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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맘 1년차 집이 너무 싫어요

..m 조회수 : 8,547
작성일 : 2023-11-14 15:53:41

13년 전업으로 있다가 애들 어느정도 키워놓고 직장맘된지.1년 됐어요

직장이 너무 좋다거나 일이 재미있는것도 아니예여

걍 할만하다..?? 혼나기도 하고 재미있을때도 있고 회사사람들하고 농담 주고받으며 웃을때도 있고 갈등도 있고 걍 평범한 직장 생활이예요

주말에 출근하라하면 짜증나고 일요일 저녁에 출근할 생각하면 답답허고 다 똑같은거 같아요

그런데 퇴근할시간이 되면 가슴이 공허해지고 시간가는게 너무 싫어요

남편이 가사노동 1도 안도와주니 혼자 버겁습니다

말란듣는 사춘기딸들...뻑하면 삐지는 갱년기 남편.. 저 직방다닌후로 아무데나 똥오줌 싸놓는 강아지.. 어수선한집..눈에 보이는게 다 스트레스 

하....너무 싫어요

애들만 아니면 집나오고 싶다는 생각하루에 수십번도 더해요

저 혼자 살면 집안일이랄께 얼마나 있나요 ㅠ

또 퇴근할 시간 되가니 우울이 마구 올라오네요

약먹어도 안되요 ㅠㅠ

IP : 223.39.xxx.112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퇴근하고
    '23.11.14 3:55 PM (219.240.xxx.235)

    집에가면 시간 너무째각째각 빨리 가죠..운동할 시간도 없음

  • 2. ..
    '23.11.14 3:56 PM (104.28.xxx.33)

    알바 짧게 하거나 직장을 그만두는 방법도 있어요

  • 3. ㅡㅡ
    '23.11.14 4:00 PM (14.33.xxx.161) - 삭제된댓글

    다른얘기지만
    갑자기 혼자있게된 강아지 똥오줌
    분리불안입니다.
    너무불쌍하네요 ㅜ

  • 4. ㅎㅎ
    '23.11.14 4:00 PM (223.62.xxx.21)

    그맘 알죠.
    집앞에서 현관문 여는순간 투잡 시작하는 느낌
    2~3년 넘게 계속 가르치면 애들이 정리 좀 할거에요
    네버엔딩 같은데 하다보면 자리가 잡힙니다

  • 5. ..
    '23.11.14 4:02 PM (1.233.xxx.223)

    공감 너무 되어서 눈물 나네요

  • 6. 하아
    '23.11.14 4:03 PM (175.120.xxx.173)

    남편하고 한바탕해서 버르장머리를 고쳐주세요..ㅜㅜ

    넘 힘드시겠네요.
    그와중에 강아지는 불쌍.

    영양제 잔뜩 챙겨드시구요.

  • 7. 가사분담
    '23.11.14 4:03 PM (119.203.xxx.70)

    직장맘인데요. 남편과 사춘기딸들에게 가사분담 어느정도 시키세요.

    딸들에게 먹은 것은 꼭 설거지 할것

    남편에게 나머지 설거지 할것 과 빨래.

    님도 직장의 중요성을 아니 직장은 포기 못하시겠고 퇴근과 동시에 가사 하기위해

    출근하는 기분이니 우울이 올라올 수 밖에요.

    남편이 설거지 도와주고 생활 분리수거 빨래 너는 것 까지 도와줘도 직장 퇴근 후

    너무 일들이 많아요. 이건 약먹어서 해결 할 수있는 일이 아니예요.

    남편과 딸들 가족들과 협의해서 조율해야 하는 겁니다.

    님이 번 아웃과 스트레스 과로로인해 병을 얻든가 아님 어느 정도 조율 하든가 둘중 하나예요

  • 8. 맞벌이는
    '23.11.14 4:04 PM (183.104.xxx.96)

    가족의 협조가 필수인데 나혼자 다 감당해야하면
    정말 집도싫고 다 싫어지더라구요.
    그렇다고 돈을 안벌기엔 가정경제가 어렵고~~~
    우리나라는 여자맞벌이 정말 힘들어요.

  • 9. ..
    '23.11.14 4:05 PM (106.101.xxx.141)

    집으로 다시 출근하는 느낌?
    가정에 주부가 없음 엉망이죠
    남편하고 타협하세요 나두 힘드니 도와달라고

  • 10. 혼자
    '23.11.14 4:05 PM (121.159.xxx.76)

    다 하지 말고 가족회의해서 나눠하자 하세요. 혼자 다 하다 성질나서 성질부리지 말고요. 애기 안하면 모릅니다. 너무 힘들다 너는 이거 너는 이거 맡아 해주라. 그럼 도와줄거에요.

