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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 혼자 계시면 눈으로라도 좀 봐주세요

쇼핑 조회수 : 7,545
작성일 : 2023-12-01 20:09:41

노인이라고 엄청 무시하고

바가지 씌우는 자들이 넘쳐 나네요.

 

전혀 상관 없는 제가

관심 있게 쳐다 봤더니

제 눈치를 계속 보더군요.

 

바가지 씌우면 가서 뭐라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그때 자제분 전화가 와서 안 넘어가셨네요.

 

말투부터 아주 개무시.......

점잖은 노인이셨는데

강약약강은 본능인가요?

 

가뭄에 콩나듯 안 그런 분도 있지만

직접 참견은 안 해도

지켜보는 누군가가 있다는 걸 알려줘야 할 것 같아서요.

 

저희 부모님 뭐 사실 때 등등

제가 악착같이 따라가려는 이유가 이거거든요.

참 씁쓸하네요.

IP : 125.251.xxx.12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12.1 8:14 PM (209.205.xxx.162) - 삭제된댓글

    바가지까지는 경험을 안해봤는데
    아빠가 휴대폰을 새로 바꿀 때 휴대폰 가게 가서 샀거든요
    그런데 점원이 설명을 저를 보면서 해요
    아무래도 노인보다는 젊은 사람한테 설명하는 게 점원도 편하기야 하죠
    저도 그리 빠릿빠릿한 성격은 아닌데도요

  • 2. 원글
    '23.12.1 8:20 PM (125.251.xxx.12)

    저도 엄마가 집 팔고 사는데
    부동산에서 저를 보고 설명을 하더군요.
    저는 그런 서류 안 해봐서 무슨 말인지 전혀 못 알아 듣는데도요.
    엄마가 잘 아시거든요.
    그런 건 이해를 하는데
    노인이라고 무시하는 그 말투 표정 이런 게 너무 화가 나요ㅠㅠ
    병원도 그렇고 노인들이 살아가기 참 어렵네요.

  • 3. ...
    '23.12.1 8:42 PM (182.227.xxx.195) - 삭제된댓글

    걱정이네요 전 자식도 없어서

  • 4. ㅇㄷㅁㅎ
    '23.12.1 8:45 PM (122.42.xxx.82) - 삭제된댓글

    있어요
    저도 많이 목격함요
    옥장판은 드러난거일뿐이더라고요
    코스트코 근처에 사셔야될듯요

  • 5. 너무
    '23.12.1 8:51 PM (122.42.xxx.82)

    저도 봤어요
    보청기에 기능많다고 어휴 써먹는것도 아닌 기능이던데
    너무 흔하죠 너무들 하더라고요

  • 6. 우리시어머니
    '23.12.1 8:54 PM (218.37.xxx.225) - 삭제된댓글

    병원 간호사도 노인네들만 가면 불친절하다고....
    제가 한번 병원가는날 같이 갔더니 그다음부터 간호사 말투가 다르더라며 좋아하셨어요

  • 7. 저도
    '23.12.1 8:57 PM (220.117.xxx.61)

    노인들 불쌍해요
    그리 살다갈 날만 남았는데 휴 ~~~

  • 8. 원글
    '23.12.1 9:21 PM (125.251.xxx.12)

    노인이나 장애인이나 아픈 사람들에겐
    더 마음을 써줘야하는데 정반대예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네요.
    참 서글픈 현실이에요.
    약한 사람 딛고 일어서면 기분 좋은지 그자들에게
    묻고싶네요.

