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출신 축구선수인데
돈 벌면 가족들 사돈의 팔촌 다 보내줘야 한다고.
누나 여동생들의 남편이 자기 돈 보고 결혼한 사람들이라고.
그들이 아이도 많이 낳아서 다 책임져야한다고 ㅜ
상당수의 아프리카출신 선수들이 가족들과 돈 다툼이 있다고 하네요.
존 오비 미켈 -
"아프리카 선수들이 버는 돈은 전부 자기 돈이 아니다. 가족, 사촌, 알지도 못하는 친척들까지 다 나눠줘야 한다."
"누나, 여동생은 그저 존 오비 미켈의 가족이 되고 싶어하는 남자와 결혼해버린다. 우리 가족에 들어오게 되면 인생이 편해지니까. 누이에게 돈을 보내주면 그 돈은 그 남자에게까지 전달된다. 그래서 주급을 받았을 때 돈을 보내줘야 하는 사람들을 정리하다보면 나한테 남은 돈이 얼마 없어진다."
"그리고 또 그들은 아이도 엄청 많이 낳는다. 내가 그렇게 아이 많이 낳으면 어떻게 먹여살릴 거냐고 하면, '너가 책임져야지'라는 식으로 나온다. 그런 걸 당연시하는 문화가 있다. 내가 돈을 잘 벌게 된 건 모두의 공이라는 건데, 내가 그들에게 무슨 빚을 졌다는 건가?"
"얼마 전에 오시멘이랑 대화했는데 오시멘도 지금 가족들이랑 금전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 결국 어느 순간에 가서는 이제 참을만큼 참았다고 선을 그어야 한다."
"난 5년 전에 가족들을 지원하는 걸 그만두겠다고 마음먹었다. 내가 축구를 시작했을 때부터 먹여살렸는데, 더 이상은 못해먹겠다고 생각했다. 그러자 바로 내가 나쁜놈이 됐다. 바로 전화도 안 받더라. 평소에는 나한테 항상 전화해서 안부는 묻지도 않고 뭘 뽑아먹을지만 생각하던 사람들이었다."
"내가 그만하겠다고 하자 그들은 언론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내 가족한테 그런 말을 듣다니. 내가 지금까지 해준 게 얼만데 말이다. 말을 하지 않는 선수들이 많아서 그렇지, 아프리카에 이런 사례는 빈번하다. 집안 싸움을 겉으로 드러기 싫어서 감출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