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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랑 통화 40분

울엄마 조회수 : 5,147
작성일 : 2023-11-14 22:23:46

엄마한테 전화했어요.

저녁드셨어요? 하니,

시간이 몇신데?

인사지, 

그게 밥 못 먹던 시절 인사지.

그럼 지금은 어떡해?

저녁 뭘로 드셨어요? 해야지.

저녁 뭐랑 드셨어요?

ㅎㅎㅎ 

나 엄마랑 이런 얘기하려고 전화했어요.

....

아는 언니가 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얘기 들어주는 사람없어 병난 거라고 해서.

엄마랑 얘기하려고 전화했어.

그랬어요.

IP : 39.7.xxx.25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화
    '23.11.14 10:25 PM (220.117.xxx.61)

    전화안하고 사는 시대라 편해요
    가끔 입털고 싶을때 통화하는 친구 두세명 있아요

  • 2. 잘하셨어요
    '23.11.14 10:27 PM (112.104.xxx.134)

    대화를 잘 이끌어가시네요

  • 3. 잘했어요
    '23.11.14 10:29 PM (211.243.xxx.169)

    전화할 수 있을 때 하시는 게 좋죠

    자꾸 이야기해야 이야깃거리도 생기더라구요

    엄마 생각나는 밤이네요...
    울 엄마한테도 전화하고싶다..

  • 4. ..
    '23.11.14 10:33 PM (211.208.xxx.199)

    저도 엄마와 통화를 자주 하면 좋을텐데
    엄마 나이 구십 넘으니 전화기에 대고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야해서
    목 아프고 힘들어서 못하겠어요.
    저도 이제는 환갑 넘은 늙은이라서요. ㅠㅠ
    넘은

  • 5. ㅇㅇ
    '23.11.14 10:34 PM (122.35.xxx.2)

    저도 1시간 이상 통화하고
    끊기전에 자세한건 다음에 만나서 얘기해요~
    하고 끊어요.
    그거 우리 남편이 듣고 얼마나 웃던지...

  • 6. 그러게요
    '23.11.14 10:48 PM (125.178.xxx.170)

    그 활동적이고 늘 사람들 만남으로 바쁘던 엄마
    나이 드니 딸이랑 오래오래 통화하고 싶어하더군요.

    저는 말을 조금만 많이 하거 크게 말 해도
    피곤해 어쩔 줄 모르는 상태가 됐고요.
    그래도 요즘 노력 중이네요.

  • 7. 잘하셨어요
    '23.11.14 10:53 PM (211.60.xxx.195) - 삭제된댓글

    저도 나이드니 딸이랑 오래통화하고싶은데
    따님이 워낙 바쁜척해서
    카톡으로나 소식전하고삽니다
    미안한지 가끔은 전화하긴하는데...
    요즘 다들 바쁘니 그러려니하고삽니다

  • 8.
    '23.11.15 12:11 AM (119.193.xxx.110)

    엄마가 혼자 계시고 늘 아프셔서 매일 통화하려고 해요ㆍ늘 같은 질문 대답에 비슷비슷한 얘기지만 그래도 엄마목소리 들으면 안심이 되네요ㆍ

  • 9. ...
    '23.11.15 12:39 A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

    전화자주 안한다고 그렇게 야단이더니
    이제 전화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통화가 될 때 자주 할 걸
    친구랑도 30분 넘게 하는 통화
    그렇게 원하던 그 통화 10분이면 족한걸
    그게 뭐라고
    그리도 인색하게 굴었나싶어 후회 됩니다

  • 10. 체리
    '23.11.15 1:24 AM (1.227.xxx.187)

    하... 이번 주말에 엄마 찾아봬야겠습니다.
    외로우신지 친정에 가면 몇시간을 계속 얘기하셔요.
    트로트 프로그램과 가수들 이야기를 줄줄이..ㅎㅎㅎ ㅠㅠ

    이번 주에 또 찾아뵙고
    어린 가수들... 아나운서 출신 가수... 식당집 아들 가수...
    이름 모를 가수들 이야기 또 듣고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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