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랑심한 친구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 조회수 : 4,631
작성일 : 2023-11-16 21:00:44

제 상황 아니고 중1인 아이 상황이에요.

입만 열면 성적자랑인 친구랑 같이 다니다보니 아이가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는데..

문제는 걔도 저희애도 다른 단짝이 없고 

아파트도 같아서 오는 방향이 똑같아요.

그 친구는 나쁜앤 아닌데 

어릴 때부터 극심한 학원 경쟁에 길들여져서 

오직 그것만이 관심사고 화제인 아이에요.

저희애는 뭐 초딩6학년 수준의 어린애 같고요. 

둘다 학원은 비슷한 데 다니고 

각자 잘하는 과목이 달라 기죽을 상황은 아닌데 그 친구가 목소리 큰 편이고  계속 자랑하다보니 주눅이 드는 상황이에요.

 

놀지마라 거리둬라해도 

물리적으로 가까우니 자꾸 마주치고

저희 아이보면 다가와 자랑하고하니 힘든가봐요.

 

아이러니하게도  그 엄마는 ..같은 반 엄마들하고도 절대  인사하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내성적인 타입입니다ㅠ

 

그 집 아이가 말이 많다보니 

엄마가 굉장히 공부많이 시키는 타입이란 건 다들 알고요.

IP : 125.190.xxx.5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으
    '23.11.16 9:06 PM (1.224.xxx.82)

    진짜 스트레스겠어요
    아이가 받아주니까 더 그러는 거에요

  • 2. ㅇㅇ
    '23.11.16 9:07 PM (62.212.xxx.16) - 삭제된댓글

    이건 당사자면(내가 초딩이면) 그냥 알겠어 자랑그만해 이런식으로 말했을 거 같긴한데
    다 커서 초딩이 어떻게 행동했으면 좋겠냐.. 물으시니 굉장히 조심스러워지네요..
    괜한 마찰이 있을까봐..
    그냥.... 맞장구 치지 않고 별반응 보이지 않아 '그렇구나..' 정도 하고 말기.
    주늑 들게 마음에 담아두지 않기. 뭐 이정도 떠오르네요..

  • 3.
    '23.11.16 9:11 PM (223.62.xxx.211)

    걔가 질릴정도로 자랑배틀을 한다.
    자랑하는 것들은 똑같이 자랑하면
    싫어하더라구요.

  • 4. ...
    '23.11.16 9:15 PM (49.167.xxx.6)

    그 친구랑 계속 가까운 친구로 지내고 싶은건지 아이에게 물어보세요. 힘들지만 그래도 친구로 남아 있고 싶다 하면, 다음번에도 자랑만 할 때 그 아이에게 "나는 너랑 공부얘기 말고, 다른 이야기도 하고 싶은데. 너는 다른 좋아하는 관심사는 없니?" 하고 물어보라고 말씀해주세요. 저렇게 적극적으로 의향을 표했음에도 공부와 성적얘기만 한다면, 멀어져도 되지 않을까요? 혹은 아이가 지금이라도 멀어지고 싶다는 뜻을 보인다면... 너랑 성적 공부만 얘기하는건 좀 재미가 없어 하고 앞으로 노잼 대화에는 대꾸하지 않아도 된다고 알려주심 어떨까 싶어요.

  • 5. 원글
    '23.11.16 9:15 PM (125.190.xxx.55)

    문제는 저희아이가 엄청 조용한 스타일이란거네요ㅠ 다른 애들은 받아치거나 같이 자랑하니 걔가 금방 떨어져나가는데 저희앤 너무 만만한거죠ㅠㅠ 싫은 티도 잘 못내고..

  • 6. ....
    '23.11.16 9:26 PM (220.116.xxx.134)

    잘 아시네요
    친구는 자랑만 하고 자녀분은 조용하고
    한 사람은 말을 많이 하고 한 사람은 많이 듣기만 하고

    자녀분에게 이래라저래라 하지 말고
    상황극으로 말하는 연습 시키세요.

    지금 그 아이에게 감사하셔요
    이참에 자녀분도 자기 주장 하는 연습할 수 있게 되었으니

  • 7. 처세술
    '23.11.16 9:32 PM (58.126.xxx.131) - 삭제된댓글

    “나 성적이 어짜고저쩌고..”
    “미안한데 나 머리가 아파. 우리 조용히 가자” 이럼 안되나요...
    아님 저같은 경우는 일부러 몇일 학교 앞에서 기다렸다 아이만 데리고 집에 와요. 같이 오는 흐름이 깨지게요

  • 8. 이김에
    '23.11.16 9:55 PM (39.117.xxx.171)

