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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85세인 아버지가 일주일에 6일은 점심약속이 있는데

............. 조회수 : 10,190
작성일 : 2023-12-11 16:28:53

거의 매일같이 친구분들하고 놀고 점심먹고 합니다..

물론 친구가 많고 활동적이여서 자식입장에서는 좋지만...

단 한가지 걱정되는것은 세금낼돈 없어서 어머니한테 돈을 빌리시는데..

세금낼돈은 마련하고 돈을 쓰고 다녔으면 좋겠네요..

IP : 121.133.xxx.171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11 4:30 PM (14.51.xxx.138) - 삭제된댓글

    사돈한테 돈을 빌린다는거에요

  • 2. ..
    '23.12.11 4:30 PM (118.235.xxx.134)

    사업하고 비싼밥 사는 서 아니면 그게 장기적으로는 싸요.

  • 3. ㅡㅡ
    '23.12.11 4:31 PM (125.176.xxx.131)

    아버지가 이제 사실 날이 길지도 않은데 혼자 외롭게 방구석에 박혀 골골 대시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요.
    활력이 있어야 자식한테 폐를 끼치지도 않구요.
    친아버지가 아니신가요? 우리 어머니한테 돈을 빌리신다고 표현하셔서 의아하네요

  • 4. ....
    '23.12.11 4:32 PM (112.220.xxx.98)

    재혼하신건가요?

  • 5.
    '23.12.11 4:33 PM (124.49.xxx.205)

    그래도 행복한 아버님이시네요 아직도 정정하시네요

  • 6. 글쓴이
    '23.12.11 4:33 PM (121.133.xxx.171)

    친아버지 맞습니다..제가 문장력이 없어서 오해를 일으켰네요..죄송

  • 7. wii
    '23.12.11 4:34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

    85세면 저렇게 다닐 수 있는 날이 얼마 안 남긴 했어요. 87,8세까지 친구들 만나고 여행 잘 다니시던 아버지, 89세에 발병 하셨고. 면회올 수 있는 친구는 딱 한명이었어요. 그 분이 한살인가 아랜데, 그래도 지하철 타고 면회오시더니, 그 다음 해에는 허리 아프셔서 따님이 운전하는 차 타고 오셨어요. 이미 80대 들어서니 같이 여행다니던 멤버들 하나 둘 거동 못하고 돌아가시고요.
    아주 어려운 형편 아니고 비싼 거 드시는 거 아니면 나가서 식사 하시라고 하고 싶네요.

  • 8. 첫댓글???
    '23.12.11 4:34 PM (39.7.xxx.205) - 삭제된댓글

    봉창두드리는 소릴 하는건지?

  • 9. 바람소리2
    '23.12.11 4:37 PM (114.204.xxx.203)

    어머니가 돈 줄 거 아니까 맘대로 쓰는거죠

  • 10. ..
    '23.12.11 4:38 PM (211.208.xxx.199) - 삭제된댓글

    에머니께 돈주머니를 좀 오무리시라 하세요.
    아버지가 먼저 가실지 엄마가 먼저 가실지 그건 모르지만
    그렇게 달란대로 다 드리면
    나중에 혼자 남았을때 주머니가.빈약하면 힘빠져요.
    지금이야.부부 다 있으니 든든하고 실감 안나죠.
    혼자 되었을때 자식보다 든든한게 내 주머니 돈이에요

  • 11. 친정아빠
    '23.12.11 4:38 PM (58.148.xxx.110)

    80후반이시고 혼자 사시는데 점심은 꼭 나가서 드세요
    나가서 드시는게 더 낫죠
    그렇게라도 움직이셔야지 안그러면 큰일납니다

  • 12. ...
    '23.12.11 4:39 PM (106.102.xxx.103) - 삭제된댓글

    허황된 투자나 도박도 아닌데 그냥 두세요. 세금 낼 돈이라는거 보면 처분할 재산이 있다는건데 처분해서 까먹어도 그렇게 건강히 사는게 낫죠.

  • 13. 85
    '23.12.11 4:40 PM (211.217.xxx.233)

    85세에 무슨 세금을 낼 돈을 마련하나요
    있는 돈 꺼내서 쓰는거지요.
    세금 대상물을 처분하셔서 넉넉히 쓰시라고 권하셔요

  • 14. ..
    '23.12.11 4:40 PM (211.208.xxx.199) - 삭제된댓글

    어머니께 돈주머니를 좀 오무리시라 하세요.
    나 돈 없다. 돈 없다.
    아버지가 먼저 가실지 엄마가 먼저 가실지 그건 모르지만
    그렇게 달란대로 다 드리고
    나중에 혼자 남았을때 주머니가.빈약하면 힘빠져요.
    지금이야 부부간에 옆에 있으니 든든하고 실감 안나죠.
    혼자 되었을때 자식보다 든든한게 내 주머니 돈이에요

  • 15. ㅇㅇ
    '23.12.11 4:41 PM (133.32.xxx.11)

    우리 엄마 80세 되시는데 이 날씨에 골프치러 다니세요 매일 점심약속 있으시고요

  • 16. …..
    '23.12.11 4:41 PM (119.56.xxx.151)

