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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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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연주 듣는거 좋아하시는 분?

혹시 조회수 : 1,710
작성일 : 2023-11-21 12:01:57

계신가요?

평생 클래식 음악에 빠진적이 없었는데 

올해 갑자기 바이올린 연주에 푹 빠져서 시간 날때마다 열심히 듣고 있어요

전 오거스틴 해덜리히와 다니엘 로자코비치가 최애 연주자구요

지난달 오거스틴이 제가 사는 토론토에 와서 정말 오랬만에 클래식 연주를 들으러 가기까지 했네요

 

날이 저물고나면 따뜻한 차 라떼 한잔 만들어서 헤드폰 끼고 바이올린 연주 듣는게

삶에서 커다란 행복이 되었네요

평소 음악을 특히 클래식은 그렇게 안좋아해서 제가 이렇게 될줄 몰랐는데 참 인생 알수 없어요

 

매달마다 좋아하는 곡들이 바뀌고 있는데 제가 요즘 좋아하는 곡들을 5개정도 뽑으면 이렇습니다

여러분들도 애정하시는 곡 있으시거나 좋아하는 연주자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다른 분들 좋아하시는 곡들을 들어보고 싶어요

 

생상스 서주와 론도 카프리시오소

 슈만  소나타 No.1  A 단조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차이코프스키 감상적인 왈츠

파가니니의 카프시스 No.24

 

요즘 날이 겨울이 되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듣고 있으면

핀란드의 눈보라 몰아치는 들판에 서있는 전나무들이 내는 소리가 이런걸까

뼈속까지 시린 기분이 들어요

 

 

 

 

IP : 99.241.xxx.71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11.21 12:05 PM (73.83.xxx.173)

    시벨리우스는 제 최애 곡이에요
    워크맨 들고 다니던 시절에 테이프가 늘어지도록 듣던.
    생상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는 하이펫츠 연주를 빼놓을 수 없죠

  • 2. 쇼팽
    '23.11.21 12:08 PM (211.234.xxx.233)

    '녹턴' 바이올린 연주 좋아요

  • 3. 시벨리우스
    '23.11.21 12:11 PM (99.241.xxx.71) - 삭제된댓글

    곡 정말 좋죠?

    개인적으로 전 모두들 그렇게 칭송하시는 하이펫츠 연주가 그렇게 좋은줄 모르겠더라구요
    제가 막귀라서 그런듯..ㅎㅎ

    개인적으로 따뜻한 음을 가진 연주자들을 좋아해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좀 더 음악을 듣는 귀가 생겨야 그땐 저도 하이펫츠에 빠지게 될거 같네요

  • 4. ...
    '23.11.21 12:16 PM (223.38.xxx.13) - 삭제된댓글

    초딩시절부터 현재까지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64번
    아주 좋아하고 있어요
    가슴 깊은 곳이 끓어오르는 느낌이랄까요...

  • 5. ...
    '23.11.21 12:17 PM (223.38.xxx.13)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번호 64번
    초등때부터 좋아하고 있어요

  • 6. 시벨리우스
    '23.11.21 12:17 PM (99.241.xxx.71) - 삭제된댓글

    곡 정말 좋죠.

    개인적으로 전 모두들 그렇게 칭송하시는 하이펫츠 연주가 그렇게 좋은줄 모르겠더라구요
    생상스 곡으로는 안들어 봤는데 다른곡들은 제겐 그냥 그렇더라구요
    제가 막귀라서 그런듯..ㅎㅎ

    따뜻한 음을 가진 연주자들을 좋아하다보니 하이펫츠에게 감명을 크게 못받는것도 같고
    말씀하신 생상스 곡은 꼭 찾아서 들어볼꼐요

    개인적으로 따뜻한 음을 가진 연주자들을 좋아해서 그런거 같기도 한

  • 7. ㅇㅇ
    '23.11.21 12:18 PM (73.83.xxx.173)

