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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답답한 마음에 질문을 해봅니다.

ㅁㅁㅁ 조회수 : 1,531
작성일 : 2023-11-30 03:48:55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있어요. 

공부를 열심히 하지는 않지만 교우관계도 좋고 선생님들도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약간 느리고, 매사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얼마 전 어떤 일 때문에 다른 집에서 문구를 빌렸습니다. 문제는 일이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한달이 넘도록 갖다주지 않고 자기방에 그냥 놔두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거 갖다주는 게 좋겠다고 말했는데도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빌린 집은 같은 단지에 있어서 걸어서 몇 분도 안 걸립니다. 

저는 당연히 몇 차례 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다 오늘 저녁에 이 문제로 약간 언쟁이 있었습니다. 

제가 왜 갖다주지 않느냐고 하니까 자기 일인데 왜 상관하냐고 대꾸합니다. 

저로서는 갖다주면 해결될 일을 왜 여러 번 이야기해야하고,

게다가 이렇게까지 문제가 되게 하냐고 했습니다. 

 

사실 저는 이렇게 간단한 일조차도 미루고 하지 않으려는 걸 좀처럼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솔직히 옆에서 지켜보면 속이 터질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아주 간단한 일도

자꾸 미루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이가 문구를 갖다주지 않는 걸 어떻게 봐야 할까요? 결국 잔소리가 될 수밖에

없는 이야기를 해야 할지 아니면 한 번만 이야기하고 입을 다물어야 할지. 

제 걱정은 1) 만약 제가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몇 달 동안 반환하지 않고 자기 방에 

굴러다닐 것이고, 2) 이야기를 하면 잔소리처럼 들릴 거라는 겁니다. 사실 저도

여러번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좋은 의견이 있으면 들려주세요. 

 

 

 

 

 

 

 

 

IP : 114.205.xxx.22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이
    '23.11.30 5:20 AM (223.33.xxx.21)

    본인의 필요에 의하여 직접 빌린건가요?
    그렇다면 빌리는건 쉬운데 돌려주는건 왜 어려울까요??

  • 2. ..
    '23.11.30 6:03 AM (121.163.xxx.14)

    냅두세요
    도둑질 한 것도 아니고
    상대가 독촉하지 않나보죠
    그렇게 자꾸 얘기하니
    한창 반항심 있는 애가 더 그런듯해요
    그냥 신경 끄세요
    그 정도는 알아서 할 일이에요

  • 3. 저는
    '23.11.30 7:37 AM (41.82.xxx.213)

    그런 어른 남자와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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