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7년생 지인 퇴직후 나머지 라이프

조회수 : 4,900
작성일 : 2023-11-23 19:41:30

나이가 66세인데 조만간 퇴직해요.

그런데 본인은 더 일 하고 싶고 또 능력도 있다고 믿는데

사회는 자신을 나이때문에 더이상 받아주지 않는다라고 슬퍼하더라고요.

주위에서 그 나이까지 회사 다녔으면 절대로 일찍 퇴직하는거 아니다

앞으로 은퇴라이프를 즐겨라 위로해주는데 정작 본인은 비관적입니다.

자신이 뭐 골프나 다른 취미가 있는것도 아니고 여행도 별로 관심없데요.

어떤 조직에 소속감 없이 앞으로 하는일 없이 산다는게 참 막막하고 비관적이세요.

그렇다고 뭐 몸으로 때우는일은 못할거고요 지금까지 사무직으로 있었으니까..

오래산다고 가정했을때 나머지 20년정도 남은 인생은 어떻게 보내는게 가장 바람직 할까요 ?..

이런분들 요즘 많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

 

IP : 67.70.xxx.3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11.23 7:42 PM (106.102.xxx.31)

    본인 이신가요?

  • 2. ..
    '23.11.23 7:44 PM (58.79.xxx.33)

    시간날때 유튜브 보세요. 은퇴 후 다양하게 삽니다. 아주 멋지게.

  • 3.
    '23.11.23 7:47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전 자영업이라 지금도 일 하지만
    남편이 퇴직하기 전에
    우울해 하면서 자주 하던 말이에요
    소속이 없어진다 생각하면
    죽고 싶어진다고..
    그래서
    당신은 내 소속이고
    내가 일을 주겠다 했어요
    다행히 자신이 하던일과 연결되는일을 하면서
    수입은 줄었지만 일은 하고 있어요
    하지만 현직에 있을때하고는 위상이 달라져서인지
    힘은 빠져 보여요
    저도 끊임없이 일을 하면서
    쉬기도 하고 여행도하고 해야 즐거운 사람이라서
    그 마음이 이해돼요
    찾아보면 할일은 많아요
    지금부터라도
    하고 싶었던일 위주로 찾아 보심이...

  • 4. 바람소리2
    '23.11.23 7:47 PM (114.204.xxx.203)

    퇴직 전에 미리 찾아야 할거 같더군요
    꼭 돈벌이가 아니어도요
    시간이 넘치는데 할 일이 없으면 우울증 와요
    특기 살린 봉사. 취미 . 운동 등등
    남편은 골프 헬스 산악자전거 .등산 . 당구 기타 배워요
    이젠 차박 한다고 차 사서 개조하고요

  • 5. ...
    '23.11.23 7:51 PM (222.111.xxx.126)

    본인이 그 생활을 받아들여야죠
    대개 사무직 했던 분들은 소소한 자격증 따서 직장생활 하시더군요
    금융기관에서 지점장까지 하고 퇴직하신 어르신은 바로 주택관리사 자격증따고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70 중반까지 일하셨어요
    사모님 말로는 못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재미있게 잘 다니신다고...

    본인이 능력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능력을 어디서 보여줄건가, 어디서 그런 경쟁력있는 나를 받아줄 건가 뒤져봐야죠
    젊은이보다 내가 더 낫다는 능력을 보여줄 방법은 본인밖에 알 수 없어요

  • 6. 제주 올레길
    '23.11.23 7:59 PM (223.39.xxx.122)

    이나,서해안 솔향기길 동해안 해파랑길
    지리산둘레길이라도 걸어보는게 어떠세요.
    놀아본적이 없어 놀줄을 몰라서,
    소속감을 못느끼면 삶의 의미가 없는줄 아는데,
    세상에 재밌는 일이 참 많아요.
    길위에서 답을 찾기를요.
    걷다가 길위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이야기도 해보고,오픈마인드도 필요할듯요.
    조직생활이란게 알게모르게 우물안 개구리처럼
    시야가 좁아질수도
    있는데
    잠시라도 익숙함을 벗어나면,보이는게 있을거예요.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좋아하는지.
    가능한 돈안되는, 경험도 필요하네요.

