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잡생각이 많이 들어서 공부를 하는데,

밤편지 조회수 : 2,316
작성일 : 2023-12-11 00:40:45

현재 아기를 케어하면서 둘째 임신중이고,

육아휴직 중이랍니다.

 

일상이 반복되고 집에서 아기만 보다보니깐

잡생각도 들고, 살짝 기분이 다운되기도 했는데요.

시간을 유용하게 보내고 싶어서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어요. 낮에는 아기보는데 전념하고

저녁에 남편 퇴근하면 바톤터치하고 밤에 2~3시간

공부하니깐 몰입할 대상이 생겨서 즐겁고 재밌

더라구요.  

 

요즘 친정 소식에 제 마음이 조금 힘들고 시끄러운데

그럼에도 제가 할 수있는 건 거의 없고

주말에도 남편이 아기 봐주는 동안

방에서 공부하니깐, 친정 걱정되는 마음 또는 그로인한 우울한 마음이 없고 생각할 겨를이 없이 시간을

잘 보내고 있는데요.

 

제가 잘 살고 있는 것 맞을까요?

현실도피는 아니겠죠?

 

문득, 원래라면 막 힘들고 우울해하거나 그랬어야

하는데 몰입할 대상(공부)이 생기니 

그냥저냥 일상생활이 잘 살아지고

아기보다가도 시간나면 다시 공부하고

공부하다가 살짝 힘들면 다시 아기보고

그러다보니 아무일 없이 잘 지내게 되네요.

 

 

IP : 223.39.xxx.9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멋진
    '23.12.11 12:55 AM (41.73.xxx.69)

    엄마네요 ! 공부라니 !!!!
    스트레스를 먹는거 술 마시는거 전혀 비효율적으로 푸는 사람들보다 훨씬 좋고 멋져요 ! 현명한 분이네요
    아기도 현명히 잘 키우실듯요 ! 쭉 행복하세요 !!!

  • 2. 현실
    '23.12.11 1:01 AM (121.190.xxx.95)

    도피 아니예요 오히려 현실 집중이죠.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걱정꺼리 잡생각을 버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기. 진짜 멋지십니다

  • 3. 건강한엄마
    '23.12.11 1:01 AM (1.235.xxx.138)

    공부하는엄마 너무좋죠~
    저도 스트레스는 운동과 악기로 풀어요~
    술마시거나 수다떠는거말고~

  • 4. ...
    '23.12.11 1:35 AM (183.102.xxx.152)

    공부하는 엄마 보면서 자라고
    엄마 배 안에서 태교를 받고
    이 댁 아기들은 수재로 자랄듯...

  • 5. 응원할께요
    '23.12.11 1:38 AM (103.127.xxx.5)

    잘하고 계신 겁니다.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환경일 때 공부해서 자격증 땄어요.
    도울 수 없는 일에 매여 고민해봤자 내 속만 상하죠.
    욕 좀 먹었지만 그 뒤로 좀 더 단단해졌어요.

  • 6. 세상에
    '23.12.11 4:42 A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임신하고 공부가 되나요? 거기다 애기까지 보면서.
    완전 대에박.
    와 진짜 대에박. 시간이 되는거에요?

  • 7. 일제불매운동
    '23.12.11 5:38 AM (81.148.xxx.213)

    좋은 태교네요. 열심히 하세요~ 화이팅

  • 8. ...
    '23.12.11 7:30 AM (27.167.xxx.51) - 삭제된댓글

    우울감이 올텐데 잘 전환시켜 풀고 있는데요.
    근무하고 집에 와서 육아하는 남편도 고맙고
    지혜롭게 잘 키우고 살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1016 품질 좋은 그린올리브 어디서 살 수 있나요? 5 .. 2023/12/15 1,142
1531015 1억 보증금 80전세 3 월세전환 2023/12/15 2,401
1531014 항생제도 먹으면 졸립기도 하나요? 2 ,,, 2023/12/15 851
1531013 싱크대 하부장 도어 없이 하면 어떨까요?? 17 ㅡㅡ 2023/12/15 3,395
1531012 독서용 1인 암체어 찾고 있는데 어렵네요 5 고민 2023/12/15 1,600
1531011 이재명--> 비례로 출마???? 38 ... 2023/12/15 3,016
1531010 대중교통으로 다닐만한 여행지 11 궁금 2023/12/15 2,453
1531009 집값이 16년도까지 떨어져야 출산율 올라갈 거예요. 35 급처방 2023/12/15 3,891
1531008 어젯밤 돼지꿈 꾼 결과!!! 25 2023/12/15 6,910
1531007 이번 동남아 여행시 신기한 경험 15 신기함 2023/12/15 6,234
1531006 낡은 전기압력밥솥 쓸데 있나요? 8 버릴까? 2023/12/15 1,615
1531005 판교 제2테크노밸리 근처 아파트 5 .. 2023/12/15 1,397
1531004 법무사비용 궁금합니다 4 궁금 2023/12/15 1,343
1531003 외대글로벌 7 궁금 2023/12/15 2,051
1531002 대한민국에 이상적인 대통령이 나온다면 10 ㅇㅇ 2023/12/15 1,654
1531001 '기간제교사 사망' 학부모 협박 사실로…아빠가 울며 한 말 7 ... 2023/12/15 4,611
1531000 내년 고2인데 지금이라도 선택과목 변경이 되나요? 8 선택 2023/12/15 1,631
1530999 지금 챗GPT 무서운 이야기 들었어요 ㅜ 14 ㅇㅇ 2023/12/15 24,007
1530998 냉장고 고민 4도어vs일반형 17 dd 2023/12/15 2,466
1530997 건강검진 충격 4 ... 2023/12/15 6,624
1530996 학교앞주정차 과태료 얼마나오나요? 8 ㅠㅠ 2023/12/15 1,808
1530995 웨이트 중량치니 너무 건강해지네요ㅎㅎ 14 2023/12/15 5,546
1530994 혹시 냉동된 떡국떡으로 바로 끓일수있는 방법 7 냉동떡 2023/12/15 2,994
1530993 6명에게 새생명 선물한 故김도원 군, 연세대 명예졸업장 받아 6 ... 2023/12/15 3,124
1530992 백화점 식당가에서 상품권사용 가능한가요? 2 .. 2023/12/15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