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지친 50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1

핑크레이디 조회수 : 6,782
작성일 : 2023-12-04 17:07:07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살기가 힘들지만 죽고 싶을 만큼은 아니에요. 속을 모르는 사람들은 저를 부러워하는 사람도 있을 테고...

그렇지만 삶의 의욕이 없어요. 이 나이에 철없다 하셔도 바꿀 수가 없네요. ㅠ

 

첫 우울감, 무기력을 느낀건 유치원때 였어요.

가난하고, 초라하고 드센 부모님과 조부모와 삼촌, 고모가 같이 살면서 매일 돈 때문에 싸우는 걸 봤어요. 

사업하려고 고향에 내려오신 아빠의 사업이 잘 되면서 그랬던 것 같아요. 삼촌, 고모들 무능한 할아버지 때문에 어렵게 살았지만 큰아빠와 아빠가 능력 있어서 동생들 다 공부시키고, 결혼 사키고 조부모 돌아가시기 전까지 뒷바라지 다 했어요. 그 사이에 전 정서적으로는 불행한 어린 시절과 경제적으로는 점점 풍족해지는 그 기로에 서있었죠. 예민한 기질이어서 지금까지도 그런 기억을 간직해요.

 

2살 차이 남동생은 이쁘고 착하고 얌전해서 누구든지 좋아하고 저절로 사랑받는 위치랄까?

저는 뭐든지 잘하고 싶고, 하고 싶은거 많고 주목받고 싶고 나서기 좋아했는데 한편으로는 항상 눌림을 받았던 것 같아요. 나서지 말아라, 하지 말아라, 못해...이런 부정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집에서 천성적으로 밝은 성격이라 애써 분위기 밝게, 밝은 척......

 

아버지의 무거운 책임감이 마무리되는 시점인 중, 고등 시절은 행복하다고 느낄만 했어요. 오로지 우리 4식구만 살고 여유롭게 점점 잘살게 되었으니까요. 저는 재능이 많고 똑똑한 편이었지만 변두리 학교 안에서였고, 언제나 저보다 잘하는 친구들이 앞에 있으니 좀더 조력을 받아 앞으로 나아가고 싶었지만 고지식한 부모님은 항상 안되고 못하게 하시고 그런 상황에서 시내 명문여고로 진학하면서 주눅 들고 한계에 부딪쳤던 것 같아요. 잘하고 싶었는데 어떻게 잘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고지식한 부모님과는 늘 소통이 안되었어요. 자유를 제한당하고..여학생 같은 잡지를 보는 것도 우리집에서는 탈선같은 범주, 친구들과 외출도 못했고 반항도 해봤지만 부모님이 워낙 세시니 그렇게 눌려 살았네요. 대학때도 찬구들과 맥주 3잔 마시고 들어오는 길에 문앞에 기다리고 있던 엄마한테 따귀 맞았던 일은 잊혀지지 않네요. 그 모멸감, 모욕감.

 

원래 부모님 계획대로라면 대학 4학년에 선을 봐서 부모님이 정해주는 사람과 결혼해야 하는 수순인데 결혼만큼은 아니 그렇게 끌려가는 인생을 살고 싶지 않아 끝까지 반항하고 거부하는 과정에서 자살시도를 한적 있어요. 죽고 싶을 만큼 시달리고 시달리다가 눈오는 어느 겨울 대관령에서 떨어져 죽고 싶은 생각에 달렸는데 안개가 너무 자욱해서 그 무시무시한 생각을 멈출수 밖에없었던 일....

 

그래도 20대는 겉으로는 열심히 성실하게 인정받으며 잘 나가던 시절이었어요. 계속 공부해서 능력있는 커리어우먼이 되고 싶었지만 내가 벌면서 마음대로 소비하는 재미에 빠져서 멋쟁이 소리 듣는게 유일한 낙이었던 것 같아요. 깊은 내면에서는 계속 연구하고 싶은 욕구가 여전히 살아있어서 그에 대한 준비도 하면서 나름 치열하게 열심히 살았어요. 친구와 어쩌다 여행이라도 갈라치면 불호령에 한밤 중에 고속도로를 달려오던 일도 있었네요. 그래도 살만 했던건 너무나 비슷한 환경에 아니 나보다 더 센 부모님 밑에서 순종하고 지금까지 순종하며 사는 절친이 있었기에 붙어다니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위로하며 지냈고 지금은 각자 좋은 남편 만나서 잘 살고 있어요.

 

돈은 없었지만 착하고 인성이 좋은, 능력있는 남편 만나서 잘 살아왔어요. 친정이 여유있었으니 시댁이 돈이 없는건 별로 신경쓰이지 않았어요. 순진하던 때였죠.

경제적인게 문제가 아니라 시어머니가 별나서 시댁 문화가 정말 별나서 정말 힘들었어요. 지금은 모두 잘살게 되었는데 내면은 너무 세속적이고 성공지향적인 문화랄까? 알고보면 우리 시대 훨씬 전부터 강남, 강북으로 계급이 나눠진 것을....

 

암튼, 어디 털어놓을데도 없는 어려움을 엄마와 나누며 경제적인 도움(첫집 살때, 소소한 살림살이 등)도 얻으며 그때는 마음이 잘 통했던것 같아요.

한마디로 마음에 드는 사위와 결혼함으로 부모님이 자녀에 책임과 걱정으로부터 해방됐고, 저는 당당하게 독립적인 새생활이 시작되었으니까요.

