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공연을 하는데

ㅇㅇ 조회수 : 1,130
작성일 : 2023-11-25 13:30:11

오늘 공연인데 아침에 저랑 다퉜어요

adhd 의심되어 병원 예약해둔 아이인데

화낼 타이밍도 아닌데 급발진을 하고 

상대가 그런 의도로 말한것이 아닌것 알텐데 (예전의 아이같으면)  이상한 꼬투리를 잡아 싸움을 해요

가족들과 싸움이 끊이질 않아요

밖에선 잘하고 ...

오늘 아침엔 날이 날이니만큼 저도 최대한

말 더 조심하고 싸움을피하려 했는데

자기 말이 끝나지 않았는데 말을 치고 들어왔다며

또 짜증을 ㅜ

둘 사이에 거리가 있어 제가 미처 못들었나봐요 

제가 해명을 해도 계속 화를 내고...

사과를 받아야 끝나는거 알지만 사과하고 싶지않았어요 

남편까지 가세해 제편을 들어 더 일이 커지고

제가 오늘 중요한 날이니 그만하자 했더니,  공연에 오지 말래요. 보고싶지 않다고 

알았다 . 하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구요 

얘가 진짜 쌈닭이 되었구나 싶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

나가면서는 아니야 그냥와. 말 던지고 가긴 했는데

참 1년간 고생하며 준비한걸 아는데

가서 보고싶기도 하지만, 가고 싶지 않기도 하고..

어떻게 마음을 추스릴지 모르겠어요

IP : 125.179.xxx.2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1.25 1:32 PM (223.38.xxx.38)

    안 가면 나중에 후회되니 이쁜 꽃이라도 사서
    갔다 오세요

  • 2. ....
    '23.11.25 1:34 PM (219.255.xxx.153)

    위기를 기회로 삼으세요

  • 3. ㅠㅠ
    '23.11.25 1:34 PM (211.234.xxx.236) - 삭제된댓글

    사춘기 애들은 원래제정신이 아니죠
    마음 추스리고 공연보고 오세요
    따뜻하게 입고가세요
    공기가 좋더라구요 오늘

  • 4. 러블리자넷
    '23.11.25 1:34 PM (211.36.xxx.230)

    토닥토닥

    제아이 adhd 인데 제가ㅜ잘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우선 사과할건하고 화를 잠재운뒤 할말을 해요
    저희 어머니랑 사이가 안좋은데 그런 눈치 안살피고
    말하거나 잔소리하면 관계가 너무 안쫗아지더라구요

    아이눈치보며 산다고 할수 있지만 우선 욱하는 화는 잠재우고
    이성있을때 말해주면 알아듣습니다
    약은 먹이시구요~

  • 5. 가지마세요
    '23.11.25 1:34 PM (123.199.xxx.114)

    부모가 소중한줄 알아야 조심해요.
    양심이 있다면 깨닫습니다.

    늘 오냐오냐 그놈의 adhd가 무기에요.

  • 6. ㅠㅠ
    '23.11.25 1:35 PM (211.234.xxx.236) - 삭제된댓글

    사춘기 애들은 원래제정신이 아니죠
    마음 추스리고 공연보고 오세요
    따뜻하게 입고가세요
    오늘 춥지만 공기가 좋더라구요

  • 7.
    '23.11.25 2:44 PM (106.101.xxx.122)

    지금 미친 사춘기
    약 먹여서 조절하면 오히려 하루 하루 행복할 수 있어요 전두엽 잘 자라고 호르몬 정상으로 돌아오면 약 서서히 줄이다가 끊는거죠. 저도 약에 의존하는게 나쁜가 했는데 아이와 가족이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게 아이를 위한 거 같아요. 약먹는다고 확 좋아지는거 못 느끼는데 어쩌다 빠뜨리고 엄마 맘대로 용량 조절했다가 전쟁났었어요. 오늘 처방용량 제대로 먹였더니 잘 지내고 있어요.

  • 8. ㅇㅇ
    '23.11.25 10:48 PM (125.179.xxx.254)

    감사합니다
    덕분에 정신챙기고 아이에게 다녀왔어요
    저도 뒤늦게 미안했는지 바쁜중에 전화와서 사과하고 보러오라고 그러더라구요. 이미 출발했는데 ㅎ
    주말 잘보내시고 건강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8114 요즘 칠순팔순에 7 ㅎㅎ 2023/12/06 2,527
1528113 중딩아이 지각 3 우유좋아 2023/12/06 1,258
1528112 음식 먹는 것, 만드는 것 좋아하는 아내와 입 짧은 남편 28 .... 2023/12/06 3,432
1528111 유동규 교통사고 32 ㅎㅎ 2023/12/06 4,466
1528110 89년 부여는 무슨 일이...드라마 이야기예요. 9 ........ 2023/12/06 2,016
1528109 난 크리스마스 재즈 광적으로 좋아하는데 14 ㅎㄹㅇ 2023/12/06 1,508
1528108 비교적 잘 안듣는(?) 크리스마스 음악 들려드림 6 메리 2023/12/06 931
1528107 김건희 디올백과 5공 전경환 면담조건(처음 본 얘기가 많네요) 7 김빙삼 2023/12/06 1,879
1528106 일어나서 5분만에 등교 8 2023/12/06 2,204
1528105 약처방 받았는데 위장약을 회사별로 약처방 2023/12/06 362
1528104 세금우대 비과세 가입 상세내역을 보고 있는데 2 ** 2023/12/06 785
1528103 차세르 냄비에 밥 해 보신 분~ 2 차세르 무쇠.. 2023/12/06 743
1528102 전설의 충청도 유머 38 ㅇㅇ 2023/12/06 4,835
1528101 예금이 얼마있어야 종소세가 나오나요? 15 ㅇㅇ 2023/12/06 5,006
1528100 담배냄새가 배인 패딩 해결법 아시는분 3 2023/12/06 1,342
1528099 검찰 `尹 명예훼손 의혹` 수사.. 뉴스타파 대표 압수 수색 20 할줄아는게이.. 2023/12/06 1,566
1528098 공업용 올리브유를 속였다네요 9 올리브유 2023/12/06 4,952
1528097 올해 정말 맛있는 사과는 없나요? ㅠㅠ 20 사과 2023/12/06 2,880
1528096 평생 사랑 한 번 못하고 죽을 수도 있겠어요. 5 - 2023/12/06 2,105
1528095 냉동실 들깨가,,,,, 4 들깨 2023/12/06 1,772
1528094 트럭보다 유동규가 탄 SM5의 과실이 조금 더 큰 것으로 추정된.. 10 저기 2023/12/06 1,649
1528093 겨울에 감 껍질 말려서 먹었던거. 6 그냥써요 2023/12/06 1,130
1528092 자승이 남긴돈은 누가 7 .. 2023/12/06 3,520
1528091 영화 그겋게 아버지가 된다 5 ... 2023/12/06 1,824
1528090 중딩 8시반에 나가는데 8시반에 일어났어요. 21 살기싫다 2023/12/06 2,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