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가 더 이상한가요

손절 조회수 : 1,279
작성일 : 2023-11-28 18:12:23

10년 알고 지낸 동네친구들이 있어요

그중 A가 지나치게 솔직한 편이라 남편 수입까지 다 얘기해요 전문직이라 월1억이상 번다고

첨에는 저런 얘기도 하는구나 재밌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다 잘 들어줬어요 

많이 번다 좋은차 타서 좋겠다 등등등

시간이 오래 지나도 대화의 소재가 늘 비슷해요

명품얘기 차얘기 돈얘기 직업좋은 친구얘기

다 자랑이죠

그런데 슬슬 짜증이 나더군요

듣는 내가 바보같이 느껴지고

여왕벌 행세하려는 그녀 옆에 시녀들처럼 느껴지고

그와중에 나머지 친구둘은 그러려니 한다하는데

저는 더이상 못봐주겠어서 

카톡방을 나와버렸어요

인간적 인격적으로 어울리기 싫은 마음도 있고

좋은차에 명품 휘감고 있으면서 커피값 한번 안내면서돈자랑하는 꼴도 보기 싫고

저는 유산도 받았고 부동산은  많으나 현금이 아쉽고

A는 자수성가에 월수입이 많으니

늘 저와 견주면서 깝죽거리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렇다고 힘든일 있을때 친구로서 위로받기는 커녕

속으로는 남의 불행을 좋아할것 같은 시기질투욕심이 느껴져요

만나고나면 기분이 좋은게 아니라 늘 찜찜해요

자랑질에 놀아난것 같아서

그래서 저는 손절을 결정하고 연락 끊었는데

남은 두친구들은 내가 마치 그녀를 배아파해서 그런것처럼 얘기해서 

좀 황당하기도 했어요

그녀들은 아무렇지 않고 괜찮다는 건가

참 속도좋다 싶고..

그냥 내마음 편하자고 그러는거다

갱년기라 피곤한 사람 피하고 싶다 그랬어요

 

이런 경우에

1.자랑질로 상대방 불편하게 하는 그녀.

2.참지 못하고 카톡방 나와버린 그녀

어느 여자가 더 이상한가요

IP : 223.38.xxx.2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28 6:15 PM (114.200.xxx.129)

    그냥 원글님이 피곤하게 산다는 생각은드네요.이런류의 생각은 뭐하러 해요.. 그여자가 남들이 이상하다고 해야 이상한건가요... 남들이 뭐 그런걸로 사람인연 끊냐고 해도 내가 만나기 싫으면 안보면 되는거예요.. 이런류의 생각조차도 전 안할것 같네요... 내가이상한가 그여자가 이상한가.. ㅠㅠ그럼 원글님이 이상하면 그여자분 계속 만나려구요.??

  • 2. 누가
    '23.11.28 6:17 PM (112.152.xxx.66)

    원글님을 나무랄수 있을까요?
    요즘은 내 정신건강이 최고라서 손절이 답이죠
    누구나가 할수없는 걸 하셨으니 짱입니다 ㅎㅎ

  • 3. .ㆍ
    '23.11.28 6:18 PM (1.239.xxx.97)

    전 2번이 이상해요~~이건 성향 문제인데~전 사실에 근거한 자랑은 얼마든지 들어줘요~~거짓말로 자랑하는 시가땜시~~사실이 맞다면 자랑은 언제든지에요~~

  • 4.
    '23.11.28 6:28 PM (122.202.xxx.19)

    원글님이 이런 이유던 저런 이유던 A가 싫어서
    관계 정리한거잖아요.
    내 정신건강 위해 정리한거니 더 이상 신경쓰지 마세요.
    그리고 A가 유산, 부동산 많은 원글님 견주어 저런 자랑질 한다는
    생각은 좀 웃겨요
    그 사실을 말했으면 님도 한 자랑 한다는 건데…
    자기 자신을 괴롭히는 것은 남이 아니라 자기 자신입니다.
    원글님 맘 잘 들여다보세요

  • 5. ..
    '23.11.28 7:06 PM (125.133.xxx.195)

    원래 자랑은 밥이라도 사면서 하는거에요.
    커피도 한잔 안쏘면서 왜 자랑질.. 저같아도 안만남.

