로 해서?
    와~

  • 27. 진순이
    '23.12.14 2:36 PM (211.197.xxx.144)

    ㅋㅎㅎㅎ
    엄마 아버지는 다 그러시는것 같아요
    내가 느끼덕부모님 세대가 된 지금 이해가 갑니다
    꼭 두려운건 아닌데 편안한 죽음이 되길 바라여
    좋다는거 있으면 손이가요 손이가요

  • 28. ㅠㅠ
    '23.12.14 3:05 PM (121.162.xxx.14)

    ~ 그모습이 곧 내모습이 됩니다

  • 29. 당연히
    '23.12.14 3:05 PM (116.122.xxx.232)

    인간은 나약하니까
    죽음 자체와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고통이 두렵죠.
    죽음에 가까이 다가선 나이일수롴 구체적으로
    걱정하게되니 더 겁날거구요.
    생의 집착이 아무리 심해도 고통이 극에 다르면
    죽기만 소원한다던데
    인간이면 고통이 두려운것도 맞죠.
    이래저래 삶은 고해 맞네요.
    원글님 어머니는 잡곡이 아까워 굳이 밥을 따로 한다는게
    치매 아닌 정상인의 행동이라고 보기엔 이상합니다.

  • 30. ...
    '23.12.14 3:21 PM (223.38.xxx.177)

    85세 넘어가면 이기적으로 변하세요.
    이기적이었던 분은 더 극에 달하죠.
    정을 떼는 과정인가 싶기도 하고.
    지금 자식들 힘들게 하고 돌아가신 후에는 덜 힘드려나 싶기도 해요. 좋은기억만 있는 아버지는 돌아가신후 너무 힘들었어요.
    내 미래의 모습일수도 있어서 죽음보다 두려워요.
    더 나이들면 명상, 기도하는 생활을 해야겠구나 다짐해요.
    그것조차 던져버릴 수 있지만 실버타운으로 요양병원으로 자식들과 거리를 두며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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