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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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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애가 왜 알아서 못할까요?

알아서 조회수 : 4,669
작성일 : 2023-11-22 07:50:39

고등학교까지 공부 착실히 하면서 자랐는데...뭔가 모자란애 같아요. 

1학년때 딱 하나 나중에 복전이나 교환학생 생각해서 학점관리 잘해라 이거 하나 당부했어요.  수시로 두학교 붙었는데 저희가 추천한 학교 말고 지가 이 학교에서 복수전공하고 이러저러하게 공부할거다 해서 온거거든요. 

학교다니면서 넘 아무것도 안하고 있길래 ,관심있는쪽 학원 추천해서 보내주고 자격증 따봐라 해도 알아서 하겠다, 대외활동같은거 자료 찾아서 보내주고 했지만 알아서 한다길래 그러려니 하고 신경안쓰고 있었는데....

 

그나마 1학년때 학점 괜찮을때 복수전공 신청도 안해놓고...2학년때 성적 말아먹고..원하는 과는 복수전공 할 수도 없네요. 그동안 해놓은것도 하나없고...이제와서 현타가 오느니 우울하니 이러고 있으니..그놈의 알아서는 개뿔...이제와서 어쩌냐고 하고있으니 애가 뭐가 모자란가봐요. 학교에 전화해서 이러저런거 정리해서 물어봐라. 그랬더니 어디에 전화해야하녜요. 진짜 저게 대학생이 맞는지...

 

저 직장다니느라 애한테 헬리콥터맘도 아니었는데 잰 왜저럴까요? adhd같은걸까요?

 

IP : 211.248.xxx.14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654
    '23.11.22 7:52 AM (121.138.xxx.95)

    엄마가 알아보고 하나씩 시키세요.울아들도 처음엔 모르더라구요

  • 2.
    '23.11.22 7:57 AM (106.101.xxx.24)

    대학생을 이래라저래 라한다고 말듣기가 쉬운가요?
    스스로 선택해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깨닫고 크는건데요

  • 3. 대학이
    '23.11.22 7:58 AM (220.122.xxx.137)

    대학은 단체로 하지 않으니 스스로 정보를 얻어서 해야 하니까
    고딩까지 엄마 말 듣고 하던 애들은 더 힘들어 해요.
    선배들에게, 학과조교에게, 학교 취업관련 지원실 등 정보 얻고 찾아보고
    해야 되니까요.

  • 4. ㅇㅇ
    '23.11.22 8:00 AM (210.126.xxx.111)

    스스로 알아서 하는 걸 어릴때부터 훈련시켜서 성장과 함께 경험으로 체화되도록 해야하는데
    지금까지 공부만 하는 아이로 있다가
    대학생이 되었다고 해서 알아서 스스로 해라고 하면 아이는 멍한 상태가 되겠죠
    무슨 일이든 기초를 닦아서 그위에 뭔가를 얹어야 하는데
    거기다가 이 기초를 닦는 일은 정말 시간이 오래 걸리죠
    원글님의 아이는 혼자서 하는 일에 대한 기초가 되어있지 않아보이네요

  • 5. .........
    '23.11.22 8:04 AM (119.194.xxx.143)

    엄마가 이래라 저래라 지금도 진행중
    그러니 애가 여전히 알아서 안하는거죠
    어릴때부터 꾸준히 습득되어진 이래라 저래라
    중고등땐 그게 먹히지만 이젠 대학생이니

    앞으로 시행착오 많이 필요하죠

    학원알아보고 대회자료 찾아주고 음...모든 부모가 다 그렇지 않아요
    애는 가만있어도 엄마가 해주니 뭐 안하는거고 무한반복
    복전이나 교환학생도 물론 하면 좋죠
    하지만 꼭 해야 하는것도 아닌데
    그냥 좀 두세요

  • 6. 참외
    '23.11.22 8:06 AM (210.123.xxx.252)

    아직 자기가 덜 급해서예요. 평생 봐주실거 아니면 그냥 내버려 두면 또 알아서 잘 할거예요.

  • 7. ..
    '23.11.22 8:08 AM (173.239.xxx.97)

    엄마가 이래라 저래라 지금도 진행중 2222

    대학생인데도 이래라 저래라 하는거 보면 지금보다 어릴 때에는 지금보다 더 하셨을 것 같아요
    아이가 뭘할지 틈을 주어야 아이도 생각이란 걸 할 기회가 생기죠
    틈을 주세요
    옆에서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하지?라고 스스로 생각할 수 밖에 없어요
    그냥 두고 볼 수 있는 시기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두세요
    지금이라도 내가 나를 위해 뭘 해야할지 생각해 볼 수 있게요

  • 8.
    '23.11.22 8:15 AM (175.120.xxx.173)

    엄마가 이래라 저래라 지금도 진행중 3333

    자립적인 삶을 개척해 나가도록
    부족해보여도 지켜봐주는 시간도 필요하죠...
    그정도했음 이젠 엄마 인생 돌보세요.