  • 6.
    '23.11.28 7:16 PM (175.212.xxx.245)

    신경 쓰이는 모임은 그만 둬야죠
    인간관계가 다 의미없긴 한데
    감정 소모까지 하며 만나서 뭐해요

  • 7. ㅎㅎㅎㅎ
    '23.11.28 7:42 PM (121.162.xxx.174)

    1은 따분하고
    2는 그럴수도
    친구 둘은 이상함
    왜 친구가 이러저러기 내 마음이다 하는데 안 믿고 질투라 생각하죠? 거기다 그걸 님에게 얘기했다면
    나이대비 소셜큐가 많이 낮음요

  • 8. 내가
    '23.11.28 8:11 PM (39.117.xxx.106)

    싫으면 그만이지 남들 평가가 뭣이 중헌디
    자랑질 몸에 밴 사람들 보면 열등감 심하고 사람을 휘두르려해서 피곤해 안만나요
    시녀들은 혼자가 두려우니 그런 인간 옆에 붙어있겠죠

  • 9. ..
    '23.11.28 8:29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그래도 저정도 생활수준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나기 쉽지 않은데...
    대화가 괴롭다면 안봐야죠
    근데 남은 두사람은 들어준다니
    밥을 잘사던지 자랑하면서도 사람 다루는 재주가 있던지
    아무튼 내맘 편한게 최고지요
    이래서 모임이란게 밥만먹는 관계란말이 맞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5945 핸드메이즈테일 보신분 계실까요? 5 미드 2023/11/28 829
1525944 린스 사용하시는분 있나요? 10 .. 2023/11/28 3,091
1525943 배불러서 과일 잘 안먹는 분 계시죠. 3 .. 2023/11/28 1,709
1525942 김완선은 50중반인데 아가씨 피부같아요 25 이뻐 2023/11/28 7,444
1525941 은우 슈퍼맨 똘똘하네요 2 슈퍼싱글 2023/11/28 2,395
1525940 부산엑스포 유치되면 또 얼마나 숟가락 얹고 10 2023/11/28 1,931
1525939 해당 가방은 대통령실 창고에 ‘반환 선물’로 분류돼 보관중 31 .... 2023/11/28 6,187
1525938 결혼식에서 부모님께 인사드릴때 손 6 .. 2023/11/28 1,802
1525937 서울의 봄, 43년 걸렸네요 10 ㅇㅇ 2023/11/28 3,754
1525936 기말1주일 남기고 공부안하는 고딩 4 인생 2023/11/28 1,418
1525935 딸아이가 호텔부페 서빙알바해요 71 .... 2023/11/28 32,798
1525934 주부 알바 했을때 그 돈은?? 28 그냥 2023/11/28 4,853
1525933 롱패딩알려주세요 2 중년남자의 2023/11/28 1,610
1525932 인스턴트 아메리카노 7 인스턴트커피.. 2023/11/28 1,589
1525931 일하고 저녁준비하고 치울때 화날때 없으세요? 16 2023/11/28 3,144
1525930 강아지와 고양이중에 뭐가 더 10 ㅇㅇ 2023/11/28 1,875
1525929 롱패딩 유행은 끝난게 맞나봐요... 51 ㅇㅇ 2023/11/28 21,655
1525928 숏패딩 하니 저희 시어머니 13 ㅎㅎ 2023/11/28 7,469
1525927 절규 냥 ..... 2023/11/28 812
1525926 이렇게 웃는 강아지 처음봐요~ 5 하늘을보니 2023/11/28 2,293
1525925 애들옷들 다 어찌하시나요, 3 애들옷 2023/11/28 2,010
1525924 잠잘자는법 글이있엇는데 못찾겠어요 3 저번에 2023/11/28 1,865
1525923 중딩 엄마 5 버벅이 2023/11/28 990
1525922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 일파만파 14 .... 2023/11/28 4,208
1525921 유럽의 법적 기준으로 본다면 국내 모든 시멘트는 유통할 수 없는.. 1 2023/11/28 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