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생 살이 쪄본 적이 없는데

조회수 : 4,283
작성일 : 2023-11-20 22:04:35

비결은 위가 안좋은거에요...

 

기름진거 튀긴 거 밀가루

짬뽕 라면 짜장면 햄버거 피자 이런 것들

심지어 돼지고기도 잘못 먹으면 탈나요

어디가 아프면 곡기부터 끊구요

심란한 일 생기면 입맛부터 떨어져요 소화가 안돼서...

 

이러니 평생 살이 쪄본 적이 없고

지금 사십대 중반인데 말랐다고 주위에서 간혹 부러워하기도 하는데요

 

저는 잘드시는 분들 부러울 때가 있어요

그런 분들이 건강하시더라고요... 잔병도 없고

 

제 남편이 진짜 잘먹는데

한번 크게 아픈 적이 있거든요 암과 비슷하게

항암처럼 면역치료도 받았는데

사람이 소화력이 좋고 뭐든 잘먹으니

그 병을 이기더라고요

독한 약을 먹어도 괜찮고~

 

전 감기기운 있다고 타이레놀 먹으면

그거땜에 속쓰려서 더아프고 뭐 그래요 ㅋㅋ

 

당연히 저질체력이기도 한데

바른생활과 가려먹는 소식 운동으로 사람구실은 하고 살아요

 

남편과 농담처럼 하는 얘기가

전 큰병걸리면 못먹어서 병을 못이길거라고... ㅜㅜ

 

잘드시는 것도 큰 복인 거 같아요

주변 보면... 잘드시면 큰 병도 이기더라구요

 

이번주에 빡센 프로젝트 끝나고~ 긴장풀려 주말에 잔치국수 사먹었다가 아파서 왠지 서러워서ㅋ 글써봅니다 (오늘 내과갔다옴)

IP : 211.192.xxx.22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분
    '23.11.20 10:08 PM (1.235.xxx.138)

    이야기가 맞는듯
    시모 암인데 진짜 잘드시니 예후안좋은암도 함께 늙어가더군요
    같은암 제친구시모는 돌아가셨거든요
    못먹어서

  • 2. ㅇㅇ
    '23.11.20 10:10 PM (211.60.xxx.194)

    우리 어머니가 그러세요. 빼짝 마르심
    드셔도 속 쓰려 안 드셔도 속 쓰려...

  • 3. ...
    '23.11.20 10:10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제 지인도 원글님이랑 똑같아요. 키크고 말랐는데 툭하면 아파요. 못 먹는 것도 많고요.

  • 4. ㅡㅡ
    '23.11.20 10:54 PM (223.62.xxx.126)

    암은 못먹어서 죽는다고해요
    잘먹으면 이긴다네요
    잘 먹는다는건 그만큼 건강하다는
    거예요

  • 5. 그런가요
    '23.11.20 11:01 PM (219.248.xxx.248)

    제가 식욕이 좀 좋아요. 49살 이 나이되도록 입맛없던 기억이 초등때 몸살걸렸을때? 그 이후론 기억에 없어요. 고민이 있어도, 아파도 식욕은 살아있더라구요. 날씬한 편이긴 한데 식욕이 좋으니 매일매일 참죠.
    지인이 그런말 하긴 하더라구요. 식욕이 있는건 그만큼 의욕도 많은 거라고...
    체력이 좋은 편이긴 한데 식욕이 좋아서 그런건진 잘..
    전 오히려 신경써서 입맛없다는 사람, 아파서 입맛없다는 사람이 부러워요. 전 식욕과는 항상 별개니..신경쓴다고 절대 살빠지진 않아요.

