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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인4명 식단 어디꺼 참고하세요?

식단 조회수 : 835
작성일 : 2023-12-01 13:13:30

벌다른  지병없는  성인4명  가족입니다

먹성  나쁘지는  않으나  서로  편식이  심합니다

그러다보니  날마다  끼니마다  먹거리  고민에  머리가  터집니다

게다가  제가  음식을  잘  못해요  양가  어머니들이  꾸준히  대주셨는데  몇년전부터는  그도  안돼니  제가  매일  고민하다가  어린이집  식단  요양병원식단  중고등학교  식단  봐가며  이건  안먹으니 빼고  저건  먹으니  넣고....하~~~~~

식단  추천  해주세요  이제  다시  지쳤어요

일주일치씩  짜서  내놓고  먹을놈  먹고  말  놈  말아라  배째라  하려구요

어디껄  참고하는게  좋을까요? 추천부탁드립니다

IP : 122.37.xxx.1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병이
    '23.12.1 2:01 PM (121.147.xxx.48)

    지병이 없다면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식단을 구성한다는 편견을 버리시고 내게 가장 좋을 식단을 짜요.
    국빼고 밥만 하시고 계란 김 김치 쯤이 좋겠네요. 그렇게 일주일만 내놓으시면 먹고 싶다는 게 하나쯤 튀어나옵니다. 그러면 다음날 그걸 해주시면 되겠네요.
    무난하고 평범하면서 불만도 있지만 먹을 만 하게 매번 잘 차려주시니까 힘드는 거예요.
    저라면 햇반이랑 같이 들어있는 컵밥류 마트에서 대량으로 사두고 일주일 먹입니다. 아님 바나나나 고구마만 내놓거나요.
    밥은 주부가 책임지고 식성에 취향에 완성도까지 충족시켜야 하는 절대영역이 아니에요.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집안의 중요한 문화죠. 준비한 사람에게 감사를, 먹고 싶은 것에 대한 솔직한 의견개진을, 수고로운 노동의 분담을, 함께 나누면서 행복해야 하는 과정을 원글님 혼자만 발동동죄책감가득이니 힘들수밖에요.
    저희는 건강 때문에 최근에 쌀밥을 안 하고 저탄수화물 야채고기볶음류로 먹는 날이 많은데요 세상이 달라지는 느낌이에요. 밥이랑 국에 연연하지 않으니 오히려 건강해지고 편하고 서로 먹는 걸로 치우는 걸로 힘들지도 않구요.
    엄마나 시어머니가 했던 밥상을 고대로 잘 만들어내려고 너무 연연하지 마시고 적당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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