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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 좋아하는 분 계세요?

작가 조회수 : 1,746
작성일 : 2023-11-19 20:44:56

제가 좋아하는 작가인데

많이 영국스러운 것 같은데 실은 미국 출생이거든요. 흥미로워요. 다른 정통 영국인 작가와 상당히 비슷하다고  느꼈거든요.

 

처음 접한 작품은 애팔래치아 트레일 트레킹 경험담인데 그거 읽고 반해 팬이 되어서 여러 권 읽었는데 새삼 이 작가의 책은 번역이 정말 중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개인적으로 권상미 씨, 캐나다에 거주하는 번역자가 묘미를 잘 살리는 것 같은데 요즘은 안하는 것 같더라고요.

 

빌 브라이슨 좋아하는 분들 계실 거 같은데 뭐 얘기해 주실 거 없나요?^^

IP : 211.215.xxx.2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1.19 9:02 PM (61.253.xxx.84)

    거의 모든것의 역사 읽었는데 논픽션작가라 그런지 작가자체에는 관심가지 않고 그냥 빅히스토리를 가독성있게 쓴 작가구나 정도로만 느꼈는데,번역때문에 그랬을 수도 있겠네요.

  • 2.
    '23.11.19 9:05 PM (1.234.xxx.84)

    저도 좋아요. 실제로 만나봐도 유쾌하고 매우 솔직한 사람일 듯. ㅎㅎ
    이 분 말고도 물고기는 어류가 아니다인가 그 작가도 한번 만나보고 싶음. 재기발랄하고 호기심 넘치며 진중한 타입.

  • 3.
    '23.11.19 9:09 PM (112.214.xxx.197)

    논란이 있지 않았나요?
    직접 경험한게 아니다
    남의 이야길 무단 도용 편집했다
    등등

  • 4. 앗, 그래요?
    '23.11.19 9:16 PM (211.215.xxx.21)

    영국판 전여옥인가??
    사실이라면 대실망인데요ㅜㅜ

  • 5. ㅇㅇ
    '23.11.19 9:21 PM (211.250.xxx.136)

    영국살때 영국인과 결혼해 영국서 오래 살았어요
    그래서 영국역사책 엄청 기대했는데 그냥 자기의 개인사책이라 너무 실망했답니다

  • 6.
    '23.11.19 9:22 PM (59.27.xxx.107)

    다양한 주제를 쉅게 다뤄줘서 즐겁게 읽었고, 전직 기자다운 작가라고나 할까...취재를 잘하고~ 사람들의 흥미를 잘 파악한다는 느낌이 들었었어요.

  • 7. 발직한유럽산책
    '23.11.19 9:23 PM (1.236.xxx.71)

    막 좋아하진 않지만 재밌긴 해요. 발직한 유럽산책을 처음 읽었구요,
    최근에 ‘바디’라는 책도 흥미로웠어요.
    진중한 타입은 아닌듯 싶던데.

  • 8. Mmm
    '23.11.19 9:31 PM (122.45.xxx.55)

    영국 도버해협 첨 닿은 순간 묘사만 읽고 더 못 보고 있는데 넘 웃겨요. 생생했고.. 미국인으로서 영국 보고 느낀 점이 재밌었어요. 공감되고.. 애팔래치아 산맥 기행에서 이상한 여자만나 욕한거 책 읽은 사람이 읊어줘서 이런것도 책으로 쓰나 쫌팽이다 그랬는데 그런걸 알아서 그런지 다른건 덜 이상.. 원서로 보면 더 웃겨요.

  • 9. 저 위에
    '23.11.19 10:00 PM (110.11.xxx.126)

    물고기는 어류가 아니다가 아니고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아닌가요?? 물고기는 어류가 아니다 라는 책도 있나봐요 ㅜ

  • 10. ....
    '23.11.19 10:19 PM (106.101.xxx.32)

    '나를 부르는 숲'
    네이버 검색하시면 어느 영어능력자+감수자가 오역 지적하고 고쳐놓은 포스팅 있어요.

  • 11. ㄴ아하!
    '23.11.19 11:25 PM (211.215.xxx.21)

    그렇군요.
    제가 나를 부르는 숲 초판본으로 읽었는데 이거 번역한 사람이 전문번역가가 아니고 기자였던가 그랬죠. 뭔가 좀 모자란 느낌이 들어 아쉬웠는데 다음 책 권상미 씨 번역은 맛깔스러워서 더 재밌게 읽었던 것 같아요.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감사해요.

  • 12.
    '23.11.19 11:38 PM (116.34.xxx.234) - 삭제된댓글

    그 시니컬함과 위트는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죠.
    좋아했는데...편견을 강화하는 것 같아 각 나라의 특성을
    일반화해서 묘사하는 부분 같은 건 조금 거르게 됐어요.
    적나라하고 노골적이라 ㅎㅎ
    어쩔 때는 선을 넘는다 싶을 때도 있더라고요.
    차마 입 밖으로 못 하는 말을 거침없이 해줘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도 해주지만,
    그 사람만의 프리즘으로 바라본 세상의 해석본에
    틀린 것도 많았다...세월이 지나고 그런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 13.
    '23.11.19 11:38 PM (116.34.xxx.234) - 삭제된댓글

    그 시니컬함과 위트는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죠.
    좋아했는데...편견을 강화하는 것 같아 각 나라의 특성을
    일반화해서 묘사하는 부분 같은 건 조금 거르게 됐어요.
    적나라하고 노골적이라 ㅎㅎ
    어쩔 때는 선을 넘는다 싶을 때도 있더라고요.
    차마 입 밖으로 못 하는 말을 거침없이 해줘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도 해주지만,
    그 사람만의 프리즘으로 바라본 세상의 해석본에
    틀린 것도 많았다...세월이 지나고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14.
    '23.11.19 11:40 PM (116.34.xxx.234) - 삭제된댓글

