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존감 극복은 솔직한 감정표현부터 하는거 맞나요?

dd 조회수 : 1,845
작성일 : 2023-11-29 17:53:06

어릴적 구박만 받고 살고 돈도 없어 정말 울며서 자랐고 언어폭력을 당하니 보니 항상 주눅들어 있고

 

상처 잘받고 내 감정이 뭔지? 내 생각이 뭔지 모르고 살아왔어요.

 

19살 어린 나이에 가정형편이 어려워 직장생활하면서 스트레스 받는게 있음  저는 쇼핑으로 푼거 같

 

아요. 그렇다고 제가 사람들한테 이야기도 못하고  거의  혼자 지냈거든요.

 

속으로 끙끙 앓으면서 그 스트레스 돌파구를 쇼핑으로 풀었는데요.

 

결혼 하고 나서  그제야 회사 스트레스를 남편한테 이야기를 하네요.

 

40 중반인 나이인데요.

 

오늘도 회사 스트레스를  남편한테 이야기 합니다.

 

남편한테 미안하지만요.  

 

어느순간부터 남편한테 나는 회사에서 이야기를 했는데  왜 이런 생각이 들었고 그런 생각이 들어서

 

나도 모르게 했던거 같다 제 감정으로 솔직하게 이야기 하네요.

 

남편은 항상 괜찮아.. 너가 말한게 잘한거야? 그렇게 이야기 해야지라고 항상 좋은말만 해줘요.

 

그런데 솔직히 제가 그걸 받아 들이지 못하겠어요. 듣기에는 긍정적인 말이고 항상 옳다고 이야기 해

 

주는데요.

 

그렇게 가슴에 와닿지는 않아요.

 

왜냐면 저는 그렇게 자라오지도 않았고 그런 말도 들어본적도 없거든요.

 

저런 말을 들어보지 않아서 가슴에 와 닿는건 없는데요.

 

자존감 극복이 제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는게 처음 시작하는거 맞나요???????

IP : 121.190.xxx.5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하게
    '23.11.29 5:56 PM (175.120.xxx.173)

    나하고 대화해 보세요.
    잠들기전에...

    잘한 것 칭찬해주고 용기주고
    응원해주고요.
    작은일에도 감사하다 한번 더 말해보고.

  • 2. 679
    '23.11.29 5:57 PM (122.34.xxx.101)

    네 잘하고 계십니다!
    내 안에서 어떤 마음이 올라오는지
    잘 살펴주세요 :)

  • 3. ..
    '23.11.29 6:18 PM (124.53.xxx.169)

    남편 마음은 진심일 거에요.
    그러나 이제부턴 그런 말 줄이세요.
    어느 순간 남편이 감정 쓰레기통 운운하며 힘들어 할 수도 있어요.
    사람 에너지 다 거기서 거기거든요.
    남편의 에너지도 아껴줄줄 알아야죠.
    그닥 중요하지 않는건 성인이니 님 힘으로 극복하세요.

  • 4. 비슷했는데
    '23.11.29 6:33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남편은 제가 일이나 사람으로 인해 억울해하면
    괜찮아. 내가 아닌거 아니까 신경쓰지마.
    저 말 들었을때가 30대초 지금이 50초.
    저 위로 하나로 자존감 다 회복 살아요.
    자존감도둑 엄마는 지금도 무슨일만 일어나면 제 탓ㅎ
    길가 지정된 주차장에 차를 세워놨는데 남이 긁고 가도 니가 잘못 세워둔 탓.
    저 말 들은 뒤론 안 흔들려요. 남편이 다 알아주니까

  • 5. ....
    '23.11.29 7:07 PM (110.13.xxx.200)

    사실 자존감이라는게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히느냐인데
    그게 사실은 태어나 나를 양육해준 사람에게서
    처음 받는 피드백으로 많이 결정?이 되더라구요
    부모가 나에게 해준 말이 커서도 내가 나에게 해주게 되는거죠.
    저또한 자라면서 부정적인 피드백위주로 듣고 자랐는데
    내가 왜 매사 이렇게 해도 되나 자기검열을 하는지
    심리학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구요. 부정적인 피드백이 원인
    커오면서 못받았다면 남편이나 가까운 사람의 지지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좋아질수 있다고 합니다.
    처음엔 남에게 지지를 받다가 나중엔 내스스로 해주게 되면 이제 스수로도 자신을 일으켜 세울수 있는거죠.
    아마 부모가 해주지 않았던 걸 남편이 해주니 어쩜 믿기지도 않고
    어색할수도 있어요.
    그래도 누군가 가까운 사람에게 내마음을 말하고
    지지를 받을 사람이 있다는건 정말 행복한 일이에요

  • 6. ....
    '23.11.29 7:11 PM (110.13.xxx.200)

    솔직하게 말해도 안전하고 내마음을 말할수 있다는거.
    서로간의 신뢰를 두텁게 할수 있고
    또 받은만큼 되돌려주면 됩니다.