    그게 나아요
    요양원에 간병인 생각해보시면 한참 적게든다는거
    계산나오실텐데…

  • 17. ..
    '23.12.11 4:41 PM (112.169.xxx.47) - 삭제된댓글

    제 이야기를 듣고 위로받으시길ㅠ

    저는 시가에서 비슷한 경우로 매번 제 친정에 돈을 얻어가셨어요
    친정은 아주 잘사시거든요ㅜ
    친정부모님이 철저히 비밀로 하셔서 오랫동안 저는 몰랐습니다
    그돈 시가에서 갚으셨냐구요?
    그럴리가
    다 떼어먹으셨죠ㅜㅜㅜ

    가난한 시가는 사람의 도리도 모르더군요

  • 18. ..
    '23.12.11 4:42 PM (211.217.xxx.233)

    80세 골프치시는 어머님 부럽네요.

  • 19. 그게
    '23.12.11 4:42 PM (122.42.xxx.82)

    돈있으니 세금 걱정하시는건지요?
    돈을 써야 내야할 세금이 줄죠

  • 20. …..
    '23.12.11 4:43 PM (119.56.xxx.205)

    나중엔 불러주는 친구없고 만날사람이 없데요
    다방가서 죽돌이로 계시거나 해도 못말려요
    얼큰하게 술취해서 오셔서 집안 뒤집어엎는거 아니시고
    깔끔하시면 두셔야해요
    그게 작고 큰 활력이 되는거 아시잖아요~
    안하시면. 병나서 돌아가셔요

  • 21. ..
    '23.12.11 4:43 PM (112.169.xxx.47) - 삭제된댓글

    제 시부모님들이 친정돈 빌려다 그렇게 여행.골프를 치러 다니셨죠ㅜ

  • 22. ㅇㅇ
    '23.12.11 4:44 PM (133.32.xxx.11)

    진짜 반년간 전화를 안해도 소식이 없어서 카톡보내면 바로 안읽고 다음닐에 카톡연락와서 골프치고 계셨다고 ㅠㅠ

  • 23. ...
    '23.12.11 4:44 PM (106.102.xxx.125) - 삭제된댓글

    이제 그렇게 사실 날 길어야 5년이에요. 빚 내서 쓰는것도 아니고 아버지 심산은 죽기 전에 있는 재산 좀 여유 있게 쓰고 가련다 같은데 문제 없잖아요. 어머니가 앓는 소리 하면 처분해서 엄마도 넉넉히 쓰라고 하시고요.

  • 24. ????
    '23.12.11 4:50 PM (112.104.xxx.134)

    이해가 잘 안되는게
    부부간에 세금을 왜 빌려서 내는지요?
    누구명의로 나왔던 내야할 세금인데요
    이혼하신건지?

  • 25. ...
    '23.12.11 4:54 PM (58.231.xxx.145)

    그럼 그연세에 일하셔서 세금준비하시나요?
    어머도 딱하시네요
    죽어서 자식들한테 집이고 통장에 몇푼 더 물려주면 뭐합니까?
    얼마나 더 즐기실지모르겠는데
    딴여자랑 바람피는거 아니면 저는 모기지론해서라도 돈 다 쓰시고기라고 하겠네요..

  • 26. ..
    '23.12.11 5:03 PM (223.39.xxx.233)

    혼자 외롭게 방구석에 박혀 골골 대시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요.
    활력이 있어야 자식한테 폐를 끼치지도 않구요.22

  • 27. ㅇㅇ
    '23.12.11 5:05 PM (119.69.xxx.105)

    85세에 그렇게 만날 친구가 있다니 대단
    멋진 인생이시네요
    집에만 계시다 병원비로 쓰는것보다 훨 나아요

  • 28. ㅇㅇ
    '23.12.11 5:07 PM (211.209.xxx.126)

    우와 사회성도 좋고 체력도 되고 대단하신 아버지네요.
    저도 나이들어서 저렇게 살고싶은데 현실은 집순이..ㅜ

  • 29. 자기돈으로 쓰면
    '23.12.11 5:09 PM (220.120.xxx.170) - 삭제된댓글

    자기돈 헐어쓰면 무슨걱정이겠나요.
    자식들이 생활비며 병원비 십원한장까지 다 대야하는집인데도 삼시세끼+담배한갑+술한병 부부가 매일사드시는집도 있네요. 내가 살면 얼마나 살겠니라는 레파토리 이십팔년째 듣고있네요. 복이 많으신지 자식들이 다 순종적이네요. 처자식 헐벗든말든 부모에겐 극진하니 복많으신분들 그래서 그런지 팔십넘어서도 건강하구요

  • 30. ...
    '23.12.11 5:10 P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

    어머니도 매일 집에서 점심차려달라는것보다 낫고 노인들 집에만 있으면 병나기 쉬워요
    나가서 다니는게 운동이고 활력인데요
    세금 낼 돈 하는거보면 재산 있으신데
    나중에 어머니 혼자 남고 현금 없으면
    팔아쓰면 되죠

  • 31. ...
    '23.12.11 5:12 PM (106.102.xxx.40) - 삭제된댓글

    왜 자기들 다른 사정을 대입하시는지...세금 낼 돈 걱정하는거 보면 이 아버지는 재산이 있는 분인데...

