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의 유효기간

조회수 : 4,880
작성일 : 2023-11-26 15:32:00

서울 변두리 고등학교 나왔어요

그때 저를 포함해서 8명이 우르르 몰려다녔는데, 지금껏 연락하는 친구가 없네요. 고등친구가 평생 간다고 하는데

저의 경우는 그건 확실히 아닌듯.

 

우선 학교 성적이 그냥 그런 친구들이라 

거의 전문대 진학 혹은 재수, 재수하고도 전문대 간 친구

고등학교 졸업후 바로 취업한 친구 다들 이랬어요.

 

그래도 결혼후 몇년까지는 친구 몇명과 연락을 주고 받고 만나기도 했는데, 지금은 아무도 없네요 70년 생입니다.

저는 결혼 후에도 계속 공부를 해서 대학 졸업후 그에 맞는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 갔어요.

그러고나니 친구들과 어느 순간 불편해지더군요.

친구쪽에서 먼저 절 불편해하고...

 

전 친구도 유효 기간이 있다를 믿는 편

새로운 친구들 사귀고 떠나가고 ..

그러는 것이 인생같아요 

IP : 68.46.xxx.14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든게 다
    '23.11.26 3:33 PM (1.225.xxx.136)

    세상 모든 게 다 유효기간이 있는 거니까 친구관계도 유효기간 있는 거
    너무 자연스러운 거 같은데요?

  • 2. ...
    '23.11.26 3:34 PM (114.200.xxx.129)

    유효기간이 있으면 어떻게 30-40년지기 친구들도만나고 살고 하겠어요...??
    어른들만 봐도 .. 몇십년지기 친구들 서로 경조사 챙기고 사는 경우도 허다한것 같은데요 ..

  • 3. ...
    '23.11.26 3:34 PM (118.176.xxx.8) - 삭제된댓글

    저는 학창시절에 조용했거든요 제친구는 인싸였고
    근데 제친구는 고등졸업하고 바로 결혼..
    저는 계속 공부하고 대학가고 직장 무난한데 들어가고
    한10여년 연락 끊긴후에 다시 연락하게 됐는데
    그친구는 여전히 저를 조용하고 이러라고하면 이러고 저러라고하면 저런 사람을 알고 대하더라구요
    지금의 저는 조금이나마 다른 사람이 되었는데
    서로 불편하여 다시 멀어졌네요
    그래두 잘 지내길 바래요

  • 4.
    '23.11.26 3:37 PM (58.29.xxx.4)

    평생쓰는 물건도 있고
    비싸게 샀는데 일년만에 못쓰게 되는것도 있는것처럼
    인연도 햇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궁합이 중요한것같아요.
    다 퍼줘도 안아깝고 행불행을 같이 나눌
    평생지기가 5명만 있어도 부자라고 생각해요.

  • 5. ...
    '23.11.26 3:38 PM (115.21.xxx.199)

    시절인연 말이 맞죠

  • 6.
    '23.11.26 3:38 PM (68.46.xxx.146)

    그건 시골 지방에서 산 경우 같아요. 주변을 보면 다른 지역에 살더라도 고향에 가면 그 친구들이 있고 부모님을 통해서 소식을 듣고.. 뭐이렇게 이어지는 것 같기도 한던데.
    도시에서 쭉 산 경우는 한번 연락이 끈기면 그냥 끊기더라구요
    연결되는 친구들도 그렇게 끊기고..

    저의 경우는 그냥 어느 순간
    친구들과 대화 자체가 어려워 지더군요.

  • 7. 바람소리2
    '23.11.26 3:39 PM (114.204.xxx.203)

    여러모로 비슷해야 오래가요

  • 8. ...
    '23.11.26 3:40 PM (203.142.xxx.27) - 삭제된댓글

    세상의 모든 인간관계는 휴효기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기차역 같은거라 생각해요
    어떤 인간관계는 어디까지~
    그리고 또다른 인연은 또 어딘가 까지~
    모든 인간 관계는 끝이있고 또다른 만남의 연속입니다
    그러니 특별히 아쉬워 할것도 없다란 생각이 드네요

  • 9. 이런 경우는
    '23.11.26 3:57 PM (45.141.xxx.21)

    님이 친구들보다 학벌, 직장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돼서 그래요.
    생활 수준, 대화 주제가 달라지니
    점점 서로 불편해 지고 당연히 멀어질 수 밖에요.

  • 10. 원래
    '23.11.26 4:12 PM (211.219.xxx.121)

    원래 다 그렇죠 뭐
    서로 수준 차이가 다르면 연락하기 쉽지 않아요~
    원글님이 학벌 직장이 업글 되었다면 더 그렇구..
    원글님은 결혼 후 학벌 직장 업글된 경우지만

    학벌 직장이 비슷해도 여자들은 결혼으로 진짜 수준차이가 엄청 달라지게 마련이고
    결혼으로 친구 사이 저절로 갈라지게 되어 있어요. 꼭 서로 나쁜 뜻이 아니라 친구는 부잣집에 시집갔는데 본인은 가난한 집으로 시집가서 고생한다면...당연히 그런 식으로 멀어지죠.
    남자들은 처가 경제력에 따라 본인의 지위가 달라지는 경우가 좀 덜하니깐 그런 거지만 여자들은 남편과 시댁 경제력 따라서 워낙 드라마틱하게 달라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어요.

