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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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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딸 앞으로 1년 남았네요. 지긋지긋

좋아요 조회수 : 3,494
작성일 : 2023-11-14 22:12:13

 

딸 중고등 시절이 너무 힘들어요

초딩까지는 엄마 눈치보고 엄마의 질서?를 많이 따르더니

중학교때부터는 위에 첫째랑 달리 안 통하더라구요

중학교때 지각을 밥먹듯이 하다가

고딩인 지금 15분 거리 지금 매일 차로 데려다 줘요

알아서 하라고 뒀더니 미인정 지각 3번이나 했어요 ㅜ

차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제때 나오지 않아서

방문앞에 지켜섰다가 빨리나오라고 몇번씩 다그쳐야

짜증짜증 불어터진 얼굴로 나와요

 서둘러서 차 태워 간신히 늦지 않게 보내는 스트레스 아침마다 넘 피곤해요

학원은 뭐 매일 늦는거 포기했어요

화내니 매일 사이가 안좋아서 학교만 시간 맞추고

먼거리 학원 태워다 줄때는 속이 썩어나가도 꾹참고 아무말 없이 데려다 줍니다.

 

아이가 공부 욕심은 있는데

몸이 약하니 매사 짜증이고 저도 이해해 주려고 노력하지만

화난얼굴 짜증난 말투 이젠 딸 얼굴 보는 게 부담스럽고

되도록 안마주칠려고 피하고 

말도 안시켜요 짜증내고 화낼까봐

앞으로 1년만 꾹 참고 어떻게 버티면 될거 같아서

수능일이 다가오니 그냥 좀 설레요

 

고등학교 입학할때만 해도 조금이라도 좋은 학교 가길 바라고

성적에 연연했는데

이젠

재수를 하든 아무 학교에 가든 난 모르겠고 

학교 학원 때맞춰 초초한 마음으로 데려다주고

늦으면 언성 높아지고 이 생활 청산 할수 있다는게 기대가 돼요 

고3도 아니고 아직 1년이나 남았는데 이런기분 넘 오바하는거 같죠

미용실 가니 흰머리가 왜 이렇게 많아졌냐고 ㅜ

진짜 제 인생의 암흑기 같아요

IP : 58.234.xxx.2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수
    '23.11.14 10:14 PM (118.235.xxx.170)

    재수 한다고 하면 그냥 기숙사 넣으세요

  • 2. 원글
    '23.11.14 10:19 PM (58.234.xxx.21)

    그럴려구요
    아이가 자퇴하고 재수학원 기숙사 간다고 할때 그럴걸 그랬나 후회가 돼요
    대학은 어딜가든 별로 신경이 안쓰여요 이제

  • 3. ㅇㅇ
    '23.11.14 10:51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울애도 고2
    재수만 하지말아다오 이러고 있네요 ㅎㅎ

  • 4. 고2
    '23.11.14 11:01 PM (223.39.xxx.248)

    낳은 걸 너무 후회해요
    억지로 학교 보내고 있는데 참 세월이 더디고
    무쇠체력이던 전 온몸이 다 아파요
    아무데나 가면 다행인데 집에서 안 나갈까봐 걱정이네요

  • 5. 저도 비슷한 마음
    '23.11.14 11:01 PM (112.149.xxx.135)

    마라탕, 떡볶이만 좋아하고..봉고도 늦어 택시타고 학교, 하교도 택시타고..
    엄카,아카 잘 쓰고 이 학원, 저 학원 알아보고 보내면 어쩌구 말은 많아서 알아서 다니라고 해도 미쩍미쩍..재수하면 중형차 한 대라니 그냥 1년 더 학원보내서 유지하려고요. 진짜 힘듬힘듬...
    체육한다하니 체육교습까지 시켜야 합니다.