  • 32. ...
    '23.12.11 5:18 PM (61.75.xxx.185)

    돈 안 쓰고 우두커니 집에 있으면
    우울증이나 치매 걸려요
    그 연세에 친구들이 살아있고
    만날 친구 많으시다니 다행이네요

  • 33. ..
    '23.12.11 5:25 PM (112.169.xxx.47)

    원글님이 이렇게 글쓸만큼 속사정이나 그 뒷이야기가 있겠지요
    그 속을 누가 알까요
    뭔가 있을겁니다

  • 34. 부럽다
    '23.12.11 5:33 PM (118.41.xxx.35)

    복있는어르신 대단

  • 35. ..
    '23.12.11 5:37 PM (59.15.xxx.171)

    85세시면 솔직히 현재 건강하시다 하셔도
    언제 어찌 되실지 모를 연세예요
    치매 걸리거나 아프셔서 간병인 부르고 병원에 입원이나 요양병원에 계신다면
    돈도 많이 들고 자식들도 힘들어요
    그 연세엔 건강하신거 그 하나로도 자식들 입장에선 큰 복입니다

  • 36. 아줌마
    '23.12.11 5:38 PM (211.213.xxx.119)

    엄마도 3끼를 다 차리시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 37. ..
    '23.12.11 5:44 PM (121.163.xxx.14)

    그러게요
    엄마도 80넘으셨을텐데
    집밥 안드시니 더 나은듯

  • 38. ...
    '23.12.11 5:48 PM (118.235.xxx.91)

    집에서 편찮으셔 힘들어하시거나, 자식들 언제오나하고 매일 연락기다리는것보다 백배 천배 낫습니다.
    생활비가 아니라 세금 내실돈 걱정하시는걸보니 재산이 좀있으신듯한데 그럼 조금씩 처분하시고 생활비하셔야죠
    그연세에 무슨 투뿔한우를 매일 드시겠습니까?.
    소일거리로 친구분들만나고 자식들 안 괴롭히는것만해도 감사해야,하지않나요

  • 39. 네네네네
    '23.12.11 5:48 PM (211.58.xxx.161)

    세금내야할게있다는건 자산이 있다는건데
    좀 써도 되지않나요
    자식들한테 받아써도 되실거같은데요
    돌아가시면 그자산 상속받을거아니에요
    넘 하시네요 그연세에 건강하신거만으로도 돈버신거에요

  • 40. 그연세
    '23.12.11 5:50 PM (121.147.xxx.48)

    그연세에 친구분들이 있고 나가서 돈 쓸 힘이 있는 것도 복이고 남편이 매일 움직이고 바빠서 점심 안 차려도 되는 것도 어머님 복이에요. 돈좀 쓰시게 하라고 어머님 설득하세요,

  • 41. 그체력이
    '23.12.11 5:53 PM (121.155.xxx.78)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아파서 병원비, 요양원비 쓰는 부모님보다 행운이죠

  • 42.
    '23.12.11 6:00 PM (14.42.xxx.44)

    큰 병이 없으니 약속 잡고 친구들 만나는 것이 부럽네요
    노인들이 그 나이면 병원에서 입원해서 다 골골한 편이죠.

    친정 엄마도 고등 동창이나 초등학교 동창들하고
    한 두달에 한번 정도 아직도 동창들 만나서
    시내에서 우래옥이든 외식 하고 오세요

    주3번은 아파트 노인정에서 점심 드시고 오시고요

  • 43. 그럼
    '23.12.11 7:33 PM (118.235.xxx.36)

    님이 아부지용돈 좀넉넉하게드리세요
    세금낼정도 재력이신데
    유산은 탐나고 용돈은 아까운가요

    돈백만원씩넣어드리고
    아버지 친구분들과 좋은거사드세요
    하세요
    무슨 늙은아버지 세금내라고
    쯧쯧

  • 44. ..
    '23.12.11 9:13 PM (223.38.xxx.14)

    부럽네요.
    그 연세에 그렇게 건강하시고 만날 친구가 있으시다니..
    80도 못되서 돌아가시는 분들도 많고 85세시면 다들 아프거나 치매에 만날친구도 없는분들도 많은데.
    지금처럼 그냥 그렇게 사시는게 복이예요.

  • 45. ...
    '23.12.11 11:14 PM (210.126.xxx.42)

    다니실 수 있을 때가 집에 계신 어머니도 더 편하실걸요 집도 모기지하시고 처분할 것 살아계실 때 처분하셔서 마음껏 쓰시라고하세요

  • 46. 부럽네요
    '23.12.12 5:09 AM (74.75.xxx.126)

    진심. 전 아버지 86세에 돌아가셨는데 가족들 위해 돈만 벌고 평생 친구 1도 없었어요. 만나면 돈 써야 되고 그 돈 아깝다고요. 아버지 안생을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나요. 살아 계실 때 행복하게 해드리세요. 그래야 원글님도 마음이 놓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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