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드니 이해되는 엄마의 행동들

이해 조회수 : 5,352
작성일 : 2023-11-27 16:59:17

올해로 80세인 친정엄마는 무용을 전공했던 이력이 있어서인지 평생을 살도 안 찌고 자세가 곧은데요, 딱 붙는 옷을 입던 엄마가 언젠가부터 옷도 엄청 헐렁하게 속옷도 정말 큰사이즈만 입고 목에는 면으로 된 손수건을 늘 두르시더라고요.

깔끔하던 분이 물건도 다 내놓고 살고요..

제가 갱년기 증세로 뒷목에 시도때도없이 땀이 흐르니 그 맘을 알겠어요.

만사가 귀찮으니...그나마 알록달록 다양한 면스카프 여러개 놔두고 둘러가며 땀도 흡수하고 와중에 변화도 주고 싶었었나봐요..

저도 면스카프 좀 이쁜 걸로 사놔야겠어요.

이노무 땀은 왜 이리도 나는지ㅠㅠ

IP : 121.149.xxx.20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0세
    '23.11.27 5:03 PM (110.70.xxx.148)

    무용전공 원글님댁 겁나 부자인가봐요

  • 2. ..
    '23.11.27 5:25 PM (211.36.xxx.118) - 삭제된댓글

    예능 전공자 맞선이나 소개팅으로 많이 본 남편왈
    예능 전공자 여성들
    부모가 고위공무원집이나 전문집 정도
    결론은 중상류층이더라고
    여기원글 어머니 본인 관리 잘하시더니 80넘으시니 힘들어하시고 본인도 나이드니 그 심정 이해간다는글인데
    절대 동감합니다

  • 3. 맞아요
    '23.11.27 6:33 PM (220.122.xxx.137)

    나이들면 눈에 보이게 둬야 잊어버리지 않아요.
    그래서 나이들면 다 눈에 띄게 널어 놓죠

  • 4. 그시절
    '23.11.27 6:35 PM (211.58.xxx.161)

    남자들도 장남만 대학보내던 시절에 지금도 돈없으면 못하는 무용으로 딸 대학보낼정도면 엄청난부자셨겠어요
    시집도 엄청난집에 보내셨을듯
    님이 부럽 ㅋㅋㅋ

  • 5. 바람소리2
    '23.11.27 6:38 PM (114.204.xxx.203)

    80이면 다 귀찮고 아프다고 하시대요

  • 6. ..
    '23.11.27 7:26 PM (124.53.xxx.169)

    보고자란 딸도 언행이 가지런하고 예쁠듯

  • 7. ,,,
    '23.11.27 7:40 PM (116.44.xxx.201)

    옛날에도 깨인 분들은 딸들도 공부 시켰어요
    저희 외할아버지 부자는 아니셨는데 딸인 저희 엄마 신경써서 공부시키고
    서울대 보내셨어요
    저희 엄마 올해 89세십니다

  • 8. ,,,
    '23.11.27 7:42 PM (116.44.xxx.201)

    외할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그 옛날 맏딸이었던 엄마한테 집안 살림 시키고 동생들 돌보다 시집 보낼 것도 같은데 안그러셨더라구요

  • 9. 와우
    '23.11.27 8:24 PM (211.58.xxx.161)

    89세 서울대출신할머니

    완전멋지심요!!!!

  • 10. 이해
    '23.11.28 2:43 PM (121.149.xxx.202)

    면 스카프와 헐렁한 옷을 얘기하고 싶은거였는데..댓글이 그 옛날 딸 교육 시킨 이야기가 많네요^^
    한학자셨던 외할아버지께서 딸도 배워야한다는 주의시기도 했지만 , 외할머니의 학구열이 높아 아들, 딸 모두를 서울대,이대 등 대학을 보내셨다고해요.
    엄마 친구들 중에는 그 시절 동경유학 다녀온 분들도 계세요. 그래도 다들 중산층으로 고만고만 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5758 분위기 있게 생긴 얼굴 부러워요 14 트위터리안매.. 2023/11/28 3,708
1525757 엠팍? MLB Park도 은근히 음습한 사이트 같더군요. 8 Mosukr.. 2023/11/28 1,336
1525756 엑셀 함수 아시는 분 11 질문 2023/11/28 1,388
1525755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대학 가기 힘들까요? 23 수원 일반고.. 2023/11/28 2,635
1525754 1950년대는 한양대공대가 서울대 다음이었나요? 46 학벌 2023/11/28 4,246
1525753 과잉포장된 이탄희 의원과 손석희 14 한아름 2023/11/28 2,276
1525752 대학생 신진작가 전시회 선물 뭐가 좋나요 4 문외한 2023/11/28 652
1525751 50에 영어 배워 돈벌이 가능한가요? 32 궁금 2023/11/28 4,674
1525750 대학가앞 가게인데 단골대학생이 있는데 5 대학생 2023/11/28 2,358
1525749 고3맘들 수시 다들 어떠세요? 9 괴로워요 2023/11/28 2,648
1525748 김건희7시간 녹취뜨고 팬카페 가입하자던 7 ㄱㄴ 2023/11/28 1,671
1525747 매일 라면을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13 ㅇㅇ 2023/11/28 3,998
1525746 이탄희 "현 지역구 불출마…저부터 기득권 내려놓겠다&q.. 32 프레시안 2023/11/28 2,645
1525745 본인애기는 본인만 이쁜걸로 28 유난 2023/11/28 4,398
1525744 시판 커피중 갑은 무엇인가요? 9 ㅇㅇ 2023/11/28 2,520
1525743 배는 고픈데 밥알이 소화가 잘 안될때 3 2023/11/28 1,127
1525742 의대정원을 왜 의협과 협의를 해요? 39 궁금 2023/11/28 2,405
1525741 이럴 경우 소견서 있어야 하겠죠? 3 .. 2023/11/28 659
1525740 문재인은 왜 그런걸까요? 39 도대체 2023/11/28 5,860
1525739 물건을 버려도 버려도 끝이 없어요. 17 ... 2023/11/28 4,242
1525738 울아들 패딩 없는줄 알듯요 29 111 2023/11/28 4,936
1525737 농사를 배우고 싶은데요 24 콩콩팥팥 2023/11/28 1,915
1525736 일본 치대약대는 미달인 대학이 많대요. 30 흠흠 2023/11/28 5,016
1525735 오빠랑 남동생이랑 차별없이 유산 받으세요? 8 ㅇㅇ 2023/11/28 2,399
1525734 월세준후에 매매 vs 전세준후 매매 3 둥둥 2023/11/28 1,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