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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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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공무원, 공군부사관..아이가 대학 적응 못하고 휴학합니다

선택 조회수 : 3,667
작성일 : 2023-11-16 07:39:45

저는 지방에 살고있어요

둘째 아들 얘기입니다

운동 좋아하고 공부 취미없는 아들 학원, 과외 붙여서 3등급 중반 정도 성적으로 지방국립대 컴교과 들어갔으나 학교 듬성듬성 다녀 출결미달, 교과도 못따라가 계속 학사경고..그래서 군대도 다녀왔는데 이후 2학기 연속 학사경고에 이번 학기도 벌써 출결미달로 휴학하고 집에 옵니다..휴학이나 다시 돌아가봐야 의미없어요

금요일 짐챙겨서 오면 알바를 하든 시간을주고 또 미래를 계획해보게 해야되는데요

전문대 물리치료과, 응급구조과도 생각해봤지만 답답한거 못견딥니다

공군부사관. 경찰공무원 시험 준비도 생각해봤고요

체력은 좋고 adhd도 있습니다

아이가 성실성 제로인데 어떻게 해야될지 저도 이제모르겠어요

저나 남편 직장에서 이룰만큼 이뤘고 큰아들 서울대졸업해서 동대학원 다닙니다  그만큼 자식교육에 올인하고 살아왔는데 절망스럽네요

혹시 경찰공무원시험, 공군부사관 등의 시험도 준비하기가 매우 어려울까요? 질타마시고 혹시 아시는 내용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IP : 118.235.xxx.244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 e
    '23.11.16 7:42 AM (222.108.xxx.149)

    군복무 미필이라면
    우선 공군지원해서 해보고
    제대시점 남을지 결정도 좋을것같습니다

    절망할 상황 아니니 힘내세요

  • 2. 주니
    '23.11.16 7:42 AM (118.235.xxx.244) - 삭제된댓글

    군대는 육군 다녀왔어요..

  • 3. 애가
    '23.11.16 7:43 AM (120.142.xxx.60)

    애가 좋아하고 할 수 있는걸 찾아야지
    엄마가 자꾸 정해주시면 어째요
    미리 정하지 말고 같이 찾아보세요
    답갑한거 싫어 히는데 소방 경찰을 어찌할까요

  • 4.
    '23.11.16 7:45 AM (61.255.xxx.115)

    운동 좋아하고 공부 취미없는..
    답을 있지만...놓지 못하는 거 이미 아시죠?
    저도 그러거든요…ㅜㅜ그냥 하면 될거 같은데..

    근데 하려면 마음에서 시작하잖아요.

    아이가 운동 좋아한다면 운동 쪽으로 지원하고 잘되라고 홧팅해주고..
    그럼 되는데…

    그게 부모 마음에는 쉽지가 않아요.
    ㅠㅠ

  • 5. 원글
    '23.11.16 7:45 AM (118.235.xxx.244)

    군대는 육군으로 이미 다녀왔고 벌써 한국나이 24이네요..곧 25세
    아이와 얘기를 해보고 정해야겠지만 무턱대로 할수도 없고요..

  • 6. 그냥
    '23.11.16 7:47 AM (220.71.xxx.176)

    좀 두세요
    엄마에겐 만족스럽지 않은 자식이겠지만
    본인 인생 제일 많이 고민하고 있을거에요
    알바하면서 돈벌개 두고 신경 꺼보세요
    그게 내 아이를 믿고 사랑해주는거라 생각해요
    몇년이 걸리더라도 아직은 젊으니까
    시간 많아요

  • 7. ㅇㅇ
    '23.11.16 7:47 AM (61.255.xxx.115)

    이어서..
    뭐 하나 좋아하는 거 있을 때 그거 잡아주는 타이밍 놓치지 마세요.
    아예 아무 것도 좋아하는 게 없어지면 그 때는 정말…

  • 8. ㅡㅡ
    '23.11.16 7:47 AM (116.42.xxx.10)

    아이는 전혀 무엇을 하겠다는,해보겠다는 뜻이 없을까요?

  • 9. 원글
    '23.11.16 7:50 AM (118.235.xxx.244)

    아이가 그렇다고 막대들거나 그러지 않는데 본인도 생각해봐야겠다고 해요 그냥 운동을 좋아하고 간간히 경찰하고 싶다고는 했어요
    많은 아이들이 그렇듯 어릴적 경찰이 꿈이었구요