  • 7. 바람소리2
    '23.11.23 8:09 PM (114.204.xxx.203)

    우울증 상담이랑 약도 도움돼요
    많이들 가십니다

  • 8. 은퇴
    '23.11.23 8:17 PM (112.148.xxx.198)

    너무 돈버는데 일하는거에만 올인하신분들이 그렇더라구요.
    일하면서 취미 친목 배움등에도 투자했던 상사분들 퇴직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새로운 인생에 대한 계획들에 저분이 저렇게 활기찬 분이었나? 싶은 적도 많아요.
    직원들 경조사에서 만나면 퇴직 전보다 더 젊어지시고, 너무 좋아보여요.
    저도 없는시간 쪼개서 두루두루 놓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 9. 독서가 최고
    '23.11.23 8:21 PM (202.14.xxx.161)

    생계만 해결되면 독서하고 공예, 봉사 요 3가지가 딱인듯 해요.

  • 10. 00
    '23.11.23 8:28 PM (110.9.xxx.236)

    저도 일찌감치 준비를 했어요
    취미를 직업으로요
    나이먹어서 제가 젤 신바람 나게 살것같네요
    용돈도 벌고
    하고 싶은거 하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7762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소아들중심으로 확산ㅜ 24 ㄴㅅㅈ 2023/12/05 4,239
1527761 초등 수학 5일 수업 6 공장 2023/12/05 1,120
1527760 마트 물가 세계최고 대한민국 15 ... 2023/12/05 2,475
1527759 40대 반영구와 헤어자격증 중 어떤게 2 길게보면 2023/12/05 1,106
1527758 치과 진료잡는데 3 치과 2023/12/05 900
1527757 자식을 키우는게 제일 재밌었어요 27 2023/12/05 4,942
1527756 남편이 다음차 일본차로 바꾸고싶다는데 67 ........ 2023/12/05 4,656
1527755 애플 뮤직이 저를 위한 플레이리스트를 기분이 2023/12/05 460
1527754 고1 기말고사중인데 8 엄마마음 2023/12/05 1,171
1527753 까레 활용도가 어떤가요? 1 다소 2023/12/05 1,322
1527752 해외주식 양도세 납부? 2 해외주식 2023/12/05 901
1527751 남주 덕질하게 될 만큼 괜찮은 외국 드라마 추천 바랍니다. 4 .. 2023/12/05 1,018
1527750 마켓컬리 개인보냉가방 6 참나 2023/12/05 2,253
1527749 독감 수액 맞고, 해열제 (아세틸?) 복용 했는데도 열이 안내려.. 7 환자 2023/12/05 1,685
1527748 직장다니시는분들 업무강도가 어떠신가요? 16 2023/12/05 2,774
1527747 요양보호사 쓰시는 분들께 여쭤봅니다 16 ... 2023/12/05 3,529
1527746 잠이 안 와서 유튜브 노래 듣다가 좋아하는 가수 1명 추가 됐네.. 2 날밤샜음 2023/12/05 1,806
1527745 인생이 지루한건 21 2023/12/05 6,784
1527744 알바 하기 싫다 4 2023/12/05 3,356
1527743 독감..당일 회사에 결근통보해도 되나요? 5 ㅇㅇ 2023/12/05 2,932
1527742 가습기 썼던 물 다시 써도 되나요 5 가습기 2023/12/05 2,532
1527741 대영박물관에서 가까운 공항 알려주세요. 4 스카이 2023/12/05 1,338
1527740 독감a형, 수액 맞아도 열이 안내려요.. 6 환자 2023/12/05 2,682
1527739 휘슬러 압력솥 쓰시는 분들은 어떤크기 사용하시나요 7 구매전 2023/12/05 1,318
1527738 시크먼트 카페요 2 ㅇㅇ 2023/12/05 2,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