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슬개골 수술한 강아지 너무 힘없어 해요

ㅁㅁㅁ 조회수 : 1,468
작성일 : 2023-12-02 00:59:14

세 살된 믹스 소형견인데

두 다리가 다 안좋아서 한 번에 했어요.

원래도 보호소 출신이라 그런지 약간 우울모드로 사는 강아지인데

다리 수술 후 나는 누구 여긴 어디 표정으로

사료도 물도 안먹어요

북어국도 첨에만 좀 먹더니...곰방 고개 돌리고. 

걸으면 안되서 우리를 넓직한 걸로 사서 소변패드도 넣어주고

약먹이고, 물먹이고(약이 독하다 해서 음수량 하루 400씩 주사기로)

배변패드 갈아주고(서질 못해서 처음엔 다 방석에 앉아서 줄줄)

상처 소독해주고...

그래도 종일 우리 안에서, 넥카라 하고, 산책도 못하고

표정이 영..우울하고 힘없어 하고 살도 빠져서 가볏해요.

이제 열흘 정도 되어서 조금씩 걷고 서고는 하는데요

분리불안 없던 아이가 심해져서 어디 나가려고 하면 난리난리

꺙! 뺭! 햙! 하면서 비명 지르고요.

밤이 되면  호로로로 호로로로 전설의 고향 밤의 새소리처럼 울어요

꺼내달라고..잠깐 열어주면 호다닥 나와서 제 무릎에 풀썩.

그런데 아직은 걸어다니면 안되거든요.

꺼내주면 자꾸 어떻게든 폭 자주 쓰러지면서도 어디든 가려고하고

침대에 예전처럼 뛰어 오르려고 하고 해서요. ㅠ

아직은 슬라이드도 오르면 안되는데...

저도 같이 열흘을 잠을 설쳐서는 너무나 피곤하네요.

다시는 수술 안시키고 싶어요. ㅠㅠㅠ

저도 아무것도 못하고 모든 일정 미루고 이게 뭔지..

두달을 케이지 생활 시키라는데 어유야..

내일은 가서 수액 좀 맞출까봐요.

 

IP : 180.69.xxx.12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12.2 1:14 AM (116.42.xxx.47)

    병원 선택 잘못 하신 듯
    두달 케이지 생활요??
    두마리 슬개골 수술 시켰지만 케이지 생활 한번도 안했어요
    몸무게가 몇이길래 하루 400을 먹이나요
    돌파리같아요 의사가

  • 2. 고냥씨
    '23.12.2 1:44 AM (222.120.xxx.177) - 삭제된댓글

    카페나 커뮤 많이 찾아보세요 음수량 400 은 저도좀많은듯해요. 약이 독하다고 물마시면 해결도
    이 아닌거같고. 두달동안 어떻게 안걷겠어요
    유모차 산책이라도 해주시고요

  • 3. 강아지
    '23.12.2 1:45 AM (222.120.xxx.177)

    카페나 커뮤 많이 찾아보세요 음수량 400 은 저도좀많은듯해요. 약이 독하다고 물마시면 해결도
    이 아닌거같고. 두달동안 어떻게 안걷겠어요
    유모차 산책이라도 해주시고요

  • 4.
    '23.12.2 3:56 AM (221.138.xxx.139)

    강아지 수술시키는거 정말 힘들죠.
    얘네는 이해시킬 수가 없으니… 물론 어느 정도 알고 분별하는 성격과 교감이 되는 강아지들도 있지만.