  • 9. ㅇㅇ
    '23.12.1 9:24 PM (183.96.xxx.237)

    엄마가 80중반 치매가 약간 왔는데
    시장이나 가게에서 거스름돈을 못받아오네요
    제가 눈으로 차대고 있다가 보니 만두사고 만두만 주고
    거스름돈 안주더라구요
    오만원짜리 그이후로 안가지고 다녀요
    만원짜리는 그나마 손해가 적을거 같아서요 ㅠ

  • 10. 제나이
    '23.12.1 9:35 PM (49.164.xxx.156)

    낼 모레면 70인데
    이제 어디가면 사람들이 무시해요
    말투로 느껴요

  • 11. ..
    '23.12.1 9:49 PM (61.253.xxx.240) - 삭제된댓글

    낼 모레면 70인데
    이제 어디가면 사람들이 무시해요
    말투로 느껴요
    ㅡㅡㅡㅡㅡ
    서글프네요 뭔지 알것도 같구요
    저는 사십대들어서니 사람들 태도가 삼십대와 다른걸 미묘하게 느끼는데 칠십대는 더 그렇겠죠..

  • 12. ..
    '23.12.1 9:50 PM (61.253.xxx.240)

    낼 모레면 70인데
    이제 어디가면 사람들이 무시해요
    말투로 느껴요
    ㅡㅡㅡㅡㅡ
    서글프네요 뭔지 알것도 같구요
    저는 사십대들어서니 사람들 태도가 삼십대와 다른걸 미묘하게 느끼는데 나이들수록 더 다르게 대하는걸 느끼게 되겠죠..

  • 13. 씁쓸하지요
    '23.12.1 10:04 PM (222.236.xxx.171)

    거래 농협에서 가계부를 보냈는데 예년과 달리 작은 사이즈였어요.
    전과 달리 눈이 어두워 큰게 필요하지 작은 건 불편하거든요. 확인해 보니 단위 농협은 큰 게 나오고 중앙은 작은 걸 배부했나 봅니다.
    그래서 지난 주에 단지 내 단위에 가서 정기예금을 일부러 들고 부탁했더니 아직 안나왔다는 겁니다. 중고나라에선 8천 원에 착불로 거래될 만큼 나와 있지만 그런 거래는 하고 싶지 않고 그냥 받아오기 미안해 가입했는데 말입니다.
    어제 일부러 방문했더니 찐빵같이 생긴 남자가 묻기도 전에 달력 없어요 하는데 짜증이 묻어있더만요.
    어제부터 오늘까지 종일 화가 납니다, 모든 어르신한테 그 따위로 대할 수도 있잖아요.
    우리도 달력을 만들어 나눠주지만 모든이한테 그리 대하지 않거든요.
    마음 같아선 나도 개인적으로 가계부 제작해 나눠 주고 싶어요, 활자 큰거로 말입니다.

  • 14. 저두
    '23.12.1 10:28 PM (211.235.xxx.36)

    키오스크 같은데서 직접 해드리거나
    그래요~
    저도 어차피 늙는데요....
    전 사실 경상도 사람이라 말투가 부드럽지 못한데..의도는 없구요
    가게에서 점원이 불친절하면 사투리가 더 튀어요
    일부러 더 튀게 말해요
    똑같이 당해 보라구요
    요새 젊은 애들 불친절해요

  • 15. 원글
    '23.12.1 10:29 PM (125.251.xxx.12) - 삭제된댓글

    와 진짜 거스름돈 안 주는 자들 못됐네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나요??
    제가 어머니 따라가서 촬영한 후에 얼굴 다 공개해버리고싶네요.
    그리고 도둑으로 신고하고싶어요!!!

    농협 찐빵 저 자는 또 뭔가요?
    누가 달력 달라고 했냐고 소리 지르시죠ㅠㅠ

    나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건강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수밖에요.
    할 수있는만큼 열심히 하는 방법밖에 없네요.
    젊어도 아프면 멸시하더군요.
    제가 경험자예요.
    다행히 회복하였지만 인간에 회의가 느껴졌어요.

    노인 공경까지는 안 해도 존중은 해야죠.
    저런 자들 가만 두면 안 돼요.
    진짜 화나네요!!

  • 16. 화양리 내과
    '23.12.1 10:35 PM (124.49.xxx.188)

    에서 간호사들 노인대하는거보고 분노....어쩜 그리 수용소 죄수 취급하는지...

