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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든 크고 작은 시험에 너무 스트레스 받는 아이에게 뭐라 말해줘야 할까요

어렵네요 조회수 : 2,120
작성일 : 2023-11-18 00:49:06

중3 큰아이가

주말에 수학경시대회 같은걸 봅니다

학원에서 일괄 접수한거라 그냥 덩달아 보게된건데

기출문제 예상문제 풀면서 매일 울어요

지금 성적은 학교에서 전교1등이고

수학도 잘하는 편입니다.

 

경시대회 문제는 어려워요

백점맞기가 힘들죠

기출문제 풀면서 문제 틀리는걸 

너무 힘들어하길래

당연한거다, 문제가 어렵다,

경시대회는 백점만점 이런거 없다,

진짜 골백번도 넘게 달래고 설명해줘도

아이는 이번 시험 못보면 

자기는 공부할 자격이 없다

오늘 5분 유튜브 봤는데 정말 한심하다 이래요

 

저는 부담없이 봐라,

인생 결정짓는 중요한 시험 아니다,

경시대회 문제는 문제 결이 다르다,

이런 얘기나 하다보니

모든 시험은 백점이 당연한거라 여기는

애와는 성격이 달라 별로 통하지도 않네요

주말에 제가 출장이 있어

내일 아침에 나가기 전에 

뭐라 마음을 달래주고 가고 싶은데

뭐라고 말해줘야 할까요

 

 

IP : 222.102.xxx.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1.18 12:58 AM (114.201.xxx.215) - 삭제된댓글

    공부 잘하고 욕심 있는 애들은 원래 그래요.
    중학교 시험기간마다 저희애는 몸무게가 4키로씩 빠졌어요.
    아무리 괜찮다 신경쓰지 마라고 해도 안돼요.
    타고난거라 어차피 본인이 스스로를 들들 볶기 때문에 어떠한 결과도 괜찮다고 계속 그 말만 해주세요.
    결국 끝까지 공부 잘하고 대학 잘 가더라구요.
    전 공부 잘하는 애들의 특징이 바로 타고난 공부 욕심인것 같아요.

  • 2. 완벽주의
    '23.11.18 1:10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해줄 말들은 원글님이 이미 다 하셨어요.
    그런 성격이니 전1 하는거죠. 위로 올라갈수록 스트레스가 점점 커질거라 그게 걱정입니다. 과고 외고 민사고...에서 제일 힘든 애들이 이런 성격이에요. 서울대가서 의사가 되어도 힘들어하더라구요. 또 그 안에서 경쟁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니... 스트레스 관리 잘 하도록 본인만의 방법을 찾게 되와주세요. 결국은 멘탈싸움이에요.

  • 3. ..
    '23.11.18 5:56 AM (118.235.xxx.88)

    대치동 같이 빡센 곳이 아닌 것 같은데 저런 애들은 차라리 어릴 때부터 자기 보다 잘하는 애들 많은 환경에서 자랐어야 저런 성격이 고쳐져요

  • 4. ㅇㅂㅇ
    '23.11.18 6:09 AM (182.215.xxx.32)

    뭐라고말해도 소용없어요
    제가 그런애였던지라
    그냥 스스로 기준이 너무 높은거에요
    세상사람들의 기준이 어디이든간에요

  • 5. ㅇㅇ
    '23.11.18 7:38 AM (121.136.xxx.216)

    그거 강박증이에요

  • 6. ..
    '23.11.18 8:03 AM (1.234.xxx.84)

    경시는 처음인 전교1등 중3 귀엽네요.
    내신위주로 공부한 학생이니까 경시문제가 또다른 세상일거에요. 범위도 없고 깊이도 다른. 수영장에서 일등했다고 바다에 갑자기 던져진 느낌? 당연히 막막하고 무능력한 기분이 처음으로 들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않고 매일 공부한다니 넘 기특하네요.
    이런 학생은 일반고 가서 수시 교과 학종 커리 타야지 빡센 고등학교 가면 안되요. 서울대 매년 한두명 꾸준히 보내는 학교 찾아보셔서 그쪽 지원하시는거 안물어보셨지만 추천하고 갑니다.

  • 7. 소나무
    '23.11.18 11:26 AM (121.148.xxx.248)

    https://blog.naver.com/leeojsh/22326486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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