 

제가 직업을 갖지 않아도 남편 월급으로 아껴 살고 남편 공부나 직장 내 성공하도록 뒷바라지 하고 시댁이 뭐라 해도 때때로 친정부모님과 소박한 나들이나 여행다니며 소박하게나마 효도한다는 마음도 가져봤구요.

 

아빠가 사업하실때 돈이 쏟아져 들어와도 늘 마음은 불안했어요. 큰 사업 하면서 대출이라고는 없이 툭하면 터지는 부도 막으며 직원들 월급, 사업 대금 한번 밀리지 않고 제 날짜에 주려면 사업주는, 그 가정은 여행은 사치고 외식 한번 하기 힘든 바람 잘 날 없는 풍전등화 였거든요. 그래서 큰돈 아니지만 꼬박꼬박 모아서 집도 사고 아이 유치원도 좋은 곳 골라 보내고  책이며 예체능이며 적정선에서 교육시키고 아이 키우는 재미를 느끼며 그런 것들을 부모님과 공유하며 행복하게 잘 살아왔다고 이런 것도 효도의 일부분이라고 느끼며...

 

그런데 제 복이 여기까지였나봐요.

저희가 산 첫집도, 그 다음 집도.. 항상 사고 나면 떨어지고 직장 발령때문에 손해나고 팔고 하는 일이 몇번 반복되고 나니 자산이 늘어나지 않았어요. 그래도 남편이 소위 잘 나가니 실망은 했지만 희망은 있었어요.

 

착한 남동생은 이쁘고 좋은 아가씨와 결혼을 잘했어요. 평소 부모님 말씀대로 몸만 와도 좋으니 교회에 다녔으면 좋겠다는 바램대로 정말  침대, 냉장고, 식탁만 들고 왔어요. 아들을 너무 사랑하는데다가 똑똑하고 고분고분하지 않는 저와는 달리 순종하고 착하고 배우 강동원 처럼 인물이 훤칠한 아들은 능력이 조금 부족한 것만 빼면 엄마의 모든 것이었어요.

 

엄마 옆 동네에 새아파트 분양받아서 대리석으로, 베란다에 예쁜 화단까지 인테리어 수천 들여서 신혼부부 살림집 마련해 주셨어요. 그때쯤 저도 첫집을 샀는데  지방의 동생집과 수도권의 저희집 값이 비슷한 정도에서 동생은 자기돈 한푼도 안들어간 결혼생활을 시작했어요.

베란다에 확장을 하고 싶어서 알아보니 2-3백 사이였나? 동생은 똑같이 베란다 확장에 화단도 꾸미면서 인테리어에 2천만원이 넘게 엄마가 해주는데 제돈으로도 할까 말까 하는 저보고 돈도 없는 것들이 그런걸 왜 하냐고 하실때 비로소 딸과 아들이 다르다는 차별받아왔음을 처음 깨달았던 것 같아요. 

 

정서적으로는 익숙한 멘트고 지역적으로 우리 집만 그런 것도 아니고, 부모님 기대에 부응하는 딸도 아니었으니까 그럴수 있다고 이해하며 살아왔는데 그때는 그 말이 그렇게 서운하더라구요.

그래도 경제적 어려움없이 자라 돈쓰기 좋아하는 딸이 남편 월급에 맞춰 아껴쓰고 부모님한테 잘할려고 때때로 양가 부모님 모시고 소박하게나마 여행다니고 맛집 찾아 다니고 할 만큼은 되었어요. 

 

저는 자라면서 잘하고 싶은 욕심은 많은데 늘 제지하는 부모님때문에 교육에 대한 결핍이 있었나봐요. 아이 둘 욕심껏 뒷바라지 했어요. 그래봤자 책 사고, 운동, 악기 시키고 정도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삐걱대기 시작했어요. 남편은 제가 교육을 돈으로 하려고 한다고 불만이 많았어요. 어느 정도 인정해요. ㅠ

 

몇번 집을 사고 팔았는데 빚 무서운거라 강조하시는 부모님 때문에, 남편은 부동산으로 투자하는걸 혐오하다시피 하는 사람이었기에 항상 좋은걸 못하고 물러서기를 몇번, 아이들이 커가고 이젠 정말 평생 살집을 사야겠다고 했던 그때  부모님께 부족한 6천만원을 빌려달라고 했는데 돈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만한 돈이 없는 분들이 아닌데...그때가 동생 앞으로 10억이 넘는 4층짜리 빌딩을 준비하고 계셨고 몇달 후, 전 형편에 맞게 아쉬움이 가득한 채로 집을 샀고, 8년이 지난 지금도 집값은 그대로에요. 

동생은 그때 부모님이 사주신 빌딩이 많이 올랐고 그거 팔아서 더 좋은 부동산 구매했고 계속 자산이 불어났어요. 매달 생활비도 2백쯤 받았구요. 

 

저는 그 마지막 집을 사고 얼마 있다가 외국의 대도시로 발령이 나서 큰 변화를 겪었는데  여전히 그 집을 팔지 못하고 가지고 있는 사이 전세계에 부동산 광풍이 불었네요. 저절로 하우스푸어! 아니 그냥 50대에 집이 있으나 없는거나 마찬가지에요. 비싼 렌트비를 내고 살고 있으니까요.

