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강박증이 너무 심한거 같아요.

dd 조회수 : 2,997
작성일 : 2023-11-20 10:40:20

지금 생각하면 강박증이요.

 

어릴적부터 있었던거 같아요.

 

성인이 되어서도 있었던거 같은데 그걸 알아차리지 못했던거 같구요.

 

나이 44살인데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심해지네요.

 

유난히 청소에 민감해요. 지저분하면 그냥 지저분해지는데 진짜 어떤 날은 밥 먹을 그릇이 없을정도

 

로 청소를 안해요. 진짜 티비에  지저분한 집 있잖아요.

 

그 정도로요.

 

그런데 청소를 하면  엄청 예민합니다.

 

쓸고 닦고  정말 먼지 하나 보이면 다시 청소 해요.

 

이게 극과 극을 달리구요.

 

청소도 방 닦을때도  하나 둘 셋 넷 다섯을 세요. 안 세면  계속 닦고 있어요.

 

계속 안 닦음 마음이 불안해서요. 뭔가 불쾌함이 올라와요.

 

계속 닦는걸 보면서 제가 일부러 숫자를 만들어서 닦고 있구요.

 

손을 그렇게 씻어요.  청소 시작하면요. 지저분할때는 안

 

그렇구요.

 

물건도 항상 제자리에 있어야 해요 

 

안 그럼 불쾌한 기분이 들어요.

 

이게 지저분할때는 안 그런데  청소 시작하면  항상 제자리

 

요.

 

제자리에 놓고 하나 둘 셋 넷을 세요.

 

이게 안 새면 불쾌감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아서요.

 

그 불쾌감 때문에 다른 일을 시작해도 계속 머리 속에 남

 

고 그게 계속 생각나구요.

 

계속 생각나서  끝내 그  자리로 다시 갑니다.

 

엄마도 가만히 보면 경계성지능장애가 있는거 같아요.

 

물론 저도 경계성지능장애가 있는거 같구요.

 

이유는  남의 말을 잘 이해를 못해요 

 

그러다 보니 학교 다닐때 거의 성적은 바닥이였구요.

 

지금도  남의 말을 잘 못 알아듣고  엉뚱한 말을 잘하구요.

 

머리 복잡한걸 싫어해요.

 

집요한 성격이라 뭔가에 하나 꽂히면  끝장을 봐야 하는 성격이구요

 

엄마한테 사랑도 못 받고 자랐고 그러다보니 항상 우울한 애였구요,

 

언어적 폭력도 많이 당했고  완전 진짜 방치하면서 성인이 됬구요.

 

친정엄마도 보면 우울감이 심하게 있는데  저도 나이가 들다보니 엄마의 우울감이  저한테도 심한거

 

같아요.

 

저는 정말 내적으로 우울감이 심하다는걸 느끼고 있어요.

 

 

 

 

 

IP : 121.190.xxx.5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남편
    '23.11.20 10:41 AM (106.101.xxx.62)

    불결함을 못참아요
    강박증은 본인보다 주변인이 힘들죠
    유전있던데요 그리고 부모교육이요
    어쩔수없어요 정신문제임

  • 2. ㅇㅇ
    '23.11.20 11:12 AM (223.62.xxx.104)

    정신과 치료 받으시면 많이 좋아지실 꺼예요~

  • 3. ..
    '23.11.20 12:11 PM (39.7.xxx.105)

    우울증은 오히려 약이 잘들어 맞는약만 찾으면 많이 나아절수 있는데 사실 강박은 약물치료만으로는 쉽지 않더군요.
    불안과 연관된 강박이면 항우울제, 불안제를 써서 잡기도 하는데 강박만 있는경우는약물과 함께 인지치료를 권하시더군요.
    우선 일상생활이 너무 힘드시면 정신과 상담해보세요.

  • 4. ...
    '23.11.20 1:18 PM (221.140.xxx.68)

    강박증~~~

  • 5. ...
    '23.11.20 1:49 PM (218.51.xxx.95)

    병원 안 가보셨으면 얼른 가보세요.
    강박이 더 심해지면 바로잡기 힘들어요.
    심리상담도 받아보시면 좋겠어요.
    경제적으로 어려우면 보건소에 있는
    정신건강센터 도움 받으시고요.

  • 6. ...
    '23.11.20 1:53 PM (218.51.xxx.95)

    다른 얘기지만
    이런 글에 강박증~ 달랑 한마디
    책갈피 댓글 써놓는 거 보기 그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8501 모다모다 샴푸 계속 사용하면 안될까요? 6 에궁 2023/12/07 2,471
1528500 저랑 애들 독감 걸려서 생신에 못가요 니가 옮겼지? 10 2023/12/07 2,645
1528499 강남 세브란스 가는길 좀 알려주세요. 11 ........ 2023/12/07 1,386
1528498 비상등 켜고 있는대 주차새치기하는 경우는 5 새치기 2023/12/07 1,367
1528497 내일 홍대쪽 모임가는데요 10 궁금 2023/12/07 1,111
1528496 하루 한끼 먹기 오랫동안 하시는 분들 계세요? 8 사강 2023/12/07 2,762
1528495 현대고 입학설명회에 한동훈·이정재 등장…“우리 학교 장점이죠” 9 ... 2023/12/07 2,928
1528494 인터넷에 올린 글 출판하면 저작권 ㅇ ㅇ 2023/12/07 406
1528493 손이 트다 못해 찢어져서 피가 날 정도로 건조한데 33 핸드 2023/12/07 3,675
1528492 카톡에 보정한 사진 계속 바꾸며 올리는거 18 착각 2023/12/07 3,318
1528491 렌지 ㆍ프라이ㆍ오븐 다되는거 쓰고 있어요 1 주방 2023/12/07 836
1528490 치매앓으시는 우리엄마 13 30년 3월.. 2023/12/07 5,335
1528489 요즘 난방 1 2023/12/07 1,060
1528488 박정훈 대령 “사령관이 분명히 말했다, 대통령이 격노했다고” 3 가져옵니다 2023/12/07 2,329
1528487 어디까지가 모방이고 .. 짝퉁인거예요.??? 3 ... 2023/12/07 1,182
1528486 언론이 윤석열 엄청 띄워주는데도 30프로대 나오는거 보면 대단하.. 6 000 2023/12/07 1,422
1528485 미국은 생활비와 주거비가 한국보다 더 비싼가요? 29 궁금 2023/12/07 4,659
1528484 82님들 98년도쯤 광진구 구의동에 약국 ᆢ찾을 수 있을까요? 4 2023/12/07 1,013
1528483 토스도 5천까지 보장되겠죠? 적금 이율이 높아서 3 ㅇㅇ 2023/12/07 1,913
1528482 어떤 편의점이 좋으세요 cu vs. 세븐vs. Gs 16 궁금 2023/12/07 3,082
1528481 채소로만 끓여서 국하면 맛없을까요 9 .... 2023/12/07 1,983
1528480 (조언절실) 매일 걷는데 하체 근육이 빠지는 이유는 뭘까요 12 이건 재앙이.. 2023/12/07 5,277
1528479 아프면 남자는 와이프 버리는 경우 많은데 부모라고 다르지 21 건강 2023/12/07 4,717
1528478 난 일년치 이자 백몇만원에 기뻐했는데 8 2023/12/07 6,493
1528477 인생 하향길 같아요 24 ㅇㅇ 2023/12/07 6,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