    그 시니컬함과 위트는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죠.
    좋아했는데...편견을 강화하는 것 같아 각 나라의 특성을
    일반화해서 묘사하는 부분 같은 건 조금 거르게 됐어요.
    적나라하고 노골적이라 ㅎㅎ
    어쩔 때는 선을 넘는다 싶을 때도 있더라고요.
    차마 입 밖으로 못 하는 말을 거침없이 해줘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도 해주지만,
    그 사람만의 프리즘으로 바라본 세상의 해석본에
    틀린 것도 많았더라..세월이 지나고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15.
    '23.11.19 11:41 PM (116.34.xxx.234)

    그 시니컬함과 위트는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죠.
    좋아했는데...편견을 강화하는 것 같아 각 나라의 특성을
    일반화해서 묘사하는 부분 같은 건 조금 거르게 됐어요.
    적나라하고 노골적이라 ㅎㅎ
    어쩔 때는 선을 넘는다 싶을 때도 있더라고요.
    차마 입 밖으로 못 하는 말을 거침없이 해줘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도 해주지만,
    그 사람만의 프리즘으로 바라본 세상의 해석본에
    내 생각과 다른 것도 많았더라...
    시간이 지나 느낀 감상이었습니다.

  • 16. 빌브라이슨다독자
    '23.11.20 2:04 AM (108.41.xxx.17)

    빌 브라이슨의 팬은 아닌데 읽으면 재밌어서 대부분의 책을 사서 읽은 편이라 나름 팬으로 분류될 듯 합니다, 실제 집 책장에 열 권 가까이 있네요.
    A walk in the woods (나를 부르는 숲?) 를 너무 재밌게 읽어서 그 뒤로 A short history of nearly everything 을 읽고 그 뒤로 이것 저것 사 읽고 모았네요.
    번역본은 본 적이 없으니 누가 번역한 것이 좋은지는 잘 모르겠고.
    늘 이 사람은 먹고 살려고 글 쓴다는 것을 숨길 생각이 없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어요.
    이 사람의 책을 좋아하신다면 뉴요커 잡지 좋아하실 거예요.
    진짜 이 사람은 딱 그 잡지랑 그 느낌이 비슷하거든요.
    "지적이고 시니컬한 나 너무 멋지지 않아? "^^ 그런 느낌?

    잡지에 칼럼으로 기고한 것들을 모아서 책으로 낸 경우가 많은데,
    그 책들 중 하나가 I am a stranger here myself 라는 책인데 이게 미국 아이오와 출신인 빌 브라이슨이 영국에서 일 하다 영국인과 결혼해 20년정도를 영국에 살다가 90년대에 미국(뉴햄프셔)으로 역이민해서 쓴 영국물 오래 먹은 미국인의 관점에서 미국인들에 대해 비판적으로 쓴 칼럼을 모은 거거든요.
    너무 실랄한 비판이 많아서 부인이 대놓고 'bitch bitch bitch 불평 불평 불평밖에 없네' 라고 뭐라 할 정도인데.
    미국의 풍요함과 미국인들의 무절제에 대해서 외국인의 관점에서 비난하는데 웃긴 건 영국인인 아내와 영국에서 태어나 자란 아이들은 미국의 그 모든 것에 열광하면서 받아들이는데 막상 미국인인 빌 브라이슨은 모든 것이 다 문제로 보이고 고쳐야 할 것으로만 보이는 그런 내용이 많아서 재밌었어요.
    읽은 책들 중에서 본인 어릴 적의 경험에 대해서 쓴 자전적인 책, The Life and Times of the Thunderbolt kid 는 좀 지루하고 억지스러운 편이라 별로였어요. 스포츠 기자였던 아버지에 대한 묘사가 여기 저기 칼럼에서도 많이 나오는데 일관성이 없단 느낌을 받았었고요.
    실제로 가깝게 지내고 싶은 사람은 아닐 듯 해요.

    뉴 햄프셔의 이웃들에 대한 묘사나 여기 저기 주변 지인들에 대한 묘사가 좀 별로죠.

  • 17. 투머치인포
    '23.11.20 2:15 AM (108.41.xxx.17)

    미국의 촌구석 미죠리주에서 태어나서 젊은 나이에 영국으로 이주해 작품활동해서 영국작가로 오해받는 유명한 작가는 T.S. Eliot (황무지랑 뮤지컬 cats 가 만들어지게 된 시집--늙은 주머니쥐의 실용적 고양이 안내서를 쓴 작가) 이 있지요 ^^ 뭐 사실 미죠리에서 태어나긴 했어도 보스턴 브라민 (미국내의 유명 WASP 들, 미국내에서 지금까지도 귀족들 행세하는 명문가들)중 하나인 명문가 출신이긴 하지만요.

  • 18. ㄴtmi 님
    '23.11.20 5:57 AM (211.215.xxx.21)

    보스턴 브라만이죠? 브라민, 오타 내신 것 같아서...
    몰랐던 거지만 요정도는 척 하면 척~^^(아니면 어쩐담;;)

    미국인에게 영국이란 태생적 동경인가요? 영국인이고 싶어하는 미국인들이 있군요. 재밌네요. 더 읽어봐야겠어요.
    아, 나도 원서로 읽을 실력이 있다면 좋을 텐데...

  • 19. 브라민으로알아요
    '23.11.20 6:17 AM (108.41.xxx.17)

    보스턴 브라민(Boston Brahmins) ...

  • 20. 앗, 쥐구멍 어디
    '23.11.26 1:18 AM (211.215.xxx.21)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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