 

그래도 그 와중에 저는 열심히 가정을 돌보고 남편 뒷바라지 하면서 애들 교육 잘 시키고 물론 조금씩 도움을 받았어요. 정말 셋째를 혹시나 딸일수 있으니 셋째가 갖고 싶었는데 니네 능력에 무슨 애를 더 낳냐. 셋째 가지면 한국 땅에 발 디딜 생각도 하지 말라고. 어쩌다 좋은 살림살이 장만하면 넌 돈쓰기 좋아한다 월급쟁이 남편 힘들게....이런 소리도 듣고 죄책감이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제가 사는게 품질도 좋고 실용적이니까 똑같은거 며느리 사주세요. 나중에는 저는 가지지 못하지만 엄마 멋부리기 좋아하셔서 유행하는 주얼리나 가방 사드리면 며느리 주더라구요. 제가 올케 것도 사줬었는데...

저는 동생보다 늘 더 능력이 있으니까 또 미래에 대한 기대와 가능성이 더 있으니까 누나니까 항상 제가 많이 쓰고 인심이 후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그랬던 제가 모지리같다가도 가족끼리 그게 얼마나 된다고 치사하게 그런 생각이 드나 싶고 괴롭네요.

 

그리고 동생네도 똑같이 아들 둘이었는데 동생은 세째 딸을 낳아서 아주 집안의 꽃이에요. 제가 어린 시절 어두웠던 집안 분위기에 꽃이자 활력소였던 것처럼, 조카가 사랑스러워요. 올케는 어려운 집 장녀였고, 생활력이 강해요. 직업정신이 있어서 눈치도 빠르고 사회생활을 잘해요. 능력도 있구요.

 

처음 결혼해서 부잣집에 시집오니 일 안하고 편하게 쉬고 싶다고 했고 이미 임신중이어서 자연스럽게 퇴직하고 아기 낳고 저희 부모님과도 서서히 정이 들면서 잘 지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저를 경계하더라구요.

전 정이 많아서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을 너무 사랑했고 K장녀 노릇 다 했다고 생각해요. 또 매형을 따랐고( 저의 이상형이 동생에게 좋은 형이 될만한) 올케한테 난 누나랑 한번도 싸운 적이 없다고 했다네요 ㅋㅋㅋ

 

사실은 동생이 하도 영어, 국어, 국사 같은 문과적 머리가 안돌아가서 제가 엄청 구박, 갈구면서 엄청 이해하기 쉽게 재밌게 잘 가르쳐 주고 대화 많이 했어요. 제 친구들하고도 잘 어울렸고 제 후배들도 동생한테 관심 보여서 동생 관리 하느라 신경 좀 썼네요. ㅋ

 

내성적인 동생이라 성향은 달랐지만 동생이 참 착해서 저도 동생을 사랑했는데 올케가 우리 가족이 저를 중심으로, 특히 제가 친정 식구들과 사이가 좋은게 이상하다고 그러더래요. 예상하기로는 자기는 없는 집에서 가족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하며 자라서 억척인데 시누이는 고상하고 우아하고 찌든 모습이 없으니까 질투를 하는것 같다고 동생이 그러길래 나는 네가 결혼생활 잘하는게 중요하니까 네 보조를 맞추겠다 하고 이해한다고 했던 그렇지만 그때로부터 우리 관계는 더 나아가지 못하고 현재는 거리가 있는 것 같아요. 남편도 그 점을 매우 아쉬워해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글이 너무 길어서 불편하셨죠. 저도 모르게 막 터져나왔.....밑에 글 삭제하고  2탄으로 나눴어요.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IP : 114.77.xxx.148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길어도
    '23.12.4 5:15 PM (175.117.xxx.137)

    너무 글이 길어서...ㅜㅜ

  • 2. 원글님
    '23.12.4 5:18 PM (218.159.xxx.228)

    소통이 필요하신 거 같은데 글이 정말 너무 길어요. 이래서는 저처럼 못 읽고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수정해서 다시 올리세요. 그래야 댓글들이 달릴 것 같아요.

  • 3. ㅈㅈ
    '23.12.4 5:19 PM (59.14.xxx.42)

    힘내세요.

  • 4.
    '23.12.4 5:20 PM (123.199.xxx.114)

    길어요
    임팩트있게 요약을..ㅠ
    쓰면서 마음이 정화됐으면 좋겠어요.

  • 5. ....
    '23.12.4 5:20 PM (1.245.xxx.167)

    너무 길어서 패스

  • 6. 저도
    '23.12.4 5:22 PM (116.34.xxx.24)

    너무 길어서ㅠ
    이 정도 열정이면 상담을....

  • 7. ...
    '23.12.4 5:23 PM (121.65.xxx.29)

    길어서 싫다는 사람은 그냥 뒤로가기 누르세요.
    잘 정리된 이 정도 글도 못읽다니 요새 사람들 정말 문제가 많네요.
    원글이 문제가 아니라 문해력 떨어지는 사람들이 문제...

  • 8. ...
    '23.12.4 5:25 PM (114.204.xxx.203)

    길기도 하네요
    결국 내 상격이 팔자에요
    더 못 살아도 낙천적인 사람은 잘 살아요 .에라 모르겠다
    오늘만 살자 하세요
    님 엊ㅅ는 걱정까지 끌어다가 하는 성격에 최악의 경우까지 상상하죠?
    저도 우울증에 나약해서 심할땐 약도 먹고 카운셀링도 받아요
    의사 말이 나가서 바쁘게 일하래요 생각할 시간이 없게 ...

