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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등산 좋아하는데 암릉구간이 너무 싫어요

.. 조회수 : 2,425
작성일 : 2023-11-14 16:46:25

요즘 날씨도 좋아 등산을 자주 합니다. 가을동안 등산만 다섯번 이상은 간거 갔네요. 

평소에도 등산 좋아해서 동네 뒷산은 자주올랐어요. 

 

어느정도 높이있는 산 오르면 암릉구간이 있잖아요. 

저는 바위 타는게 너무 싫어요. 미끄러질거 같고 다리 제대로 못 짚을거 같고 뒤에 사람들 기다리고ㅜㅜ

너무 스트레스네요. 등산화 신고 가도 무서워요. 

 

북한산으로 치면 비봉 진흥왕순수비는 엄두도 못내고 백운대 기어가는거도 아찔했네요. 관악산도 연주대 근처 바위 가는거도 긴장이 너무 되더라구요. 

 

찾아보면 바위 타는거 좋아해서 암릉코스만 찾아다니는 사람도 많더라구요. 산 어느정도 타면 다들 바위산 가고..

 

숲속 걷고 적당히 힘들고 운동되고 땀빼고 정상 가서 조망 보면서 성취감 느끼고 이런 등산이 좋은데

좀 높은 산 중에서 암릉 구간 없는 코스 있나요?

IP : 221.161.xxx.14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많죠
    '23.11.14 4:51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설악산도 오색 천불동 코스 공룡 안타면 암릉 탈 일 거의 없고요
    지리산 성삼재~반야봉 정도 편하게 땀내고 힐링하기 좋아요 한라산도 암릉 구간 없어요

  • 2.
    '23.11.14 4:54 PM (58.148.xxx.110)

    암릉구간이 너무 좋은데 사실 등산하면서 암벽등반도 같이 해서 걸어서 올라가는 슬랩바위는 별로 어렵지 않아요
    청계산이나 광교산 같은 산이 암릉이 별로 없어요
    암릉 올라가는 팁을 드리자면 촘촘히 딛고 걸으시고 발바닥 전체를 바위에 붙이고 뒷꿈치만 정말 살짝 들어올리면서 디디면 절대 안미끄러져요 무서워서 엉덩이가 빠지면 백퍼 미끄러집니다

  • 3. ...
    '23.11.14 4:57 PM (116.41.xxx.107)

    기술의 문제도 있지만 고소공포 같은 거 아닐까요?

  • 4. 많죠
    '23.11.14 5:02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정상에서의 조망과 성취감이라면
    지리산 삼신봉 강추입니다
    청학동에서 2.4키로 돌계단 깔딱만 오르면 지리산 주능선.조망이 장난 아니예요
    가성비 짱. 암릉 1도 없음

  • 5. 저도
    '23.11.14 5:03 PM (124.50.xxx.74)

    가까워서 그렇지 서울시내 산은 모두 거칠고 바위산입니다
    청계산이나
    덕유산 지리산 정도가 육산이예요
    저도 암릉 싫어해서, 또 아무리 다녀도, 혼자든 함께든 다녀도 나아지질 않아서 서울시내 산은 잘 안가게 되네요
    안전하고 즐거운 등산하세요

  • 6. ...
    '23.11.14 5:06 PM (222.111.xxx.126)

    일단 산 이름에 '악', '암' 들어가는 산은 돌산이란 얘기니 원글님 싫어하는 돌산이예요
    관악산, 설악산, 월악산, 치악산, 불암산 등등

    돌산이라도 코스에 따라서는 돌 없는 코스들도 있긴 있어요
    북한산은 은평구쪽에서 올라가는 코스들은 거의 돌이고요
    도선사쪽에서 올라가거나 정릉에서 올라가는 반대편 사면쪽 코스들은 백운대 가지 않는한 돌길 별로 없습니다

    큰 산 중에서는 지리산이 돌길 별로 없을 겁니다

  • 7. 많죠
    '23.11.14 5:08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그리고 서울 안에서라면 검단산 안가봤으면 가보세요
    한강 팔당 조망이 좋고 정상까지 거의 계단이고요
    숲길 좀더 걷고 싶으면 용마산까지 능선 걷기가 좋아요
    거긴 코스가 좀 길긴 합니다만

  • 8. ...
    '23.11.14 5:11 PM (222.111.xxx.126)

    근데 예전에는 덜덜 떨면서 돌길 기어올라가고 기어내려가던 곳들 중 상당수가 계단이나 우회로를 만들어서 점점 덜 위험하고 덜 무섭게 만들고 있어요
    그것도 감안하고 싫어했던 코스들도 시간이 한참 지나서 한번씩 가보세요

  • 9. 암벽 등반
    '23.11.14 5:31 PM (219.255.xxx.37)

    좋아해서 바위 밟는 거 더 좋아하는데,
    흙보다 바위가 더 단단하게 접지되는 느낌이 있어요.
    싫어하시니 당연히 일부러 찾아다닐 필요는 없지만,
    바위를 만나면 바위의 느낌도 한 번 새롭게 느껴보세요...

  • 10. ..
    '23.11.14 5:32 PM (221.161.xxx.143)

    와우 말씀해주신 산들 다 가볼게요 고맙습니다
    제가 겁은 많은데 체력은 좋은 편이예요 얼음 얼기 전에 말씀해주신 코스 한두군데 더 가봐야겠어요

  • 11. 많죠
    '23.11.14 5:35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그런데 11월 15일부터 한달간 산방기간이에요.
    입산 가능한지 먼저 알아보고 가세요

  • 12. 동감
    '23.11.14 9:06 PM (119.204.xxx.26)

    저는 지리산권에 살다가 충청권으로 이사왔어요. 지리산은 체력만 가능하면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던데요.지금 제가 사는 지역 주변산들은 거의 암릉산이네요.저도 처음엔 무서워 발이 안떨어졌는데 등산화 믿고 같이 가는 등산 전문가들이 하나하나 코치해주는데로 따라 갔어요.엉금엉금 엉덩이 깔기도 하고요.이도 저도 극복 안되면 다는길로 둘러오기도 했어요.전 팔근력이 약해 밧줄구간에서도 난감했어요.지금도 완전 극복한 것은 아니지만 이것도 경험이라고 자꾸 암릉을 타다보니 나름 요령도 생기고 담력도 자신감이좀 더 생겼어요.여전히 전 암릉산보다 육산이 더 편하기는 합니다. 그래서 소백산이나 지리산을 좋아합니다.

  • 13. 강추
    '23.11.14 10:27 PM (122.38.xxx.14)

    소백산
    바윗구간 없어요
    한겨울 상고대 끝판왕입니다
    겨울엔 천동코스로 올라가
    어의곡으로 내려오셔도 좋구요
    대신 정상에 칼바람 엄청나니
    옷 따시게 준비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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