    저는 하이펫츠를 어릴 때 제 클래식 인생 초창기에 듣고
    충격을 받아서 바이올린을 좋아하게 됐어요
    그 전엔 유명한 피아노곡 외엔 클래식 많이 모르다가
    하이펫츠 이후에 찾아듣게 된 거 같아요.
    중1 어릴 때라 격정적인 음악을 좋아했던듯.
    지고이네르바이젠도 너무 좋아했었어요

  • 8. 저도 오거스틴의
    '23.11.21 12:19 PM (99.241.xxx.71)

    녹턴 연주를 들으면서 피아노가 아니라 바이올린이 이렇게
    아름다울수 있구나..감탄하면 듣고 있어요

    애절한 곡들은 특히나 바이올린으로 연주할때 가슴을 찌르는것 같아요

  • 9. 울림
    '23.11.21 12:21 PM (58.227.xxx.169)

    데이비드 오이스트라흐가 연주한 생상스의 론도 카프리치오소를 좋아해요
    저야 클래식 안지도 몇년 안되었고 전문적 지식도 없지만 듣고 행복하니 그냥 들어요^^
    워낙에 유명하고 걸출한 연주자들이 많지만 저는 오이스트라흐의 연주를 들으면 기교도 훌륭하지만 절제되고 힘있는, 겉으론 무뚝뚝하지만 속은 인간미가 넘치는 사람 같아서 그냥 좋아요
    전문가도 아니라 음악적으로 평할 지식도 없지만 듣고 있으면 더 듣고 싶고 더 알고싶은 연주자예요
    오이스트라흐, 로스트로포비치랑 같이 연주한 브람스 더블 콘체르토도 같이 듣고요
    클라라 주미 강의 바흐 연주 요즘에 한번씩 듣고 최근엔 양인모 연주도 들어요
    정경화의 브루크 바협 1번은 워낙에 좋아하고요

  • 10. 시벨리우스
    '23.11.21 12:22 PM (99.241.xxx.71)

    곡은 정말 좋죠.
    저말고도 좋아사니는 분들 많을줄 알았어요

    개인적으로 전 모두들 그렇게 칭송하시는 하이펫츠 연주가 그렇게 좋은줄 모르겠더라구요
    생상스 곡으로는 안들어 봤는데 다른곡들은 제겐 그냥 그렇더라구요
    제가 막귀라서 그렇겠죠

    따뜻한 음을 가진 연주자들을 좋아하다보니 하이펫츠에게 감명을 크게 못받는것도 같고
    말씀하신 생상스 곡은 꼭 찾아서 들어볼꼐요
    언젠가 저도 하이펫츠의 위대함을 알아볼수 있는 귀가 생기겠죠?

  • 11. 쓸개코
    '23.11.21 12:22 PM (118.33.xxx.220)

    클래식 문외한이라.. 이렇게 가끔 글들 올려주시면 한번씩 들어요.
    가져와봤는데 제대로 긁어왔는지 ㅎ
    Introduction and Rondo capriccioso in A minor Op. 28
    https://www.youtube.com/watch?v=BEFlyFv6ucc

    Robert Schumann - Violin Sonata No. 1, Op. 105 (1851)
    https://www.youtube.com/watch?v=uyWg0708Sl0

    Sibelius: Violin Concerto - Heifetz, Hendl /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 하이페츠, 헨들
    https://www.youtube.com/watch?v=uG5isbNuPc0

    Vadim Repin - Tchaikovsky - 6 Pieces, Op 51, Valse sentimentale
    https://www.youtube.com/watch?v=-C_nhIM8kzw

    David Garret-Paganini Caprice(파가니니 카프리스) No.24
    https://www.youtube.com/watch?v=Y0hP6YW-w2I

  • 12. 지고르네르바이잔
    '23.11.21 12:24 PM (99.241.xxx.71) - 삭제된댓글

    참 좋죠
    전 강주미씨가 연주한게 젤 좋더라구요

    다들 좋아하신는 곡들이 비슷한거 같네요
    같은 한국 사람들이라 그런걸까요?
    아니면 피아노와는 달리 바이올린 곡들은 곡들이 그다지 많지 않아 그런걸까요?