  • 9. 님이
    '23.12.4 5:25 PM (14.32.xxx.215)

    문제가 많아요
    시대보정을 하시던가...포기를 하시던가...기대를 마시던가요
    너무 피해의식이 많고 남탓뿐이네요

  • 10. 길어도
    '23.12.4 5:27 PM (61.101.xxx.163)

    그냥 읽혀요..
    정말 없어도 이렇게 서럽지는 않겠어요.ㅠㅠ
    아들과 차별을 해도 너무 차이나게 차별을 하니까 더 서럽고 속상할거같아요.
    아버지 얘기가 없어서..사업한 분인데 딸사위가 도와달라할때 그냥 거절한거예요? 엄마야 오로지 아들며느리만 아는 사람이라쳐도 아버지까지 그런가요?
    전 솔직히 부모자식관계도 이기적인거라고 생각해요.
    주고 받는게 있는 관계예요..
    무조건 주고 무조건 받기만하는건 없지요...ㅠㅠ
    기운내시고 외국이라하니 적당히 엄마 비위 맞춰주고..아이들 교육비 적당히 도움 받으세요...
    올케도 욕심이 어지간하네요.이미 많이 받았는데도 시누한테 조금이라도 갈까봐..ㅠㅠ 어휴...
    진짜 내부모가 저렇다는건 추운겨울에 얇은 혿겹 외투입고 바들바들 떠는거같을듯요.ㅠㅠ
    기운내시길..제가 남 위로할 처지는 아닌데..에휴..ㅠㅠ

  • 11. ...
    '23.12.4 5:29 PM (114.200.xxx.129)

    그냥 재미있게 사세요..ㅠㅠㅠ 얼마전에 친척어르신이60대에 돌아가셨는데.. 인생이 이렇게 짧구나 요즘 이생각을 많이 해서 그런가 나이 50대에 왜 그렇게 재미없게 사시는지 싶네요... 40대초반인 저도 .. 그 친척 어르신보면서.. 인생 어차피 한번밖에 못사는데 재미있게 살아야겠다 싶은 생각이 많이 들던데요 ... 10대 20대 이런생각하면 우울한 생각 밖에 더 드나요.??? 저도 어린시절에 나쁜 기억들도 좀 있는데 .. 그런 생각하면 뭐하나 싶어요.. 어차피 지나간 과거인데..ㅠㅠ

  • 12. 병원에 가보세요
    '23.12.4 5:29 PM (211.36.xxx.213)

    정상 아님.

  • 13. ...
    '23.12.4 5:29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 아예 두 자식 다 못 대줬더라면 이런 고민 없으셨을 것을..
    아무리 어려워도 자식들 잘 크고 있는데 뭐가 걱정이세요.
    남편 사업 잘 될 겁니다. 망한 거 아니잖아요.

    결국, 현재 님에게 정말 어려운 건 아무 것도 없어요.
    동생에게 간 부모의 자산 때문에 님 마음만 복잡할 뿐.

  • 14. ...
    '23.12.4 5:31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 아예 두 자식 다 못 대줬더라면 이런 고민 없으셨을 것을..
    아무리 어려워도 자식들 잘 크고 있는데 뭐가 걱정이세요.
    남편 사업 잘 될 겁니다. 망한 거 아니잖아요.

    결국, 현재 님에게 정말 어려운 건 아무 것도 없어요.
    동생에게 간 부모의 자산 때문에 님 마음만 복잡할 뿐.
    그리고 어머니,
    정신차리세요.
    두 따님 입시는 제대로 끝내셔야죠.

  • 15.
    '23.12.4 5:34 PM (211.250.xxx.102)

    문제 없어요.
    너무 지친것같습니다.
    내가 어찌할수없는 상황이니 더 답답한거고.
    마음을 잘 다스리세요

  • 16.
    '23.12.4 5:34 PM (175.197.xxx.81)

    이걸 다 읽어낸 나를 칭찬해ㅠㅠ
    휴 쉽지 않네요
    뭔가 원글님이 영민하지 못한거 같아요
    가지 칠건 치고 가족들을 위해서 실리적으로 사시길요
    피해의식도 너무 커보임
    외국에서 아들이 의대 욕심낼만하니 얼마나 복된일인가요
    가진것에 감사하고 부모에게 정신적 물질적으로 독립하길요

  • 17. 올온
    '23.12.4 5:36 PM (211.36.xxx.142)

    에고 부모님의 가스라이팅이 50대에도 삶을 힘들게 하는군요. 대물림 안 하고 자녀들 잘 키우셨네요. 현명하신 분 같아요.
    내 번 재산 아니면 대부분 받아도 그냥 날아가고 푼돈이에요.
    자산 키우는 것도 운인 것 같아요.
    건강운이 긴 게 최고입니다. 정신건강 포함이니 본인의
    행복을 위해서 투자하는 것도 남는 장사랍니다.
    힘내세요!

  • 18. ....
    '23.12.4 5:37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 아예 두 자식 다 못 대줬더라면 이런 고민 없으셨을 것을..
    아무리 어려워도 자식들 잘 크고 있는데 뭐가 걱정이세요.
    남편 사업 잘 될 겁니다. 망한 거 아니잖아요.

    결국, 현재 님에게 정말 어려운 건 아무 것도 없어요.
    동생에게 간 부모의 자산 때문에 님 마음만 복잡할 뿐.
    그리고 원글님, 정신차리세요.
    두 따님 입시는 제대로 끝내셔야죠.

    ------
    제가 외국에 있을 때 이런 여성분들 많이 봤어요.
    난 가족이 보태줄 돈 1도 없어 혼자 고군분투하는데
    가족이 와서 한국의 부모가 이래저래 돈을 보내주더군요.
    부모 사업이 어려워져서 이제 잘 못보낸단다
    어쩌고 저쩌고... 전 공감하기 힘들더군요.

