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4년생인데 이성에 관심이 없어졌어요.

ㅇㅇ 조회수 : 3,184
작성일 : 2023-11-20 14:42:30

애엄마구요

예전엔 티비나 머 지나가다 보는 괜찮은 남자 보면 오~~괜찮다 왜케 훈훈하지?! 이러고, 또 가수에 빠지고 유튜브 찾아보고 맨날 감상하고 이랬거든요. 그리고 영화 드라마 보면서 연애 감정에 가슴 설레고 슬프고 다했고.. 남편과 오랜 리스라 해소 되지 않은 성욕에 속상하기도 했거든요..

이제는 아무 감정도 없고, 티비에 성적 어필하는 아이돌댄스나 , 유튜브에 섹시댄스 올리는 여자들, 그 엘리베이터 춤추는 아이돌, 남자건 여자건 그런거 보면 불쾌해지고요. 드라마에 러브신 나오면.. 아이고 저거 찍느라 배우들 어색했겠다 싶고, 영화에 진짜 야한거 나와도 저 장면이 필요했냐, 여자 배우는 노출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까 저 남자배우도 좋아서 찍는게 아닐꺼야 이런 현실적인 생각만 드는거에요. 

그리고 남자에 대한 실망이나.. 유흥 문화, 유흥업소 여자들 다 혐오스럽고요. 

저 스킨십도 좋아하고 나름 개방적이고 로맨티스트였는데 점점 보통 사람이 되어가요. 왜 그런거죠?

제가 최근에 유일하게 눈물 흘린 영화는 모성애에 대한 영화였어요. 통곡했거든요. 이제 저에겐 모성애만 남았나봐요..

IP : 213.87.xxx.15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20 2:50 PM (112.159.xxx.92)

    40대면 완경기 가까운 할머니라..?

  • 2. ..
    '23.11.20 2:51 PM (112.159.xxx.92)

    호르몬 치료 받으세요 방치하면 갱년기 우울증와요

  • 3. o o
    '23.11.20 2:53 PM (116.45.xxx.245) - 삭제된댓글

    갱년기 증상이에요.
    넘 이른나이니 호르몬 검사 받아보세요.

  • 4.
    '23.11.20 2:56 PM (223.38.xxx.128)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취향 존중해요.

  • 5. .....
    '23.11.20 2:59 PM (112.145.xxx.70)

    늙어서 그런거에요.
    그리고 성 에너지가 원래 부족한거죠.

  • 6. 괜찮아요
    '23.11.20 3:01 PM (47.136.xxx.26)

    세상엔 그 외에 중요한 일도 많아요.

  • 7. ㅎㅎㅎ
    '23.11.20 3:04 PM (121.162.xxx.158)

    관심사가 달라져서 아닌가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잖아요
    아이가 클수록 그렇게 되던데요 잘생긴 남자를 보면 우리 아이가 저렇게 컸으면 좋겠다 하고 약간 무미건조하게 생각하고 있더라구요
    근데 이거 괜찮지 않나요? 환경과 상황에 따라 우리는 달라져야 하니까요
    인생의 과업이 달라지면서요
    저는 뭐 나쁘지 않더라구요

  • 8. 첫댓글
    '23.11.20 3:08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첫댓글 ㅎㅎㅎㅎ
    40이 할머니면
    나는 증조할미일세 ㅎㅎㅎ

  • 9. 전83
    '23.11.20 3:12 PM (58.29.xxx.133)

    진화의 한 과정 아닐까요.
    시대에 맞게 변화되는게 진화라고 하던데
    현 상황에 맞게 호르몬 세팅이 된 듯..
    이성을 보고 어떠한 반응을 보이는게 생존에 도움이 안되는 걸로 학습되어서..
    저도 그렇거든요. 남성호르몬이 점점 나오는게 느껴져요.
    엄청난 F에서 T발놈으로 변화하고 있어요.
    모든 걸 이성적으로 받아들임ㅜ