  • 17. 원글
    '23.12.1 10:39 PM (125.251.xxx.12)

    와 진짜 거스름돈 안 주는 자들 못됐네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나요??
    제가 어머니 따라가서 촬영한 후에 얼굴 다 공개해버리고싶네요.
    그리고 도둑으로 신고하고싶어요!!!

    농협 찐빵 저 자는 또 뭔가요?
    저런 자들은 지점장한테 알려야 하는 거 아닌가요?

    나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건강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수밖에요.
    할 수있는만큼 열심히 하는 방법밖에 없네요.
    젊어도 아프면 멸시하더군요.
    제가 경험자예요.
    다행히 회복하였지만 인간에 회의가 느껴졌어요.
    키오스크로도 무시 많이 하죠. 직원들이...

    노인 공경까지는 안 해도 존중은 해야죠.
    저런 자들 가만 두면 안 돼요.
    진짜 화나네요!!

  • 18. ...
    '23.12.1 10:48 PM (122.35.xxx.170)

    대학병원 의사들도 부모님 혼자 가시면 그렇게
    틱틱거리고 물어보는 말에 설명도 잘 안해줍니다
    제가 같이 들어갔는데 그때도 딱히 환자대하는 태도가 좋진 않았거든요
    그런데 어머니가 오늘은 너무너무 친절하다며
    젊은 자식과 같이 오니 다르다며 서글퍼하셨어요

    잘 안맞는 약이 있어서 설명하는데
    잘 듣지도 않고 무조건 잘 몰라 그런다고
    아니라고 윽박지르기만 했다네요
    근데 저희 어머니 환갑넘어까지 현역으로 일하던
    아직도 저보다 총기좋은 약사세요..ㅠㅜ

  • 19. 그러니까요
    '23.12.1 11:11 PM (39.122.xxx.188) - 삭제된댓글

    근데 저희 엄마는 친절한 병원에 모시고가면 오히려 불편해해요.
    ㅠㅠ 불친절이 익숙해진 듯 해요.

  • 20. 맞아요
    '23.12.1 11:15 PM (223.39.xxx.204)

    제가 호텔과 웨딩홀 몇개 있는 곳에 사는데 주말에 어르신들이 그 앞에서 쩔쩔매요 왜냐면 건물이 전부 높고 크니까 호텔자체를 못찾고 헤매는거죠 사람들도 몰라서 그런지 그냥 다 지나치고 ...날도 추운데 서성거리는 분들 보면 속상해서 제가 먼저 말걸어 드립니다 어디 찾으시냐고 그럼 우리집이랑 먼곳도 있는데 그냥 모셔다 드려요 어느날 겨울에 집 상가 빵집간다고 맨발에 슬리퍼 가디건 하나 걸치고 나왔다가 얼어죽을 뻔 했지만 모른척 못하겠더라고요 또 너무 고마워하시고 미안해 하셔서 괜히 제가 더 죄송한적도 있어요

  • 21. 원글
    '23.12.1 11:25 PM (125.251.xxx.12)

    진짜 불친절 정도가 아니라
    저 위에 댓글처럼 죄라도 지은 사람 대하듯이 아주 멸시하는 자들이 많아요.
    어쩌다 이렇게 된 건가요?

    뭐라 따지거나 가까이 가진않더라도
    지켜보는 눈이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시면 좋겠어요.
    이 글 보시는 분들에게 부탁하고싶어요.

  • 22. 원글
    '23.12.1 11:34 PM (125.251.xxx.12)

    맞아요님도 복 많이 받으세요.
    강약약강이 100%가 아니기에
    살 수 있는 세상이라고 봅니다.

  • 23. ㅡㅡ
    '23.12.2 12:58 AM (116.32.xxx.155)

    노인이나 장애인이나 아픈 사람들에겐
    더 마음을 써줘야하는데 정반대예요.