    저도 슬개골이랑 유성종양 전적출+중성화, 그 후 수수루컴플리캐이션으로 탈장 수술, 세 번 수술 후ㅜ케어 했는데, 휴…
    두번 째 수술이 가장 심각하고 강아지에게도 아프고 힘든 수술이기누했는데, 이 때는 제가 해줄게 확실하고 명확한데다, 그대로 정확하게 돌봐서 회복시켜주는게 가능한 점에서는 슬개골 수술보다 훨씬 덜 힘들었죠.
    슬개골때는 한창 혈기왕성한 녀석 움직임이랑 영역제한 시키는게 쉽지가 않아서 정말….
    가만히 냅두면 포기란 절대 모르고 하루 종일도 짖거나 팔짝팔짝 거릴 녀석이라 ㅠ

  • 5. ..
    '23.12.2 4:38 AM (61.254.xxx.115)

    저는 한다리 수술시켰는데 하루도 입원안했어요 원장님 소신이 세상에서 보호자가 집에 데려가서 케어하는게.세상제일 좋다는 주의라서요 첫날만 걷질 못하니 이불에 앉아서 쉬아했고 이틀째부턴 패드에.한걸로 기억해요 깔끔떠는애인데..전 매일 유모차태워 콧바람 쐬주거나 안고 나왔어요 집에만 있음 몸은 아픈데 밥맛도 없고 우울하고 그렇겠죠

  • 6. ..
    '23.12.2 7:39 AM (211.221.xxx.212)

    시간 지나면 금새 폴짝 거린답니다. 안쓰럽고 불편해 보이지만 잘 버틸 거예요. 저는 강아지 안고 꼭 바깥 나들이 했어요. 바람이라도 쐬고 냄새 맡으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7401 고추장은 우리 나라만 해먹는 장인가요? 28 궁금 2023/12/03 5,014
1527400 해외에 계신분들, 면허증 갱신 어떻게 하셨나요? 5 붕붕붕 2023/12/03 1,133
1527399 서울 아파트 경매 급증‥강남도 유찰 또 유찰 10 ..... 2023/12/03 6,171
1527398 황정민 찐팬의 댓글.jpg 10 서울의 봄 2023/12/03 11,549
1527397 윤석열 심리가 진심 궁금한데 뭐죠? 16 ㅇㅇㅇ 2023/12/03 3,405
1527396 일회용 렌즈 잘못뺐는지 각막이들떴다해야되나?이럴때 병원가야되나요.. 9 ㅇㅁ 2023/12/03 2,787
1527395 음바페는 치타 같아요 10 ㅇㅇ 2023/12/03 1,866
1527394 저출산으로 흑사병때보다 더 빨리 인구감소.. 1 심각하네 2023/12/03 1,493
1527393 안과 말고 다른 과에서 인공눈물 처방 받을 수 있나요? 8 유후 2023/12/03 4,412
1527392 아직도 가야할 길.. 이 책 저는 왜 이렇게 안 읽히나요? 9 윤수 2023/12/03 2,103
1527391 욕먹을 각오하고 질문해요 층간소음 9 진짜 2023/12/03 3,073
1527390 어그부츠 아동용 5 커클랜드 2023/12/03 1,073
1527389 대학생 등록금, 월세, 용돈 ㅜㅜ 14 대학생 2023/12/03 6,654
1527388 민주당 178석으로 뭐 했냐고 비난 하는 사람들 38 지금 2023/12/03 3,609
1527387 알로페시아 극복하신분계신가요? 2 …. 2023/12/03 2,002
1527386 칭찬은 말이야 4 고오맙다 2023/12/03 1,175
1527385 플라이트93이라는 영화 볼 수 있는곳 아시나요? 2 혹시 2023/12/03 1,082
1527384 베트남 경제, 생활에 대해서 잘 아시는분 있을까요 ?? 6 라라 2023/12/03 1,514
1527383 프랜차이즈 점장급여 5 혹시 2023/12/03 2,265
1527382 결혼식 부조금 12 ... 2023/12/03 2,680
1527381 엑스포 힘싣는다며 횟집 먹부림 2 식사비 2023/12/03 1,337
1527380 이강인 시작합니다! 1 ..... 2023/12/03 1,100
1527379 독일에서 2일차 중 궁금한 점요. 9 다짜고짜 2023/12/03 1,733
1527378 딸내미 독립시키고 나니 진짜 남편과 둘이네요 7 이야.. 2023/12/03 6,664
1527377 안녕하세요...보증금 입금됐네요ㅠㅠ 14 딸기라떼 2023/12/03 13,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