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생 살이 쪄본 적이 없는데

조회수 : 4,281
작성일 : 2023-11-20 22:04:35

비결은 위가 안좋은거에요...

 

기름진거 튀긴 거 밀가루

짬뽕 라면 짜장면 햄버거 피자 이런 것들

심지어 돼지고기도 잘못 먹으면 탈나요

어디가 아프면 곡기부터 끊구요

심란한 일 생기면 입맛부터 떨어져요 소화가 안돼서...

 

이러니 평생 살이 쪄본 적이 없고

지금 사십대 중반인데 말랐다고 주위에서 간혹 부러워하기도 하는데요

 

저는 잘드시는 분들 부러울 때가 있어요

그런 분들이 건강하시더라고요... 잔병도 없고

 

제 남편이 진짜 잘먹는데

한번 크게 아픈 적이 있거든요 암과 비슷하게

항암처럼 면역치료도 받았는데

사람이 소화력이 좋고 뭐든 잘먹으니

그 병을 이기더라고요

독한 약을 먹어도 괜찮고~

 

전 감기기운 있다고 타이레놀 먹으면

그거땜에 속쓰려서 더아프고 뭐 그래요 ㅋㅋ

 

당연히 저질체력이기도 한데

바른생활과 가려먹는 소식 운동으로 사람구실은 하고 살아요

 

남편과 농담처럼 하는 얘기가

전 큰병걸리면 못먹어서 병을 못이길거라고... ㅜㅜ

 

잘드시는 것도 큰 복인 거 같아요

주변 보면... 잘드시면 큰 병도 이기더라구요

 

이번주에 빡센 프로젝트 끝나고~ 긴장풀려 주말에 잔치국수 사먹었다가 아파서 왠지 서러워서ㅋ 글써봅니다 (오늘 내과갔다옴)

IP : 211.192.xxx.22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분
    '23.11.20 10:08 PM (1.235.xxx.138)

    이야기가 맞는듯
    시모 암인데 진짜 잘드시니 예후안좋은암도 함께 늙어가더군요
    같은암 제친구시모는 돌아가셨거든요
    못먹어서

  • 2. ㅇㅇ
    '23.11.20 10:10 PM (211.60.xxx.194)

    우리 어머니가 그러세요. 빼짝 마르심
    드셔도 속 쓰려 안 드셔도 속 쓰려...

  • 3. ...
    '23.11.20 10:10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제 지인도 원글님이랑 똑같아요. 키크고 말랐는데 툭하면 아파요. 못 먹는 것도 많고요.

  • 4. ㅡㅡ
    '23.11.20 10:54 PM (223.62.xxx.126)

    암은 못먹어서 죽는다고해요
    잘먹으면 이긴다네요
    잘 먹는다는건 그만큼 건강하다는
    거예요

  • 5. 그런가요
    '23.11.20 11:01 PM (219.248.xxx.248)

    제가 식욕이 좀 좋아요. 49살 이 나이되도록 입맛없던 기억이 초등때 몸살걸렸을때? 그 이후론 기억에 없어요. 고민이 있어도, 아파도 식욕은 살아있더라구요. 날씬한 편이긴 한데 식욕이 좋으니 매일매일 참죠.
    지인이 그런말 하긴 하더라구요. 식욕이 있는건 그만큼 의욕도 많은 거라고...
    체력이 좋은 편이긴 한데 식욕이 좋아서 그런건진 잘..
    전 오히려 신경써서 입맛없다는 사람, 아파서 입맛없다는 사람이 부러워요. 전 식욕과는 항상 별개니..신경쓴다고 절대 살빠지진 않아요.