    싫어하는 티내는 연습도 하는거죠
    아니면 평생 그런애들만 붙어서 피곤할거에요

  • 9. ..
    '23.11.16 10:28 PM (223.38.xxx.156)

    어릴 때 겪어서 피하는 법, 대처하는 거
    아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어차피 그런 사람은 평생 만날거고

    대신 스트레스 받으니 개인 시간 취미시간,많이
    줘서 플게 하세요

  • 10. oo
    '23.11.17 1:56 A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ㆍ아ㅡ자랑 그만해. 듣는 것도 지쳐.
    ㆍ말 없이 머리통 감싸면서 지친 듯한 반응
    ㆍ완전 무시

  • 11. ㅇㅇ
    '23.11.19 3:49 AM (198.16.xxx.157) - 삭제된댓글

    어차피 그런 사람 평생 만날 거란 댓글들이 많은 생각하게 하네요.
    생각해보면 진짜,, 어렸을 때 이미 별별 유형 다 만나게 되는 거 같아요.
    고작 초등 나이인데도 음침한(공격성을 음침하게 뿜는 스탈..) 애들도 있었으니까...
    중요한 건 상대가 내게 뿌리는 여러 유형의 악의들을 어떻게 처리할것인가? 인듯 해요.

    그리고 예전에 학폭 관련댓글로 본 건데 "가해자만 어리냐, 당하는 사람도 어린데
    처음 당하는 그 충격이 얼마나 큰줄아냐" 라고 누군가 말한 게 기억에 남는데..... 살면서 다양한 인간들을 만나는데 다양한 '처음'을 안 겪을 수가 없죠.. 역시나 중요한 건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

    원글님 아이는 아직 초딩이고, 큰악의라기보다는 성가신 자랑질이니
    자랑그만해 라고 해도 될 거 같긴해요 ㅎㅎ
    그런 일을 겪고 크면서 점점 아이가 진상을 마음에서 떠나보내는 경험치도 늘테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2331 안성기 배우 보니 울컥하네요 17 .... 2023/11/17 14,608
1522330 너무 끔찍한 도라지물 사건... 8 ㅇㅇ 2023/11/17 8,477
1522329 가족이 요양보호사를 따서 급여받는게 뭐예요? 16 ..... 2023/11/17 6,006
1522328 딸 아이가 술마시면 이상행동을 해요ㅠ 50 ㅇㅇ 2023/11/17 23,823
1522327 자색고구마를 너무 많이 구워서 냉동중인데요. 뭘 해먹을까요? 7 dddd 2023/11/17 1,525
1522326 근육 잘 아시는 분 19 Hhh 2023/11/17 2,884
1522325 반짝이는 워터멜론 정주행했네요 9 다봤당! 2023/11/17 3,017
1522324 서울 경매 물건이 17년만에 최고치라고 하네요 10 ㅇㅇ 2023/11/17 4,838
1522323 소분,냉동 해서 먹어도 맛있나요? 12 ㅇㅇ 2023/11/17 2,697
1522322 효과 보신 두피에 바르는 영양제 추천 4 .. 2023/11/17 1,520
1522321 싱어게인, 노래방서바이벌 너무 재미있어요 5 경연 너무 .. 2023/11/17 2,657
1522320 1억 언제 모으셨나요? 7 eok 2023/11/16 5,273
1522319 방송이 딱 2가지네요. 우민화시대 23 ... 2023/11/16 6,339
1522318 허리골절 후 자꾸 허리가 숙여진다고.. 3 궁금 2023/11/16 1,717
1522317 멸치볶음 망한 거 그냥 과자려니 하고 먹어야겠쥬? 3 2023/11/16 1,877
1522316 다이슨에어랩롱베롤 커트머리에도 좋을까요? 4 에어랩롱베럴.. 2023/11/16 1,762
1522315 제 남친에게 화나는데 당연한거 맞죠? 45 .. 2023/11/16 7,719
1522314 뜬금없지만 전 라이머 너무 매력 있어요 15 ㅇㅇ 2023/11/16 5,921
1522313 고양이 피부병 문의요 4 ufg 2023/11/16 814
1522312 연인 이다인얼굴 마스크걸 만화책이랑 넘 똑같아요 7 ㅇㅇㅇ 2023/11/16 5,411
1522311 힘겨운 고2아들과 대화 15 눈물 2023/11/16 4,685
1522310 KBS 더라이브’ 폐지 확정 공식화 7 이태리 2023/11/16 3,712
1522309 피싱아니죠- 국세청 장려금 ARS 17 궁금 2023/11/16 3,531
1522308 내가 감당할 수 있을만큼 자식을 낳는 게 맞지 싶어요. 21 2023/11/16 6,187
1522307 구치소 간 사람 찾는방법 3 진주 2023/11/16 2,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