  • 9. ㅇㅂㅇ
    '23.11.22 8:24 AM (182.215.xxx.32)

    요즘애들이 뭘 알아서 해볼기회가 없게 자랐으니까요

  • 10. 지금도
    '23.11.22 8:40 AM (124.5.xxx.102) - 삭제된댓글

    엄마가 이래라 저래라 지금도 진행중 4444

    본인은 헬리콥터 맘이 아니라는데 본인이 원하는
    애로 만들려고 부단히 애쓰는 모습이 글쎄요...

  • 11. 지금도
    '23.11.22 8:40 AM (124.5.xxx.102)

    엄마가 이래라 저래라 지금도 진행중 4444

    본인은 헬리콥터 맘이 아니라는데 본인이 원하는
    애로 만들려고 부단히 애쓰는 모습이 글쎄요...
    부족한 애 내 눈에 차게 하려고 나서는 게
    헬리콥터 맘이에요.

  • 12. 지나가는대학생맘
    '23.11.22 8:46 AM (118.235.xxx.17) - 삭제된댓글

    학교다니면서 넘 아무것도 안하고 있길래 ,관심있는쪽 학원 추천해서 보내주고 자격증 따봐라 해도 알아서 하겠다, 대외활동같은거 자료 찾아서 보내주고 했지만 알아서 한다길래 그러려니 하고 신경안쓰고 있었는데....


    대학생한테 부모가 저런 걸 왜 하고 있죠?
    애가 어린이인가요?

  • 13. ㅇㅇ
    '23.11.22 8:50 AM (58.234.xxx.21)

    진짜 이것저것 신경 많이 써주는 스타일이신데요?
    저는 진짜 아무것도 안해요
    뭐 물어보고 상의하면 그것에 대해서만 얘기해요

  • 14. dddc
    '23.11.22 8:55 AM (58.29.xxx.91)

    어디다 전화해야하냐고 물으면 학교대표전화부터 시작하라고해보세요. 엄마분께서 취업지원실이니 행정실이니 이런소스 알려주는거부터 내려놔야할꺼같아요.

  • 15.
    '23.11.22 8:57 AM (124.5.xxx.102) - 삭제된댓글

    대학생 복전에 학원에 자격증에 그런 거 다 알아봐준다는 이야기 처음 들어요. 곧 취업해야 하는데 엄마가 애 업무 같이 하실 건가요?

  • 16. 대학생맘
    '23.11.22 8:59 AM (124.5.xxx.102)

    대학생 복전에 학원에 자격증에 그런 거 다 알아봐준다는 이야기 처음 들어요. 곧 취업해야 하는데 엄마가 애 업무 같이 하실 건가요?

  • 17. 그래도
    '23.11.22 9:09 AM (1.227.xxx.55)

    대학 멀쩡하게 간 게 어딘가요.
    이젠 그냥 놔둬도 알아서 할 거예요.
    이젠 어쩌나...고민하고 있잖아요.

  • 18. 음..
    '23.11.22 9:12 AM (211.248.xxx.147) - 삭제된댓글

    아이가 혼자설 준비가 안된상태에서 손을 놓아버리니 어리둥절 그자리에 멈춰있었네요. 부모간섭에서 벗어나고 싶기도 했을거고 쉬고싶기도 했겠죠. 학생때도 내성적이고 선생님 부모님 말씀 잘 듣던 아이였으니 시키는것만 잘 하는 아이였던거죠.저도 직장생활하면서 면접도 보고 대기업이라고 들어온 아이들 정말 치열하게 살았어요. 신입들에게 대외활동 좋았던거 물어보기도 해서 아이와 관심있을만한것들 추려서 이야기해줬는데 아이가 부담스럽다고 거절했어요. 관련된 학원도 가겠다고 해서 보내줬는데 자격증은 안따서 용두사미..그나마 꾸준히 한 건 어학과 운동이네요.
    나머지는 다 알아서 한다길래 오케이~ 그럼 너의 계획대로 해봐라 하고 2년 놔뒀더니 그 사이 아이에게 시행착오를 통한 내적성장은 있었겠지만 외적으로 드러난건 나락으로 가는 성적이니 지도 이제와서 생각하니 현타가 왔겠죠. 그동안 성적때문에 하고싶은거 못한적은 없던아이니..근데 그럼 이제 잘해야지 이게 아니고 더 도망갈 구석만 찾고있으니 관심을 가지게 된거죠.

    저도 첫아이라 몰랐어요. 천천히 알려주고 손을 떼야하는데..너무 확 뗐구나. 다시 하나하나 방향을 잡으며 저희 아이는 잘 갈겁니다.제가 아이를 만들어갈 생각은 없어요. 저나 남편이나 아이가 관심있다는 분야가 있다면 연줄놔주고 디딤돌 놓아줄 정도는 되니 그정도 하겠죠. 뭐가 정답인지는 모르지만 아이도 저도 다 처음이라 늘 시행착오가 있네요.

  • 19. 미안하지만
    '23.11.22 9:18 AM (118.235.xxx.83)

    님글이 읽기만 해도 지칩니다.