  • 6.
    '23.11.20 11:46 PM (218.55.xxx.242)

    그래서 살집 있는 사람이 더오래 살고 아플때 낫다는거네요
    살이 에너지 저장고긴하죠

  • 7.
    '23.11.21 12:39 AM (124.49.xxx.138)

    저도 그래요
    제가 과식해서 속병났다고 하면 사람들이 놀려요 뭘 먹었다고 과식이냐고...
    그래서 나도 맘껏 먹고 싶다 잘 먹는 사람 너무 부럽다 했어요

  • 8. ㅇㅇ
    '23.11.21 7:42 AM (1.225.xxx.133)

    저는 되게 마른편은 아닌데
    성인이 된 후 몸무게 변화가 없어요
    비결은 위가 약힌거ㅜㅜ

    비위도 약하고 소화력도 약하고
    그래서 임신기간 입덧할때는 오히려 몸무게 많이 빠졌구요

  • 9. .....
    '23.11.21 9:36 AM (58.230.xxx.189)

    전 잘 체하는 와중에 좀 나아지면 폭식.
    얼마 후 또 체해서 고생.
    40 이후 날씬한적이 없어요...

  • 10. ....
    '23.11.21 10:57 AM (110.13.xxx.200)

    저도 같아요. 위가 약함.. 많이 못먹음. 식욕도 많지 않음.
    조금 먹으면 배부름..

  • 11. 복뎅이아가
    '23.11.21 2:59 PM (118.33.xxx.146)

    위 약한 사람도 살 쪄요 ㅋㅋ 저도 젊을 때는 잘 체해서 원글님 같았는데 50 초반인 지금 살이 찌고나서부터는 체하지도 않아요 ㅎㅎ 좋은건지 나쁜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3467 (아래글 따라서 ) 50대 좋아하는 노래 공유해요^^ 18 50대 2023/11/21 2,515
1523466 고1 공부를 내려놓고 쉬고있어요 25 엄마역할 2023/11/21 3,777
1523465 도움절실)전세계약 만료전 이사할때 전입신고와 전세보증금 반환에 .. 5 동그라미 2023/11/21 1,404
1523464 인생강냉이 만났어요 11 .. 2023/11/21 4,408
1523463 결혼은 20대 중후반에 하고 출산은 20대 후반에 마치는 게 맞.. 49 2023/11/21 7,419
1523462 4-50대분들 부고소식 39 2023/11/21 21,690
1523461 가사있는 노래가 별로고, 클래식이 좋아졌어요 3 ... 2023/11/21 1,071
1523460 인천국제공항에 밤늦게 입국했을 때 9 ㅇㅇ 2023/11/20 3,657
1523459 타블로 어쩜 진짜 똑똑하고 멋지네요 15 ㅇㅇ 2023/11/20 20,850
1523458 (궁금) 구반포에는 저층아파트가 많은 이유가 뭘까요 25 부동산 2023/11/20 4,988
1523457 경기도 시흥 근처 요양원 추천 부탁 드립니다 4 봄날 2023/11/20 1,083
1523456 다리가 너무 아파오는 시간입니다. 5 비혼 2023/11/20 3,015
1523455 결혼지옥 남편 9 결혼지옥 2023/11/20 6,959
1523454 받기 7 붕어빵 2023/11/20 1,030
1523453 왜 서울 비명문대가 없어지나요? 4 아니 2023/11/20 2,779
1523452 여성복 90이면 55사이즈인가요? 8 여성복 2023/11/20 3,811
1523451 포항분들 건강검진 병원 좀 추천해주세요 3 .. 2023/11/20 792
1523450 결혼지옥 8 .... 2023/11/20 4,648
1523449 별거아닌거에 마음이 무너져요 21 .. 2023/11/20 7,473
1523448 남편의 퇴근 문자 10 2023/11/20 5,563
1523447 고백부부 어디서 볼 수있나요?? 8 .. 2023/11/20 1,614
1523446 자살충동... 10 2023/11/20 4,733
1523445 野, 원전예산 1800억 날렸다…"이집트 수출 계약도 .. 30 ㅇㅇ 2023/11/20 3,310
1523444 상대방 카톡사진 안보이기 기능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4 .. 2023/11/20 2,542
1523443 감기 걸렸는데 좋아요 1 2023/11/20 1,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