  • 6.
    '23.11.20 11:46 PM (218.55.xxx.242)

    그래서 살집 있는 사람이 더오래 살고 아플때 낫다는거네요
    살이 에너지 저장고긴하죠

  • 7.
    '23.11.21 12:39 AM (124.49.xxx.138)

    저도 그래요
    제가 과식해서 속병났다고 하면 사람들이 놀려요 뭘 먹었다고 과식이냐고...
    그래서 나도 맘껏 먹고 싶다 잘 먹는 사람 너무 부럽다 했어요

  • 8. ㅇㅇ
    '23.11.21 7:42 AM (1.225.xxx.133)

    저는 되게 마른편은 아닌데
    성인이 된 후 몸무게 변화가 없어요
    비결은 위가 약힌거ㅜㅜ

    비위도 약하고 소화력도 약하고
    그래서 임신기간 입덧할때는 오히려 몸무게 많이 빠졌구요

  • 9. .....
    '23.11.21 9:36 AM (58.230.xxx.189)

    전 잘 체하는 와중에 좀 나아지면 폭식.
    얼마 후 또 체해서 고생.
    40 이후 날씬한적이 없어요...

  • 10. ....
    '23.11.21 10:57 AM (110.13.xxx.200)

    저도 같아요. 위가 약함.. 많이 못먹음. 식욕도 많지 않음.
    조금 먹으면 배부름..

  • 11. 복뎅이아가
    '23.11.21 2:59 PM (118.33.xxx.146)

    위 약한 사람도 살 쪄요 ㅋㅋ 저도 젊을 때는 잘 체해서 원글님 같았는데 50 초반인 지금 살이 찌고나서부터는 체하지도 않아요 ㅎㅎ 좋은건지 나쁜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8527 라방 보고 17영식 좋았던 건 14 이쁘셔 2023/12/07 4,063
1528526 이번 수능만점자에 대한 조선일보 기사가 나왔네요 12 ... 2023/12/07 6,453
1528525 네이버페이 줍줍 (총21원) 9 zzz 2023/12/07 1,932
1528524 경북대 학생들은 왜 과잠을??? 8 .... 2023/12/07 4,386
1528523 저는 게으르려고 부지런 떨어요. 13 .... 2023/12/07 3,531
1528522 움.. 당분간 평년보다 기온 높아… 낮 최고 21도까지 10 ..... 2023/12/07 4,761
1528521 최악의 고백 순위 12 ㅇㅇ 2023/12/07 5,572
1528520 남아선호사상 하락과정 -개인적인 생생한 체감 31 수다 2023/12/07 5,429
1528519 최태원 딸은 아버지덕으로 임원승진하네요 11 ㅇㅇ 2023/12/07 6,672
1528518 부모랑 자식이 관계가 좋았던거는 부모가 잘해서 일까요.??? 15 .... 2023/12/07 5,216
1528517 어제는자느라 못보고 지금 재방보는데.. 3 나솔 2023/12/07 2,249
1528516 검은색 스타킹은 어떤걸 사야하나요? 2 ㅇㅇ 2023/12/07 1,028
1528515 스터디카페 궁금한게 있는데요. 4 혹시 2023/12/07 1,231
1528514 17기 영숙이 이성적인 끌림이 없는 스타일인가요? 25 @@ 2023/12/07 6,346
1528513 키가 178,9 인 여자( 아줌마) 보면 어때요? 47 ㅇㅇ 2023/12/07 6,713
1528512 화장품직구 괜찮나요? 4 ㅡㅡ 2023/12/07 887
1528511 겨울이 더 싫은게요... 5 윈터 2023/12/07 2,373
1528510 최강욱이 맞는말 했네요 15 다시 생각해.. 2023/12/07 3,810
1528509 경단녀..계약직공기업사무보조..간호조무사 9 카페인 2023/12/07 3,452
1528508 후라이팬 6 현소 2023/12/07 1,237
1528507 최재천(아마존) - 상식이 무너진 사회, 세상에 무개념이 많아진.. 2 ../.. 2023/12/07 2,101
1528506 두 번째 코로나 걸렸어요 6 별동산 2023/12/07 1,870
1528505 계란 후라이 안해줘서 엄마 살해해도 고작 7년 3 ... 2023/12/07 3,374
1528504 의원들 발언하는데 휴대폰이나 들여다 보고 있는 이재명 25 ㅉㅉ 2023/12/07 2,843
1528503 교정 유지장치 몇 년 정도 끼시나요? 4 ㅇㅇ 2023/12/07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