  • 20.
    '23.11.22 9:20 AM (39.7.xxx.61)

    우리집에도 대1,2 두명인데 엄마맘은 이제 대학갔으니 알아서 학점 대외활동 복전등등 할것 같은데 아이 입장에선 고등까지 정해진 루틴대로 학교학원만 다녔던 아이가 스스로 뭘찾고 알아서 척척 해내기 아직은 쉽지 않죠
    첫째때 저역시 이제 대학생됐으니 밥도 좀 알아서 차려먹고 토익 자격증 대외활동 실험실 등등 다 알아서 할줄 알았어요
    토익 접수도 해주고 자격정보등등
    좀 알려주니 2학기부턴 본인이 찾아보고 선배 친구들에게 듣기도 하면서 깨닫더라구요
    여기선 엄마가 간섭해서 더 못한다 그러는데 처음엔 누구나 시행착오를 겪어요 그걸 좀 줄일수 있도록 엄마가 정보 알려주고 너가 좀 더 알아봐라 이런식으로 이야기 해보세요
    강요하고 재촉하지 말구요
    첨부터 척척 알아서 하는 대학생 극소수일거예요
    여긴 대학생 아니 고등생도 엄마 간섭말라하는데 같이 몇번 알아봐주면 그뒤론 본인이 방법알아서 해요

  • 21. 성향
    '23.11.22 9:20 AM (211.248.xxx.147) - 삭제된댓글

    제 양육방식이 문제가 있나 싶지만 똑같이 키운 쌍둥이 한아이는 또 엄청 독립적이예요. 이과라서 이미 석사 유학코스까지 짜놓고 달리는 중이라 별 걱정없는데 문과인 녀석이 헤매고 있네요.ㅠㅠ 저나 남편 둘다 이과라서 아이의 섬세한 감성을 잘 이해하지 못해요. mbti로 말하면 극 t로 가득한 나라에 혼자 극f인 아이라...잘 하겠거니 했는데...쉽지않네요.

  • 22. ㅇㅇ
    '23.11.22 9:22 AM (119.69.xxx.105)

    이미 복수전공 신청은 어렵게된것 같은데 어디다 전화한다고
    되겠어요
    복수전공 못하고 학점이 기대치에 못미친다고
    인생이 망한건가요
    그만하면 착실히 학교다니고 잘살고 있는건데
    부모가 너무 뭐라하니 아이가 좌절하는거죠
    왜그리 아이를 몰아치는지 좀 쉴구멍을 줘야죠
    그러다 큰일납니다
    아이가 자발적으로 인생을 설계하기를 바란다면 자신감 자존감을
    키워줘야지 왜 그것밖에 못하냐고 실망이다하면
    좌절감만 생겨 무기력해져요
    요즘 무기력증으로 아무것도 안하려는 청춘들 진짜 많아요

  • 23. .....
    '23.11.22 9:26 AM (119.194.xxx.143)

    헉 댓글 지웠네요 ;;
    원글님 본인은 헬리콥터맘 아니다 강요하지 않는다는 뉘앙스로 이야기 하지만
    그게 바로 헬리콥터맘이고 강요하는건데 그걸 모르시는듯요
    밖에서 이야기 듣고 와서 아이한데도 권유하고 등등
    첫아이라 그런다 하셨지만 어디 첫 아이가 아닌 엄마 있나요?
    첫아이라 시행착오를 겪는게 아니라 원글님이 그런 스타일 엄마인겁니다
    좀 그냥 애 좀 두세요!!!
    그 동안 엄마의 잔소리? 조언? 에 지친듯 보입니다

  • 24. ....
    '23.11.22 9:52 AM (110.13.xxx.200)

    고등때는 짜여진 시간표에 그저 공부만 하면 됐었지만 대학때는 다 자기가 알아서 해야하니
    척척 어른들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는거 어쩜 당연한거구요.
    성인도 자기 계획대로 백퍼 다 지켜가면서 사나요? 그러기 힘들잖아요.
    커가는 과정이다 생각하시고 시행착오 겪는다 생각하세요.
    본인도 생각이 있을테니 점점 나이질거에요.

  • 25.
    '23.11.22 10:06 AM (210.217.xxx.103) - 삭제된댓글

    근데 저 대학다닐때 (서울대 인문대) 남자 선배들 1,2학년 학점 거의다 빵구고 군대 다녀와서 겨우 학점 따기 시작해서 공부 다시 하고 재수강해서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 나고 취업하든 뭘하든 했어요. 남자애라면 아직 아무 생각 별 생각 없을걸요

  • 26. ..
    '23.11.22 10:51 AM (223.33.xxx.119)

    아이가 하고싶은 공부나, 목표가 있나요?
    그것부터 확인하시고. 방법 찾는건 도와주시고.

  • 27. ㅜㅡㅡ
    '23.11.22 3:59 PM (59.14.xxx.42)

    스스로 알아서 하는 걸 어릴때부터 훈련시켜서 성장과 함께 경험으로 체화되도록 해야하는데
    지금까지 공부만 하는 아이로 있다가
    대학생이 되었다고 해서 알아서 스스로 해라고 하면 아이는 멍한 상태가 되겠죠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지금이라도 아이가 고민할 시간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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