  • 13. 지고르네르바이잔
    '23.11.21 12:24 PM (99.241.xxx.71)

    참 좋죠
    전 강주미씨가 연주한게 젤 좋더라구요

    다들 좋아하신는 곡들이 저와 비슷한거 같네요
    같은 한국 사람들이라 그런걸까요?
    아니면 피아노와는 달리 바이올린 곡들은 곡들이 그다지 많지 않아 그런걸까요?

  • 14. 쓸개코님
    '23.11.21 12:27 PM (99.241.xxx.71)

    네 다 맞구요

    전 앞의 3곡은 Augustin Hadelich가 연주한 게
    그리고 뒤의 두곳은 Daniel Lozakovich가 연주한게 젤 좋더라구요
    특히 카프리스 24번은 저는 다니엘의 연주가 제일 좋더라구요

  • 15. 쓸개코님
    '23.11.21 12:29 PM (99.241.xxx.71)

    Augustin은 본인 유튜브에 광고없이 들을수 있게 곡들이 많이 올라와있으니
    꼭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16. ㅂㅇ
    '23.11.21 12:32 PM (211.196.xxx.162)

    딸이전공(고2)이라 조금씩 아이배우는곡 중심으로 듣고 공부?중인데요 유투버의 음악평론 쇼츠영상보고 차콥3악장,시벨3악장으로 입시도전하려고 생각중이에요(지정곡학교는 어려워서..)
    박종욱 1분클래식 한번 보세요~
    음악해설을 이렇게 멋지게할수있구나 깜짝 놀랐어요

    https://youtu.be/vSwdVROyOPE?si=tyRWKM2-fERl1ADc

  • 17. 울림님
    '23.11.21 12:35 PM (99.241.xxx.71)

    저도 아는것 하나없고 들으면서 행복해지니 듣는 사람이라
    무슨 말이지 공감이 너무 잘되네요

    브람스곡들 요즘 듣기 시작하고 있는데 꼭 들어볼께요
    브르크 바협도 몇번 들은거 같은데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정경화씨 연주로 꼭 들어볼께요

  • 18. 쓸개코
    '23.11.21 12:35 PM (118.33.xxx.220)

    원글님이 말씀하신 Augustin.. 저는 비교를 할 수 있는 지식은 전혀 없고..ㅎ 그저 아름답다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즐겨찾기 해두었어요.
    Augustin Hadelich plays Saint-Saëns Introduction and Rondo Capriccioso
    https://www.youtube.com/watch?v=j2LYsNujdG0

    Augustin Hadelich - Schumann Sonata no. 1 A Minor (Live 2015)
    https://www.youtube.com/watch?v=_s5OP5nje-E

    Sibelius: Violinkonzert ∙ hr-Sinfonieorchester ∙ Augustin Hadelich ∙ Andrés Orozco-Estrada
    https://www.youtube.com/watch?v=v4qovV8Okvs

  • 19. ...
    '23.11.21 12:36 PM (118.235.xxx.106)

    저는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들으면
    삶의 열정이 마구 솟아나는 기분이예요.

  • 20. 118님
    '23.11.21 12:41 PM (99.241.xxx.71)

    다니엘 로자코비치가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음반 낸거 있는데 혹 들어보셨어요?

    스웨덴 출신인가 그런데 부모가 러시아 사람이고 러시아 스승들에게 사사해서 그런지
    차이코프스키 해석이 정말 좋다고 다들 그러더라구요
    전 뭐 그정도로 알 능력은 없고 그냥 음이 따뜻하고 감정이 넘쳐나서
    그의 연주를 좋아하는 정도지만요...

