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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니를 먼저 붙이고 말하는 사람

... 조회수 : 4,875
작성일 : 2023-11-23 22:31:17

대화하는 내내 문장마다

"아니, 어쩌고 저쩌고"

"아니, 블라블라"

부정하는 말이 아니라

긍정과 동감인 내용을 말하면서도, 

일단 "아니"를 붙이는 사람과 단 둘이 몇 시간 만나니 엄청 피곤하네요.

기빨려요.

 

IP : 223.62.xxx.17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23 10:32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어휴 알죠알죠.

    진짜 왕따 당해도 싼 화법.

    저는 그냥 얘기해요. 뭐가 아니야. 똑같은 말하면서. 방금 내가 한 말이 그거잖아.

    그러면 또 아니 그게 아니라. 도돌이표. 멀리 하는 게 맞아요. 입만 아프더라고요.

  • 2. ..
    '23.11.23 10:36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세상 제일 싫어하는 대화방식이에요.
    긍정이어도 부정이어도 아니~~ 아니아니 그게 아니라~~
    에너지 뱀파이어들.

  • 3. ㅇㅇ
    '23.11.23 10:44 PM (1.241.xxx.50) - 삭제된댓글

    '아니'를 부정의 의미로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산울림 노래중 '아니 벌써' 가사에 나오는것 처럼요.

  • 4. ㅇㅇ
    '23.11.23 10:46 PM (1.241.xxx.50) - 삭제된댓글

    사전에도 나와요.
    감탄 강조 놀람 의아함을 나타낼때 사용해요.

  • 5. 진짜싫음
    '23.11.23 10:51 PM (180.67.xxx.207)

    뭔 얘기가 진척이 안되고 다 아니야
    난 니나 아니라고 봐!라고 쏴주고 싶었어요

  • 6. .....
    '23.11.23 10:56 PM (211.221.xxx.167)

    아니~~~하고 문장 시작하는거
    한국인 특징이라고 돌아다니던대요 ㅎㅎㅎ

  • 7. ..
    '23.11.23 10:58 PM (182.224.xxx.3)

    말습관을 보면 성격이 나오죠.
    ”아니“ 는 수동공격적 성격

    ”근데“는 수동방어적 성격
    “진짜”는 능동방어적 성격
    “시발“은 능동공격적 성격

  • 8. ...
    '23.11.23 10:59 PM (223.62.xxx.173) - 삭제된댓글

    적당히 해야죠. 모든 문장마다 아니라고 하니
    그 다음에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듣느라 뇌가 피곤해요.

  • 9. ㅋㅋ
    '23.11.23 11:01 PM (223.62.xxx.173) - 삭제된댓글

    적당히 해야죠. 모든 문장마다 아니라고 하니
    그 다음에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듣느라 뇌가 피곤해요.
    한참 듣다보면 같은 말.

  • 10. ㅋㅋ
    '23.11.23 11:01 PM (223.62.xxx.173)

    적당히 해야죠. 모든 문장마다 아니라고 하니
    그 다음에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듣느라 뇌가 피곤해요. 한참 듣다보면 같은 말.

  • 11. bb
    '23.11.23 11:12 PM (121.156.xxx.193)

    한국인은 말 앞에
    아니 어쩌구저쩌구로 시작한다는 우스갯소리 있을만큼
    별 뜻 없다고 생각되는데

    수동공격적 성격 얘기 들으니 끄덕끄덕 하게 되네요. ㅋㅋ

    나도 모르는 언어 습관 체크 해봐야겠어요.

  • 12. ...
    '23.11.23 11:16 PM (220.85.xxx.241)

    저는 남편이 그래서 진짜 돌겠어요.
    제가 말하는 족족 아니...로 시작해서 답해서 듣다듣다 도대체 뭐가 아니라는 거냐고 결국 소리를 꽥 지르게되요.
    남편 수동공격형 맞아요 자기는 트리플에이형이라나 뭐라나...

  • 13. ...
    '23.11.23 11:24 PM (223.62.xxx.173)

    그 친구를 만날 때마다 매번 그러니까,
    솔직히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아요. 최대한 덜 마주치고 싶어요

  • 14. ㅎㅎㅎ
    '23.11.23 11:27 PM (218.52.xxx.251)

    .. 님 설명 재밌네요

  • 15. ...
    '23.11.23 11:32 PM (45.124.xxx.68)

    제목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이 유재석...
    말해주는 사람이 주변에 없는 건지, 아니면 못 고치는 건지 항상 의아해요.

  • 16.
    '23.11.24 12:21 AM (1.236.xxx.165)

    와..제가쓴글인줄 알았어요. 진짜 모든문장을 ‘아니’로 시작하는 사람이 있는데요…진짜..말도섞기 싫어요. 너무듣기싫어요

  • 17. ㅇㅇ
    '23.11.24 12:34 AM (1.245.xxx.158) - 삭제된댓글

    쇼호스트들이요
    대부분 그래요 아주 잘나는 사람들 제외하고요
    이제 로 시작하는 말 유행하더니
    사실 로 시작하더니
    요즘은 아니 인가봐요

  • 18. 그냥
    '23.11.24 12:34 AM (1.231.xxx.177)

    말시작하기전 추임새 아닌가요? Buy the way 느낌
    저는 저기, 있잖아 쓰네요

  • 19. ㅇㅇ
    '23.11.24 1:55 AM (108.180.xxx.241) - 삭제된댓글

    제 남편이 그래요. 자기도 인정해요 습관이고 별 뜻 없는 추임새 같은거라고…
    혹시 고향이 어딘가요? 지역 얘기 하고 싶지 않지만 저희 시댁 가면 말머리가 다 저렇거든요.
    누가 무슨 말 하면 “아니~” “그게 아니고…” 결국은 같은 얘기하면서 ㅎㅎ

  • 20. ㅇㅇ
    '23.11.24 2:00 AM (108.180.xxx.241)

    듣는 상대방 기분 나쁘게 하는 아주 안 좋은 말습관이죠.

    제 남편이 그래요, 제가 무슨 말만 하면 “아니~~” “ 그게 아니고…”
    자기도 인정해요 습관이고 별 뜻 없는 추임새 같은거라고…
    부정적인 말투이니 다른 추임새로 바꾸라고 해도 20년동안 잘 못 고쳐요.
    근데 웃긴건 회사나 밖에서 지인들하고 얘기할땐 또 안 그래요. 얼마나 속으로 답답하겠어요 ㅎㅎ
    혹시 고향이 어딘가요? 지역 얘기 하고 싶지 않지만 저희 시댁 가면 말머리가 다 저렇거든요.

  • 21.
    '23.11.24 6:12 AM (117.111.xxx.42) - 삭제된댓글

    부정적으로만 쓰이지도 않잖아요
    화제 전환할 때도 쓰고
    말하기 전에 내 생각을 가다듬을 때도 쓰고
    웃으면서도 쓰고
    읏긴 얘기하기 전에도 쓰고
    두루두루 쓰이잖아요
    '아니'가 꼭 나쁜 건 아니죠

  • 22. ㅠㅠ
    '23.11.24 7:32 AM (106.101.xxx.15) - 삭제된댓글

    난가?
    고쳐야겠네

  • 23.
    '23.11.24 4:27 PM (220.88.xxx.202)

    반성합니다ㅠㅜ

  • 24. 지나가다
    '23.11.25 12:56 AM (203.170.xxx.203)

    반성합니다 ㅜ 근데 저희는 가족끼리 이 말쓰면서 박터져요.
    (충분히 의식하고 씁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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