  • 19. ..
    '23.12.4 5:39 PM (121.172.xxx.219) - 삭제된댓글

    병원을 유선 가보세요.
    어쩌고 저쩌고 해도 결론은 그냥 과거에 매여있고 전부 다른사람 탓을 하시네요.
    더 이상한 부모 가족 사이에서도 잘 극복하고 자기인생 잘 사는 사람들 많아요.
    50 넘어 아직도 부모 운운 가족 운운하면서 과거에 이랬다 하는거 자체가 문제가 있어요. 반백년 살았음 부모와의 기억은 희미해져야죠. 정신은 아직 과거에 얽매인 상태인데 몸만 늙으셨네요.ㅜㅜ 모든 문제를 남 탓을 하는거 같구요.
    한마디로 저런 쓰잘데기 없는 기억들 다 잊고 바쁘게 사세요.
    일이 없음 동네 마트라도 미친듯이 돌아다니던지 운동이라도 미친듯이 하시던지 하시고 병원을 다니세요.

    진짜 무서운건 부모의 이런 정신을 내 자식이 똑같이 물려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예요. 딸들도 원글님처럼 부모 원망하면서 살듯

  • 20. ..
    '23.12.4 5:42 PM (121.172.xxx.219) - 삭제된댓글

    병원을 유선 가보세요.
    어쩌고 저쩌고 해도 결론은 그냥 과거에 매여있고 전부 다른사람 탓을 하시네요.
    더 이상한 부모 가족 사이에서도 잘 극복하고 자기인생 잘 사는 사람들 많아요.
    50 넘어 아직도 부모 운운 가족 운운하면서 과거에 이랬다 하는거 자체가 문제가 있어요. 반백년 살았음 부모와의 정신적인 끈은 끊어져 있어야죠. 모든 문제를 남 탓을 하는거 같구요.
    한마디로 저런 쓰잘데기 없는 것들 다 잊고 현재 나한테 집중하고 바쁘게 사세요.
    머리에 잡상이 떠오르면 운동이라도 미친듯이 하시던지 하시고 병원을 다니세요.

    진짜 무서운건 부모의 이런 정신을 내 자식이 똑같이 물려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예요. 딸들도 원글님처럼 부모 원망하면서 살듯

  • 21. ㅇㅇ
    '23.12.4 5:46 PM (211.108.xxx.164)

    엄마보다 우위에 서세요
    아니면 멀리하고 알아서 자급자족 잘사세요
    지금 좀 힘든거 같은데 내려놓고 천천히 하나씩 생각하면서 해결요

  • 22. ..
    '23.12.4 5:59 PM (223.39.xxx.63)

    올케도 욕심이 어지간하네요.이미 많이 받았는데도 시누한테 조금이라도 갈까봐..ㅠㅠ 어휴...
    진짜 내부모가 저렇다는건 추운겨울에 얇은 혿겹 외투입고 바들바들 떠는거같을듯요.ㅠㅠ222

  • 23. ..
    '23.12.4 6:01 PM (223.39.xxx.63)

    너무 심정이 공감되어서..
    남동생이 좀 안정된거면 급한돈 조금 융통해달라고 하면 안되려나요?
    너무 차이나게 배분을 하니 마음이 안힘들수가 없겠어요ㅠ

  • 24. 뭐 그냥
    '23.12.4 6:01 PM (106.101.xxx.129)

    일이 잘 안풀리고 기대치는 높고 일해서 돈벌기는 싫고 괜히 부모원망하는걸로 보여요

  • 25. ..
    '23.12.4 6:03 PM (121.172.xxx.219) - 삭제된댓글

    얼마전 결혼지옥에 나왔던 플로리스트 여자가 생각나요.
    엄마때문에 어린시절 힘들게 보냈고 상처 받았고 어쩌고 하면서 결혼해서 애까지 있는 지금까지도 엄마한테 의지하고..말로는 엄마 원망한다면서 현실에선 혼자 헤쳐나가지 못하고 엄마명의집에 살면서 의지하려고 하고.
    부모와 연 끊고 살아도 아무도 뭐라 안해요.
    이제라도 치료받고 정신적 독립을 이루시길.

  • 26. ..
    '23.12.4 6:07 PM (121.172.xxx.219)

    얼마전 결혼지옥에 나왔던 플루티스트 여자가 생각나요.
    엄마때문에 어린시절 힘들게 보냈고 상처 받았고 어쩌고 하면서 결혼해서 애까지 있는 지금까지도 엄마한테 의지하고..말로는 엄마 원망한다면서 현실에선 혼자 헤쳐나가지 못하고 엄마명의집에 살면서 의지하려고 하고.
    부모와 연 끊고 살아도 아무도 뭐라 안해요.
    이제라도 치료받고 정신적 독립을 이루시길.
    부모도움 없이도 잘 사는 사람들 천지예요.