  • 11. ..
    '23.11.14 4:06 PM (117.111.xxx.238)

    제 맘을 글로 써주셨네요
    어쩜 저랑 이렇게 상황이 비슷할가요
    오히려 집에가면 일이.더 많아요
    근데 제가 사다나른 물욕으로 채워진 뜨거운 감자들
    처리가 머리 한짐덩어리고
    밥챙기기가 한버거움이에요

  • 12. 바람소리2
    '23.11.14 4:09 PM (114.204.xxx.203)

    도와주는 기계 다 사고
    도우미도 쓰세요
    식사도 평일엔 포장이나 배달 시키고요

  • 13. rgrg
    '23.11.14 4:10 PM (180.69.xxx.100)

    일 자체가 싫은것 보다
    나만 하녀되는 그 시스템이 싫음
    오늘 아침에도 샤워실 하수구 머리카락 치우며
    누구는 이런걸 생전 안치우는구나 생각하며 부아가 3초간...

  • 14.
    '23.11.14 4:10 PM (223.38.xxx.228)

    어떤 맘인지 알 것 같아요. 집에 가자마자 가사일 애 치닥거리 등 퇴근이 아니라 다시 또 출근 하는 맘. 답답하니 그런...ㅜ

  • 15. ......
    '23.11.14 4:12 PM (61.78.xxx.218)

    이혼하고 개는 보호소 보내고 방하나 얻어서 혼자 사세요.

  • 16. ..
    '23.11.14 4:13 PM (117.111.xxx.238)

    저두 그런생각 해본적 있죠
    매번 선주문후 픽업 음식으로 버틸가 등등
    그것도 일이고 애들 몸사이클 안좋아질가
    계속도 못하죠

  • 17. ㅇㅇ
    '23.11.14 4:15 PM (218.38.xxx.153)

    외벌이 남편도 가사분담 공동육아 요구받고
    배달음식 시켜주고...집에오기 싫겠다 싶네요

  • 18. 난이미부자
    '23.11.14 4:17 PM (118.235.xxx.62)

    남편이 원글님 돈버는거 좋아하면 난이대론못한다 엄포놓으세요
    집안일안하면 맞벌이 없다 그렇게
    애어릴때 혼자 아둥바둥거리다 관두고난 이후 다시 일하니 전보단 낫더라구요
    남편놈도 내가 돈버는건 좋았던거

  • 19.
    '23.11.14 4:19 PM (119.71.xxx.97) - 삭제된댓글

    저도 퇴근길에 집 거실에 불켜있으면 화가나요..ㅠㅠ
    남편 회사가 가까워서 저보다 먼저 들어올때가 있거든요
    그럼 전 진짜 옷도 못갈입고 저녁준비하는데 넘 화가나요
    그래서 집에 불켜있으면 차에서 30분 있다가 들어가요
    훨씬 좋습디다

  • 20. ...
    '23.11.14 4:23 PM (222.106.xxx.66)

    저렇게 일상 보내다 명절 휴가 되면 며느리만 찾죠.
    이 나라는 결혼 출산 육아 싸그리 없어져야 돼요.
    이미 애 낳은 우리만 마지막 책임감 불태우는 중입니다.

  • 21. ....
    '23.11.14 4:23 PM (110.13.xxx.200)

    남편에게 일을 전담시키세요.
    말안들어도 그사람 분량 안하면 벌금을 내든 일을 더 부가시키든...
    알아서 하길 바라지 말고
    이젠 나도 같이 버니 같이 하는거다. 내일을 돕는게 아니고 이젠 이일도 니일이다를
    주시시키시구요.
    제일 보고 있기 열받는게 맞벌이에 여자만 독박살림하는거...
    보기만 해도 열불나요.
    저라면 남편 지할일 안하면 밥안주고 빨래두 안해줄거임..
    안한대로 고대로 돌아가게 해야지요. 얄짧없음.

  • 22. 저랑
    '23.11.14 4:28 PM (118.235.xxx.100) - 삭제된댓글

    비슷 ㅠㅠ 남편이 제가 버는돈만큼 생활비도 빼버리고 집안일도 안하고 강아지산책조차 안시킵니다ㅠ 자기가 맡은 가장으로서의 책임 부담 이런게 이해가 가냐면서ㅠㅠ 아 진짜 니가 다 못버니 내가 벌어서라도 애들 뭐하나 더 해주려던거지 다 나한테 덤탱이 씌우라고 한게 아닌데ㅠ 애들이 필요한걸 주는게 아니라 지 하고싶은거 한다고 돈쓰고 지 먹고싶은거 먹는다고 돈쓰고ㅠ 애들한테 돈많이 들어가는 나이에 이제사 자아를 찾겠다고 가족은 뒷전..나는 한달에 한번 커피한잔도 어디서 들어오는 무료쿠폰없으면 못마시는데 지는 사서 남길 커피를 하루 서너잔...그게 니 자아냐 소리가 절로..