  • 21. 211님
    '23.11.21 12:43 PM (99.241.xxx.71)

    추천하시 채널 꼭 들어볼께요
    감사해요

  • 22. 저도
    '23.11.21 12:43 PM (207.151.xxx.20)

    좋아해요 작년에 엘에이에서 조슈아벨 차이코프스키 공연도 다녀왔는데 잊을 수 없어요! 내년 1월에는 이작펄만 공연도 예약해놨어요 ㅎㅎ

  • 23. 저도
    '23.11.21 12:49 PM (99.241.xxx.71) - 삭제된댓글

    조슈아 벨 연주 좋아합니다
    인터뷰한거 봤는데 인성도 참 좋은거 같고
    인터뷰 봐서 제가 그사람을 얼마나 알까 싶기도 하지만 클래식 음악가들중에
    유명한 솔로연주자들중에서 인성 좋아보이는 사람들이 예상외로 너무 많아서 놀라고 있어요

    솔로 연주자로 성공할 정도면 다들 어릴땐 천재소리 듣던 사람들인데
    어쩌면 다들 그렇게들 겸손한지...마스트 클라스 같은거 보면
    그 상냥함과 성실함에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 24.
    '23.11.21 12:53 PM (218.238.xxx.141)

    원글님 덕분에 바이올린 연주곡 듣기시작했습니다
    커피한잔과 음악
    너무좋네요

  • 25. 저도님
    '23.11.21 12:54 PM (99.241.xxx.71) - 삭제된댓글

    이작 펄만 공연을 가시다니 부럽네요

    저도 조슈아 벨 아주 좋아합니다
    인터뷰한거 봤는데 인성도 참 좋은거 같고
    인터뷰 봐서 제가 그사람을 얼마나 알까 싶기도 하지만 클래식 음악가들중에
    유명한 솔로연주자들중에서 인성 좋아보이는 사람들이 예상외로 너무 많아서 놀라고 있어요

    솔로 연주자로 성공할 정도면 다들 어릴땐 천재소리 듣던 사람들인데
    어쩌면 다들 그렇게들 겸손한지...
    유명한 캐나다 바이올린 연주자 제임스 에네스같은 사람도 직접 길가다 만난 지인이 있는데
    얼마나 상냥하게 대화를 해주던지 감탄을 하더라구요

    천재 연주자에 재

  • 26. 저도님
    '23.11.21 12:56 PM (99.241.xxx.71)

    이작 펄만 공연을 가시다니 부럽네요

    저도 조슈아 벨 아주 좋아합니다
    인터뷰한거 봤는데 인성도 참 좋은거 같고
    인터뷰 봐서 제가 그사람을 얼마나 알까 싶기도 하지만 클래식 음악가들중에
    유명한 솔로연주자들중에서 인성 좋아보이는 사람들이 예상외로 너무 많아서 놀라고 있어요

    솔로 연주자로 성공할 정도면 다들 어릴땐 천재소리 듣던 사람들인데
    어쩌면 다들 그렇게들 겸손한지...
    유명한 캐나다 바이올린 연주자 제임스 에네스같은 사람도 직접 길가다 만난 지인이 있는데
    얼마나 상냥하게 대화를 해주던지 감탄을 하더라구요

  • 27. 저위의 223님
    '23.11.21 1:00 PM (99.241.xxx.71)

    맨델스존은 바이올린 협주곡이 하나 밖에 없으니 제가 아는 그 곡이 맞는거 같은데
    협주곡 시작하자마자 바이올린이 치고 나와서 끌고가는 그 곡 말씀이죠?
    저도 그곡 좋아 합니다

  • 28. ...
    '23.11.21 1:12 PM (70.176.xxx.224)

    Hadlich 좋아하는 분들 많네요.
    저도 제가 사는 곳에 와서 직접 연주 들었어요.
    게다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 29. 70님
    '23.11.21 1:16 PM (99.241.xxx.71)

    혹 베토벤 op96번 들으셨어요?
    저도 지난달에 가서 그곡을 들었습니다. ㅎㅎ

  • 30. ...
    '23.11.21 1:22 PM (70.176.xxx.224)

    아니요. op61이요.
    https://www.youtube.com/watch?v=8iyH4eBoRys
    이게 제가 갔던 컨서트는 아니지만.
    저는 코로나 전에 들었어요.