  • 10.
    '23.11.16 7:51 AM (112.161.xxx.54) - 삭제된댓글

    성실성 제로이면 경찰 부사관은 더 힘들어 적응못해요
    아들이 둘중하나의 직업인데 성실한대도 힘들어합니다
    상하 구분 확실하고 비상시 갑자기 나가야하는 일이 많은데
    다른 친구들은 다 편하게 사는거 같아 속상해합니다
    원글님 아들은 자유로운 직업을 하게 해야해요
    기술을배워 창업을 하면 내가 일을 조율할수 있으니
    좀더 여유로울거에요. 1층사는데 싱크대가 막혀 도저히 안되 사람불렀는데도 안되 진짜 전문가가 지하에서 배관열려고 사람불렀는데 30불렀어요
    연결해준 철물점이 15라고했는데 ᆢ 사정해서 20에 해달라고했는데 뒤도 안돌아보고 가버렸어요
    우습게도 기전실직원이 사다리가지고와서 10분만에 뚫어줬어요 중국집랩이 한뭉텅이. 있었어요
    이 분야 기술자 진짜 떼돈벌거같아요

  • 11. ㅡㅡ
    '23.11.16 7:52 A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입시도 잘지났고
    군대도 다녀왔고
    큰일은 다치뤘네요
    숨고르기 중인가봅니다
    아이를 믿고 기다리는게
    부모는 제일 힘든거같아요
    아이 머릿속은 생각이 많을겁니다
    자기길을 잘찾아가길 저도 기원합니다

  • 12.
    '23.11.16 8:02 AM (121.167.xxx.120)

    운동 좋아하면 물리치료 잔문대라도 가서 재활운동사 자격 획득한뒤 헬쓰 트레이너 해보라고 하세요 PT하면 직업으로 괜찮을것 같고 인체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어서 좋을것 같아요
    사람 상대하고 친절하면 권하고 내향적인 성격이면 기술 배우라고 대화해 보세요

  • 13. ADHD인데
    '23.11.16 8:07 AM (121.190.xxx.146)

    AHDH인데 경찰부사관, 공군부사관 가능할까요?

    사병으로 군대를 다녀온 것은 사실 그 것을 가늠할 기준은 안되요. 요즘은 그렇게까지 사병관리를 빡세게하지 않고요, 특히나 아드님같은 케이스는 특별관리를 해서 힘들지않게 주의깊게 관리해요 (비하아닙니다. 제 아이도 ADHD였거든요)

    컴퓨터공학이 그나마 잘 맞을 수도 있는 직업을 가질 수 있는 루트인데...제가 보기에는 전공적성의 문제가 아니라 혼자 살면서 관리가 안되서 그런것 같은데, 원글님 사정이 어떠신 지 모르겠지만 가능하시면 복학시키시고 원글님이 아드님과 같이 살면서 관리하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그렇지 않으면 중간에 다른 분이 말씀하셨듯 기술을 배워서 창업하는 것인데 이것도 원글님 관리아래서 하고 처음에는 답답하다 싫다 소리 나올거에요. 기술을 배운다는게 설렁설렁 되는 게 아니라서요.

  • 14. ....
    '23.11.16 8:07 AM (117.111.xxx.161)

    운동 좋아하면 운동 업으로 하면 어떨지요. 하다가 더 공부할 생각이 스스로 들 수 있고 그때 물리치료 등등 추가해도 되고요. 관련 자격증부터 따보죠

  • 15. ..
    '23.11.16 8:08 AM (175.114.xxx.123)

    조용한 adhd 아닐까요?
    울딸 친구도 병원에 가서 약을 먹는데 머릿속이 맑아졌다고 하더군요 사람들은 이런 상태로 살고 있던거냐고..
    일단 아이가 하고 싶은거 스스로 찾게 하세요 25살이나 됐는데 엄마가 진두지휘하는건 사실 아니죠

  • 16. .....
    '23.11.16 8:09 AM (180.69.xxx.152)

    공부에 취미 없는 애가 아무리 경찰이라도 공무원 준비는 어떻게 하겠습니까...ㅜㅜ
    제일 낮은 직렬도 과목수가 적을뿐, 시험범위 어마어마 합니다. 그렇게 만만하지 않아요..

  • 17. 운동잘한다니
    '23.11.16 8:10 AM (218.39.xxx.207)

    경찰 시험 좋아보여요
    밖으로 도는거라 e 성향이고 운동좋아하면 adhd 한테도
    경찰 괜찮을 수도요
    물리치료사 같은건 실내에서 반복적인 일. 머무는거라 비추

    운동 좋아하고 잘하면 액티브 한게 맞아요
    경찰이 나아보임. 실기는 그냥 통과겠네요 잘하니

    사주 mbti 다 적성 봐보시고. 아들과 의논해보세요
    성향차이 인거에요

  • 18. ADHD인데
    '23.11.16 8:11 AM (121.190.xxx.146)

    음...ADHD 치료안된 남자면요, 엄마 관리 필요합니다. 조용한 ADHD 여자하고는 케이스가 달라요. 그래서 다들 어릴 적에 빨리 진단받고 치료받으면서 생활습관 들이라고 말하는 거에요.