  • 27. ..
    '23.12.4 6:23 PM (121.172.xxx.219)

    그리고 비슷하게 결혼시작한 형제지간 그것도 동생이 더 잘살게 되면 초라해지는 그 기분은 뭔지 알겠지만 원글님 진짜 세상 편하게 사셨네요.
    하루아침에 파산하고 부모 남은 재산까지 싹 쓸어먹고 부모까지 길거리에 나앉게 만드는 형제도 쎄고 셌어요.
    그러면 그 부모님 결국 언젠가는 원글님 차지예요.
    그런 형제 있는 집들은 형제들이 잘 살기만 해도 더이상 바랄게 없어요.
    양가 부모 부양하면서 내 자식까지 키우면서 맞벌이 하면서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아닌 사람들보다 더 많은데 원글님 샘도 무지 많고 욕심도 무지 많은 분이네요.
    올케가 내 동생이랑 잘 살면서 조카 잘 키우고 친정엄마와 잘 지내기까지 한다면 저는 그저 흐믓할거 같아요. 내 형편이 좀 못해도.
    그런 마음으로 앞으로 쭉 사시면 그 안좋은 마음 기운이 원글님 자식에게까지 가요. 긍정적으로 사세요. 마음이 평온해야 주변도 객관적으로 보게 되고 앞으로 다가올 또다른 기회도 놓치지 않게 되요.
    자식 인생까지 따지면 아직도 인생 많이 남았어요.
    내 자식까지 나처럼 징징거리면서 살게 하고싶지 않으면 정신 차리세요.
    부모돈은 부모가 알아서 하는거님 도와주면 고마운거고 아니면 마는거죠. 남동생이 더 받았으니 부모 노후도 더 신경 쓰겠죠.
    원글님은 그런 면에선 또 자유로운거고.
    그것만 해도 어딘데..

  • 28. ..
    '23.12.4 6:32 PM (121.172.xxx.219)

    그리고 사춘기 애도 아니고 그 나이에 아직까지 엄마말에 상처 받고..내자식에 대해 이러니 저러니 하면 내자식 알아서 잘 크고 내가 알아서 잘 키우니 잔소리 말라고 하면 그만인걸.
    부모가 예전에 어떻게 했다..이런글들 보면 나름대로 다 이유가 있겠지만 40-50 넘어서까지 부모가 나한테 어떻게 했니 하는 사람들 한심한 것도 사실. 부모로부터 정신적 독립을 못한거죠. 나이는 먹었지만 아직도 초등학생처럼 부모에게 의지하고 싶은거죠. 인생이 힘들수록 더더욱 부모 원망하면서.

  • 29. 우와
    '23.12.4 7:03 P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저도 같은 50대이고 제 환경은 님보다 나을것 하나없는데 님 글 읽으면서 좋은 말로 순수? 직설적으론 생각의 그릇이 정말 작고 세상을 정말 좁게만보고 살아온 사람이구나 싶어요.
    눈을 더 크게 뜨고 좀 더 많은걸보세요.
    내 자신에게만 매몰돼있지말고 타인의 삶도 들여다보고 공감능력도 좀 키우셔야겠어요.
    이런것도 결국 타고나는 능력이다싶지만 솔직히 요즘 똑부러진 20대보다 생각하는 수준이 낮아보여요.

  • 30. 생각의 전환
    '23.12.4 7:28 PM (210.204.xxx.201)

    에휴.... 돈이 웬수네요. 님이 부자고 금전에 구애받지 않으시면 이런 갈등 없을텐대요. 걍 돈대신 건강과 잘생긴 두아들 얻었다고 퉁치고 다ㅡ내려놓고 사세요. 저도 수입이 줄고 골치 아픈일이 산더미인데 퉁치고 살아요.

  • 31.
    '23.12.4 7:33 PM (211.55.xxx.21)

    정독했어요
    공감하는 부분들이 있어요. 심정이 이해가 가는데, 결국은 내가 중심을 잡고 강해져야죠. 함께 고민해봅니다. 내 일을 찾는 게 해결의 한 방법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거든요 저는. 힘내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 32.
    '23.12.4 7:34 PM (122.37.xxx.67)

    댓가없는 순수한 사랑을 자녀에게 주지 못하는 부모란걸 느꼈으면 하루라도 빨리 심리적 경제적으로 독립했어야 해요
    아직도 부모만 바라보며 왜 나는 사랑해주지않느냐 원망하는거랑 남편 일이 안풀려서 풍족하지 못한거랑 일맥상통해보입니다
    물질적 풍요든 심리적 안정이든 원글님 스스로 작은것부터 만들고 발견하며 살아보세요
    그다음 심리적 의존의 대상이 자식이 되면 안되니까요

  • 33.
    '23.12.4 7:35 PM (122.37.xxx.67)

    위에 수정)남편일이 안풀려서 풍족하지 못하다 한탄하는거랑~~

  • 34. ..
    '23.12.4 7:47 PM (61.253.xxx.240)

    그리고 사춘기 애도 아니고 그 나이에 아직까지 엄마말에 상처 받고..내자식에 대해 이러니 저러니 하면 내자식 알아서 잘 크고 내가 알아서 잘 키우니 잔소리 말라고 하면 그만인걸.
    ㅡㅡㅡㅡㅡㅡㅡㅡ
    자신보다 매우 강한 부모에게 태어나서 그에의해 양육되면 님이 말하는대로 쉽게 대응이 안됩니다.

    매우 쎈 부모에게 태어난 쎈 기질의 아이였으면 님이 말한대로 되기쉽고 나이들수록 관계가 정반대로 역전될수도 있죠.

    결국 인간은 자기가 갖고 태어나서 자기가 겪은 것과 개발한 것의 한계안에서 살다가 가는 존재인듯. 어느 양 극단이든..

    역지사지도 환상일 뿐이죠

  • 35. ..
    '23.12.4 7:49 PM (117.111.xxx.82) - 삭제된댓글

    아버지는 뭐라 하시는지ㅠㅠ
    정말 힘드시겠어요.

