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면 보수가 된다는 말에 동의하시나요?

[..]

김수현이 쓴 책 "부동산은 끝났다"라는 책에 이런 구절이 나오죠. 

 

자기집을 가진 사람은 보수적인 투표성향을 보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진보성향이 있고, 

그런 이유로 영국에서는 보수당과 노동당의 투표성향이 갈리는데 그래서 보수당이 자가 촉진 정책을 쓴다고요.   

 

처음에는 무슨 소리인가 했는데 

최근엔 몇년 정부정책에 관한 82글 댓글을 보다보면 이게 맞는 말이란 생각이 들어요. 

 

이게 꼭 집에 관한 건 아니고 포지션에 따라 생각이 달라진 걸 스스로 느끼거든요. 

 

예전에 직장생활을 할때는

월급날 너무 멀어, 휴가가 너무 적어, 회사는 뭘 한다고 나는 이것밖에 안주나.. 이런 식이었는데 

 

제가 자영업을 했을 때는 (지금은 안하는데)

월세와 각종 비용 내는 날은 왜 이리 빨리 다가오고,  휴일은 뭐 이리 또 많고, 직원 월급은 왜 이리 높고... 이렇게 바뀌더라고요.

 

집만 해도 아직 무주택이긴 한데 집을 사야지라고 마음 먹은 지금과 과거와 세금과 정부정책을 보는 시선이 다르거든요. 

 

그래서 예전에 비해 민주당의 정책도 그리 와닿지가 않아요. 

 

이재명이 내놓았다는 총선공약 1호가 간병비 급여화라는데 

저건 무슨 돈으로 또 어디서 뜯어가려고 건강보험 또 오르려나 가슴부터 철렁하는 걸 보면 이젠 나도 (심지어 집도 없으면서) 보수화가 됐나 생각도 들고요.

 

[상당히]

동의해요
전 어려서부터 먼친척에 신안군 출신 대통령도 계시고 한겨레신문만 보고 컸는데(대학때도 총학 활동)
음... 전문 자영업을 하고 수 년이 지나니 보수화가 되더군요
한편 월급 받는 판사친구는 여전히 조직과 사회에 불만 많고요. 늘 조직에 대해 본인이 억울함

또다른 제 친구도 사회개혁적인데 그집애들이 다 의대를 진학했어요. 진보라고 잘난척 할때마다 니 자식들이 나중에 개업해서 세금내고 직원써보면 너도 별수 없을거다~ 속으로만 생각해요

[음]

ㅎㅎ
전라도 지역에 있는 자가 주택보유자도 민주당 지지하고
경상도 지역의 무주택자도 국힘 지지합니다.

[준맘]

동의합니다ㅜㅡ

[ᆢ]

당연하죠
민주당 자기들이 공익을 위하는척
의식있는 척 하는 애들 웃겨요
자기이익 따라 지지하는 거죠
근데 과연 민주당이 서민을 위하냐가 문제죠
의료보험 혜댁 과하게 주고 의료보험비 많이 오르면
부자는 상관없는데 은퇴서민만 힘들고
주택으로 세긍 때려서 복지하겠다며 도리어 집값만 올리고
이리저리 생각 못 하고 진영 표만 의식하다가
도리어 서민만 괴롭힘

[ㅇㅇ]

아이구야
무슨 재벌들 납쉰줄
조커 영화를 추천 드립니다

[네 ...]

저희 동네가 5층 짜리 아파트가 많았는데
오랫동안 재건축이 되면서
민주당 텃밭이 빨간당 텃밭이 되었어요

외부인보다
기존 거주자들이 재입주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

[이러니]

매국왜국 국짐당이 건재하는 거죠.ㅉㅉ
집이랑 보수랑 그리 상관있나요??

[말이 안되는디요]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돌아가면서 정권이 바뀌는 나라에서는 안맞는 말이죠

[위에]

보수정권때 살림 좀 나아지셨냐고 물으신분?

아니요.

하지만 진보정권때마다 황당하게 훅 힘들어진건 맞습니다.

[...]

김수현이 노무현 문재인때 부동산정책 도맡아한 대장이죠.
그래서 두번다 집값 폭등시킨건 다 아실거고요.
저런 생각을 갖고 있으니 집값 폭등시켜서 서민들이 집을 못사게 만든거죠.
서민이 집사면 보수화되니까요.
좌파정권은 한번도 집값을 내릴 생각이 없었어요
말로만 집값 내리겠다고 했지 실제론 어떻게 해서든 집값 올려서 청년과 서민의 사다리 걷어찰 생각만 했죠.
문재인때 수십번 부동산정책을 바꾸면서 정책 바꿀때마다 내내 집값이 올랐다는건 집값을 내릴 생각이 없었다는거고
집값 폭등에도 정권 내내 국토부장관을 경질 안하고 계속 썼다는건 장관의 집값폭등정책이 잘하고 있고 맘에 든다는 대통령의 메세지였죠.
그래야 가진자와 기득권에 대한 불만으로 서민들이 계속 좌파를 지지하니까요.
반대로 박근혜땐 빚내서 집사라고 주택대출이자 깎아주면서 서민의 자가보유를 유도했는데 결론적으로 그때 집샀던 서민들은 문재인때 다 몇억씩 돈벌었죠.
결론은 좌파나 우파나 집사면 보수화된다는 생각에 동의한단겁니다.
실제로도 그렇고요.
저도 십수년 진보였는데 집사고 보수로 바뀌었어요.
잃을게 있는 사람은 보수화됩니다.

[전]

보수정권때마다
훅 힘들어진 케이스 입니다
아이엠에프때는
투자 해놓은것들이 다 곤두박질 쳐서
죽어버릴까 고민 했었구요
지금은
공실이 많아지고
임대료가 밀리는 곳들이 생겨서
거기다 재산가치는 덤으로 하락 하고 있구요
경제만 제대로 굴러가도
잘 살것 같은데
경제가 엉망이 되어
재산 수입 줄어들게 되니
짜증 납니다
그나마 한가지 다행인건
아이엠에프때 겪었던 경험으로
대출을 최대한 줄여놔서
죽을지경은 안된거???
에혀

[감수성]

본인 타고난 감수성이 크죠.

[도대체]

앞으로 찔끔 남고
뒤로 개박살 나는 보수도 아니고 무늬만 보수에게 왜 표를 주는 지..
지금 이 꼬라지 보면서도 엉뚱한 데다 블라블라.

[네]

그래서 여긴 집값 폭등전에도 집값폭락한다고 집사지말라고 허구헌날 나팔불었잖아요

[..]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때 집값이 올랐는데 왜요?

[영통]

보수라는 명칭은 별로
수구 세력?
집 사니까 진보당의 벌 주는 듯한 세금은 싫었어요
민주당 지지자들이 40 50대 많은데
집 가진 자들이 많죠
지난 대선 때 그 민주당 오랜 지지자분들이 세금 때문에 기권도 많았다고 봅니다.
자기 편을 돌아서게 한 민주당

[...]

저희 집 포함 형제집 시가 형제 등 다 세금 때문에 민주당 손절한건 맞아요.
그렇다고 국짐놈들 지지는 안하지만 민주당 정권 지긋지긋.. 다신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