  • 31. 70님
    '23.11.21 1:25 PM (99.241.xxx.71)

    아 제가 못봤던 연주네요
    감사해요 잘볼께요

  • 32. 바이올린
    '23.11.21 1:35 PM (121.130.xxx.169)

    링크 올려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33. ㅇㅇ
    '23.11.21 1:37 PM (175.223.xxx.106)

    덕분에 감사해요 병원 정기검진 마치고 지하철 타고 귀가 중인데 집에가서 바이올린 연주 들을 생각하니 기분 좋아져요 ㅎㅎ

  • 34. 클래식 안좋아
    '23.11.21 1:39 PM (99.241.xxx.71)

    하는 남편도 좋아하는 단순한 곡이예요
    Augustin이 연주한 드보르작 songs my mother taught me (어머니가 가르쳐준 노래) 들어보세요
    드보르작이 아이들을 다 잃고서 찢어지는 가슴으로 만든 곡이라 그런지 듣고 있으면 눈물이 나더라구요

    https://youtu.be/fM16l3GYZN0?si=jpmN9hje1OBM4M5I

  • 35. 바이올린글
    '23.11.21 2:21 PM (175.116.xxx.63)

    너무 좋네요
    저도 요즘 가장 좋아하는 양인모님의 연주 우아한 유령 링크 올려드릴게요

    https://youtu.be/Ico2EmLXjj4?si=ouHJ9BKyzI9TXFBc

  • 36. 엘비라
    '23.11.21 3:58 PM (182.31.xxx.46)

    저도 정말 좋아하는 시벨리루스바협,
    뼈속깊이 서늘한 분위기의 아름다운곡...

    차이코프스키,멘델스존의 바협도 좋아하는데
    제가 원글님과 취향이 비슷한듯하네요
    저도 조슈아벨도 좋아하는데...혹시 라벤다의 여인들 이라는 영화 보셨을까요?
    거기서 바이올리스트 가 주인공인데..연주를 실제로는 죠슈아 벨이 했다는데요..
    그 ost 너무 아름답습니다..

  • 37. 182님
    '23.11.21 6:46 PM (99.241.xxx.71)

    아뇨 영화 못봤습니다
    꼭 찾아서 봐야겠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38. 175님
    '23.11.21 6:50 PM (99.241.xxx.71)

    양인모씨도 좋은 연주자지요
    지인이 제가 좋아하는 다니엘 로자코비치가 양인모와 너무 닮았다고
    신기해 했던게 생각나네요
    링크 고맙습니다

  • 39. 하늘
    '23.11.21 7:43 PM (14.138.xxx.159) - 삭제된댓글

    저 역시 차갑고 기계적으로 정확한 하이페츠보다는
    부드럽고 매끄러운 비브라토를 강조하고 달콤함이 느껴지는 아르튀오 그루미오의 연주를 제일 좋아해요 그가 연주한 모짜르트 바이올린 소나타는 저에게 최고라 자주 듣습니다.
    저도 조슈아 벨/이작펄만/ 헨리크 쉐링/ 나단 밀스타인도 좋아하고요.

    -따뜻하고 달콤함이 느껴지는 곡 추천드리면..

    * 드보르쟉의 낭만적 소품
    Romantic Pieces for Violin and Piano Op.75,
    1악장 .Allegro Moderato

    * 바흐의 두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2악장
    BWV 1043 Double Violin Concerto in D Minor II.Largo

    학원에서 픽업 후 하루를 마친 도시의 흔적이 보이는 한산한 영동대로를 천천히 달리면서..차창바람을 느끼며 듣는 곡인데 가슴 한켠이 스산해면서 정말 눈물나도록 아름답습니다. 늘상 어두운 밤을 배경으로 들어야 제 맛인 기돈크래머의 연주를 추천해요.

    * 조슈아 벨이 연주하는 영화 '라벤더의 연인들' ost (Ladies in Lavender) 도 너무 달콤하고 아름답고요.

    * Bruch : Scottish Fantasy in E-flat major, Op. 46
    III. Andante sostenuto

    들으면 아실지 모르겠지만, 스코틀랜드 민요 에 기초한 선율로 연주하는 브루흐의 스코틀랜드 환상곡 3악장도 너무 감미롭고 좋아요.
    중간에 바이올린이 격정적으로 치닫지만 종국에는 차분한 어조로 가라앉아 조용히 마무리되죠. 정경화나 조슈아벨 연주 추천해요.