  • 10. .....
    '23.11.20 3:16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
    솔직히 나이드니 연예인 추종해봐야 내 소중한 인생, 시간낭비라는 생각이라.. ㅎ
    영화나 각종 문화생활을 즐기는건 좋으나 사람한테는 안빠진지 오래에요.
    아주 예전엔 드라마보고 남배우에 빠졌다 며칠을 온갖 검색하다가 다시 빠져나오고
    그뒤로 몇년뒤 사생활 스캔들 터지고.. ㅋ 역시 연예인은 다 그나물에 그밥.
    살아보니 연예인 허구인물을 쫒는것보다 내 실질적인 생활에 도움되는걸 찾고
    활용하는게 백배 더 낫더라구요. 이젠 그런짓 절대 안해요.
    그리고 내 도파민을 자극해 알고리즘에 노예가 되는 행동들도 경계하는 중이구요.

  • 11. ....
    '23.11.20 3:19 PM (110.13.xxx.200)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
    솔직히 나이드니 연예인 추종해봐야 내 소중한 인생, 시간낭비라는 생각이라.. ㅎ
    영화나 각종 문화생활을 즐기는건 좋으나 사람한테는 안빠진지 오래에요.
    아주 예전엔 드라마보고 남배우에 빠졌다 며칠을 온갖 검색하다가 다시 빠져나오고
    그뒤로 몇년뒤 사생활 스캔들 터지고.. ㅋ 역시 연예인은 다 그나물에 그밥.
    살아보니 연예인 허구인물을 쫒는것보다 내 실질적인 생활에 도움되는걸 찾고
    활용하는게 백배 더 낫더라구요. 이젠 그런짓 절대 안해요.
    그리고 내 도파민을 자극해 알고리즘의 노예가 되는 행동들도 경계하는 중이구요.

  • 12. ...
    '23.11.20 3:19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40이 할머니이면 이원글 보다 2살 많은 나는 ㅎㅎ갱년기는 아직 올 나이가 아니죠 42살인 저도 아직 갱년기가 안왔는데 무슨 원글님 갱년기가와요.... 그냥 110님 의견에 공감요..
    연예인 만날일이 1도 없는 사람인데 ... 진짜 아무생각이 없어지더라구요... 그냥 먹고 살기 바빠서 그런류의 생각은 안하게 되더라구요

  • 13. ....
    '23.11.20 3:21 PM (114.200.xxx.129)

    40이 할머니이면 이원글 보다 2살 많은 나는 ㅎㅎ갱년기는 아직 올 나이가 아니죠 42살인 저도 아직 갱년기가 안왔는데 무슨 원글님 갱년기가와요.... 그냥 110님 의견에 공감요..
    연예인 만날일이 1도 없는 사람인데 ... 허구를 쫒는 느낌이 들어서
    진짜 아무생각이 없어지더라구요... 그냥 먹고 살기 바빠서 그런류의 생각은 안하게 되더라구요...

  • 14. 주변에 보니
    '23.11.20 3:27 PM (222.116.xxx.66)

    50에도 갱년기 안오고 나이 더들어서야 오는 사람들 많아요. 지나가던 40살 어이없네요ㅋㅋ 40이 할머니면 50년이 넘게 남았을지도 모를 세월을 내내 할머니로 사나요?? 말같지도 않은 헛소리는 좀 작작합시다.

    직장 문제, 아이 관련 일들, 노후 걱정, 재테크, 부모님 건강 등등. 점점 해야할일이 많아지니 미남 따위에게 쓸 여유와 정신머리가 없죠. 아무리 잘생겼어도 나랑 무슨 상관이냐 싶은거.

  • 15.
    '23.11.20 4:12 PM (39.117.xxx.171)

    본능이죠 애나 잘키우라는 본능
    늙어서도 밝히면..

  • 16. ㅡㅡㅡ
    '23.11.20 4:32 PM (183.105.xxx.185) - 삭제된댓글

    같은 나이인데 10 년 전부터 그랬음.