  • 23. 111
    '23.11.14 4:30 PM (218.48.xxx.168)

    맞벌이신데 도우미 고용하세요
    아니면 남편과 아이들이 분담해야죠
    엄마가 몸이 서너개인 것도 아닌데

  • 24. ★저두 그랬는데
    '23.11.14 4:35 PM (124.243.xxx.12)

    남편이 가사분담해주고, 딸들이 사춘기지나가고 이런일이 다 해결되면 좋겠지만,,
    살아보니 남을 변화시키는건 세상에서 제일 어렵더라구요..

    이중에 할수있는것 첫번째는 집정리 입니다~
    꼭꼭 미니멀라이프 추천드려요
    집이 간소해지고, 손가지않게 깔끔해지면 퇴근하고 와도 마음이 편안해요.
    매일 간단하게 집정리 하면서 뭔가 힐링도 되구요.
    그리고 구비안하셨으면
    식세기, 건조기는 꼭 구비하세요.
    바닥에 살림없으면 로봇청소기도 괜찮아요.
    그리고 먹는음식도 간소하게 루틴화 하면 냉장고도 깔끔하고,
    먹느라 힘도 안빼고 건강하고 좋아요.

    내가 먼저 변화해야 남편도 자녀도 보고 함께 변하더라구요..
    제로리미트 책읽고 수양하는 자세로 3년정도 지냈더니 평화를 얻었습니다
    힘내시길 바래요!

    (12년차 워킹맘 올림)

  • 25. 알아요
    '23.11.14 5:50 PM (222.235.xxx.56) - 삭제된댓글

    퇴근하고 옷만 갈아입고
    해먹고 치우고 씻고 하면 10시에요.
    정신병동 드라마 재밌다길래 보고 싶어도 그거 한편 볼 시간이 없어요ㅠㅠ
    그리고 다시 아침... 다시 출근...ㅜ

  • 26. ㄹㅇ
    '23.11.14 5:53 PM (106.101.xxx.228)

    진짜 중년 남편 오춘기 어떡하죠…
    밥 먹으라고 퉁명스럽게 얘기했다고(몇 번 불러도 못 들어서, 가사노동 전무)
    지금 두 달째 말 안 함.
    걍 ㅁㅊㄴ이란 말이 절로 나옴..

  • 27. ....
    '23.11.14 6:32 PM (211.51.xxx.77)

    남편이 집안일 하나도 안도와주면 원글님이 번거 다 원글님이 하고싶은거 하고 다 쓰던지 아니면 직장그만두세요. 혼자 집안일에 바깥일까지 투잡뛰니까 바깥일한건 내가 다써도 돼죠.

  • 28. .....
    '23.11.14 7:01 PM (39.144.xxx.91)

    일년차라서 더 힘들거에요. 회사일 좀 더 적응되면 괜찮은데 그래도 집안일 다 하려면 힘드실것 같아요. 강아지 관련이라도 딸이랑 남편한테 시키세요. 치사하지만 딸한테 용돈주면서 라도 강아지 관련은 시키세요.
    건조기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번 돈으로 꼭 사세요. 집에 정리안되는 물건들은 걍 버리세요.
    그리고 진짜 힘들겠지만 하루에 자기만의 시간을 꼭 가지세요. 20-30분이라도... 동영상 보는게 아니라 멍때리는 시간이요.
    그리고 주말에 저는 하루는 놀고 잠도 자고 하루는 집안일 몰아서 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29. ㅇㅇ
    '23.11.14 7:43 PM (49.175.xxx.61)

    방법이 없어요. 가족회의열어서 합리적으로 가사분담하고, 미뤄도 크게 지장은 없으나 지저분해지는거, 예를들면 청소나 빨래개기, 화장실청소 이런건 남편시키세요. 애들도 빨래개고 정리 이런건 하라고 하고, 안하면 싹다 애방에 갖다놓으세요. 엄마는 요리, 주방정리 위주로만 하구요

  • 30. 저도
    '23.11.14 11:30 PM (124.49.xxx.188)

    프리하다 직장 다니는데 집안일 아예 안하니 남편이 짜증 을 마구...
    제가 직장 다니는게 가족의 평화를 깨나싶어요.. 여러생각이 들어요..프리로 적게 벌고 집에잇는게 더 우아하고 재밋고 편한듯해요

  • 31. 저도
    '23.11.14 11:35 PM (124.49.xxx.188)

    저랑 너무 비슷하시다.그런데 퇴근 자체는 전 너무 좋아요..좀 이상한사람들이 있어서 그게 좀 힘들고 일도 나름 그럭저럭.. 급여도 하는일에 비해 많고... 돈땜에 참아요.. 그런데 집안일 남편이 많이 도와주는데 저랑 사이가ㅜ안좋아요.. 그만두고싶다가도 집에잇을때 현타가 심햇던거 생각하면 돈버는게 나을것같아요...현타...그게 문제엿어요. 몇년 바짝 벌고 유럽여행 가야죠..애들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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