    *Mozart: Violin Sonata No.18 G Major, K.301 1-2 악장
    Mozart: Violin Sonata No.21 in E minor K.304
    2악장 .Temo di Menuette
    모짜르트가 1778 만하임. 파리 여행 시절 작곡한 7곡 ( K.296 K.301~6)에 해당되는 중기 초반시절의 곡인데 k.301은 경쾌하면서 명랑하고, k.304는 어머니의 죽음을 예견하고 쓴 곡이라서 모차르트의 몇 안되는 단조곡이에요. 아르튀오 그루미오의 연주를 추천하는데 임동혁과의 조합이었다면 엄청난 감성 시너지 폭팔이었을 듯 해요.

    * 봄의 클래식 전령사인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5번,

    *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 이 중 Violin Sonata No. 3 In D minor Op. 108 2악장 Adagio이 가장 귀에 익숙)

    * 1888년 톨스토이가 아들 세르게이와 바이올리니스트 율리 랴소타가 합주한  베토벤의 를 듣고 대단한 감명을 받아 동명의 < 크로이체 소나타> 소설을 썼다는,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9번 크로이체 소나타도 바이올린의 격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을 느끼기에 멋진 곡이에요.

  • 40. 하늘
    '23.11.21 7:49 PM (14.138.xxx.159) - 삭제된댓글

    저 역시 차갑고 기계적으로 정확한 하이페츠보다는
    부드럽고 매끄러운 비브라토를 강조하고 달콤함이 느껴지는 아르튀오 그루미오의 연주를 제일 좋아해요 그가 연주한 모짜르트 바이올린 소나타는 저에게 최고라 자주 듣습니다.
    저도 조슈아 벨/이작펄만/ 헨리크 쉐링/ 나단 밀스타인도 좋아하고요.

    -따뜻하고 달콤함이 느껴지는 곡 추천드리면..

    * 드보르쟉의 낭만적 소품
    Romantic Pieces for Violin and Piano Op.75,
    1악장 .Allegro Moderato

    * 바흐의 두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2악장
    BWV 1043 Double Violin Concerto in D Minor II.Largo

    학원에서 픽업 후 하루를 마친 도시의 흔적이 보이는 한산한 영동대로를 천천히 달리면서..차창바람을 느끼며 듣는 곡인데 가슴 한켠이 스산해면서 정말 눈물나도록 아름답습니다. 늘상 어두운 밤을 배경으로 들어야 제 맛인 기돈크래머의 연주를 추천해요.

    * 조슈아 벨이 연주하는 영화 '라벤더의 연인들' ost (Ladies in Lavender) 도 너무 달콤하고 아름답고요.

    * Bruch : Scottish Fantasy in E-flat major, Op. 46
    III. Andante sostenuto

    들으면 아실지 모르겠지만, 스코틀랜드 민요 에 기초한 선율로 연주하는 브루흐의 스코틀랜드 환상곡 3악장도 너무 감미롭고 좋아요.
    중간에 바이올린이 격정적으로 치닫지만 종국에는 차분한 어조로 가라앉아 조용히 마무리되죠. 정경화나 조슈아벨 연주 추천해요.

    *Mozart: Violin Sonata No.18 G Major, K.301 1-2 악장
    Mozart: Violin Sonata No.21 in E minor K.304
    2악장 .Temo di Menuette
    모짜르트가 1778 만하임. 파리 여행 시절 작곡한 7곡 ( K.296 K.301~6)에 해당되는 중기 초반시절의 곡인데 k.301은 경쾌하면서 명랑하고, k.304는 어머니의 죽음을 예견하고 쓴 곡이라서 모차르트의 몇 안되는 단조곡이에요. 아르튀오 그루미오 추천하는데 임동혁과의 조합이었다면 엄청난 감성 시너지 폭팔이었을 듯 해요.