  • 36. 핑크 레이디
    '23.12.4 7:52 PM (114.77.xxx.148)

    위에 댓글들 천천히 잘 읽어보았어요.
    길다고 하신 분들께 죄송합니다..제가 봐도 길어도 너무 긴데 어떻게 쓰다 보니 갑자기라면 갑자기지만 오랫동안 자게에 털어놓고 싶었던 것이 한꺼번에 터졌나봐요. 죄송합니다

    @203님...현실적인 조언 감사해요.
    저도 먹어봐야 겠어요. 바쁘게 사는 것도요.
    @215님....제가 문제가 많고 피해 의식이 있다는 것 알아요.
    @163님....긴 글을 읽어 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129님....맞아요. 저도 재미있게 살고 싶어서 노력했는데 감정이 맘대로 안되네요.

  • 37. 길다
    '23.12.4 8:13 PM (125.132.xxx.86) - 삭제된댓글

    일단 글이 넘 길어서 중간까지 읽다가 포기했네요
    그리고 50대 치고 생각이 해맑다?고 해야하나
    성숙하지 못한 느낌을 받았음

    생각의 그릇이 정말 작고 세상을 정말 좁게만보고 살아온 사람이구나 싶어요 2222222

  • 38. 핑크 레이디
    '23.12.4 8:33 PM (114.77.xxx.148)

    댓글 중에 일 하기 싫고, 피해 의식 많고 일이 안풀리니까 부모 원망한다고...저도 제가 그런 생각에 빠져들었을때 몸부림치면서 벗어나려고 애썼어요. 여러분이 말씀 하신 것처럼 저보다 더 어렵고 불행하게 사는 사람도 많으니까 그리고 각종 난관을 극복하고 더나은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이웃도, 여러 문제를 성숙하게 인내하면서 사는 친구들도 주변에 없지 않지요.
    바쁘게 치열하게 사는 이민사회에 이런 사정은 배부른 소리 같고, 철없는 투정같으니 각자 가지고 있는 어려움을 삭히며 오픈하지 않고 살고 성실하게 잘 극복하고 사는 친구들 배우며 살고 싶지요. 하지만 쉽지 않더라구요.
    제 그릇이 작다는 것은 인정하겠지만 생각하는 수준이 낮다니....
    역시 익명이라도 이런 글을 써서라도 마음을 풀어보려고 했던 제가 역시나 어리석었음을 깨닫게 되네요.

    저 자신도 초등학생 같은 유치한 생각이라고 생각해서 과거는 잊고 현재에 집중하며 살려고 애썼어요. 이만큼도 복이라고 감사하려고 마음 다독였고, 일이 안풀려갈때마다 나약해지고 무기력해지는 제가 싫어서 그런 감정에서 벗어나려고 나름 노력했어요. 체력이 안되도 일도 운동도 바쁘게 지내는 것도....
    나이 50에 늙은 부모한테 정신적으로 매여있는 한심한 부모가 되기 싫어서 내 아이들에게 성숙하고 존경받는 부모되고 싶어서 부모가 되었던 그때부터 누구보다 노력하고 살았어요. 방법이 모두 옳았다고 볼수는 없지만 아이들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독립된 성인으로 키우는게 목표였고, 우리 가정에 경제적인 어려움은 있어도 외국에서 똘똘 뭉쳐서 잘 살아왔어요.
    과거에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혀 살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 39. 핑크 레이디
    '23.12.4 8:36 PM (114.77.xxx.148)

    그렇지만 벽에 부딪치면 맘대로 안되는 것도 노력으로도 안되는 것도 사람의 능력에는 한계치라는 것도 있더라구요....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40. .....
    '23.12.4 8:52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다 읽으신분들 대단하세요.. ㅎ
    길어도 너무 길어서...

  • 41. ......
    '23.12.4 8:54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다 읽으신분들 대단하세요.. ㅎ 이타심 넘치시는 분들...
    길어도 너무 길어서... 문단이라도 많이 나누시든지.. ㅎ
    힘내세요.
    부모가 안해줘도 내가 내길로 성공해서 여봐란 듯이 사시길...

  • 42. .....
    '23.12.4 8:56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다 읽으신분들 대단하세요.. ㅎ 이타심 넘치시는 분들...
    길어도 너무 길어서... 문단이라도 많이 나누시든지.. ㅎ
    자기연민은 거두시고 힘내세요.
    힘들때 연민은 그닥 자신에게는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부모가 안해줘도 내가 내길로 성공해서 여봐란 듯이 사시길...

  • 43. ....
    '23.12.4 8:57 PM (110.13.xxx.200)

    다 읽으신분들 대단하세요.. ㅎ 이타심 넘치시는 분들...
    길어도 너무 길고 문장을 또 너무 붙여쓰셔서. ㅎ
    자기연민은 거두시고 힘내세요.
    힘들때 연민은 그닥 자신에게는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부모가 안해줘도 내가 내길로 성공해서 여봐란 듯이 사시길...

  • 44. ...
    '23.12.4 9:13 PM (117.111.xxx.253) - 삭제된댓글

    원글님 나무라는 댓글들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당연히 섭섭하지요.
    부모가 내게 주는 사랑의 크기가 동생에게 주는 사랑의 크기와 다른데 나이가 몇이라도 섭섭하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나요.
    그래도 아무리 마음 써도 해결되지 않을 일인 것 같으니
    원글님이라도 마음속 사랑받고 싶어하는 어린 소녀를 스스로 더욱 사랑해 주시기를 바래요.