  • 7. ....님
    '23.11.29 10:25 PM (39.7.xxx.103)

    심리책 추천 좀 부탁드려요.
    원글녀입니다.
    저도 심리책 좀 읽어보려구요.

  • 8. ....
    '23.11.30 3:25 PM (110.13.xxx.200)

    저는 가토다이조의 책이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그분이 정신과 의사인데 섬세하게 미묘한 감정을 짚어내는걸 잘한다는 생각이에요.
    그분 책으로 쭉 검색하시고 그 중 가장 와닿는 제목읙 책을 먼저 읽어보세요.
    그렇게 쭉 여러권보시고 다른 심리책들도 제목보고 끌리는 책으로
    계속 관련책들을 읽어나가세요.
    그러다보면 서서히 뭔가 감정에 대해서, 나에 대해서 알게 될거에요.

    그리고 감정일기를 추천드려요.
    간단하게 하루 일과중 감정선을 건드리는 일이 있었다면
    그 일에 대해 간단하게 감정일기를 쓰는거에요.
    그것과 관련해
    제가 요즘 아주 좋은 책을 발견했는데요.
    구체적인 방법까지 알려줘서 넘 좋더라구요.
    아마 이런식으로 감정일기를 쓰면 아주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에요.
    제목은 필링 굿.

    두꺼운 책이지만 내가 와닿는 챕터만 골라 읽어도 되요.
    감정일기는 그책을 참고하시고 심리책은 꾸준히 읽어보세요.
    읽고나서 내감정, 내경험에 빗대어 생각도 해보고
    이걸 꾸준히 해보세요. 그럼 내 순간순간 감정도 읽을수 있고
    나를 알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실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6424 김건희 어휘력 딸리고 두서가 없네요 24 ㅇㅇㅇ 2023/11/30 6,306
1526423 감사인사드립니다 9 작가 ,책추.. 2023/11/30 1,136
1526422 아들한테 잘생긴 애들은 컴공 같은 데 안가, 어딜 가냐면 28 2023/11/30 5,887
1526421 10월 생산 1.6%↓·소비 0.8%↓·투자 3.3%↓ ‘트리플.. 3 ㄱㅂㄴ 2023/11/30 769
1526420 노무현의 삶을 부정한 이재명. 노무현 정신을 밟아버린 민주당 당.. 59 유인태 왈 2023/11/30 2,416
1526419 모달과 순면 어떤 침구를 선호하세요?? 13 ㅇㅇ 2023/11/30 2,330
1526418 통장개설을 한 은행이 의미가 있을까요? 4 ㅇㅇ 2023/11/30 1,210
1526417 토마토스튜에 토마토 소스 안넣어도 맛 괜찮을까요? 16 질문 2023/11/30 1,240
1526416 은행, 신고하고 싶은데 어디다 하나요? 29 2023/11/30 4,370
1526415 우리나라 온천 중에 수질좋고 시설좋은곳 추천해주세요 17 온천 2023/11/30 2,988
1526414 서울의봄. 웃긴 장면 얘기해봐요 10 ... 2023/11/30 3,085
1526413 나솔) 영식이요 성형한거 아니죠? 17 갸우뚱 2023/11/30 4,690
1526412 아놔 이걸 컴플레인해야할지 2 ㅇㅁ 2023/11/30 1,280
1526411 왜 사기꾼들은 자녀들을 사립초에 보내려고 그 난리일까요?(최현재.. 3 .. 2023/11/30 2,722
1526410 남편이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운동하러가요 25 ^^ 2023/11/30 8,944
1526409 최지우가 우리나이로 몇살에 결혼했나요? 4 궁금 2023/11/30 3,673
1526408 부산인데 건강 검진 병원 내시경후 결정되네요 3 2023/11/30 917
1526407 히트택 내의 얇고 좋은 거 추천해주세요 7 내의 2023/11/30 1,618
1526406 오늘하루 2 춥지만 2023/11/30 497
1526405 차량용가습기 악건성 2023/11/30 316
1526404 프랑스어나 스페인어 전공 외고 졸업 자녀분 계실까요? 6 예비고 1 .. 2023/11/30 1,430
1526403 판교 원룸 구할만 한 위치 10 판교 2023/11/30 1,313
1526402 일본, 고려대장경 목판 인쇄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논란 4 역사 2023/11/30 911
1526401 달력을 은행에 얻으러 가요 16 2023/11/30 3,744
1526400 요양병원 다인실에 개인간병인 문제 11 ㅇㅇㅇ 2023/11/30 3,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