  • 11. ㅇㅂㅇ
    '23.11.26 4:24 PM (182.215.xxx.32)

    기간도 기간이지만
    이런경우는 환경이 너무 달라져서 어쩔수없어요..

    저도 환경이 별로인 학교를 나왔는데
    공부를 잘했어요
    동창회를 갔는데
    애들 직업수준이 대부분 그렇고 그러다보니
    대화를 해도 즐겁지가 않고 현타가 오고..

  • 12. ..
    '23.11.26 4:34 PM (203.236.xxx.48)

    우루루 몰려다녀서 그래요 친구 많아 보이는 사람들이 은근 친구 없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항상 몇몇의 찐친을 만드는 스타일들이 친구가 오래 가긴 하지요. 전 사람 사귀는 폭이 넓진 않은데 중학교때친구도 여전히 만나요.

  • 13. 단짝
    '23.11.26 4:37 PM (182.221.xxx.29)

    항상 단짝만 사귀는데 중등친구 둘 고딩친구 둘 계속만나요 물론이혼도 하고 싱금맘도있지만 진짜 친구니까 이어져가던데요

  • 14. ㅇㅇ
    '23.11.26 4:39 PM (115.138.xxx.73)

    그러게요 저도 변두리 출신인데…거기서 공부 잘했는데…남은 친구가 많이 없어요. 대학가서도 친해진 친구들 결혼하면서 상황도 많이 바뀌고…
    그렇다고 진짜 강남살고 잘사는 애들한테는 또 밀리고
    애매하더라구요.

  • 15. 그러다보니
    '23.11.26 4:49 PM (211.234.xxx.133)

    그러다보니 대학 친구가 더 가까이 지내기 쉽네요. 물론 그것도 경제상황에 따라 다르지만요.

  • 16. 저같은
    '23.11.26 5:02 PM (106.101.xxx.152) - 삭제된댓글

    경우는
    자주 안 보면
    멀어지더라구오
    자꾸 봐야 할 얘기도 있고 그렇지

  • 17. ㅎㅎ
    '23.11.26 5:59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길게 가는게 소수고 대부분은 그냥 아무래도 시절인연
    비슷하게살고 가까이 사는편이라 주기적으로봐야 이어지는듯
    이런저런이유로 멀어지고 끊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5396 친정부모님 팔순 여행 스페인 일주 패키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35 .. 2023/11/27 4,275
1525395 친구가 대봉시를 한상자 보내줬어요. 18 ... 2023/11/27 3,680
1525394 수시로 대학 합격한 고3 딸이 무단결석하고 싶다는데요.. 33 고3맘 2023/11/27 7,978
1525393 아이 학업..혼자 잘하는데 신경안써줘도 될까요? 7 리투2 2023/11/27 1,093
1525392 내년 토정비결 너무 안좋네요 ㅠㅠ 16 111 2023/11/27 3,546
1525391 울 딸 너무 웃겨요 6 ㅎㅎ 2023/11/27 2,035
1525390 김치전 4 ㅇㅇ 2023/11/27 1,533
1525389 엄부자모 라는 뉴욕사는 블로거 아세요? 16 위미 2023/11/27 3,709
1525388 문화의날 영화예매 9 ㅡㅡ 2023/11/27 927
1525387 경주, 포항사시는 분 날씨좀 알려주세요~~ 3 .. 2023/11/27 513
1525386 중국은 그냥 무개념 무도덕인가봐요. 4 .... 2023/11/27 1,848
1525385 요즘 자꾸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안 그래야 하는데.. 어쩔지.... 11 25년차 결.. 2023/11/27 2,842
1525384 대만 초등학생 하루 2시간 의무적으로 야외활동 강제 16 2시간 2023/11/27 3,476
1525383 절임배추 어디서 사시나요 7 배추 2023/11/27 1,622
1525382 새벽배송 엘리베이터 고장인데 7 ... 2023/11/27 2,037
1525381 오래다닌 마사지샵 그만가려고 하는데요 11 방법 2023/11/27 4,042
1525380 배앓이. 복통은 어디가 문제일까요? 8 ㅇㅇ 2023/11/27 1,212
1525379 부산 엑스포유치 19 과연 2023/11/27 2,709
1525378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가보신 분들 10 스페인 2023/11/27 3,180
1525377 자고 일어 났는데 어깨가 너무 아파요 10 노화 2023/11/27 2,186
1525376 남편이 존중 안한다고 느낄 때 8 ㅇㅇ 2023/11/27 2,302
1525375 여대는 안뽑는다고 해서 신고 당하고 있네요. 23 .. 2023/11/27 6,118
1525374 이영애 나이들수록 더 우아해요 30 ~~ 2023/11/27 6,919
1525373 BIS 사무총장 "내년 금리인하 기대 일러…가계부채 과.. 1 ... 2023/11/27 1,092
1525372 경찰들, 장기 사건 놔두고 나 몰라라 전출 10 ㅇㅇ 2023/11/27 1,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