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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방거주하시는 분들 타지에서 손님 오면 어떻게 하시나요?

ㅇㅇ 조회수 : 1,290
작성일 : 2023-11-14 20:57:53

서울에서만 쭉 살다가 남편 지방발령으로 이사온지 6년 정도 됐어요. 둘다 서울 토박이라 가족이며 친구, 지인 거의 대부분 서울 살구요.

그러다 멀리 이사를 오게되니 어쩌다 친구나 지인이 온다고 연락오면 너무 반가워서 지역 맛집 찾아서 대접하는게 즐겁더라구요.

그런데 그것도 1~2년이지 볼일 있어 내려온 김에 겸사겸사 얼굴보자고 연락오면 이젠 그닥 반갑지만은 않아요.

어째 여기까지 왔으니 내가 밥 한번 살께 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더라구요.

이러고 가면서 다음에 서울 오면 연락해 밥살께 하는데 서울가면 볼일도 많고 가족들 만나고 오기도 시간 빠듯한데 지인 만나서 밥먹는거 솔직히 힘들거든요.

가족이나 정말 친한 친구는 이런 계산에선 당연히 예외지만 그냥 적당한 거리의 지인이나 친척들이 참 애매해요. 

그나마 저는 자를건 자르고 차마시거나 바쁘다고 피하기도 하는데 남편은 그런거 못하는 사람이라 연락 오는 족족 밥사맥이고 다니는거 보면 좀 답답해요. 

연고지에서 먼 지역으로 이사오신 분들 비슷한 경험있지 않으신가요?

다들 어떻게 하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IP : 175.127.xxx.21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답없음
    '23.11.14 11:18 PM (14.45.xxx.200)

    어설픈 지인사이 돈 아깝고 시간 아깝지만 그게 인생이죠

  • 2. 지인네
    '23.11.14 11:31 PM (114.204.xxx.203)

    지방가도 부담될까 싶어 연락안해요

  • 3. ..
    '23.11.15 12:15 AM (220.78.xxx.253)

    아웃오브사이트 아웃오브마인드
    너무 멀리 왔더니 관광지인데도 아무도 안내려와보고
    맨날 저보고만 올라오래요
    적당히 가까운 지인들은 처음 1,2년만 연락되다 서로 안하구요
    이 근처 지나가면 왔다 간 다음 거기 거쳐서 갔다고 문자로만 하고
    차라리 아무말 하지 말지
    너무 멀리 왔더니 유배온거 같이 외로웠어요

  • 4. ...
    '23.11.15 12:40 AM (220.72.xxx.81) - 삭제된댓글

    엄청난 손님 치르고살았는데요. 이상하게 서울사람들이 지방에 사는 사람한테 푸근한 인심을 기대하는 심리가 있더라구요. 서울에서 만날때 안그랬던 사람들도 재워주고 구경시켜주고 고기사다 구워주는걸 편하게 받더라구요. 남편분 이해되요. 저도 자르는거 못하거든요. 적당히 커트하는거 배워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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