    * 봄의 클래식 전령사인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5번,

    *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 이 중 Violin Sonata No. 3 In D minor Op. 108 2악장 Adagio이 가장 귀에 익숙)

    * 베토벤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9 in A Op.47 "Kreutzer"
    1888년 톨스토이가 아들 세르게이와 바이올리니스트 율리 랴소타가 합주한  베토벤의 를 듣고 대단한 감명을 받아 동명의 < 크로이체 소나타> 소설을 썼다는,,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9번 크로이체 소나타도 바이올린의 격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을 느끼기에 멋진 곡이에요.

    또한 약간 사색적이고 자기 고독?에 잠기기에 좋은

    *Nicola Matteis, Fantasia A단조 양인모 연주

    * Prokofiev : Violin Concerto No.2 In G Minor Op.63
    2악장 Andante Assai

    도 추천하고 싶어요.

    사실... 듣고 싶은.. 들을 곡이 넘 많고.. 매일 들어도 아쉬워요.^^

  • 41. ...
    '23.11.21 9:07 PM (211.108.xxx.113)

    저는 원래 피아노연주만 듣는데
    얼마전 양인모 시벨리우스 연주 예술의전당에서 직관하고 너무 좋았어요! 잘모르는데 하도 인기가 있어서 가봤는데 좋더라구요 오늘밤은 원글님 덕분에 다른연주자들 바이올린 연주도 들어봐야겠네요

  • 42. 딴소리
    '23.11.21 9:44 PM (14.138.xxx.159) - 삭제된댓글

    시벨리우스 바이올린협주곡 1악장은 계속 치솓는 바이올린고음의 선율 때문에 잘못 연주하면 귀가 찢어지고 듣기 힘든데( 국내 유명 모 연주가 몇..ㅠㅠ) Hadelic연주는 귀의 부담을 상쇄시켜주는 우아하고 영롱한 연주네요.ㅡ 사실 전 인간의 음성과 닮았다는 첼로연주곡을 제일 좋아하긴 합니다만 시벨리우스바협 제대로 된 훌륭한 연주를 들으면 묘한 신비감을 자아내는 선율의 매력이 돋보여서 흠뻑 빠져들게 돼요. 시벨리우스 카렐리아 모음곡은 멜로디가 아름다우면서도 진취적? 이어서 아침을 시작하며 듣기 편해요.

  • 43. 딴소리
    '23.11.21 9:46 PM (14.138.xxx.159) - 삭제된댓글

    시벨리우스 바이올린협주곡 1악장은 계속 치솓는 바이올린고음의 선율 때문에 잘못 연주하면 귀가 찢어지고 듣기 힘든데( 국내 유명 모 연주가 몇..ㅠㅠ) Hadelic연주는 귀의 부담을 상쇄시켜주는 우아하고 영롱한 연주네요.ㅡ 사실 전 인간의 음성과 닮았다는 첼로연주곡을 제일 좋아하긴 합니다만 시벨리우스바협 제대로 된 훌륭한 연주를 들으면 묘한 신비감을 자아내는 선율의 매력이 돋보여서 흠뻑 빠져들게 돼요. 시벨리우스 카렐리아 모음곡(Karelia Suite, Op.11)도 멜로디가 아름다우면서도 진취? 희망적?이라 아침을 시작하며 듣기 좋아요.

  • 44. 하늘님
    '23.11.22 12:50 AM (99.241.xxx.71)

    여러 곡 추천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안들어 본 곡도 여러곡 있는데 꼭 들어볼께요

    가슴을 치는 바이올린 선율들을 듣고 있으면 정말 이런 아름다움을 이렇게 쉽게 접해도되나
    싶을때가 있을때도 있어요
    뒤늦게 우연히 발견했는데 너무 소중한 삶의 행복감이 되고 있습니다

    곡 추천들 감사드려요

  • 45. 14님과 211님
    '23.11.22 12:52 AM (99.241.xxx.71)

    도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추천하신 곡 꼭 들어볼꼐요

  • 46. 달토끼
    '23.11.23 8:47 PM (64.251.xxx.252)

    고맙습니다 좋은 음악 나눠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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