  • 45.
    '23.12.4 9:36 PM (110.8.xxx.138)

    아깐 이동하면서 짧게 썼는데
    저는 원글님 심리가 십분 이해돼요.
    그리고 다른 분들이 공감 못 하는 거, 그걸 본인이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더 괴로운 거거든요.

    저도 이민가정에서 강한 엄마, 남존여비 사고를 가진 엄마 밑에서 자라 상처도 많고 위축된 성격이 된 거 같아요. 저는 남편 또한 엄마와 같은 성격을 만나 (엄마의 주도 하에 조건 좋은 사람과 혼인) 더 괴로운 날들을 보냈죠. 여튼 자세히 쓰긴 그렇지만 남편 빼곤 거의 다 비슷해서 놀ㅇ랐답니다. 같이 힘을 내보아요!! 혹시 미국 뉴욕에 계시는 거면 만나뵙고 싶기도 할 정도로 공통점이 많습니다 :)

  • 46. ..k장녀
    '23.12.4 11:03 PM (117.111.xxx.4)

    그래서 저는 애를 안 낳았어요
    막연히 두려웠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부모가 나한테 한대로 대물림 할게 겁났던거죠
    남은 인생은 나 귀애하고 사랑하는데만 쓸거예요

  • 47. mko
    '23.12.4 11:17 PM (211.215.xxx.109)

    저도 50대가 되니 인생 성적표를 받아본 기분이에요.
    성적이란게 상대평가잖아요.
    내 실수와 2% 부족함, 내 것이 되지 못한 남이 받은 점수까지 다 아쉽고 쓰라리죠.
    상황은 틀리지만 원글님의 애쓰고 애통한 마음이 글에서 느껴져요.
    공감을 못 받는 한이 있더라고 마음을 이렇게 라도 쏟아내어 힘든 마음을 정리해보세요.
    떨어진 화살 굳이 줏어서 가슴에 다시 꼽지 마세요. 뒤돌아보지 마세요.

  • 48. 핑크레이디
    '23.12.4 11:47 PM (114.77.xxx.148)

    ... 님, 댓글 감사합니다. 아쉽게도 미국이 아니에요.
    뉴욕과 미국 동부와 닿지 않은 여러 인연이 있었지만 지금은 내려놨어요.
    공통점이 많다고 하시니 신기하네요. 좋은 공통점은 아니지만 저보다는 현명하실 것 같아요. 댓글 감사합니다

  • 49. 핑크레이디
    '23.12.4 11:56 PM (114.77.xxx.148)

    ..k장녀님...애석하게도 저는 저를 사랑하는 법을 모르겠어요.
    요즘 말로 자존감이 낮다고 하죠...

    우리 부모님같은 부모가 되기 싫어서 사랑이라는 것들을 쏟아부었는데 다행히 저보다는 나은 인격체 인것 같아요.

  • 50. 핑크레이디
    '23.12.4 11:58 PM (114.77.xxx.148)

    mko님, 마지막 문장에 울림이 있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941 절기가 양력이라구요? 그럼 조선시대에는? 4 궁그미 01:44:03 135
1593940 오늘 혼자인 분들 뭐하실거예요. 3 참고 01:37:15 288
1593939 선재 업고 튀어 이 드라마에 빠진 이유가 뭐예요? 3 솔선수범 01:26:17 445
1593938 선업튀 ost 봄눈 01:21:57 132
1593937 김호중 벤틀리 차사고 정면샷 9 쌰쌰 01:08:31 1,643
1593936 초2 아들에게 부처님 오시는 날이라고 했더니 4 .. 01:02:24 680
1593935 자궁내벽 폴립 제거해보신분 계신가요 1 .. 01:00:29 223
1593934 100분 토론 보고 계세요?? 5 100 00:42:23 876
1593933 저 아직 구스이불 덮고 자는데요 10 ........ 00:41:50 860
1593932 그냥 조수빈이 직접 말하세요 2 .. 00:40:27 1,181
1593931 어린이날이나 부처님 오신 날은.. 날씨 00:39:44 248
1593930 예전에 드라마 만드시는 분에게 들은 이야기 9 00:26:57 1,711
1593929 돈 안갚는 인플루언서. 13 열통터지네요.. 00:11:29 2,340
1593928 병원약 효과없을때 다른병원가면 병원비 더 나와요? 3 ........ 2024/05/14 461
1593927 손주 백일, 돌 금반지 어떻게 해주셨나요? 7 .. 2024/05/14 854
1593926 직장생활하다가 정신건강 다치신 분 1 wsggh 2024/05/14 919
1593925 저희 딸이랑 시누이 아들이 동갑인데 4 ..... 2024/05/14 1,572
1593924 혹시 지켜백이라는 실리콘 백(주방용)써보신분 계신가요 5 ㅇㅁ 2024/05/14 519
1593923 힘든시기 가족에게 진 빚이 가장 힘들어요. 14 ㅇㅇ 2024/05/14 2,195
1593922 사용안하는 안방 화장실에서 냄새가 나요 7 향기 2024/05/14 1,522
1593921 할머니가 냄새에 민감하신데 15 체취 2024/05/14 1,517
1593920 깔창을 넣을 수 있는 여름샌들 있을까요? 1 아치 2024/05/14 271
1593919 선재 같은 애 못 봤어요. 14 2024/05/14 2,532
1593918 종소세 신고할때 신용카드사용액 서류는? 2 .. 2024/05/14 564
1593917 미국여행 esta 신청했는데 8 2024/05/14 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