  • 17. ㅡㅡ
    '23.11.20 4:48 PM (183.105.xxx.185)

    전 선덕여왕 비담 이후로 남자로 보이는 연예인이 없던데요. 원래 좀 드라마를 잘 안 보긴 해요. 전 85 임 ㅋㅋ

  • 18. 으잉
    '23.11.20 4:57 PM (223.38.xxx.46) - 삭제된댓글

    저는 83인데 드라마 연인 남궁민 보고 설레고
    넷플릭스 애니 스파이패밀리 남주 보고 설레고
    저도 이제 그만 설레고 싶네요

  • 19. ㅋㅋ
    '23.11.20 5:57 PM (211.36.xxx.78)

    저는 같은 나이 애엄마인데 덕질해요
    남편하고 사이는 좋은데 너무 바빠서ㅜㅜ
    근데 덕질하는 연예인이 열애소식 뜨거나 결혼하면 맴찢일거 같아서 자제하는ㅋㅋ
    암튼 주기적으로 한명한테 꽂히는데 주로 남자다운 스타일, 가끔 초식남같은 스타일…실제로는 남자만날 일도 없음..

  • 20. ..
    '23.11.20 6:23 PM (58.122.xxx.51)

    혹시 애가 어린가요? 엄마 손 한참 탈 때면 그럴 수 있어요! 아이가 어느정도 크면 다시 돌아오니 걱정말아요.

  • 21. ㅊㅇ
    '23.11.21 12:10 AM (106.102.xxx.67)

    애까지 있는 유부녀가 남자 밝혀서 머합니까요 차라리 관심 없는게 나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9366 성당 사무장 월급 알려주세요 11 취업 2023/12/10 6,372
1529365 연말 모임선물.. 뭐가 좋을까요? 7 ... 2023/12/10 1,566
1529364 롯데월드 벨루가 처연하게 아름답네요 7 2023/12/10 2,402
1529363 고등학교 입학이 중요하네요 1 고등 2023/12/10 1,727
1529362 어제 수향미 글 5 ㅌㅌ 2023/12/10 2,669
1529361 새벽6시귀가한 남편 2 새벽 2023/12/10 3,217
1529360 대구가 살기 좋다는 글을 오해하시는데 11 팩트 2023/12/10 3,396
1529359 공동교육과정 인공지능 수학 많이 어렵나요? 3 공동교육과정.. 2023/12/10 859
1529358 너무 맛있게 먹은 점심 11 점심 2023/12/10 5,854
1529357 맛없는 자몽 쥬스에 크리스탈 라이트 섞으니까 맛있어요. 3 개취 2023/12/10 958
1529356 이과에서 경영학과 가려면 생기부(보고서 등) 어떻게 해야 할까.. 9 교차지원 2023/12/10 1,561
1529355 최근 온라인에서 곶감 사보신분 계신가요? 4 정스 2023/12/10 937
1529354 피아노 선생님계시면 선곡 조언 부탁드립니다. 1 퍄노 2023/12/10 698
1529353 적당한 단어를 찾아주세요 3 단어 2023/12/10 604
1529352 이번년도 대입 어떨것 같아요? 3 대입 2023/12/10 1,305
1529351 작년에 시골에서 받아온 22 궁금 2023/12/10 5,570
1529350 신효범은 결혼 한번도 안한건가요? 11 ㅇㅇ 2023/12/10 6,986
1529349 남자주연 배인혁이 연아씨 남편이랑 흡사하지 않아요? 11 다마 2023/12/10 2,949
1529348 카페에서 본 크리스마스 소품이 눈에 아른거려요 6 ㅇㅇ 2023/12/10 1,678
1529347 고지혈증약 부작용으로 근육통 있는경우 7 ... 2023/12/10 2,057
1529346 자원도 없는 나라에서 14 2023/12/10 2,200
1529345 유아발달전문가들은 아이한테 일찍 글자 가르치지 말라는데 31 Dd 2023/12/10 4,860
1529344 갑자기 버럭하면서 혼내는 남편 9 2023/12/10 2,960
1529343 울산은 살기에 어떤 도시인가요? 26 2023/12/10 3,542
1529342 오랜만에 밖에 나왔는데 혼자 롱패딩인데 다시 집으로 돌아갈까요?.. 15 ..... 2023/12/10 4,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