  • 19. ...
    '23.11.16 8:15 AM (118.235.xxx.117) - 삭제된댓글

    성실성이 아주 중요한 부사관 경찰을 생각하시네요? 철밥통이라서요??? 좋아하는 일 하게 해주세요. 다만 위 댓글처럼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있도록 지켜보시고 소통하는 거 중요하겠네요

  • 20. 그린
    '23.11.16 8:24 AM (220.125.xxx.200)

    운동좋아하고 체력좋으면 소방경찰이나 특전부사관추천합니다 의외로 체력좋은 아이들 적응잘하는거 봤습니다
    사병으로 전역했어도 특전부사관갈수있습니다
    장교로전역후에 부사관다시가는 경우도 몇명씩 해마다 있습니다
    특전부사관 가면 필히 해외파견가게되고 강철부대프로그램처럼 각종 특수훈련받을수 있습니다 나름 체력좋은 친구들 자부심 느끼고 생활하는거 본적있십니다 먼저 본인의사 물어보세요

  • 21. 원글
    '23.11.16 8:32 AM (211.230.xxx.204)

    출근 준비하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댓글 읽고있습니다
    내일 아이 오면 안정되게 지내게 하고 다양한 길을 가지고 대화해볼게요
    adhd약을 받아가서도 안챙겨먹는데 그것도 함께 지내며 챙겨야겠어요

  • 22. 맨발걷기 추천
    '23.11.16 8:46 AM (125.183.xxx.168)

    https://www.brainmedia.co.kr/NEW/22959

  • 23. 군대
    '23.11.16 8:47 AM (93.160.xxx.130) - 삭제된댓글

    군대 생활은 어떠했는지요? ADHD가 있으면 오히려 주어진 틀, 반복된 생활이 더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거든요.

  • 24. ㅇㅇ
    '23.11.16 9:22 AM (218.54.xxx.164) - 삭제된댓글

    성실성 부족이 adhd때문은 아닐까요?
    일단 치료부터 잘받게 해보시면 어떨까요

    남편이 직업군인인데요
    성실성 부족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못 견디면
    직업군인 어렵습니다

  • 25. ..
    '23.11.16 9:23 AM (121.130.xxx.26)

    아이가 절망에 빠졌을때 네곁에 언제나 도와줄수 있는 엄마가 있다고 다독여주시는게 좋을것같아요. 네가 무슨일을 선택하든 엄마는 믿고 지원해줄 준비가 되어있으니 두려워하지말라고. 경찰공무원도 해보고 안되면 다시 물리치료사도 도전해보고 다 해보라고 해주시면 도움이 될듯합니다. 27살 아들둔 엄마여요. 우리 같이 힘내보아요.

  • 26. 운동 잘한다니
    '23.11.16 10:26 AM (218.39.xxx.207)

    덧글 달아요 위에 달았는데요

    저희 애도 ADHD 라서 요

    운동 잘한다니 저는 너무 부러워요
    경찰 언급도 했다니 본인이 생각 있는거에요

    ADHD 는 추진력이 좀 떨어져요 생각만 하고요
    그러니 어머니가 적극적으로 도와 주세요

    경찰 시험 강추 입니다

    위에 뭐 ADHD 는 경찰 아니라고 하는데
    E 성향이고 운동 좋아하고 적극적인 성향이라면
    그리고 착하고요 누군가 적극적으로 도와주려는 마음 이런게 젤 중요한 것 같아요

    어차피 어떤 직업이던 책임감은 요구 되고 실내에서 일도 해야 해요
    근데 경찰은 외근이 많잖아요
    그러니 운동좋아하는 ADHD 한테 딱이에요
    실기 시험 제가 보기엔 아드님한테 쉬울것 같고요
    필기도 과목 몇개 없으니

    부모 능력 되면 시험 준비 돈드니 서포트 해주시고
    격려 해주셔서 30 되기 전에 빨리 하게 해주세요
    경찰은 시험이 나이 제한이 있어요

    이렇게 말씀 드리는건

    제가 경찰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40 넘어가면서 경찰이 저한테 맞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나이 제한 때문에 시험 준비도 못해봤거든요
    규칙성과 성실성 요구 되도 직업 특성상 경찰은 맞을 수 있어요
    직업의 특수성 때문에 군인하고도 좀 다름
    군인은 일반인과 마주할 일이 좀 없잖아요 한정적 공간에 머무는 거고
    갇혀 있는 느낌이고

    경찰은 그렇지 않음 직업의 특수성을 잘 생각해 보세요

    물리 치료사는 아드님도 아마 안맞을 꺼에요
    I 성향이어야 함.

  • 27. 원글
    '23.11.16 11:00 AM (118.235.xxx.52)

    좋은 말씀 너무 많이 해주시네요..감사합니다

  • 28. .....
    '23.11.16 3:07 PM (211.214.xxx.20)

    경찰 순경 시험 공부할꺼면 소방사 시험도 한번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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