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석굴암에서 독특한 리듬의 불경을 들었는데요..

.. 조회수 : 1,311
작성일 : 2023-11-30 15:50:26

석굴암에 갔다가 아래 암자에서 약간 젊은 스님이 불경 외우시는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흔히 듣는 

그런 리듬이 아니더라고요.. 

스님께는 죄송하지만 좀 랩 분위기가 나는 불경이었어요..

 

불자님들 계시면 혹시 어떤 것인지 아실까요? 

IP : 118.235.xxx.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자아님
    '23.11.30 4:12 PM (58.231.xxx.145)

    절에 가본적없는데
    몇년전에 어머님 49재하러 처음 절에 갔었어요
    7번의 재를 모두 참석했었는데
    그 절의 스님이 목탁두드리면서 불경을 외는데 아주 리드미컬하고 음의 고저를 두어
    감정을 넣어 흐느끼듯이 할때도 있고
    굉장히 충격적,신선한 매력으로 느낀적이 있었어요. 무슨 격렬한 내용의 오페라한편 본듯??(오페라 한번도 직접 본적은 없지만요) 암튼 이런거였었어? 놀라웠던적 있어요. 어깨를 들썩이며 소리높여 감정 섞인 소리로 빠르게 목탁도 세게 두드릴때는 듣다가 정신이 혼미해지듯 빠져들더라고요. 7번 재 모두 참석했었어요..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내며 하시니 49재 비용이 비싼게 아니구나 싶었던 기억...( 저 혼자 참석할때도 여러번이었는데 항상~~)

  • 2. ..
    '23.11.30 4:42 PM (118.235.xxx.26)

    맞아요. 저거입니다. 흐느끼듯이 하다가 강약으로 자유자재로 톤을 조절하고 아리아 같은 느낌? 방에 옆에 누군가 한명 있던데 누군가의 49재를 해주시고 있던 걸까요?

  • 3. ..
    '23.11.30 5:00 PM (118.235.xxx.26)

    윗님 말씀이 맞네요. 유튜브찾아보니 49재를 OOO에서 했는데 한편의 락콘서트 본것 같다고 하네요. 그 49재는 북소리가 너무 멋져요. 누가 저렇게 49재를 해주면 극락으로 꼭 가겠네요..

  • 4. 그게
    '23.11.30 5:38 PM (58.231.xxx.145)

    스님들 역량에 따라 다른것같았어요.
    저렇게 혼신을 다해 엄청난 에너지를 쏟으며 빠져들듯이 하시니
    끝나고나면 카타르시스를 경험하는 느낌?
    불교,절,예불의식? 이런것과는 전혀 모르는지라 불경도 부분부분 설명해주시고
    지장보살이 어떤분이신지 각각 다 설명해주시니 망자를 떠나보내는 마음이 편안하고 위로가 되더라고요. 좋은데로 가시겠구나.. 이 간절한 마음이 닿기를.

    결국은 이모든것들이 살아 남은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의식이 아닐까 싶던데요.

  • 5. ..
    '23.11.30 5:44 PM (118.235.xxx.26)

    58.231님 말씀들으니 돈으로 따질 수 없는 진혼곡이네요. 요즘은 유튜브에도 절에서 49재 광고해서 58님께 어떤 절이냐고 물어보지도 못하겠어요.
    49재가 비싼 이유가 있네요. 살아있는 자들이 스스로 치유하는 데 그 정도 못 내겠나요..

    오늘 석굴암에서는 노스님이 익숙한 불경을 하고 계셨고 아래 작은 방에서 젊은 스님이 아리아같은 무대를 연출하고 계셔서 신선하고 쇼크먹었어요.

    58님 덕분에 그게 49재 의식인 것도 알게 되고 너무 감사드려요!

  • 6. 응햐
    '23.11.30 8:01 PM (124.50.xxx.74)

    사시예불 시간이면
    신묘장구대다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6833 요즘이 오히려 결혼식하고 살죠 예전에는 바로 동거 41 결혼식 2023/12/01 7,681
1526832 퇴직금을 세금제하지않고 지받았으면 토해내야하나요 4 궁금 2023/12/01 1,639
1526831 무기력이 심해서 정신과에 가려고 해요 4 ... 2023/12/01 2,667
1526830 82는 때론 우울하게도 만들어요 9 .. 2023/12/01 4,420
1526829 중1남자아이 학원 3 결단 2023/12/01 929
1526828 절임배추 며칠더있다가 김장가능할까요ㅜㅜ 5 I.GO 2023/12/01 2,453
1526827 대통령의 사과가 슬프다 14 오늘 2023/12/01 4,581
1526826 x세대들은 그럼 연애를 어떻게 했는데요.?? 8 ... 2023/12/01 2,626
1526825 씻으면 개운한데 겨울에는 너무 건조해요. 3 2023/12/01 1,899
1526824 쯔양 갈비 함박스테이크 어떤가요? 3 ... 2023/12/01 1,820
1526823 하루 이틀 잘 먹으면 5 체중조절 2023/12/01 2,221
1526822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마봉춘 5 바닐라빈 2023/12/01 3,750
1526821 입술 자꾸 트는데요 16 혹시 2023/12/01 2,577
1526820 집앞에 붕어빵 파는 곳 있나요. 33 .. 2023/12/01 2,488
1526819 제주도 옷차림 질문입니다 5 궁금이 2023/12/01 1,175
1526818 목감기 코감기 같은데 알레그라 먹어도 되나요 6 .. 2023/12/01 1,288
1526817 23 피티쌤 2023/12/01 6,291
1526816 김건희에게 줄 서서 대기하는 사람들 15 줄서서쇼핑백.. 2023/12/01 4,418
1526815 안식은 소고기뭇국 기름제거방법좀 8 땅지맘 2023/12/01 1,669
1526814 대학2학년 딸 남친과 자는걸 알았는데요 72 ㅇㅇ 2023/12/01 37,493
1526813 전정부에서 만들었던 엑스포 홍보영상 이라네요. 11 이거 2023/12/01 2,851
1526812 수육을 전날 삶아도 될까요? 6 00 2023/12/01 2,314
1526811 CT하고 조영제넣었으니 물많이 먹으라고했는데 6 에고 2023/12/01 1,956
1526810 검사탄핵 윤석열 탄핵 김건희 특검에 반대하는 인간들 15 ㅇㅇ 2023/12/01 2,449
1526809 파김치 레시피좀 봐주세요 10 파김치 2023/12/01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