  • 6. ..
    '23.11.14 11:09 PM (106.101.xxx.78)

    저두 하루하루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합니다

    고딩아이는 그대로인데(불성실한것) 정말 내마음이 포기하자 다시 토닥거리자 이러면서 너무 힘들어요

  • 7. 원글
    '23.11.14 11:09 PM (58.234.xxx.21)

    맞아요 먹는것도 어찌나 까다로운지...
    자식과 다정한 글들 보면 부럽고 우울해요
    중학교때부터 화내고 혼내고 그래도 내가 엄만데 다독이며 잘해보자 무한반복했지만
    여전히 힘들어요
    지금은 저도 아이와의 관계를 포기하고 싶고 자꾸 마음이 닫힐려고 해요
    내가 잘못한건가...내가 문제인가...그냥 힘든 고딩이라 그런건가
    그나마 평범하고 순한 첫째가 있어 살아요
    1년만 버티고
    아이가 뭘 하든 신경 안쓰고 살고 싶어요 ㅜ

  • 8. 와 정말
    '23.11.14 11:51 PM (125.128.xxx.85)

    원글님 맘이 제 맘이네요.
    댓글들도 다 공감해요.
    그저 지 입맛대로 뭐가 되면 조금 온화하다가
    공부, 시험, 학원에 뭔 핑계가 그리 많은지
    학원 비싸게 몸 축내며 다녀도 시간이 부족해서
    몇문제를 못 풀고 나서, 지 실력은 뒤로 하고
    학교 탓, 문제 낸 선생 탓하고 웃기지도 않아요.
    애들이랑 노느라 급식도 굶고 와요.
    아침엔 화장하고 고대기 쓰느라 굶었는데..
    뭐라고 하면 어쩌라고… 하며 저는 잘못 없단식이에요.
    대학 어디든 가면 되고 상관 안할거에요.
    아, 저는 더 까탈스런 대딩도 있는데 더 힘들게
    하고.. 공부 시키는 동생이 이제 고1 올라가요.
    원글님은 설렐만 하신데, 윈터스쿨 고민하며 머리 터지고
    앞길이 구만리 같아요.

  • 9. 원글
    '23.11.15 12:07 AM (58.234.xxx.21) - 삭제된댓글

    진짜 제가 다른 얘기까지 하면 너무 장황해질까봐
    지각 얘기만 했는데 지각만으로 제 감정이 이렇겠어요 ㅜ
    댓글들 다 해당 돼요...
    음식도 왠만하면 다 맛없다 하고 라면 마탕만 먹으려하고
    용돈 줬더니 적다고 애들은 다 엄카 가지고 다닌다고 투덜거려서 카드도 줬더니
    참 잘도 긁어대네요
    학교 학원 늘 뭔 핑계나 변명이 구질구질 많은지
    아침마다 늦게 일어나서는 나는 대기하고 있는데 화장하고 앉아있어요
    아침에 뭐 먹이는건 진작에 포기했어요
    화장할거면 더 일찍 일어나야 될거 아니냐 하면 똥씹은 표정으로 문 닫구요
    하여간 저 1년만 더 참으려구요 ㅜ

  • 10. 원글
    '23.11.15 12:11 AM (58.234.xxx.21)

    진짜 제가 다른 얘기까지 하면 너무 장황해질까봐
    지각 얘기만 했는데 지각만으로 제 감정이 이렇겠어요 ㅜ
    댓글들 다 해당 돼요...
    음식도 왠만하면 다 맛없다 하고 라면 마탕만 먹으려하고
    용돈 줬더니 적다고 애들은 다 엄카 가지고 다닌다고 투덜거려서 카드도 줬더니
    참 잘도 긁어대네요
    학교 학원 늘 뭔 핑계나 변명이 구질구질 많은지
    아침마다 늦게 일어나서는 나는 대기하고 있는데 화장하고 앉아있어요
    아침에 뭐 먹이는건 진작에 포기했어요
    화장할거면 더 일찍 일어나야 될거 아니냐 하면 똥씹은 표정으로 문 닫구요
    더 있지만 그만 쓸께요
    하여간 저 1년만 더 참으면 돼요 ㅜ

  • 11. ...
    '23.11.15 12:19 AM (218.38.xxx.60)

    저는 딸과 사이는 좋은데 학교에 대한 온갖 불평불만을 집에서 떠들어대는데
    지겨워죽겠어요.
    내년에 절대 재수안한다고 하니 성적나오는대로 학교보낼려구요.
    졸업까지 이제 1년남았다니 오늘도 꾸욱 참아봅니다.

  • 12.
    '23.11.15 8:38 AM (210.217.xxx.103) - 삭제된댓글

    그런 마음으로 버텼는데 그 딸이 올해 삼수로 시험 봅니다.
    2년간 제속 다 썩었고 기어이 어제 이어폰을 또 잃어버렸니 한소리에 저랑 싸우고.
    저처럼 까맣게 재가 되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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