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자신이 공허함을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음.. 조회수 : 2,054
작성일 : 2023-11-23 13:06:48

책관련 유튜브를 보다가

그 책 내용중에

누군가에게 모든것을 맡기고, 누군가에게 자기의 모든 선택을 위임하면

결국 자기를 억압하게 되고

자기 자신은 사라지게 될 때

공허함이 밀려온다는거죠.

 

즉 자기 스스로 선택을 할 수 있어야

그것이 좋은 선택이든 안좋은 선택이든 공허해지지 않는다는거더라구요.

 

사람들이 사랑?한다는 명분아래

자기 자신을 억제하고 상대방에게 완전 감정이입해서

그 사람 위주로 살아가다보면

어느순간 

그 사람에게 몰빵한 내자신도 공허해지고

아무것도 선택할 수 없는 상대방도 공허해지는

 

이것이 남편, 자식, 일

전부 해당되는거 같아요.

 

열심히 치열하게 살았는데 

이제 좀 살만한데

왜 공허하지?

 

 

생생하게 살아있던 식물같은 나에게

가끔 물도 주고 대화도 하고 잘 살고 있는지 돌아 보기도 했었어야 하는데

그냥 방치해 두고 있었던 거죠.

 

 

우리나라에서는 무조건 열심히 몸과 마음을 바쳐서 최선을 다하라고

그것이 미덕인냥 가스라이팅 당해왔는데

이것이 인간을 더 공허하게 만드는거라는거죠.

 

즉 나 자신은 없어지게 만들고

그냥 부인, 엄마, 노동자

이런 역할만 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다는거죠.

 

평생 역할만 잘하다가 죽는다는거죠.

 

나는 없고 역할만 하는 삶에서 

좀 떨어져서 내자신과 내 주변을 돌아보는 그런 여유를 가져보는것이 어떨까 싶어요.

 

항상

Love yourself~~입니다.

IP : 121.141.xxx.6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23 1:08 PM (211.46.xxx.4)

    너무 좋은 말씀이세요~

  • 2.
    '23.11.23 1:17 PM (125.242.xxx.21)

    공감되는 좋은글이네요
    요즘 저에게 필요했던 듣고 싶었던 말 같아요

  • 3. ..
    '23.11.23 1:22 PM (211.243.xxx.94)

    이렇게 좋은 메시지를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당.

  • 4. ..
    '23.11.23 1:50 PM (168.248.xxx.1)

    직장인이 대표적인 노예죠. 그래도 자식이 대기업 취직했다고 하면 동네방네 자랑하죠. 그 자식은 막상 조직의 부속품으로 살아가는 게 어떤건지 뒤늦게야 깨닫지만 또 다시 결혼, 출산 등 부모가 떠맡기는 역할을 해야 하고..

  • 5. 그렇군요
    '23.11.23 2:46 PM (222.102.xxx.178)

    찬찬히 읽어보니
    많은 부분이 공감이 가네요
    50넘어 아이들 다 키우고 나니
    빈집 증후군도 나타나고
    나 자신을 잃어버린 . .

  • 6. 정답이네요
    '23.11.23 3:19 PM (108.41.xxx.17)

    요즘 제가 힘든 이유에 대한 가장 정확한 글.

  • 7. 내 싱황
    '23.11.23 6:07 PM (121.166.xxx.208)

    모든걸 아이한테 올인. 아이한테 쫓겨서 내 삶이 없이 살아왔는데 아인 지 갈길 간다고 ,, 혼자 남은 저 공허함에 길 잃은 애가 돼 버렸는데,, 맞는 말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8765 세제 수세미 청소솔등 주방관리 어떻게 하세요? 4 새집 2023/12/08 1,402
1528764 1212사태..장군들의 육성..실제 전화통화 녹음테이프 5 서울의봄 2023/12/08 1,197
1528763 고등 아이와 1박2일 여행 5 저도 2023/12/08 1,278
1528762 원룸 보증금 늦게 받아보신분 계신가요 4 대학가 2023/12/08 1,037
1528761 요즘 딱 맞는말 1 dd 2023/12/08 839
1528760 김해공항 주변 숙소 도와주세요 4 50대 2023/12/08 662
1528759 모임에서 이렇게 한다면 3 약속 2023/12/08 1,523
1528758 17 옥순이 같은 스타일 좋네요 16 ㅇㅇ 2023/12/08 5,176
1528757 패키지여행애기가 많네요 15 여행 2023/12/08 3,777
1528756 (도움절실) 시금치무침이 짜요 살려주세요 17 도와주세요 2023/12/08 1,914
1528755 실업급여 부정 신고하고 포상금 받은 지인 9 .. 2023/12/08 3,844
1528754 Ok캐쉬백이 60만원? 4 따신겨울 2023/12/08 1,481
1528753 대놓고 왕따는 아닌데 느껴져요.. 12 2023/12/08 3,958
1528752 담주면 BTS 멤버가 군대에 가요 ㅠ 슬퍼요 14 ... 2023/12/08 1,812
1528751 닭가슴살 카레, 맛없을까요?? 19 처치곤란닭가.. 2023/12/08 1,577
1528750 펌) 모든 여자들이 읽어봤으면 하는 [맘카페에서 데이트통장 분석.. 55 ... 2023/12/08 8,918
1528749 아들들 계산 엄청 잘하네요 데이트 비용이며 41 계산 2023/12/08 6,576
1528748 택배기사가 엘리베이터 문에 짐을 두어 계속 열리게 해둔 경우 4 택배 2023/12/08 2,042
1528747 감사합니다 8 윳자 2023/12/08 2,376
1528746 정채봉 시인의 첫마음 2 감동 2023/12/08 954
1528745 주변에 친구가 없을 수록 71 ㅇㅇ 2023/12/08 20,669
1528744 어제 보톡스맞고 왔는데요.. 12 라떼조아 2023/12/08 3,938
1528743 옥순은 걷는게 13 ㅇㅇ 2023/12/08 4,319
1528742 제주도 당일치기 혼자여행 27 여행 2023/12/08 4,390
1528741 과메기가 또 먹고 싶네요 4 .... 2023/12/08 1,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