    저희 엄마는 그 사실을 인정하고,
    세상은 그렇게 굴러왔다며
    바가지 당해준다...는 것 같아요.

  • 24. ㅇㅇ
    '23.12.2 3:06 AM (180.230.xxx.96)

    새로운 사실 이군요
    앞으론 주변 잘살평 볼게요
    정말 못된 인간들 많군요
    지들은 안 늙나 !!

  • 25. ..
    '23.12.2 3:23 AM (211.215.xxx.69)

    어머니가 은행 창구에서 백만원을 인출해서 좀 떨어져 다른 일 하던 저에게 주셨는데 액수가 모자랐어요.
    창구에 같이 가니 바로 주더군요.
    노인들 상대하는 사람은 누구든 조심해야겠더라구요.

  • 26.
    '23.12.2 6:31 AM (61.109.xxx.128)

    이 정도인줄 몰랐어요
    저희 엄마도 아직은 70대이고 저보다 총기가
    좋으셔서 걱정 안했는데 글보니 속상하네요

  • 27. 인간들이
    '23.12.2 8:08 AM (220.122.xxx.137)

    약한 사람
    (노인, 어린이 ,장애인 ,자기 보다 가난한, 덜 배운 사람)들을
    공격하려는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 있어요.
    강약약강이 뚜렷한 사람들--인간성이 다들 별로죠.

  • 28. 구글
    '23.12.2 9:15 AM (49.224.xxx.214)

    저 유투부에 사람에 대해 파악할때 그 사라 인성이 어떤지 파악할때

    약자를 다할때 태도를 본다 하는데
    그때 예를 드는 약자가 무슨 종업원 그런걸 예로 들어오
    무슨 종업원??? 종업원은 직업일뿐이잖아요

    노인이나 어린이 임산부같은 진짜 약자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인성이 보이는거죠
    요새 다 mz시대이니 젊은게
    최고인줄 아는 사람들이
    노인 혐오 어린이 혐오 임산부 혐오

    이런것만 안 해도 인성 훌륭합니다

  • 29. 원글
    '23.12.2 12:39 PM (125.251.xxx.12)

    저희 엄마는 초등 교사셨어요.
    글씨를 정자체로 아주 잘 쓰시거든요.
    야학에서 한글반 봉사도 하셨고요.
    근데 나이 들었다고 한글도 모르는 노인취급하는 은행원 본 적 있어요.

    저희 엄마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괴발개발로 쓰는 주제에 자기가 써주겠다고...

    물론 글을 못 쓰는 노인도 계실 수 있고
    글을 쓰실 수 있지만 노안으로 글 쓰는데 불편할 순 있는데 그 자는 도와주겠다는 좋은 마음이 아닌
    글도 모르는 노인 주제에 짜증나지만 내가 써준다 이런 태도였거든요.
    제가 공과금기기에서 세금 내고 있다가 기분 나빠서 뛰어가서 이런 거 엄마가 직접 써야죠.
    이러고 노려본 후에 엄마가 쓰니까
    글씨를 너무 훌륭하게 쓰신다고 억지 웃음을 하며 제 눈치를 보면서 칭찬을 하는데
    진짜 그 자가 쓴 용지 그 앞에서 구겼어야 했는데
    지가 얼른 챙기더군요.

    노인이 되면 총기가 있든
    배움이 있든
    과거에 뭘 했든
    그냥 대놓고 무시하는 자들이 엄청나요.

    그런 무시와 멸시의 태도,
    도덕적으로 양심적으로는 분명 죄가 맞는데
    범죄가 아니라 신고는 못하고
    기분 더럽고 화가 나는 그런 취급을 받거든요.

    제가 재택 근무인데 엄마가 어딜 간다고 하면
    일하다가도 같이 따라 나서요.

    그냥 우리 모두가 감시자가 되어
    보호하는 수밖에 없어요.

  • 30. ㅡㄴ
    '23.12.2 2:09 PM (175.209.xxx.48)

    원글님은 엄마를 사랑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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